"베니스에서의 죽음 (Der Tod in Venedig)"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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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마스 만의 명성은 이미 유럽 문학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1920년대부터 국내에 알려졌었던 반면에, 작품의 직접적인 번역은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고 「베니스에서의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1959년 처음으로 박종서에 의해 「붸니스에서의 죽음」으로 옮겨진 후, 이듬해에 박찬기가 「베니스에서의 죽음」으로 옮겼고, 70년대에는 곽복록이 새로 번역하였다, 80년대에는 이정태, 권혁인, 이영규가 번역하여 가장 많이 번역된 시대임을 보여주며 토마스 만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이 작품은 특히 자주 번역된 작품에 속한다. 이정태와 권혁인은 「베니스에서 죽다」로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제목을 새롭게 번역을 하였고, 90년대에 들어와 김애경, 박동자 등의 일본어 중역에서 자유로운 세대들이 「베니스에서의 죽음」이란 제목으로 새로이 번역을 시도하였으며 이는 가로쓰기 번역본과 한자어를 덜 사용하는 한글세대의 번역이다. 이 시기에도 박종서와 박찬기, 곽복록의 번역은 계속 판을 거듭하며 중쇄되어 많이 읽혔다. </br></br>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마스 만의 명성은 이미 유럽 문학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1920년대부터 국내에 알려졌었던 반면에, 작품의 직접적인 번역은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고 「베니스에서의 죽음」도 마찬가지이다. 1959년 처음으로 박종서에 의해 「붸니스에서의 죽음」으로 옮겨진 후, 이듬해에 박찬기가 「베니스에서의 죽음」으로 옮겼고, 70년대에는 곽복록이 새로 번역하였다, 80년대에는 이정태, 권혁인, 이영규가 번역하여 가장 많이 번역된 시대임을 보여주며 토마스 만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이 작품은 특히 자주 번역된 작품에 속한다. 이정태와 권혁인은 「베니스에서 죽다」로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제목을 새롭게 번역을 하였고, 90년대에 들어와 김애경, 박동자 등의 일본어 중역에서 자유로운 세대들이 「베니스에서의 죽음」이란 제목으로 새로이 번역을 시도하였으며 이는 가로쓰기 번역본과 한자어를 덜 사용하는 한글세대의 번역이다. 이 시기에도 박종서와 박찬기, 곽복록의 번역은 계속 판을 거듭하며 중쇄되어 많이 읽혔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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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4><b>번역 비교 분석</b></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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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의 죽음」 번역본들은 2000년대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로 크게 구분해볼 수 있다. 2000년대 이전의 박종서, 박찬기, 이정태, 권혁인, 곽복록의 번역은 대체로 비교적 자유로운 번역을 많이 하고 있으며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 나온 토마스 만 전공자들의 번역은 상대적으로 보다 원문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2006년에 나온 홍성광의 번역은 꼼꼼하고 치밀하며 원문의 문체를 살리려 노력하였다. 토마스 만의 특유의 장문을 살려 한국어로도 유사하게 번역하여 원문의 문체를 짐작하게 하고 있으며, 번역본의 한국어 문장들도 나름의 형식적 완결성을 보여준다. 박종대의 번역과 윤순식의 번역도 마찬가지로 세심한 번역과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대의 독자에게 무리 없이 잘 읽히는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베니스에서의 죽음」 번역본들은 2000년대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로 크게 구분해볼 수 있다. 2000년대 이전의 박종서, 박찬기, 이정태, 권혁인, 곽복록의 번역은 대체로 비교적 자유로운 번역을 많이 하고 있으며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 나온 토마스 만 전공자들의 번역은 상대적으로 보다 원문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2006년에 나온 홍성광의 번역은 꼼꼼하고 치밀하며 원문의 문체를 살리려 노력하였다. 토마스 만의 특유의 장문을 살려 한국어로도 유사하게 번역하여 원문의 문체를 짐작하게 하고 있으며, 번역본의 한국어 문장들도 나름의 형식적 완결성을 보여준다. 박종대의 번역과 윤순식의 번역도 마찬가지로 세심한 번역과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대의 독자에게 무리 없이 잘 읽히는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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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4><b>평가와 전망</b></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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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토마스 만은 독어권 작가 가운데 누구보다도 큰 인정을 받고 있는 작가이며 작품도 꾸준히 새롭게 번역되고 있다. 이 작품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문학전집이나 토마스 만 대표단편선에 자주 포함되며 특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과거보다 시의성이나 중요성이 높게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있었으며 최근에는 최근에는 홍성광, 윤순식, 박종대 같은 전문가 내지는 전문번역가들의 번역본이 많이 읽히고 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이라는 제명을 단 최근의 번역들은 그간의 연구와 번역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또한 독자들의 문화적 취향이 변함에 따라 새롭게 해석된 번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토마스 만의 대표 단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번역 역시 작가 특유의 문체를 살리고 내용의 다의성과 풍부함을 드러내는 번역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토마스 만은 독어권 작가 가운데 누구보다도 큰 인정을 받고 있는 작가이며 작품도 꾸준히 새롭게 번역되고 있다. 이 작품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문학전집이나 토마스 만 대표단편선에 자주 포함되며 특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과거보다 시의성이나 중요성이 높게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있었으며 최근에는 최근에는 홍성광, 윤순식, 박종대 같은 전문가 내지는 전문번역가들의 번역본이 많이 읽히고 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이라는 제명을 단 최근의 번역들은 그간의 연구와 번역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또한 독자들의 문화적 취향이 변함에 따라 새롭게 해석된 번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토마스 만의 대표 단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번역 역시 작가 특유의 문체를 살리고 내용의 다의성과 풍부함을 드러내는 번역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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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목) 12:18 기준 최신판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소설

작품소개

1913년에 발표된 토마스 만의 단편소설이다. 토마스 만 소설의 전형적인 예술가 문제와 동성애 문제뿐 아니라 시민성과 예술성, 에로스와 타나토스,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이원론을 주제화한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 작가 아쉔바흐는 어느 날 창작에 지쳐 산보 길에 나섰다가 낯선 남자를 만난 후 강렬한 내적 충동에 이끌려 베네치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섬에서 그는 폴란드 출신의 소년 타치오를 만나게 되고 그의 신화적이고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작가로서 그때까지 지켜온 철저함, 명예, 근면, 도덕, 이성의 원칙을 버리고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당대에 유행한 전염병에 걸려 쓰러지게 된다. 세기전환기의 유미주의와 데카당스 분위기를 특유의 장문 속에 심리적으로 세밀하고 집중적인 문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1959년에 박종서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정음사).

초판 정보

Mann, Thomas(1912): Der Tod in Venedig. In: Neue Rundschau 23. <단행본 초판> Mann, Thomas(1913): Der Tod in Venedig,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작품명(번역서 표기) 번역서명 총서명 저자(번역서 표기) 작품 역자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번역유형(번역서) 번역유형(작품) 비고
1 붸니스에서의 죽음 選擇된 人間, 토니오 크뢰거 外 世界文學全集 19 토마스 만 朴鍾緖(박종서) 1959 正音社 291-364 편역 완역 초판
2 베니스에서의 죽음 幸福으로의 意志 陽文文庫 82 토오마스 만 朴贊機(박찬기) 1960 陽文社 117-215 편역 완역
3 베니스에서 죽다 노벨賞文學大全集, 9 노벨賞文學大全集 9 토마스 만 郭福祿(곽복록) 1971 高麗出版社 21-88 편역 완역 (前파리주재 스웨덴대사관 문화참사관) 셀 스트렘베리의 「토마스 만에 대한 노벨문학상 수여의 선고경과」, (노벨문학상 선고위원) 프레데릭 베이크의 「토마스 만에 대한 노벨문학상 수여에 즈음한 환영연설」이 함께 번역되어 실림
4 베니스에서의 죽음 베니스에서의 죽음 瑞文文庫 34 토마스 만 朴贊機(박찬기) 1972 瑞文堂 117-216 편역 완역
5 베니스에서 죽다 世界代表文學全集, 8 世界代表文學全集 8 토마스 만 郭福祿(곽복록) 1976 高麗出版社 21-88 편역 완역
6 베니스에서 죽다 選擇된 人間, 토니오 크뢰거, 베니스에서 죽다 (愛臟版) 世界文學大全集 28 토마스 만 李鼎泰(이정태) 1981 금성출판사 321-394 편역 완역 초판, 1984년 중판
7 붸니스에서의 죽음 選擇된 人間, 토니오 크뢰거 外 世界文學全集 38 토마스 만 朴鍾緖(박종서) 1986 正音文化社 291-364 편역 완역 정음문화사의 초판
8 베니스에서 죽다 토니오 크뢰거 靑木精選 世界文學 44 토마스 만 김애경 1990 靑木 89-181 편역 완역 초판, 2003년 중판
9 베니치아에서 죽다 選擇된 人間, 토니오 크뢰거, 베네치아에서 죽다 (金星版) 世界文學大全集 116 토마스 만 李鼎泰(이정태) 1990 금성출판사 357-440 편역 완역 초판, 1993년 중판
10 베니스에서 죽다 노벨文學賞全集, 5 노벨文學賞全集 5 토마스 만 확인불가 1990 한국중앙문화공사 89-182 편역 완역
11 베니스에서의 죽음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 베니스에서의 죽음 세계문학전집 8 토마스 만 박동자 1998 민음사 417-530 편역 완역 1998년도 초판 1쇄 발행 당시에는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으나 대략 2003년부터는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 베니스에서의 죽음'으로 제목이 변경된 것으로 보임. 그 이후로는 이 제목으로 고정된 채 쇄를 거듭했기에 1쇄 당시의 제목이 아닌 본 제목으로 기록함
12 베니스에서의 죽음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괴테, 토마스 만, 니체의 명언들 토마스 만 윤순식 2009 누멘 91-92 편역 편역
13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0 토마스 만 홍성광 2009 열린책들 287-398 편역 완역 세계문학판
14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부클래식 48 토마스 만 윤순식 2013 부북스 7-148 완역 완역
15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세계문학 단편선 3 토마스 만 박종대 2013 현대문학 215-311 편역 완역

번역비평

바깥 링크(원서 읽기)

1. Projekt-Gutenberg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