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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eDeKo - 사용자 기여 [k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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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세이돈 (Poseid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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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포세이돈 (Poseidon)&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20&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우화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삼지창을 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이제 세계의 하천을 관리하는 행정관료로 등장한다. 그는 책상 앞에 앉아 중단 없이 계산하느라 너무도 바쁜 나머지 자기 영역인 바다를 본 적이 없다. 보조원을 쓸 수는 있으나 그는 홀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매우 불만이지만 다른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쩌다 주피터에게 갈 때만 바다를 흘깃 내려다볼 수 있을 뿐이다. 그는 세상이 몰락하고 그 조용한 순간에 바다를 한 바퀴 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료 포세이돈의 등장은 고대의 신화적 질서에서 현대의 관료적 질서로의 변화와, 중단 없는 일로 인해 삶으로부터 소외된 현대 관료 혹은 현대 인간을 상징한다. 국내에서는 1992년 이주동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서울문화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20/1936): Poseidon. In: Beschreibung eines Kampfes. Brod, Max(ed.). Prag.&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포세이돈	||	광대야, 오늘도 왜 밥을 굶느냐?	||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2	||	서울문화사	||	143-14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포세이돈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542-5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포세이돈	||	어느 투쟁의 기록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5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범우사	||	106-10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포세이돈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580-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포세이돈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84-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포세이돈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119-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포세이돈]	||	여행자 예찬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1	||	하늘연못	||	135-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포세이든]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307-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포세이돈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133-13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포세이돈	||	카프카 우화집	||	 	||	프란츠 카프카	||	김진언	||	2017	||	玄人	||	30-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포세이돈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580-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포세이돈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627-62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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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동체 (Gemeinschaf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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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15:51:2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공동체 (Gemeinschaft)&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25&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 사후 발표된 유고작 &amp;lt;어느 투쟁의 기록&amp;gt;에 실려 있는 단편이다. 1920년 9월 초에 집필된 것으로 추측되며, 막스 브로트가 제목을 붙였다. “우리는 5명의 친구들이다”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그들이 친구가 되었는지 설명한다. 어떤 집에서 한 사람이 나와 문 옆에 서고, 이어 두 번째 사람이 구슬처럼 미끄러져 나와 그의 옆에 서고, 이어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사람이 나와 한 열로 죽 늘어선다. 사람들은 이들을 가리켜 한 집에서 나온 사람이라고 하며, 이후 이들은 함께 평화로이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여섯 번째 사람이 이 공동체에 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이 다섯 친구는 그를 귀찮게 여기며 합류시키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팔꿈치로 그를 밀쳐 내지만 그는 계속 다시 그들 곁으로 다가온다. 카프카는 펠리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이야기가 자전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쓴 바 있다. 인간과 접촉하려는 욕구에 얽혀 있는, 피할 수 없는 모순을 표현한 글이다. 국내에서는 1984년 전영애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민음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36): Gemeinschaft. In: Max Brod(ed.): Beschreibung eines Kampfes. Novellen, Skizzen, Aphorismen aus dem Nachlaß. Prag: Verlag Heinrich Mercy Sohn, 141.&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lt;br /&gt;
|	1	||	공동체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222-2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공동체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544-54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공동체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202-2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공동체	||	어느 투쟁의 기록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5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범우사	||	152-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공동체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582-5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공동체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142-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공동체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249-25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공동체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131-1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공동체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376-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공동체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582-5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공동체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630-6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D%99%A9%EC%A0%9C%EC%9D%98_%EC%A0%84%EA%B0%88_(Eine_kaiserliche_Botschaft)&amp;diff=9562</id>
		<title>황제의 전갈 (Eine kaiserliche Botschaf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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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15:22:4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황제의 전갈&amp;lt;br&amp;gt;(Eine kaiserliche Botschaft)&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7&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우화이다. 소식이라는 원초적 희망과 영원한 기다림에 관한 글이자 그 형식으로서 편지매체에 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죽어가는 황제가 한 신하를 사신으로 보내는데, 인간 편지인 사신의 귀에 황제는 자신의 마지막 전갈을 속삭여 말한다. 사신은 활기차게 출발하지만, 문이 한없이 이어지는 황제의 구중궁궐을 벗어나야 할 뿐 아니라 그것에 성공하더라도 또 황제의 엄청난 제국을 거쳐 그대에게로 가야 한다. 마지막 문장은 아직도 오고 있을 사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대에게로 향하며 끝난다. 한국어 초역은 송석재 번역으로 1955년 6월 &amp;lt;문학예술&amp;gt; 81-82쪽에 실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7): Eine kaiserliche Botschaft. In: Selbstwehr. Unabhängige jüdische Wochenschrift. 38/39. Neujahrs-Festnummer (Sonntagsbeilage). Prag: Verlag der Selbstwehr, 4a -4b.&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皇帝의 使者	||	文學藝術	||	1955년 6월호	||	F. 카프카	||	宋碩宰	||	1955	||	文學藝術社	||	81-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황제의 사자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358-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황제의 전갈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47-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황제의 사자(使者)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33-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황제의 사자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358-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황제의 밀서(密書)	||	카프카短篇選 (카프카단편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47	||	카프카	||	崔俊煥	||	1989	||	豊林出版社	||	32-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황제의 사자(使者)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175-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황제의 칙명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239-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황제의 전갈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189-19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황제의 칙명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239-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황제의 전갈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237-23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황제의 전갈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170-1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황제의 전언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62-1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황제의 교서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229-2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황제의 전갈	||	여행자 예찬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1	||	하늘연못	||	69-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황제의 전갈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204-2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황제의 전갈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181-1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황제의 교서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469-4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황제의 사자	||	카프카 우화집	||	 	||	프란츠 카프카	||	김진언	||	2017	||	玄人	||	24-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황제의 칙명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239-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황제의 칙명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285-28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황제의 칙명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194-195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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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형지에서 (In der Strafkolon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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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15:18:19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유형지에서 (In der Strafkolonie)&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9&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1919년에 발표한 카프카의 단편 소설이다. 식민지 영토에 속한 외딴 섬에서 유럽 출신의 한 탐험가가 사형집행 참관인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 섬에서 모든 피고인은 일체의 방어 기회 없이 곧바로 유죄 판결을 받고 전임 사령관이 특별하게 고안한 기계장치에 의한 사형집행을 당한다. 사형수의 몸에 글자를 새겨 넣어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어가게끔 만든 이 장치는 도면에 따라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술적 창작품이다. 죽은 전임 사령관의 지지자였던 장교가 사형집행을 담당하는데, 그는 이 장치가 정의를 실현하는 도구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치를 없애고자 하는 신임 사령관에게 반발한다. 상관에게 대들었다는 죄목으로 끌려온 한 죄수에게 처형이 집행되는 중 장교는 신임 사령관의 마음을 돌리도록 도와달라고 탐험가에게 요청한다. 탐험가가 거절하자 장교는 죄수 대신에 스스로 장치에 들어가 자기를 희생한다. 기계장치에 의한 사형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면서 섬뜩하고 그로테스크한 인상을 주는 이 소설은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한편에서는 비인간적인 권력 장치에 의한 정의의 왜곡을 비유한다고 해석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죄와 속죄 등 종교적 관념에 대한 우화로 읽히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장교는 비인간적인 형벌체제를 옹호한다는 점에서 악의 편에 속하는 인물로 해석되고, 후자의 경우에는 신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로 해석된다. 1957년에 박종서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신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9): In der Strafkolonie. Leipzig: Kurt Wolff.&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종서(1971)&amp;quot; /&amp;gt;[[#박종서(1971)R|1]]	||	流刑地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朴鍾緖(박종서)	||	1957	||	日新社	||	11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流刑地에서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135-1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流刑地에서	||	獨逸短篇文學大系. 現代篇1	||	獨逸短篇文學大系 2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71	||	一志社	||	354-3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71)&amp;quot; /&amp;gt;[[#박환덕(1971)R|4]]	||	유형지(流刑地)에서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97-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流刑地에서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6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流刑地에서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165-2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流刑地에서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6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유형지에서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95-1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流刑地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108-15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流刑地에서	||	世界短篇文學大全集 6	||	世界短篇文學大全集. 印象·表現主義文學 6	||	카프카	||	박환덕	||	1975	||	大榮出版社	||	333-36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유형지(流刑地)에서	||	變身	||	세계명작영한대역시리즈 7	||	프란쯔 카프카	||	李德衡	||	1976	||	德文出版社	||	140-2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유형지에서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카프카	||	洪京鎬	||	1976	||	金字堂	||	4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流刑地에서	||	카프카, 슈니츨러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76	||	삼덕출판사	||	4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流刑地	||	變身	||	동서문고 80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89-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流刑地에서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79-12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어느 流刑地의 이야기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47-1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流刑地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89-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流刑地에서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95-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유형지에서	||	굶는 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金昌活	||	1978	||	태창出版部	||	173-2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유형지에서	||	변신	||	세계문학대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구	||	1980	||	太極出版社	||	423-4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곽복록(1980)&amp;quot; /&amp;gt;[[#곽복록(1980)|R21]]	||	流刑地에서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539-5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流刑地에서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383-4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流刑地에서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307-3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流刑地에서	||	變身	||	자이언트문고 147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82	||	文公社	||	89-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한일섭(1982)&amp;quot; /&amp;gt;[[#한일섭(1982)R|25]]	||	유형지에서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331-35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流刑地에서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4	||	三省堂	||	4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유형지(流刑地)에서	||	고독과 죽음의 美學	||	카프카 수상집 	||	프란츠 카프카	||	崔俊煥	||	1985	||	豊林出版社	||	304-3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501-5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流刑地에서	||	카프카 篇	||	World great short stories, (三省堂版) 世界短篇文學全集 15	||	카프카	||	洪京鎬 譯	||	1986	||	三省堂	||	4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유형지(流刑地)에서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71-2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유형지에서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165-2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流刑地에서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97-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유형지에서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505-5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유형지(流刑地)에서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343-3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유형지에서	||	변신	||	(Silver world literature) 19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8	||	中央文化社	||	489-5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유형지(流刑地)에서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205-24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유형지에서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206-24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流刑地(유형지)에서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343-3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유형지에서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501-5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유형지에서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145-1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유형지에서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73-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유형지에서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335-3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유형지에서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67-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유형지에서	||	성(城)	||	靑木精選世界文學 73	||	카프카	||	신승희	||	1993	||	청목	||	423-4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유형지 (流刑地) 에서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117-15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유형지에서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145-1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유형지에서	||	심판. 유형지에서	||	혜원세계문학 90	||	프란츠 카프카	||	추지영	||	1995	||	혜원출판사	||	285-3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유형지(流刑地)에서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81-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유형지에서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223-2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유형지에서	||	유형지에서	||	Penguin classics 20	||	프란츠 카프카	||	권태욱 등	||	1996	||	펀앤런	||	5-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주동(1997)&amp;quot; /&amp;gt;[[#이주동(1997)R|51]]	||	유형지에서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171-2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염승섭(1997)&amp;quot; /&amp;gt;[[#염승섭(1997)R|52]]	||	유형지에서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107-15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유형지에서	||	(중학생이 보는)변신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24	||	카프카	||	곽복록	||	2001	||	신원문화사	||	112-17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유형지에서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105-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유형지에서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85-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유형지에서	||	세계 공포 문학 걸작선: 고전편- 유형지에서	||	환상문학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이수현	||	2003	||	황금가지	||	284-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태환(2015)&amp;quot; /&amp;gt;[[#김태환(2015)R|57]]	||	유형지에서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171-2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유형지에서	||	변신	||	Classic letter book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4	||	인디북	||	123-1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유형지에서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89-1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유형지에서	||	카프카 문학 : 유형지에서 외 4편.2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5	||	보성	||	8-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유형지에서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161-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2	||	유형지에서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181-2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유형지에서	||	변신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1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8	||	인디북	||	125-1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유형지에서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159-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유형지에서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109-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유형지에서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183-2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유형지에서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104-14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유형지에서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125-1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유형지에서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509-5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0	||	유형지에서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171-2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205-2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편영수(2020)&amp;quot; /&amp;gt;[[#편영수(2020)R|72]]	||	유형지에서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93-131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카프카의 해당 단편은 1957년 처음 한국어로 번역된 이래 2022년까지 73여 차례 출간되었을 만큼 한국에 널리 소개되어 있다. 한국에서 카프카의 단편 2편이 처음 소개된 때가 1955년으로 기록되어 있고, &amp;lt;유형지에서&amp;gt;가 &amp;lt;변신&amp;gt;, &amp;lt;선고&amp;gt;와 함께 1957년에 두 번째로 번역되었으니, 이는 카프카 문학의 한국어 번역사에서 상당히 이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번역에 뛰어든 역자만 해도 총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1957년 박종서의 초역 이후 한동안 새 번역이 없다가 70년대에 여러 역자에 의해 새 번역이 이루어졌고, 80년대부터는 주로 기존 번역의 재편집/재간이 잦았다. 눈에 띄는 새 번역으로 80년대에 한일섭, 90년대에 카프카 전집의 출간에 맞춘 이주동의 번역이 있다. 새로운 번역이 드문드문 나오는 상황이 지속되던 가운데, 2010년 중반부터 각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 출간의 붐을 타고 다시 새로운 번역이 이루어졌다. &lt;br /&gt;
&lt;br /&gt;
작품 제목은 일찌감치 &amp;lt;유형지에서&amp;gt;로 정착되었다. 박종서가 초역 시에 &amp;lt;流刑地&amp;gt;, 이규영이 &amp;lt;어느 流刑地의 이야기&amp;gt;(1977)라고 번역한 바 있으나 대다수가 &amp;lt;유형지에서&amp;gt;를 제목으로 택하였다. &lt;br /&gt;
&lt;br /&gt;
이제부터는 대표적인 번역을 선별해서 살펴보겠다. 원전에서 직접 번역되었는지의 여부, 번역 및 역자의 영향력 및 시대적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선별하였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박종서(1971)| 박종서 역의 &amp;lt;流刑地&amp;gt;(1957)와 &amp;lt;流刑地에서&amp;gt;(1971)]]&amp;lt;span id=&amp;quot;박종서(197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1930년대 일본 동경 조치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1948년부터 고려대 교수를 역임한 박종서는 &amp;lt;유형지에서&amp;gt;를 처음 한국어로 번역했다. 이 번역은 &amp;lt;변신&amp;gt;, &amp;lt;사형선고&amp;gt;와 함께 &amp;lt;카푸카걸작선&amp;gt;(일신사)에 묶여 &amp;lt;流刑地&amp;gt;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195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나온 독일 문학의 한국어 번역을 문헌학적으로 고찰한 장진길은 한 작가만을 다루는 단행본 &amp;lt;카푸카 걸작선&amp;gt;의 출간이 당시 번역문학 출간의 풍토나 사회 · 경제적 여건에 비추어 볼 때 획기적이었다고 평한다.&amp;lt;ref&amp;gt;장진길, 독일문학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문헌학적 고찰 (I). In: 카프카 연구 20, 2008, 192.&amp;lt;/ref&amp;gt; 이런 평가에 걸맞게 역자는 &amp;lt;해설&amp;gt;에서 상당히 충실하게 카프카의 삶과 문학 세계 전반을 소개한다. 또 번역은 기대 이상으로 작품의 내용을 잘 전달하며, 특히 가독성이 좋다. 예컨대 원문의 구문에 더욱 충실한 한일섭의 번역과 비교해 보자.&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내빈들은 대개 고관나부래기들이었지만 결석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박종서, 139) &lt;br /&gt;
참관인들이-고관도 결석해서는 안 됐습니다-기계 주위에 정돈해 있었습니다.(한일섭, 349)&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이렇게 박종서는 당시 독자가 읽기 쉽게 번역하는 경향을 보인다. 예컨대 무더운 유형지에서도 두꺼운 제복을 입고 일하는 장교는 자신의 제복을 “고향Heimat”이라 부르는데, 이를 박종서는 “조국의 선물”(115)이라 옮겼다. 제복이 ‘고향’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만, 제복이 ‘조국의 선물’이라면, 장교가 제복을 왜 애지중지하는지 곧바로 이해할 수 있다. 박종서의 초역은 이후 번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982년 한일섭이 ‘고향’으로 번역하기 전까지 대부분 “조국의 기념품”(김정진)이나 “조국의 기념”(박환덕), “조국의 상징”(곽복록) 등 의미의 추상 수준을 줄여서 번역하였다. 또한 박종서는 처형기계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der Zeichner”를 “녹사기(錄寫機)”라고 옮겼는데, 이것은 추정컨대 일역의 영향&amp;lt;ref&amp;gt;流刑地にて, 谷友幸譯. In: カフカ全集 3, 新潮社 1953, 153.&amp;lt;/ref&amp;gt;으로 1977년에 곽복록이 “제도기”라 옮기기 전까지 다수의 번역에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lt;br /&gt;
&lt;br /&gt;
박종서의 번역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소설의 절정부에서 장교가 스스로 처형기계 속에 들어갈 때 자기 몸에 새기도록 할 계명을 “본분을 지켜라”라고 번역한 대목이다. &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자이 게레히트 (Sei gerecht)! 본분(本分)을 지켜라]-고 쓰여 있습니다.(155)&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역자는 이 계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 우선 독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 뒤 원어를 괄호 안에 넣었다. 그리고 그 말뜻을 다시 한국어로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번역해놓았다. 이 대목이 작품 이해의 핵심임을 시사하는 역자의 번역은 &amp;lt;해설&amp;gt;과 연결해 보면 그 의도가 더 잘 드러난다. 당시 유행하던 실존주의 철학에 입각해 소설을 이해하는 역자는 “존재하는 것은 다만 직업인일 뿐이다”(11)라고 말한다. 그는 작품의 장교가 사회에서 맡은 바 임무를 기계적으로 이행하면 그만인 현대 직업인을 대표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즉 장교는 판사이자 형리로서의 ‘본분’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스스로 벌을 받기 위해 처형 기계 속에 눕는다. 그에게 주어진 “법규”가 아무리 “공렴불같은 ｢스로-강｣”[공염불 같은 ‘슬로건’](12)에 불과하더라도 혹은 아무리 비인간적인 명령이라 하더라도 그것에 의문을 품거나 저항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법규를 따른다. 인간은 처음부터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채로 태어났기에 존재의 가치를 획득하려면, 즉 세계에 속하려면 그 세계의 “법규”를 따라야만 한다. 그 결과, 현대인은 “한번 꿈틀해 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며 다 썩어버린 추잡한 고기덩어리”(12)에 지나지 않게 되었으며, 역자는 카프카의 작품이 이를 말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역자는 “sei gerecht”를 ‘본분을 지켜라’로 번역했다. 이 번역 역시 이후 김정진, 박환덕의 번역에 영향을 미친다.&amp;lt;ref&amp;gt;그러나 김정진은 전혀 다르게 해석한다. 그는 장교의 죽음이 자신의 신념을 위한 순교라고 본다. “장교의 얼굴에 구제의 변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 눈은 확신에 넘친 채 크게 부릅뜨고 있었다. 따라서 이 장교의 죽음은 순사하는 종교가의 성스러운 죽음과도 비유된다. 인류의 원죄를 짊어지고 속죄하는 양이 되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김정진 역, 삼성사 세계문학전집 2. 성/변신 외, 삼성출판사 1975, 410.) &amp;lt;/ref&amp;gt;&lt;br /&gt;
&lt;br /&gt;
박종서는 1971년에 자신의 번역을 수정하여 &amp;lt;流刑地에서&amp;gt;라는 제목으로 &amp;lt;독일단편문학대계. 현대편 I 괴테에서 욘손까지&amp;gt;에 다시 싣는다. 이 책에서 카프카는 실존주의보다는 표현주의 사조에 속하는 작가로 소개된다. 문장이나 어휘가 보다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수정되었으나(예: ‘불란서말’-&amp;gt;‘프랑스 말’), 기존 번역에서 오역이라 할 부분은 거의 그대로 남아 있고 핵심적인 대목도 1957년도 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서는 문제의 “sei gerecht”를 독일어 음역 없이 “본분을 지키라”(375)라고 보다 간단하게 옮겨놓았다. 박종서의 번역은 이후에도 출판사를 바꿔 가며 여러 번 재판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박환덕(1971)| 박환덕 역의 &amp;lt;流刑地에서&amp;gt;(1971), &amp;lt;유형지(流刑地)에서&amp;gt;(1986), &amp;lt;유형지에서&amp;gt;(1989)]]&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7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서울대 독문과 교수를 역임한 박환덕의 번역은 1971년 박문사에서 발간한 &amp;lt;컬러판 세계단편문학대계&amp;gt; 제6권에 실려 처음 발표되었다.&amp;lt;ref&amp;gt;이 글에서 참고한 책은 1974년도 판이다. 그러나 1971년도 판에서 수정되지 않고 단순히 증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amp;lt;/ref&amp;gt; 이 전집에서도 카프카의 소설은 실존주의 문학이 아니라 표현주의 문학으로 소개된다.&amp;lt;ref&amp;gt;정인영의 해설 참고. &amp;lt;컬러판 세계단편문학대계&amp;gt; 6권, 박문사 1974.&amp;lt;/ref&amp;gt; 이후 1986년 박환덕은 카프카의 단편을 편역한 &amp;lt;변신 외&amp;gt;(어문각)에 기존 번역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서 새로 낸다. 이는 새로 번역했다고 부르는 편이 맞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어서 그는 3년 만에 &amp;lt;변신 외&amp;gt;를 확대·보완하여 &amp;lt;변신·유형지에서 (외)&amp;gt;(&amp;lt;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amp;gt; 19)를 출간하고 &amp;lt;유형지에서&amp;gt; 번역을 다시 크게 수정한다. 1989년도 판은 출전을 명시하지는 않지만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전집을 참고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주로 작가 “생존시에 출판된 소품과 중단편들”(10)을 간행 시기별로 엮었다고 편집 원칙을 밝힌다. 편집자 막스 브로트의 발문 외 카프카가 쓴 서평도 수록하여 카프카 문학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amp;lt;유형지에서&amp;gt;와 &amp;lt;변신&amp;gt;에 대한 역자의 작품론도 실려 있다. 1989년도 판은 이후 여러 차례 재간되어 2014년까지 출판되었다. 여기서는 1986년도 번역을 과도기에 있는 것으로 보고 1971년도 번역과 1989년도 번역을 주로 비교 대상으로 삼아 고찰해보고자 한다.&lt;br /&gt;
&lt;br /&gt;
1971년도 판과 이후의 두 판본이 내용상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문제의 “sei gerecht” 번역이다. 1971년 판에서는 박종서 역의 영향 하에 “󰡔자이 게레히트(본분을 지키라)󰡕 이렇게 돼 있습니다”(397)라고 옮겼으나 1986년에는 “자이 게레히트(sei zgerecht) (공정하라!의 뜻)”(209)&amp;lt;ref&amp;gt;‘gerecht’의 표기에 난 오타가 그대로 인쇄되었다.&amp;lt;/ref&amp;gt;로 옮기고 1989년에는 “여기에는 ‘자이게레히트(공정하라)!’라고 씌어 있습니다”(254)로 수정했다. 박종서 역과 마찬가지로 음역을 하여 이 계명의 중요성과 번역불가능성을 강조하는 점은 같으나, 이제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박환덕은 1989년도 판 &amp;lt;유형지에서&amp;gt; 작품론에서 “장교는 구제도에 대해서 올바르게 행동해 왔기 때문에 이 판결을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판결이 부당한 이상, 정의의 행사자인 기계는 더 이상 정상적인 작동을 계속할 수는 없다”(1989, 460)라고 해석한다. 즉 장교는 구제도 내에서는 정의를 행사했던 것이고, 따라서 그가 ‘공정하지’ 못했기에 처벌받는 것이 오히려 부당한 일이 된다. 기계가 와해된 것도 그러한 잘못된 판결에 저항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 역자는 이와 연계하여 장교의 마지막도 “그 나름의 구원을 받은 것”(1989, 461)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이 번역에서 잘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lt;br /&gt;
&lt;br /&gt;
또 박환덕의 번역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죄수가 처음 묘사되는 대목에 나오는 ‘입이 크다’는 뜻의 “breitmäulig”&amp;lt;ref&amp;gt;Franz Kafka: Erzählungen. Michael Müller(ed.)(1995), Stuttgart: Reclam, 131. 이하 본문에 약어 K와 쪽수만 표기.&amp;lt;/ref&amp;gt;를 “악어처럼 옆으로 쭉 째진 입”(1974, 373), “입은 악어입 같고, 머리털도 얼굴도 우글쭈글한”(1986, 171), “입은 악어같이 넓으며”(1989, 223)라고 옮긴 곳이다. 이는 이후 곽복록 번역에서도 발견되는데, 역자는 원문에 없는 “악어처럼”이라는 말을 추가하여 죄수의 얼굴을 보다 생생하게 그려낸다. 소설의 무대가 열대의 어느 섬임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표현은 식민지 원주민의 용모를 이국주의적이고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에서 암암리에 타자화하는 유럽인의 시각을 강화하여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 죄수의 얼굴 묘사에서 “두껍게 다물어진 입술 seiner wulstig aneinander gedrückten Lippen”(1971, 378; K 136)을 “꼭 다문 두터운 입술”(1989, 230)로 수정한 것도 죄수가 남방계 인종임을 가리키기 위해서일 수 있다. &lt;br /&gt;
&lt;br /&gt;
1971년도 판과 1989년도 판의 가장 큰 차이는 1971년도 판에 비해 1989년도 판의 문체가 훨씬 평이하고 건조하다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1971년도 판의 번역이 카프카 문장에 결여되어 있을 생기와 활기를 주입하여 텍스트에 대한 표면적인 흥미를 불러내려 했다고 할 수 있다. 즉 1971년도 판은 쓰이는 어미가 훨씬 다양하며, 좀 더 맛깔스럽게 번역되어 있다. 가령 죄수를 감독해야 할 임무를 망각하고 졸고 있던 사병에게 장교가 돌을 던지는 장면을 보자.&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병졸은 흠칫 하고는 눈을 치켜 들었다. 그리고 죄수의 괘씸한 행동을 목격하자, 총을 버리고 구두 뒤축으로 땅바닥을 꽉 디디고 서서 힘껏 죄수를 끌어 당겼다. 죄수는 그만 그 자리에 쿵 쓰러지고 말았다.(1974, 381) &lt;br /&gt;
사병이 깜짝 놀라 눈을 떴다. 그러고는 죄수의 괘씸한 행동을 확인하자 총을 버리고 구두 뒤축으로 땅을 구르면서 죄수를 힘껏 잡아당겼다. 죄수가 갑자기 쓰러졌다.(1989, 234)&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위의 두 대목을 비교해 보면, 앞의 번역에서 역자는 보다 실감난 묘사를 위해 “꽉”, “쿵”하는 의태부사와 의성부사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눈을 뜨다’보다 ‘치켜 들다’가 인물의 동작을 보다 역동적이고 구체적으로 느끼게 한다. 그러나 1989년도 판에서 역자가 해설에서 말하듯 “&amp;lt;유형지에서&amp;gt;의 줄거리는 마치 무대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나의 사건을 보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인상을 준다”(440)라면, 역자가 문체를 바꾼 것은 건조한 보고체가 이 작품의 문체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새 사령관을 움직이고 있는 저 계집년들 때문에, 이 같은 필생의 노작이 수포로 [...](1974, 387) &lt;br /&gt;
그를 쥐고 흔드는 그 여자들 때문에 그와 같은 일생의 역작이 [...] 없어져야 [...](1989, 242)&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위 대목은 장교가 탐험가 앞에서 기존 처형 방식을 폐지하려 하는 신임 사령관에게 분통을 터트리는 장면이다. 그는 신임 사령관이 행하려 하는 개혁의 배후에는 그 주위의 여자들이 있다고 본다. 위의 두 번역을 비교해 보면 1971년도 번역이 인물의 감정을 보다 강렬하게 표현한다. 특히 이 번역은 다른 역자의 번역과 비교해봐도 “숙녀들Damen”을 “계집년들”이라고 함으로써 장교의 분노를 가장 강렬하게 드러낸다.&lt;br /&gt;
&lt;br /&gt;
또한 1971년도 판에서는 인물들 간의 위계가 보다 두드러진다. 예컨대 ‘사관’(장교)은 탐험가를 “선생님”으로 호칭하고 매우 깍듯이 존대한다. 반면 탐험가는 사관을 ‘당신’이라 호칭하고, 사관이 탐험가에게 저자세로 부탁을 하자 미묘하게 말을 낮추면서 ‘했소체’로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1989년도 판에서 역자는 두 사람이 모두 서로를 ‘당신’이라고 부르게 바꿈으로써 관계를 보다 평등하게 표현하였다. 또 1971년도 판에서 사관과 탐험가는 죄수를 좀더 하대한다. 탐험가가 장교를 지지해줄 뜻이 없음을 알자 탐험가는 결심한 듯 죄수를 석방시키는데, 1971년도 판에서는 “네 놈은 방면한다”(397)라고 번역되어 있다. 역자는 1989년도 판에서는 이것을 “너는 석방이다”(253)로 수정한다. 이는 한국 사회가 그 사이에 보다 평등을 추구함에 따라 시대적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바뀐 것일 수도 있고, 한국어에 비해 위계 표현이 약한 독일어에 충실하게 역자가 바꾼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이렇게 하여 인물들 간의 거리를 표현하는 것이 카프카 문체에 보다 충실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lt;br /&gt;
&lt;br /&gt;
1971년도 역은 1989년도 역과 달리 한국어의 자연스러운 어감에 맞게 주어가 생략되어 있거나 소유관사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고,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살리는 순우리말 부사가 많이 사용한다. 다른 한편으로 1971년도 역은 1989년도 역에 비해 한자어를 훨씬 많이 사용한다. 역자가 번역을 새로 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게 한자어를 쉽게 풀어쓰고자 했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수마’는 ‘졸음’으로, “횡전과 상하동을 동시에 행하는”(1974, 377)은 “매우 빠르고 가볍게 좌우 상하로 동시에 흔들리게”(1989, 228), “사령관 직필의”(1974, 377)는 “사령관이 손수 그린”(1989, 229), “그야말로 사건은 분규할 뿐인”(1974, 379)은 “그야말로 일은 시끄러워졌을 것”(1989, 232)으로 수정되었다. 이는 한자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으나, 한자어와 함께 순우리말을 골고루 사용한 1971년도 판에 비해 언어가 평이하고 납작해진 느낌을 준다. &lt;br /&gt;
&lt;br /&gt;
1971년도 판은 가독성을 위해 역자(혹은 편집자)가 자의적으로 문단 갈이를 해놓았다. 앞뒤 문장의 논리가 명확하게 잘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문단을 바꾸어 카프카 텍스트의 낯섦을 약화시켜 놓았다. 1989년도 판은 인물이 직접 화법으로 말하는 곳에서는 문단 갈이를 하나 원문의 배치를 비교적 따르는 편이다. &lt;br /&gt;
&lt;br /&gt;
정리하자면 1971년도 판에 비해 1989년도 판은 역자의 개입을 줄이고 보다 원문에 충실하려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역자의 카프카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깊어짐에 따른 변화일 것이며, 후술하겠지만 원문에 대한 충실성을 보다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일 수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곽복록(1980)| 곽복록 역의 &amp;lt;유형지에서&amp;gt;(1980, 1985)]]&amp;lt;span id=&amp;quot;곽복록(1980)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서강대 독문과 교수를 역임한 곽복록의 &amp;lt;유형지에서&amp;gt; 번역은 1980년 휘문출판사에서 나온 &amp;lt;세계문학대전집&amp;gt; 36권에 &amp;lt;변신&amp;gt;, &amp;lt;심판&amp;gt;, &amp;lt;아메리카&amp;gt;와 함께 수록되었다. 이는 동일한 구성으로 1985년에 신영출판사 &amp;lt;세계문학대전집&amp;gt; 제17권에 실린다. 85년도의 번역은 80년도의 번역을 좀더 읽기 좋게 일부 수정했을 뿐,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다. “der Offizier” 번역을 앞서 박환덕의 번역에서 그랬듯이 ‘사관’에서 ‘장교’로 바꾸었다는 변화 정도이다. 크고 작은 오류들도 거의 수정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이후에도 출판사를 바꿔 가며 여러 번 재출판되었다. &lt;br /&gt;
&lt;br /&gt;
곽복록은 그전까지 ‘녹사기’로 번역되던 것을 처음으로 ‘제도기’로 옮겼다. 또 특기할 점은 사령관의 “Damen”을 “부인과 그 딸들”(1985, 514)이라 번역한 점이다. 다른 판본들에서는 “사령관들의 부인”(박종서, 1957, 137), “사령관 댁의 숙녀들”(박환덕, 1989, 241), “사령관의 여자들” (한일섭, 348/편영수, 119), “사령관의 숙녀들” (김태환, 122)이라 옮기고 있다. “사령관의 여자들”의 경우, 사령관이 여러 여자를 거느리는 데다 그들에게 휘둘리기까지 하니 부도덕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데 반해, 곽복록의 “부인과 그 딸들”은 원문의 모호함을 약화시키고 사령관이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는 사령관에 대한 장교의 비난을 독자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에 영향을 미친다.&lt;br /&gt;
&lt;br /&gt;
곽복록의 번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역자의 주관적인 태도가 비교적 강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다음 대목을 보자. &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 aber ungehörig war es jedenfalls auch, daß der Soldat mit seinen schmutzigen Händen hineingriff und vor dem gierigen Verurteilten davon aß.(K 147-8, 필자의 강조)&lt;br /&gt;
그러나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병사가 더러운 손을 반합에 쑤셔넣어 굶주린 사형수 앞에서 미음을 훔쳐 먹고 있는 광경이었다. &amp;lt;ins&amp;gt;세상에 이보다 더한 괘씸한 행동은 없으리라.&amp;lt;/ins&amp;gt;(1980, 555, 필자의 강조)&lt;br /&gt;
&lt;br /&gt;
Dem Reisenden war es peinlich. [...] aber den Anblick der zwei hätte er nicht lange ertragen. “Geht nach Hause”, sagte er.(K 159)&lt;br /&gt;
탐험가는 이들의 그런 태도에 &amp;lt;ins&amp;gt;살을 에는 듯한 아픔&amp;lt;/ins&amp;gt;을 느꼈다. 최후까지 이 자리에 머무를 결심을 했던 탐험가도 두 사람의 무심한 거동에 분노를 느꼈는지 소리쳤다. / ‘너희들은 돌아가라!’(1985, 525-6, 필자의 강조)&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위의 두 대목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번역한 한일섭의 번역과 비교해 보자. &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그러나 사병이 바리에다 더러운 손을 집어넣거나 게걸스러운 죄수 앞에서 죽을 먹는다는 것은 온당치 않는 짓이었다.(한일섭, 350) &lt;br /&gt;
그것이 탐험가에는 괴로웠다. 그는 끝까지 여기에 있기로 결심했지만 그 두 사람을 도저히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집으로 가게나.”라고 그가 말했다.(한일섭, 361)&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탐험가가 유형지의 사형제도에 보이는 태도는 3인칭 관찰자적 시점에서 애매모호하게 서술된다. 탐험가는 판결 절차의 부당성과 사형 방식의 비인간성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나, 처형 기계를 정당화하고 찬양하는 장교에 대해서 반감을 보이지 않으며, 죄수에게 딱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위 곽복록의 번역을 보면, 탐험가는 법의 질서 – 그것이 정당하든 아니든 – 를 무시하거나 어지럽히는 사병과 죄수의 행동에 몹시 혐오감을 느끼거나 분노하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다. 스스로 처형 기계에 들어가 죽음을 택하는 장교의 행동에 최소한의 경의도 표하지 않는 사병과 죄수를 “무심하다”고 해석하며 여기에 탐험가가 “살을 에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고 원문보다 과장한다, 이는 탐험가가 장교의 선택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또 역자가 탐험가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는 문제의 “sei gerecht” 해석에서 엿볼 수 있다. 곽복록은 이를 “정의를 수호하라”(1985, 523)라고 해석하여, 처형 기계가 폐기되면 정의를 수호하지 못한다고 믿는 장교가 차라리 죽음을 자처하는 것처럼 읽힐 여지를 준다. 이는 이후에 많은 역자가 택한 “공정하여라” 해석과 대비될 수 있다. 후자라면 장교가 지금까지 내린 판결이 공정하지 못했음을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자 그 점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장교가 위반한 계율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는 장교와 처벌 기계에 대한 서술자의 태도와 긴밀하게 연관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한일섭(1982)| 한일섭 역의 &amp;lt;유형지에서&amp;gt;(1982)]]&amp;lt;span id=&amp;quot;한일섭(198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서강대 독문과 교수를 역임한 한일섭의 번역은 1982년도에 &amp;lt;주우세계문학 9. 프란츠 카프카 심판/변신&amp;gt;에 처음 발표되었다. 이후 1992년에 학원사에서 &amp;lt;심판&amp;gt;을 내면서 기존 번역을 재수록했다.&lt;br /&gt;
&lt;br /&gt;
한일섭의 번역은 처음으로 원문의 문단 배치를 그대로 따른 번역이다. 기존의 번역들은 문장 간의 논리적 연결 관계를 고려했든, 인물의 대화가 나오는 부분에서 행갈이를 하기 위해서든 가독성을 위해 문단을 임의로 쪼개어 놓거나 붙여 놓았다. 그러나 한일섭의 번역에서는 이런 것이 전혀 없다. 특히 마지막에 장교가 죽은 장면과 탐험가가 유형지의 찻집을 가는 장면 사이에는 장면의 큰 전환이나 중략을 암시하는 듯한 휴지부가 있는데 그간의 번역본에서는 이 휴지부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었다. &lt;br /&gt;
&lt;br /&gt;
또 한일섭의 번역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나 소설을 읽는 재미를 높이기 위해 추가하거나 윤문한 부분이 거의 없어 원작의 문장에 충실을 기하려 했다. 그 결과 기존에 계속해서 ‘조국의 상징’ 또는 ‘조국의 선물’ 등으로 번역되던 ‘Heimat’를 “고향”(336)으로 처음 번역했다. 그렇지만 원문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때도 꽤 있다. 가령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는 장교의 일장 연설에다 대고 탐험가가 그럴 수 없다고 하는 부분을 “아닙니다 Nein”(356; K 153)라고 번역하여 의미가 잘 통하지 않는다. 또 소설의 중요한 서두를 보자. &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독특한 장치로군요.” 장교는 탐험가에게 이렇게 말하고 나서 탄복하는 듯한 시선으로 평소부터 잘 알고 있는 그 장치를 새삼스레 살펴보았다.(335)&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독특한 장치로군요”는 기계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장교가 기계를 처음 본 탐험가 앞에서 할 법한 말은 아니다. “이것은 독특한 장치입니다”를 감탄조로 번역하다 보니 범한 실수라고 할 수 있다. 발화의 맥락을 깊게 고려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의미 전달을 오히려 가로막는 셈이다.&lt;br /&gt;
&lt;br /&gt;
역자의 개입이나 해석을 최소화하려 한 가장 두드러지는 결과는, 문체가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딱딱해진다는 것이다.&lt;br /&gt;
&amp;lt;blockquote&amp;gt;Wie nahmen wir all den Ausdruck der Verklärung von dem gemarterten Gesicht, wie hielten wir unsere Wangen in den Schein dieser endlich erreichten und schon vergehenden Gerechtigkeit! Was für Zeiten, mein Kamerad!(K 147)&lt;br /&gt;
우리 모두가 그 수난의 얼굴에서 변용의 모습을 느꼈고, 마침내 도달했다가 벌써 떠나고 있는 정의의 빛에다 우리 모두의 뺨을 적셨던 것입니다! 여보게나, 그때가 얼마나 멋진 때였는가!(한일섭, 1982, 343) &lt;br /&gt;
아, 그 가책과 고통으로 이그러진 얼굴에서 숭고한 변용의 표정을 보았을 때의 우리들 모두의 감격, 빛났는가 하는 순간 벌써 꺼져 가는 정의의 빛을 흠뻑 받고 있는 우리들 모두의 상기한 뺨, 오오, 감격스럽던 그 시절이여! 이봐요. 자네......(곽복록, 1985, 515)&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위에서 극명히 드러나듯 한일섭은 장교의 감정이 격하게 고조된 부분조차 산문적으로 번역하였다. 그래서 감탄문의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반면 곽복록의 번역은 말하는 자의 파토스가 원문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여기서는 ‘~ 감격’, ‘~ 뺨’과 같이 명사로 끝나도록 문장 구조가 전치되어 있어 훨씬 시적이고 격앙된 느낌을 준다. 이는 1957년도 박종서 번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후 많은 역본에 영향을 주어 박환덕과 곽복록 번역에도 어휘만 조금씩 달라졌을 뿐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한일섭 번역은 비록 원문보다도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어쨌든 당시로서는 새로운 번역의 어조를 시도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새로움은 원문을 보다 학술적으로 정확하게 옮기려 하는 현재의 번역보다는 과거의 번역과 비교해 볼 때 더 두드러질 것이다.&lt;br /&gt;
&lt;br /&gt;
&lt;br /&gt;
5) '''[[#염승섭(1997)| 염승섭 역의 &amp;lt;유형지에서&amp;gt;(1997)]]&amp;lt;span id=&amp;quot;염승섭(199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계명대 독문과 교수를 역임한 염승섭의 번역은 1997년에 카프카 단편집 &amp;lt;변신&amp;gt;에 수록되어 발표되었다. 역자는 &amp;lt;머리말&amp;gt;에서 이미 많이 번역되어 나와 있는 카프카 단편을 또다시 번역하는 의도를 분명하게 밝힌다. 기존 번역이 수업 교재로 쓰기에 불충분하여 정확하면서도 “카프카의 문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는 새 번역을 선보이고자 했다는 것이다. 염승섭의 번역은 학술적 정확성을 강조한 만큼 처음으로 번역 저본을 밝힌다(“가장 믿을 만한 판본인, 파울 라베(Paul Raabe)가 출간한 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Frankfurt a. M.: S. Fischer, 1970)이고 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하여 영역판 Franz Kafka/The Complete Stories(New York: Schocken Books, 1971)을 참조했음을 밝혀 둔다.”(iv)). 이렇듯 염승섭의 번역은 세계문학선집이나 독일문학선집을 위한 번역과는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후자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전자는 독문학 전공생을 겨냥하기에 원문을 최대한 직역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lt;br /&gt;
&lt;br /&gt;
이 번역은 수업 교재답게 역자의 적극적인 해석이나 논평이 중간에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평소에 “냄새 고약한 생선들”(126)만 먹고 살던 죄수가 처형 직전에 분에 넘치게 사탕을 잔뜩 먹었다며 장교가 불평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역자는 각주에서 이러한 대목으로 보아 이곳 유형지가 “인도지나 특히 월남”(126)일 것이라 설명한다. &lt;br /&gt;
&lt;br /&gt;
염승섭의 번역은 기존 번역에서 굳어져 있던 표현들을 깨고 새롭게 번역한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독일어 원문에 너무 충실하려다 보니 지시대명사를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빈번하고 그 결과 오히려 독서를 방해하고 글의 문학성을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그러나 그것들은 고향을 의미합니다”(108)에서 ‘그것들’이 받는 것은 군복이다. 그러나 이는 얼른 봐서는 알아차리기도 어렵고 어색한 느낌을 준다.&lt;br /&gt;
&lt;br /&gt;
&lt;br /&gt;
6) '''[[#이주동(1997)| 이주동 역의 &amp;lt;유형지에서&amp;gt;(1997)]]&amp;lt;span id=&amp;quot;이주동(199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전 서강대 독문과 이주동 교수는 한국어판 카프카 ‘결정본’을 내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따라 1997년부터 솔출판사에서 &amp;lt;카프카 전집&amp;gt;을 내기 시작했다. &amp;lt;유형지에서&amp;gt; 번역은 카프카의 단편을 모은 전집 1권에 실려 있다. 초판은 1997년도에 출간되었고 개정판은 2003년에 출간되었는데 &amp;lt;유형지에서&amp;gt; 번역은 개정된 것이 없다. 한국어 최초로 발간된 카프카 전집인데다, 가장 믿을만한 판본을 기초로 했다는 점에서 번역의 학술적 가치에 대한 독자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amp;lt;유형지에서&amp;gt; 번역은 이러한 기대를 크게 좌절시킨다. 그 이유는 이 번역이 한일섭의 번역을 지나치게 참조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앞 서너 쪽은 그래도 어휘가 조금은 달라져 있어 한일섭의 번역문과 조금은 차이를 보이나, 뒤로 갈수록 아무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한일섭의 번역에서 아쉬웠던 점조차 수정되어 있지 않다. &lt;br /&gt;
&lt;br /&gt;
&lt;br /&gt;
7) '''[[#김태환(2015)| 김태환 역의 &amp;lt;유형지에서&amp;gt;(2015)]]&amp;lt;span id=&amp;quot;김태환(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에 대한 많은 글을 발표한 서울대 독문과 김태환 교수의 번역은 을유문화사에서 나오는 세계문학 시리즈로 카프카의 단편을 모아 낸 &amp;lt;변신 · 선고 외&amp;gt;에 실려 발표되었다. 번역 저본은 &amp;lt;Die Erzählungen&amp;gt;(Fischer, 2013)이다. &lt;br /&gt;
&lt;br /&gt;
김태환의 번역은 기존 번역에서 굳어져 있던 표현들을 새롭게 번역한 점이 두드러진다. 예컨대 ‘탐험가’로 굳어져 있던 ‘der Forschungsreisende’를 ‘탐험 여행가’라고 번역하고, ‘der Reisende’를 ‘여행가’라고 번역하였다. 또한 대위에게 대들어 사형선고를 받게 된 ‘죄수’를 보통은 “당번”(박환덕, 한일섭), “부하”(곽복록), “당번병”(편영수)이라고 옮기는데, 여기서는 염승섭 역과 같이 직역하여 “하인der Diener”(113)으로 옮겼다. &lt;br /&gt;
&lt;br /&gt;
역자는 원문에 되도록 개입하지 않고 해석을 열어놓는 번역을 추구한다. 예컨대 역자들 간에 번역의 차이가 크게 나는 한 대목을 살펴보자. &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Der Reisende überlegte: Es ist immer bedenklich, in fremde Verhältnisse entscheidend einzugreifen. Er war weder Bürger der Strafkolonie, noch Bürger des Staates, dem sie angehörte. Wenn er diese Exekution verurteilen oder gar hintertreiben wollte, konnte man ihm sagen: Du bist ein Fremder, sei still. Darauf hätte er nichts erwidern, sondern nur hinzufügen können, &amp;lt;ins&amp;gt;daß er sich in diesem Falle selbst nicht begreife&amp;lt;/ins&amp;gt;, denn [...] &amp;lt;ins&amp;gt;Nun lagen aber hier die Dinge allerdings sehr verführerisch.&amp;lt;/ins&amp;gt; Die Ungerechtigkeit des Verfahrens und die Unmenschlichkeit der Exekution war zweifellos. Niemand konnte irgendeine Eigennützigkeit des Reisenden annehmen, denn der Verurteilte war ihm fremd, kein Landsmann und ein zum Mitleid gar nicht auffordernder Mensch.(K 144, 필자의 강조)&lt;br /&gt;
여행가는 생각했다. 타국의 상황에 중대한 개입을 하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그는 이 유형지의 시민이 아니었고, 유형지가 속해 있는 모국의 국적자도 아니었다. 만일 그가 처형을 비난하거나 심지어 훼방을 놓으려 든다면, 그는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으리라. 자네는 외국인이니 조용히 있게. 이에 대해서 그는 아무런 이의도 제기할 것이 없고 그저 다음과 같이 덧붙일 수 있을 뿐이다. [...] &amp;lt;ins&amp;gt;내가 지금 왜 그러는지 나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겠노라고. 그런데 이곳의 상황이 대단히 유혹적인 것은 사실이다.&amp;lt;/ins&amp;gt; 재판 절차의 부당성과 처형의 비인간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행자가 어떤 사심을 지니고 있다고 의심할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죄수는 낯선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가 여행가의 동포도 아니고, 전혀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위인도 못 된다.(121-2, 필자의 강조)&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위 대목은 여행가가 장교와 현 사령관이 처형 기계를 둘러싸고 갈등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해석이 유난히 까다로운 부분은 위의 밑줄 친 곳이다. 우선 첫째로는 무엇이 “유혹적인지”가 불분명하다. 그렇기에 박종서는 “이 지방의 여러 가지 사정”(135), 박환덕은 “이곳의 여러 가지 사정”(1989, 239), 곽복록은 “이 지방의 풍물”(513)이 호기심이나 관심을 끈다고 옮겼다. 이러한 번역은 여행가의 생각이 처형 제도에서 이곳의 여러 사정이나 풍물로 다소 산만하게 옮겨가는 것처럼 오독할 여지를 준다. &lt;br /&gt;
&lt;br /&gt;
또한 위의 밑줄 친 부분은 논변상의 작은 전회가 일어나는 부분이기도 한데, 여행가는 외국인으로서 다른 나라의 사법제도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음을 안다. 그런데도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에게 몹시 “유혹적”이다. 그 이유를 그가 어떤 사심을 지니고 있어서라고 볼 수는 없다. 그는 죄수를 위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삼자이고 이곳의 재판이나 사형제도가 부당하고 비인간적인 것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lt;br /&gt;
&lt;br /&gt;
편영수는 위 ‘유혹’을 개입하고 싶은 유혹이라 해석하여 “그렇지만 물론 이곳의 상황은 개입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자극한다”(109)라고 옮겼다. 이는 해당 부분을 훨씬 논리적으로 만든 것이다. 아울러 그 앞의, 여행가가 자신이 왜 그러는지 자기 자신도 모르겠다는 부분을 “그저 이 사건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109)라고 옮겨서, 여행가의 고민이 지닌 무의식적인 성격도 약화시킨다. 이에 비해 김태환은 그렇게 개입하고픈 역자의 ‘유혹’을 뿌리친다. 그는 카프카의 &amp;lt;성&amp;gt; 번역을 검토하면서 카프카 번역에서 역자의 ‘전지적’ 해석적 개입이 왜 문제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 바 있다.&amp;lt;ref&amp;gt;김태환, 카프카의 &amp;lt;성&amp;gt; 번역: 번역의 함정으로서의 텍스트, 2023 (미출간 원고).&amp;lt;/ref&amp;gt; 그의 번역은 카프카 문체에 대한 섬세하고 깊은 이해에 기반하여 원문이 본래부터 지닌 모호함과 아리송함을 그대로 보존하는 경향을 보인다.&lt;br /&gt;
&lt;br /&gt;
&lt;br /&gt;
8) '''[[#편영수(2020)| 편영수 역의 &amp;lt;유형지에서&amp;gt;(2020)]]'''&lt;br /&gt;
&lt;br /&gt;
카프카를 전공한 전 전주대 독문과 편영수 교수의 번역은 창비세계문학 시리즈의 한 권으로 발간된 &amp;lt;프란츠 카프카 단편선. 변신·단식광대&amp;gt;에 발표되었다. 단편선 자체는 편영수와 임홍배의 공역이나 &amp;lt;유형지에서&amp;gt;는 편영수의 번역이라고 &amp;lt;일러두기&amp;gt;에 밝히고 있다. 번역의 특징을 살펴보기 이전에 번역서의 두드러지는 점은 무려 115쪽가량의 긴 작품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는 것이다. 해설을 쓴 임홍배는 &amp;lt;유형지에서&amp;gt;를 비롯한 카프카의 작품을 자세하게 해설한다. 특히 소설을 둘러싼 제국주의적·식민주의적 맥락을 지금까지의 번역본들 가운데 가장 명시적으로 소개한다. &lt;br /&gt;
&lt;br /&gt;
이 번역 역시 김태환의 번역과 유사하게도 ‘탐험가’라는 굳어진 표현 대신 “학술답사 여행자”를 택했으며, 이후에는 ‘여행자’라고 줄여서 부른다. 이는 이후에 여행자가 신임사령관에 의해 “세계 각국의 사법제도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은 서양의 한 위대한 연구자”(115)로 앞세워질 것을 장교가 왜 두려워했는지 보다 쉽게 이해하게 한다.&lt;br /&gt;
&lt;br /&gt;
전체적으로 김태환의 번역과 마찬가지로 원문을 정확하면서도 한국어로도 매끄럽게 옮기고 있으나 앞에서 비교한 바처럼 문장과 문장 간의 논리적 연결 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lt;br /&gt;
&lt;br /&gt;
&amp;lt;blockquote&amp;gt;Der Reisende dagegen war sehr beunruhigt; die Maschine ging offenbar in Trümmer.(K 160)&lt;br /&gt;
반면에 여행자는 몹시 불안했다. 기계가 산산조각이 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편영수, 128)&lt;br /&gt;
반면 여행가는 마음이 몹시 불안했다. 기계는 분명 산산조각이 나고 있었다.(김태환, 142)&amp;lt;/blockquote&amp;gt;&lt;br /&gt;
&lt;br /&gt;
두 문장은 세미콜론으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 세미콜론에 인과적인 의미가 들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분명치 않고 또 인과접속사를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가 매우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편영수의 번역은 두 문장을 인과관계로 연결시킨다. 이런 점들을 볼 때 그의 번역이 김태환의 번역에 비해 문장 간의 논리적 공백을 메워서 가독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겠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카프카의 &amp;lt;유형지에서&amp;gt; 한국어 번역의 역사는 벌써 70주년을 바라볼 만큼 오래되었다. 초창기에는 카프카의 문체를 한국어 안에서 살려내려는 노력보다는 한국의 독자가 그의 문학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상의 난해함을 덜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그러나 점차 카프카 문학에 관한 연구가 쌓여가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원문의 낯섦을 피하지 않고 원문의 구문이나 표현을 보다 충실하게 번역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카프카에 대한 한국어 독자의 이해가 깊어진 만큼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종서(1957): 유형지. 일신사.&amp;lt;br&amp;gt;&lt;br /&gt;
박종서(1971): 유형지에서. 일지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71): 유형지에서. 박문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6): 유형지에서. 어문각. &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9): 유형지에서.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곽복록(1980): 유형지에서. 휘문출판사.&amp;lt;br&amp;gt;&lt;br /&gt;
곽복록(1985): 유형지에서. 신영출판사.&amp;lt;br&amp;gt;&lt;br /&gt;
한일섭(1982): 유형지에서. 주우사.&amp;lt;br&amp;gt;&lt;br /&gt;
한일섭(1992): 유형지에서. 학원사.&amp;lt;br&amp;gt;&lt;br /&gt;
염승섭(1997): 유형지에서. 계명대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이주동(1997): 유형지에서. 솔&amp;lt;br&amp;gt;&lt;br /&gt;
김태환(2015): 유형지에서.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편영수(2020): 유형지에서. 창비.&lt;br /&gt;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이경진&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kafka/strafkol/strafkol.html 원문 보기]&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2%95_%EC%95%9E%EC%97%90%EC%84%9C_(Vor_dem_Gesetz)&amp;diff=9560</id>
		<title>법 앞에서 (Vor dem Gesetz)</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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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15:09:1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법 앞에서 (Vor dem Gesetz)&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5&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짧은 우화작품이다. 시골에서 온 어떤 남자가 “법”의 문 앞에서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지만 문지기의 저지를 받고 들어갈 수 없어 평생을 기다리다가 결국 그 앞에서 죽는다는 내용이다. 문 앞에 있던 문지기는 시골 남자에게 ‘원칙상 들어갈 수는 있지만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한다. 시골 사람은 몇 날, 몇 달, 몇 해를 법의 문 앞에서 보내며 입장 허가를 기다린다. 그는 들고 온 물건으로 문지기를 매수하거나 문지기의 옷깃에 있는 벼룩에게조차 도움을 청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이 계속 기다려야만 한다. 결국 그는 죽기 직전에 문지기를 불러, 왜 지난 수년간 자신을 빼고 아무도 입장을 요구하지 않은 거냐고 묻는다. 문지기는 이에 “그것은 오로지 당신에게만 주어진 문”이라고 말한다. 우화는 이 시골 사람이 죽으면 문지기가 이 문을 닫을 것을 암시하며 끝난다. 이 짧은 우화는 1925년에 출판된 프란츠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인 &amp;lt;소송&amp;gt;의 “성당에서” 라는 장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amp;lt;소송&amp;gt;의 주인공 요제프 K는 성당에서 만난 신부에게서 이 우화를 듣게 된다. 이 우화를 중심으로 K와 신부 간에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일어난다. 소송에 걸렸지만 이유조차 모르고 있고, 그래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주인공 K는 헛되이 법 안으로 들어가려는 우화의 시골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그는 문지기가 헷갈리는 말로 시골사람을 속였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신부는 문지기가 의무를 다했고 인내력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한다. 이 우화는 또한 &amp;lt;소송&amp;gt;과 별도로 독립된 개별이야기로서 1915년 유대인 주간잡지 &amp;lt;Selbstwehr&amp;gt;에 발표되었다. 차후 카프카가 &amp;lt;소송&amp;gt;의 작업을 포기했을 때, 다시 한 번 단행본 작품집 &amp;lt;시골의사&amp;gt;(1920)에 실렸다. 이 우화의 구조는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인 &amp;lt;성&amp;gt;에서도 모티브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어는 날 측량사 K가 어떤 마을에 나타나고, 마을 위에 있는 성에서 불러 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에 들어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다가 결국엔 죽어간다. 한국어 초역본은 1955년 6월 송석재 번역으로 &amp;lt;문학예술&amp;gt; 86-87쪽에 실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5): Vor dem Gesetz. In: Selbstwehr. Unabhängige jüdische Wochenschrift. 7. Sep. 1915, 2a - 3. &lt;br /&gt;
&amp;lt;단행본 초판&amp;gt; Kafka, Franz(1920): Ein Landarzt. Kleine Erzählungen. München/Leipzig: Kurt Wolff, 49-56.&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法道의 門	||	文學藝術	||	1955년 6월호	||	F. 카프카	||	宋碩宰	||	1955	||	文學藝術社	||	84-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법 앞에서	||	법 앞에서	||	세계의 문학백선 5	||	프란츠 카프카	||	최금숙	||	1964	||	徽文出版社	||	242-2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規律 앞에서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386-3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계율 앞에서	||	사형선고	||	세계단편문학전집 3	||	프란츠 카프카	||	李佳炯 外(이가형 외)	||	1983	||	瑞林出版社	||	280-2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율법 앞에서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350-35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법(法) 앞에서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49-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법(法) 앞에서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15-11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規律(규율) 앞에서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441-4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율법 앞에서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350-35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규율	||	카프카短篇選 (카프카단편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47	||	카프카	||	崔俊煥	||	1989	||	豊林出版社	||	25-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법 앞에서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161-1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規律(규율) 앞에서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441-4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법 앞에서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225-2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법(法) 앞에서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167-1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법 앞에서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167-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법 앞에서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225-2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법 앞에서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263-2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법 앞에서	||	얌전한 레슬러 : 9살부터 99살까지, 동심에 바치는 책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6	||	하늘연못	||	69-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법 앞에서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131-1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법 앞에서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269-2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법 앞에서	||	(프란츠 카프카 외 23인의) 환상동화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7	||	하늘연못	||	9-1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율법 앞에서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163-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법 앞에서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37-14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법 앞에서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147-15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율법 앞에서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215-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법 앞에서	||	여행자 예찬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1	||	하늘연못	||	59-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법 앞에서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269-2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법 앞에서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323-3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법 앞에서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105-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법 앞에서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165-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법 앞에서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140-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법 앞에서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128-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율법 앞에서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451-45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법 앞에서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225-2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법(法) 앞에서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91-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법(法) 앞에서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67-1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법 앞에서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157-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법 앞에	||	가수 요제피네 혹은 쥐의 족속 :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	문득 2	||	프란츠 카프카	||	김해생	||	2019	||	스피리투스	||	25-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법(法) 앞에서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217-2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법 앞에서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269-2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법 앞에서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170-17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kafka/erzaehlg/chap015.html 보기]&amp;lt;br/&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95%84%EB%B2%84%EC%A7%80%EC%97%90%EA%B2%8C_%EB%93%9C%EB%A6%AC%EB%8A%94_%ED%8E%B8%EC%A7%80(Brief_an_den_Vater)&amp;diff=9559</id>
		<title>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Brief an den Vat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95%84%EB%B2%84%EC%A7%80%EC%97%90%EA%B2%8C_%EB%93%9C%EB%A6%AC%EB%8A%94_%ED%8E%B8%EC%A7%80(Brief_an_den_Vater)&amp;diff=9559"/>
		<updated>2026-11-04T14:58:40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lt;br&amp;gt;(Brief an den Vater)&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9&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9년에 쓴 이 편지는 100쪽 가량의 긴 편지로 실제로 아버지에게 보내지지는 않았다. 카프카의 사적 기록으로 보관되다가 1951년에 처음으로 &amp;lt;디 노이에 룬트샤우&amp;gt;에 전문이 발표되었다.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굴욕적인 관계를 어린 시절로 소급해서 기록한 이 편지는 카프카에 대한 심리 분석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이다. 유대인 출신인 카프카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자수성가해서 프라하 시내에 장신구 가게를 연 어엿한 상인이었다. 카프카는 아버지를 활력적이지만 화를 잘 내고 독선적이며, 남들한테는 엄격한 규칙을 내세우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모순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이 편지는, 카프카가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기질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에게 느끼는 굴욕감, 불만, 불안,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편지에서 묘사되는 카프카의 아버지는 카프카의 단편 [[선고 (Das Urteil)|&amp;lt;선고&amp;gt;]]의 거인과도 같은 아버지의 모델로 보인다. 이 편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카프카 문학의 핵심주제를 담고 있고 카프카 자신의 생애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작가 개인의 사적 증언인지 문학작품으로 구상된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에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9): Der Brief an den Vater. In: Schillemeit, Jost(ed.): 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 Frankfurt a. M.: S. Fischer, 143-21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아버님께 드리는 便紙	||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	프란츠 카프카	||	金潤涉	||	1978	||	德文出版社	||	17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2018)&amp;quot; /&amp;gt;[[#박환덕(2018)R|2]]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292-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319-3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카프카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정초일	||	1999	||	푸른숲	||	13-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황(2012)&amp;quot; /&amp;gt;[[#이재황(2012)R|5]]	||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	||	Kafka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1999	||	문학과지성사	||	9-16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아버지께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93-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주동(2004)&amp;quot; /&amp;gt;[[#이주동(2004)R|7]]	||	[30] 1919년 11월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카프카	||	이주동	||	2004	||	솔출판사	||	525-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153-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김창협	||	2006	||	은금나라	||	6-15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김보회	||	2008	||	보성	||	6-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가족	||	테마명작관 2	||	프란츠 카프카	||	국세라	||	2011	||	에디터	||	39-1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3	||	을유문화사	||	9-161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초일(2015)&amp;quot; /&amp;gt;[[#정초일(2015)R|13]]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카프카	||	정초일	||	2015	||	은행나무	||	7-143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amp;lt;ref&amp;gt;이하 줄여서 &amp;lt;아버지&amp;gt;로 표기함.&amp;lt;/ref&amp;gt;는 프란츠 카프카가 36살이던 1919년 11월에 작성한 실제의 서한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지 않았으며, 작가 사후인 1952년 문학잡지 &amp;lt;Neue Rundschau&amp;gt;에 &amp;lt;Brief an den Vater&amp;gt;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편지는 나치의 압류 등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에 수록되었다. 1935년 이 전집의 출판권을 인수했던 베를린의 유대계 출판사인 쇼켄(Schocken)이 전쟁으로 인해 뉴욕으로 이전하는데, 1953년에 독일 피셔(Fischer) 출판사가 쇼켄 출판사의 판권을 얻어 이 전집의 라이센스 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전집 중 &amp;lt;아버지&amp;gt;는 총 457쪽 분량의 작품집 &amp;lt;시골의 결혼준비와 유고집의 다른 산문들&amp;gt;의 162~223쪽에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이에 편집자 브로트는 작품집 뒤편에 쪽별로 주석을 달아, &amp;lt;아버지&amp;gt;가 다른 편지들과 함께 수록되는 대신 문학작품집에 수록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브로트에 따르면 결국 수신자에게 발송되지 않은 &amp;lt;아버지&amp;gt;는 편지의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브로트는 이 글을 작가 자신의 전기를 포괄적으로 서술한 시도로 이해했다. &amp;lt;아버지&amp;gt;의 원고에 관해 브로트는 카프카 자신이 타자기로 직접 작성하고 손으로 수정을 가했다고 밝힌다. 그 원고는 타자 종이 약 45쪽의 분량에 해당하며, 각 쪽은 평균 34행으로 이루어지고, 45쪽은 대부분 비어 있다. 이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1975년부터 오늘날까지 피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왔다. &lt;br /&gt;
&lt;br /&gt;
그런데 막스 브로트 편집의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오늘날 피셔 출판사에서 카프카 비판본(KKA)이 나오며 그 차이점이 드러났다. 이 비판본에는 &amp;lt;아버지&amp;gt;가 1993년에 발간된 유고집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I&amp;gt;에 수록되어 있다. 비판본의 목차에는 작품 집필 시기별로 번호와 제목이 달려있다. &amp;lt;아버지&amp;gt;의 경우 “[6] Der “Brief an den Vater” (November 1919)”로 표기되어 있다. 게다가 비판본은 &amp;lt;아버지&amp;gt;의 원본이 카프카가 손으로 쓴 103쪽의 편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어 원본이 타이핑 원고라는 브로트의 주장은 틀렸음이 드러났다. 이 원본은 피셔 출판사 사장 요아힘 운젤트(Joachim Unseld)가 1994년 스캔 복사하여 인쇄체로 출판했고, 또 인터넷 위키 소스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확인할 수 있다.&amp;lt;ref&amp;gt;https://de.wikisource.org/wiki/Index:Brief_an_den_Vater&amp;lt;/ref&amp;gt;&lt;br /&gt;
  &lt;br /&gt;
작가는 이 편지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가족 내의 수많은 일화를 열거하며 자신의 성장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아버지 콤플렉스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여러 대조적인 차이, 카프카의 가족, 성과 결혼, 유대주의, 글쓰기 같은 소주제들로 이루어진다. 글의 말미에서 작가는 이 편지를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율리 보리체크와의 파혼임을 밝히는데, 그 원인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초래된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함으로써 자기 삶의 지배자로서 아버지의 존재를 고찰과 고발의 중심에 놓고 있다.&lt;br /&gt;
&lt;br /&gt;
&amp;lt;아버지&amp;gt;는 카프카 문학의 한 주요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아버지 콤플렉스에 대한 전기적, 실증적 자료이며, 카프카 문학의 이해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는 달리 &amp;lt;아버지&amp;gt;는 수십 번씩 번역된 카프카의 다른 문학 작품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고, 한국어 번역 현황 역시 저조한 수용상황을 보여준다. 한국어 번역이 저조한 까닭으로는 이 글이 실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게다가 그 번역이 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지금까지 총 12개가 집계된다. 최초의 한국어 번역은 구 한남대 독문과 교수였던 김윤섭에 의해 1978년도에 이루어졌다. 이어 서울대 교수였던 박환덕의 번역이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각각 한 차례씩 범우사에서 출판되는데, 이 번역본은 2018년도에 종합출판 범우사로 이름을 바꾼 동일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 1990년대엔 외국어대 교수 정초일과 독문학 전공자 이재황의 번역이 출간되었고, 이 번역본들은 2012년도와 2015년도에 각각 재출간된다. 2000년도에 들어와 총 4편의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독문학 전공자 이영희가 2004년 카프카 단편선을 엮어 출간한 &amp;lt;변신&amp;gt;에 이 편지를 번역하여 수록했다, 그리고 같은 해 솔 출판사에서 발행한 카프카 전집의 일환으로서, 서강대 이주동 교수가 카프카의 잠언과 미완성 유고작들을 모두 합쳐 번역한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amp;gt;(전집 2권)에 이 편지가 수록되었다. 이 카프카 전집은 2017년도에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 2006년도에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창협의 번역본이 은금나라에서 출간된다. 이 번역본의 표지에 나온 영어 제목 “A Letter to Father”와 역자가 독일어 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으로 미루어 이것은 영역본을 한국어로 옮긴 중역임을 추측할 수 있다. 2008년도 김보희의 번역본은 직접 영한대역임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보자면 실제로 &amp;lt;아버지&amp;gt;가 독일어 원문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된 경우는 총 6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번역 시기는 주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저조한 번역 현황에 더하여 번역본 중 몇몇은 아예 출판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따라서 이 글은 현재 접근이 가능하고 또 번역연구에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이주동(2004), 이재황(2012), 정초일(2015), 박환덕(2018)의 번역본을 선별하여 그 전반적 경향과 특성들을 살펴본다.&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박환덕(2018)| 박환덕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8)]]&amp;lt;span id=&amp;quot;박환덕(201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8년 범우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개정판이라기보다는 1980년대 및 1990년대 나온 동일 번역본의 재판 인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단행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에 속한다는 암시 하에 원표제, 저자, 역자명을 표기하고,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고 명시했을 뿐, 실제 어떤 저본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본문 번역에 뒤따르는 “역자 후기” 대신 본문에 앞서 약 3쪽에 걸쳐 “편집부”의 이름으로 작가 카프카에 대한 소개글을 담았다. 이 소개글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출판사가 수정 없이 재판으로 찍었다는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 번역본이 2018년 출판된 점을 고려할 때,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의 머리말에 달린 각주가 여전히 1953년 브로트 판에 주석으로 달렸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에서도 역시 이 번역본이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았던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의 재판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 번역비평에서는 박환덕의 1980년대 번역본의 재판으로서 이 번역본을 먼저 소개한다.&lt;br /&gt;
&lt;br /&gt;
박환덕의 번역은 대체로 가독성은 좋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장들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를 향한 편지라는 점에서 주로 한국어의 극존칭 어법을 사용하지만, 이 어법은 아버지의 부당함을 개인적으로 고발하는 아들의 편지 내용과 불협화음을 낳는다. 즉 한편으로는 “아버님”, “어머님”, “당신” 등 극존칭을 통해 부모에게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아들의 존경심과 어려움을 표하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이 어조가 급격히 변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글의 정조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다음 예문은 이 번역본을 지배하는 극존칭 어법이 실은 ‘아버지를 향한 비판과 고발’이라는 이 편지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lt;br /&gt;
&lt;br /&gt;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버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그와 같은 시시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패거리들과 모여 떠들어 대는 일이 저로서는 슬픈 일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또 제가 발견한 아버님의 취미는 상스런 말을 될 수 있는 대로 큰 목소리로 내뱉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특별히 좋은 말이라도 한 것처럼 웃으시는데 그것은 참으로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는 무례함일 뿐이었습니다.(55)&lt;br /&gt;
&lt;br /&gt;
아버지의 행동을 질타하는 위의 통렬한 표현들은 한국의 극존칭 표현이 담고 있는 부모-자식의 위계적 관계에 전적으로 상치된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에는 개별 단어의 자잘한 오역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발코니를 “마루”(22)로, 탈의실을 “선실”(25)로, 짐승을 “개새끼”(35)로, 기묘한 존재를 “골동품 같은 존재”(40)로 옮긴 것은 단어의 의미를 도착어권의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한 오역에 속한다. “교회”(88)와 “율법의 부름”(90) 같은 표현 역시 유대교의 문화적 맥락에 완전히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이 번역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독자친화적 전략도 보여준다. 그 하나로서 본문 내용에 부가적 설명이 필요하면 각주를 사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본문에 사진을 곁들여 편지의 내용 이해를 강화시키는데, 삶의 에피소드를 연대기적으로 열거한 편지의 구성에 맞추어 작가의 전기적 사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나온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은 초창기 번역으로서 &amp;lt;아버지&amp;gt;의 차후 번역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번역사적 의미를 지닌다.&lt;br /&gt;
&lt;br /&gt;
&lt;br /&gt;
2) '''[[#이주동(2004)| 이주동 역의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amp;gt;(2004)]]&amp;lt;span id=&amp;quot;이주동(2004)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전공자인 이주동의 &amp;lt;아버지&amp;gt; 번역은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2권 중 525-594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본의 구성적 특성과 관련하여, 역자는 후기에서 막스 브로트의 판본에 대한 설명과 문제점, 1990년대에 새로 출판된 비판본과 또 차후 완성본이 나오게 될 비판적-역사적 판본의 진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카프카 원본의 출판사를 상세하게 개관하여 문헌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번역본이 1992년과 1993년에 발간된 피셔 출판사의 카프카 비판본(KKA)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amp;gt; I, II&amp;lt;ref&amp;gt;이 책의 내용은 막스 브로트 판에는 &amp;lt;시골에서의 결혼준비와 유고 속의 다른 산문&amp;gt; 및 &amp;lt;어느 투쟁의 기록&amp;gt;으로 나뉘어 있다.&amp;lt;/ref&amp;gt;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원본 두 권을 하나로 묶어낸 이 번역본은 그 분량만 총 1012쪽에 이른다. 게다가 이 번역본은 독일어 저본과는 달리 수록 작품을 제목 없이 오로지 작품생성연도에 따라 번호를 매겨 목차에 실었다. 가령 &amp;lt;아버지&amp;gt;는 번역본 목차에는 “[31] 1919년 11월”로, 본문에는 “[30]”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목차구성은 수록 작품이 본래 제목이 없다는 사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문헌학적 의도에 있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독자가 개별 작품의 생성연도와 날짜를 미리 알고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며, 더욱이 이 때문에 번역된 수록 작품이 국립도서관 등의 서지 목록에 등록되지 못한 점들은 이 번역본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이주동 번역본은 “카프카 전집”의 한국어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어 번역본 중 유일하게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문헌학적, 문학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제목 없는 목차’와 같은 레이아웃은 이 번역본의 소통 능력과 사용 가치를 저하하는 역효과를 낳고 만 것이다.&lt;br /&gt;
&lt;br /&gt;
유일하게 비판본을 바탕으로 한 이 번역본은 다른 한국어 번역본들과 달리 지명표시, 밑줄과 괄호 등의 기호를 삽입했고, 브로트가 자의적으로 뒤집었던 문장의 순서나 각색한 표현들은 모두 원문에 맞게 수정하였다. 예를 들면 카프카가 이 편지를 썼던 장소 셀레젠이 편지의 서두에 표시되거나, 본문에서 아버지가 카프카에게 던지는 조롱에 찬 말들의 순서가 원문과 동일하게 배열된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브로트 판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점은 해명과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가령 비판본에서 편지 초반에 나오는 “남들 Fremde”이라는 단어는 브로트 판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핵심어에 속한다. 브로트 판에는 “während ich für Dich keinen Finger rühre [...] tue ich für &amp;lt;ins&amp;gt;Freunde&amp;lt;/ins&amp;gt; alles 아버지를 위해선 제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위해선 온갖 일을 다 한다고 말씀하시죠.”(Brod, 163)로 나오는 문장의 경우, “Freunde”가 비판본에는 “Fremde”(Schillemeit, 144)로 수정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주동 번역은 여전히 “친구들을”(526)이라고 옮겼다. 추측건대 이런 오류는 역자 후기에서 암시되듯이, 브로트판과 비판본을 비교하며 번역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체코 유대인 카프카의 편지에 종종 등장하는 유대인 고유의 문화적 현상들은 ‘문화번역’의 대상으로서 주요한 번역과제에 속한다. 이 번역본에서는 이런 문화적 차별성을 해결하려는 역자의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 역자는 한국인에게 이국적이고 생소한 체코 유대인의 삶과 직결된 내용을 옮길 때, 유사한 한국어 대응어가 있으면 그것을 한국어로 옮겼다. 가령 프라하 가정집에 딸린 다세대용 발코니는 “낭하”로 번역하고 괄호 속에 원어명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어 대응어가 없는 경우에는 원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옮긴 후 그 옆에 상세한 역자 설명을 곁들였다. 예로서, 유대교 휴일을 알리는 유월절 축제 첫째 날의 저녁 파티인 “제데르 아벤트”, 유대교의 신앙 문답인 “바르미츠바”의 경우, 역자는 주석 대신 본문 안에 직접 괄호를 사용하여 “(... 옮긴이)”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역자가 파라텍스트를 번역문에 편입시키는 이 방식은 편지에서 괄호로 부가 설명을 덧붙인 카프카의 방식과 동일하다. 이로써 역자는 작가의 부가설명 방식과 시각적 통일을 지향한 듯하다. 그러나 때로 동일 대상에 카프카 자신의 부가 설명과 역자의 부가 설명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쌍겹으로 표시된 괄호는 되려 시각의 혼란을 야기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를 본문에 부가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번역전략에 속하는 만큼, 유대교 사원 “Tempel”을 “교회”(565)로 옮겨 기독교 교회와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거나, 사원에서 앞에 불려나가 토라(율법/모세오경)를 읽는 예식인 “Zur Thora aufgerufen”을 통용되는 “모세오경 낭독” 혹은 “율법 낭독”으로 옮기는 대신 “율법의 부름”(566)으로 개념화한 것은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번역의 예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예들(비교. 박환덕 2018, 88-90)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주동의 번역본은 앞선 박환덕의 번역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아버지를 향해 극존칭 어법을 사용한 점에서도 이주동과 박환덕은 기성세대 번역가로서의 공통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주동 번역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적극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로 고지식하고 고답적인 인상을 풍기는 박환덕 번역에 비해 이주동의 번역은 명료하고 가독성 있는 현대적 어법을 지향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재황(2012)| 이재황 역의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2012)]]&amp;lt;span id=&amp;quot;이재황(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재황의 번역본은 1999년도 동일 번역본의 5쇄에 해당하는 단행본으로 2012년도에 출간되었다. 역자는 박환덕과 마찬가지로 편집자 브로트의 주석을 사용하지만, 훨씬 내용을 축소해 작품 소개글로 앞면에 실었다. 이 번역본도 사용된 저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소개글을 통해 브로트판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재황 번역본은 편지 서두를 장식하는 “사랑하는 아버지 Liebster Vater”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본문 내용에 앞서 개별적으로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라는 서문을 달아 마치 제목처럼 사용했다. 이로써 “사랑하는 아버님!” 혹은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편지글의 서두를 장식한 이주동 및 박환덕의 번역본과 차별성을 만든다. 또한 이 단행본은 편지에 언급된 여러 인물, 가족, 가게의 로고, 주택과 건물, 장소와 거리, 도시 프라하와 마을 풍경, 엽서 등 관련 사진들을 풍부하게 곁들여 서술내용에 현장감과 사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 한편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역자 설명은 눈에 띄지 않는 미주로 처리하였다. 본문 뒤에는 역자 후기가 따른다. &lt;br /&gt;
&lt;br /&gt;
서간에 사용된 어법으로 볼 때, 이재황의 번역은 “아버지”와 “..요” 존칭법을 사용하여 이전 세대의 역자들보다 덜 정중하지만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정확한 해석을 지향하고 오역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번역이다. 정제되고 순화된 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겨진 문장들은 글의 흐름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령 앞서 박환덕 번역본에서 예로 들었던 내용은 여기서 훨씬 정제된 표현력을 얻는다.&lt;br /&gt;
&lt;br /&gt;
 다른 한편으로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라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셨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는 점이 제 마음을 또한 아프게 했습니다). 또한 저는 아버지가 점잖지 못한 상투적인 말들을 되도록 큰 소리로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지요. 그런 말을 해놓으시고는 무슨 특별히 뛰어난 말씀이라도 하신 듯이 크게 웃으셨지요, 뭐 그저 천박하고 시시하고 외설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58-59)&lt;br /&gt;
&lt;br /&gt;
같은 내용이지만 박환덕의 번역에는 아버지에 대한 경멸감과 아버지를 평가절하하는 아들의 비난이 격한 언어로 표출되었다면, 이재황의 번역은, 아들이 비록 아버지의 사교 생활에서 표출되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낮은 교양 수준을 지적은 하되, 질타보다는 오히려 그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존중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로서 유대교와 관련된 개념들은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과 달리 “사원”(101), “토라 독송에 불려나가다”(102)로 옮겨 유대교의 독특한 종교적 특징을 잘 살렸고, 특정 예식은 따로 설명을 부가하는 대신 “외운 것을 줄줄 읊조리기만 하면 되었던 바르-미츠바 행사”, “유월절 축제의 첫째날 저녁 파티”로 풀어서 직접 문장 속에 녹여 쓰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번역전략은 원문보다 번역문장이 훨씬 길어지며 역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의미를 풀어씀으로써 도착어 권의 독자가 ‘낯선 것의 체험’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독자 친화적인 효과를 노린다. 전반적으로 보아도 이재황의 번역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뛰어나고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4)  '''[[#정초일(2015)| 정초일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5)]]&amp;lt;span id=&amp;quot;정초일(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정초일이 1999년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기존 번역본을 16년 후에 다시 원문과 대조하며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 보완하여 2015년에 은행나무에서 새로 출간한 개정판이다. 이 번역본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유일한 개정판이기도 하다. 이 번역본에는 &amp;lt;아버지&amp;gt; 외에도 부록으로 &amp;lt;부모님께 드리는 편지&amp;gt;와 &amp;lt;누이동생 엘리에게 보내는 편지&amp;gt;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역자해설과 작가연보가 담겨있다. 앞서 살펴본 단행본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역본 역시 편지 내용에 상응하는 사진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사진 첨부는 2010년도 이후에 나온 번역본들을 장식하는 하나의 추세로 보인다. 정초일은 본문과 관련된 부가적 역자 설명은 모두 각주로 처리하였다. 역자는 후기에서 이 작품이 카프카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이고 그의 전 작품에 나타나는 주제와 동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역자 후기는 단순히 카프카에 대한 몇 자의 소개글로 끝나지 않고 본문 편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았다.&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개정판이라는 위상에 맞게, 주의 깊게 선별된 언어, 정확성을 지향하는 원문 해석,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소송, 즉 “부자간의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소송”(167)으로서 원문의 호소적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문체와 관련하여 정초일의 번역은 주로 문어체적 어법을 구사한다. 이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중간에 위치하는 편지의 문어체적 특성을 더욱 강조한 번역이라 하겠다.&lt;br /&gt;
&lt;br /&gt;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저 자신을 구원해보고자 여러모로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도 역시 전혀 모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정초일, 115) &lt;br /&gt;
&lt;br /&gt;
 제가 결혼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셨겠지요. 따라서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 계획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아실 리 없겠지요(이재황, 141)&lt;br /&gt;
&lt;br /&gt;
위에 비교를 위해 예로 든 이재황 번역을 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구어적 표현법에 가까우며 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다. 단어의 길이에서나 리듬에서 정초일의 어법은 더 복잡하고 호흡이 긴 반면 이재황의 표현은 짧고 명료하다. 하지만 문어적 표현과 구어적 표현이 정초일이나 이재황에게서 항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같은 문체의 차이에서 역자들의 세대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정초일의 번역은 유일한 개정판이라는 점, 그리고 대중 독자를 향한 단행본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널리 읽히는 것을 넘어 카프카의 세계를 폭넓게 알리려는 문헌학적 노력이 반영된 글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1) '''표준제목 및 존칭법의 문제'''&lt;br /&gt;
&lt;br /&gt;
카프카의 편지는 20세기 초에 이미 부모와 자식 간에 duzen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amp;lt;ref&amp;gt;참조: 18세기 작가 Georg Christoph Lichtenberg는 사람들이 동일인을 상황에 따라 “bald ‘Du’, bald ‘Er’, bald ‘Ihr’, bald ‘Sie’”로 부른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괴테는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Frau Mutter라 부르며 존칭법(Sizen)을 사용했다. 19세기의 시민계급도 여전히 부모에게 존칭법을 사용했다. Herr Vater, Frau Mutter, Sie와 같은 존칭법은 당시 관용적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의 독일문학은 현대 핵가족 중심으로 변한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이 이제 duzen을 쓰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68’세대 이후 비권위적 평등화의 물결 속에 자식이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amp;lt;/ref&amp;gt; 서구문화권에서 가족 및 친인척 관계에서 사용되는 이 du는 보통 한국어 ‘너’로 번역되듯 관계의 평등함이 아니라 관계의 ‘친밀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은 역자의 세대와 출간된 시대별로 다양한 등급의 호칭과 존칭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아버님께 -&amp;gt; 아버지께 -&amp;gt; 아버지에게”, “드리는 -&amp;gt; 보내는”으로 점차 어법이 평등화되어감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및 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와 축을 같이 한다. 한편으로는 원문 텍스트의 어법과 시대적 배경을,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핵가족 사회를 넘어 일인가구 시대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수용자를 고려할 때 번역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 문제는 또 오늘날 번역본의 표준제목을 결정할 때도 배려되어야 할 요소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새로운 번역과 개정판에 대한 기대'''&lt;br /&gt;
&lt;br /&gt;
기존 번역의 개정판 출간은 불완전하거나 오역된 기존 내용을 검토 수정 보완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연구 현황을 흡수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 점에서 정초일의 번역은 개정판을 통해 정갈하고 정확하며 문학적인 번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된다. 반면 잦은 오역들이 드러난 기존 번역본들의 실질적인 개정판이 절실히 요구된다. &lt;br /&gt;
또한 독일에서 카프카 비판본이 1990년대부터 출간되어 카프카 연구에 새로운 단계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과 개정판들은 여전히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에는 재고가 필요하다. 여기서 이주동 번역이 새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번역이 문학 연구와 동행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점에서 차후의 새로운 번역들 역시 최신 카프카 연구 결과들을 충분히 반영하리라 기대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전집 번역의 전략적 차원'''&lt;br /&gt;
&lt;br /&gt;
카프카 전집을 번역한 이주동 번역본은 독자를 겨냥한 대중적인 단행본과는 그 출판 의도와 기능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 전집 번역과 병행된 문헌학적 연구는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단행본과 달리 전집은 학술상의 인용이 가능한 학술적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 이로써 또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비판본 2권을 하나로 통합한 번역본의 방대한 분량을 두고 볼 때 전집의 역자가 수록된 개별 작품의 번역과 수정에 충분한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집 번역과 발간에도 번역의 질을 높이고 역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요망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이주동(2004):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솔.&amp;lt;br&amp;gt;&lt;br /&gt;
이재황(2012):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초일(2015):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은행나무.&amp;lt;br&amp;gt;&lt;br /&gt;
박환덕(2018):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범우.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김연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95%84%EB%B2%84%EC%A7%80%EC%97%90%EA%B2%8C_%EB%93%9C%EB%A6%AC%EB%8A%94_%ED%8E%B8%EC%A7%80(Brief_an_den_Vater)&amp;diff=9558</id>
		<title>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Brief an den Vat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95%84%EB%B2%84%EC%A7%80%EC%97%90%EA%B2%8C_%EB%93%9C%EB%A6%AC%EB%8A%94_%ED%8E%B8%EC%A7%80(Brief_an_den_Vater)&amp;diff=9558"/>
		<updated>2026-11-04T05:00:13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lt;br&amp;gt;(Brief an den Vater)&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9&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9년에 쓴 이 편지는 100쪽 가량의 긴 편지로 실제로 아버지에게 보내지지는 않았다. 카프카의 사적 기록으로 보관되다가 1951년에 처음으로 &amp;lt;디 노이에 룬트샤우&amp;gt;에 전문이 발표되었다.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굴욕적인 관계를 어린 시절로 소급해서 기록한 이 편지는 카프카에 대한 심리 분석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이다. 유대인 출신인 카프카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자수성가해서 프라하 시내에 장신구 가게를 연 어엿한 상인이었다. 카프카는 아버지를 활력적이지만 화를 잘 내고 독선적이며, 남들한테는 엄격한 규칙을 내세우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모순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이 편지는, 카프카가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기질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에게 느끼는 굴욕감, 불만, 불안,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편지에서 묘사되는 카프카의 아버지는 카프카의 단편 [[선고 (Das Urteil)|&amp;lt;선고&amp;gt;]]의 거인과도 같은 아버지의 모델로 보인다. 이 편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카프카 문학의 핵심주제를 담고 있고 카프카 자신의 생애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작가 개인의 사적 증언인지 문학작품으로 구상된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에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9): Der Brief an den Vater. In: Schillemeit, Jost(ed.): 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 Frankfurt a. M.: S. Fischer, 143-21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아버님께 드리는 便紙	||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	프란츠 카프카	||	金潤涉	||	1978	||	德文出版社	||	17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2018)&amp;quot; /&amp;gt;[[#박환덕(2018)R|2]]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291-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292-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319-3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카프카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정초일	||	1999	||	푸른숲	||	13-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황(2012)&amp;quot; /&amp;gt;[[#이재황(2012)R|6]]	||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	||	Kafka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1999	||	문학과지성사	||	9-16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아버지께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93-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주동(2004)&amp;quot; /&amp;gt;[[#이주동(2004)R|8]]	||	[30] 1919년 11월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카프카	||	이주동	||	2004	||	솔출판사	||	525-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153-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김창협	||	2006	||	은금나라	||	6-15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김보회	||	2008	||	보성	||	6-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가족	||	테마명작관 2	||	프란츠 카프카	||	국세라	||	2011	||	에디터	||	39-1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3	||	을유문화사	||	9-161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초일(2015)&amp;quot; /&amp;gt;[[#정초일(2015)R|14]]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카프카	||	정초일	||	2015	||	은행나무	||	7-143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amp;lt;ref&amp;gt;이하 줄여서 &amp;lt;아버지&amp;gt;로 표기함.&amp;lt;/ref&amp;gt;는 프란츠 카프카가 36살이던 1919년 11월에 작성한 실제의 서한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지 않았으며, 작가 사후인 1952년 문학잡지 &amp;lt;Neue Rundschau&amp;gt;에 &amp;lt;Brief an den Vater&amp;gt;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편지는 나치의 압류 등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에 수록되었다. 1935년 이 전집의 출판권을 인수했던 베를린의 유대계 출판사인 쇼켄(Schocken)이 전쟁으로 인해 뉴욕으로 이전하는데, 1953년에 독일 피셔(Fischer) 출판사가 쇼켄 출판사의 판권을 얻어 이 전집의 라이센스 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전집 중 &amp;lt;아버지&amp;gt;는 총 457쪽 분량의 작품집 &amp;lt;시골의 결혼준비와 유고집의 다른 산문들&amp;gt;의 162~223쪽에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이에 편집자 브로트는 작품집 뒤편에 쪽별로 주석을 달아, &amp;lt;아버지&amp;gt;가 다른 편지들과 함께 수록되는 대신 문학작품집에 수록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브로트에 따르면 결국 수신자에게 발송되지 않은 &amp;lt;아버지&amp;gt;는 편지의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브로트는 이 글을 작가 자신의 전기를 포괄적으로 서술한 시도로 이해했다. &amp;lt;아버지&amp;gt;의 원고에 관해 브로트는 카프카 자신이 타자기로 직접 작성하고 손으로 수정을 가했다고 밝힌다. 그 원고는 타자 종이 약 45쪽의 분량에 해당하며, 각 쪽은 평균 34행으로 이루어지고, 45쪽은 대부분 비어 있다. 이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1975년부터 오늘날까지 피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왔다. &lt;br /&gt;
&lt;br /&gt;
그런데 막스 브로트 편집의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오늘날 피셔 출판사에서 카프카 비판본(KKA)이 나오며 그 차이점이 드러났다. 이 비판본에는 &amp;lt;아버지&amp;gt;가 1993년에 발간된 유고집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I&amp;gt;에 수록되어 있다. 비판본의 목차에는 작품 집필 시기별로 번호와 제목이 달려있다. &amp;lt;아버지&amp;gt;의 경우 “[6] Der “Brief an den Vater” (November 1919)”로 표기되어 있다. 게다가 비판본은 &amp;lt;아버지&amp;gt;의 원본이 카프카가 손으로 쓴 103쪽의 편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어 원본이 타이핑 원고라는 브로트의 주장은 틀렸음이 드러났다. 이 원본은 피셔 출판사 사장 요아힘 운젤트(Joachim Unseld)가 1994년 스캔 복사하여 인쇄체로 출판했고, 또 인터넷 위키 소스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확인할 수 있다.&amp;lt;ref&amp;gt;https://de.wikisource.org/wiki/Index:Brief_an_den_Vater&amp;lt;/ref&amp;gt;&lt;br /&gt;
  &lt;br /&gt;
작가는 이 편지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가족 내의 수많은 일화를 열거하며 자신의 성장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아버지 콤플렉스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여러 대조적인 차이, 카프카의 가족, 성과 결혼, 유대주의, 글쓰기 같은 소주제들로 이루어진다. 글의 말미에서 작가는 이 편지를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율리 보리체크와의 파혼임을 밝히는데, 그 원인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초래된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함으로써 자기 삶의 지배자로서 아버지의 존재를 고찰과 고발의 중심에 놓고 있다.&lt;br /&gt;
&lt;br /&gt;
&amp;lt;아버지&amp;gt;는 카프카 문학의 한 주요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아버지 콤플렉스에 대한 전기적, 실증적 자료이며, 카프카 문학의 이해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는 달리 &amp;lt;아버지&amp;gt;는 수십 번씩 번역된 카프카의 다른 문학 작품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고, 한국어 번역 현황 역시 저조한 수용상황을 보여준다. 한국어 번역이 저조한 까닭으로는 이 글이 실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게다가 그 번역이 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지금까지 총 12개가 집계된다. 최초의 한국어 번역은 구 한남대 독문과 교수였던 김윤섭에 의해 1978년도에 이루어졌다. 이어 서울대 교수였던 박환덕의 번역이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각각 한 차례씩 범우사에서 출판되는데, 이 번역본은 2018년도에 종합출판 범우사로 이름을 바꾼 동일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 1990년대엔 외국어대 교수 정초일과 독문학 전공자 이재황의 번역이 출간되었고, 이 번역본들은 2012년도와 2015년도에 각각 재출간된다. 2000년도에 들어와 총 4편의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독문학 전공자 이영희가 2004년 카프카 단편선을 엮어 출간한 &amp;lt;변신&amp;gt;에 이 편지를 번역하여 수록했다, 그리고 같은 해 솔 출판사에서 발행한 카프카 전집의 일환으로서, 서강대 이주동 교수가 카프카의 잠언과 미완성 유고작들을 모두 합쳐 번역한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amp;gt;(전집 2권)에 이 편지가 수록되었다. 이 카프카 전집은 2017년도에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 2006년도에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창협의 번역본이 은금나라에서 출간된다. 이 번역본의 표지에 나온 영어 제목 “A Letter to Father”와 역자가 독일어 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으로 미루어 이것은 영역본을 한국어로 옮긴 중역임을 추측할 수 있다. 2008년도 김보희의 번역본은 직접 영한대역임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보자면 실제로 &amp;lt;아버지&amp;gt;가 독일어 원문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된 경우는 총 6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번역 시기는 주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저조한 번역 현황에 더하여 번역본 중 몇몇은 아예 출판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따라서 이 글은 현재 접근이 가능하고 또 번역연구에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이주동(2004), 이재황(2012), 정초일(2015), 박환덕(2018)의 번역본을 선별하여 그 전반적 경향과 특성들을 살펴본다.&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박환덕(2018)| 박환덕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8)]]&amp;lt;span id=&amp;quot;박환덕(201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8년 범우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개정판이라기보다는 1980년대 및 1990년대 나온 동일 번역본의 재판 인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단행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에 속한다는 암시 하에 원표제, 저자, 역자명을 표기하고,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고 명시했을 뿐, 실제 어떤 저본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본문 번역에 뒤따르는 “역자 후기” 대신 본문에 앞서 약 3쪽에 걸쳐 “편집부”의 이름으로 작가 카프카에 대한 소개글을 담았다. 이 소개글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출판사가 수정 없이 재판으로 찍었다는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 번역본이 2018년 출판된 점을 고려할 때,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의 머리말에 달린 각주가 여전히 1953년 브로트 판에 주석으로 달렸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에서도 역시 이 번역본이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았던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의 재판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 번역비평에서는 박환덕의 1980년대 번역본의 재판으로서 이 번역본을 먼저 소개한다.&lt;br /&gt;
&lt;br /&gt;
박환덕의 번역은 대체로 가독성은 좋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장들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를 향한 편지라는 점에서 주로 한국어의 극존칭 어법을 사용하지만, 이 어법은 아버지의 부당함을 개인적으로 고발하는 아들의 편지 내용과 불협화음을 낳는다. 즉 한편으로는 “아버님”, “어머님”, “당신” 등 극존칭을 통해 부모에게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아들의 존경심과 어려움을 표하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이 어조가 급격히 변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글의 정조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다음 예문은 이 번역본을 지배하는 극존칭 어법이 실은 ‘아버지를 향한 비판과 고발’이라는 이 편지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lt;br /&gt;
&lt;br /&gt;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버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그와 같은 시시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패거리들과 모여 떠들어 대는 일이 저로서는 슬픈 일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또 제가 발견한 아버님의 취미는 상스런 말을 될 수 있는 대로 큰 목소리로 내뱉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특별히 좋은 말이라도 한 것처럼 웃으시는데 그것은 참으로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는 무례함일 뿐이었습니다.(55)&lt;br /&gt;
&lt;br /&gt;
아버지의 행동을 질타하는 위의 통렬한 표현들은 한국의 극존칭 표현이 담고 있는 부모-자식의 위계적 관계에 전적으로 상치된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에는 개별 단어의 자잘한 오역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발코니를 “마루”(22)로, 탈의실을 “선실”(25)로, 짐승을 “개새끼”(35)로, 기묘한 존재를 “골동품 같은 존재”(40)로 옮긴 것은 단어의 의미를 도착어권의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한 오역에 속한다. “교회”(88)와 “율법의 부름”(90) 같은 표현 역시 유대교의 문화적 맥락에 완전히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이 번역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독자친화적 전략도 보여준다. 그 하나로서 본문 내용에 부가적 설명이 필요하면 각주를 사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본문에 사진을 곁들여 편지의 내용 이해를 강화시키는데, 삶의 에피소드를 연대기적으로 열거한 편지의 구성에 맞추어 작가의 전기적 사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나온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은 초창기 번역으로서 &amp;lt;아버지&amp;gt;의 차후 번역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번역사적 의미를 지닌다.&lt;br /&gt;
&lt;br /&gt;
&lt;br /&gt;
2) '''[[#이주동(2004)| 이주동 역의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amp;gt;(2004)]]&amp;lt;span id=&amp;quot;이주동(2004)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전공자인 이주동의 &amp;lt;아버지&amp;gt; 번역은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2권 중 525-594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본의 구성적 특성과 관련하여, 역자는 후기에서 막스 브로트의 판본에 대한 설명과 문제점, 1990년대에 새로 출판된 비판본과 또 차후 완성본이 나오게 될 비판적-역사적 판본의 진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카프카 원본의 출판사를 상세하게 개관하여 문헌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번역본이 1992년과 1993년에 발간된 피셔 출판사의 카프카 비판본(KKA)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amp;gt; I, II&amp;lt;ref&amp;gt;이 책의 내용은 막스 브로트 판에는 &amp;lt;시골에서의 결혼준비와 유고 속의 다른 산문&amp;gt; 및 &amp;lt;어느 투쟁의 기록&amp;gt;으로 나뉘어 있다.&amp;lt;/ref&amp;gt;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원본 두 권을 하나로 묶어낸 이 번역본은 그 분량만 총 1012쪽에 이른다. 게다가 이 번역본은 독일어 저본과는 달리 수록 작품을 제목 없이 오로지 작품생성연도에 따라 번호를 매겨 목차에 실었다. 가령 &amp;lt;아버지&amp;gt;는 번역본 목차에는 “[31] 1919년 11월”로, 본문에는 “[30]”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목차구성은 수록 작품이 본래 제목이 없다는 사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문헌학적 의도에 있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독자가 개별 작품의 생성연도와 날짜를 미리 알고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며, 더욱이 이 때문에 번역된 수록 작품이 국립도서관 등의 서지 목록에 등록되지 못한 점들은 이 번역본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이주동 번역본은 “카프카 전집”의 한국어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어 번역본 중 유일하게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문헌학적, 문학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제목 없는 목차’와 같은 레이아웃은 이 번역본의 소통 능력과 사용 가치를 저하하는 역효과를 낳고 만 것이다.&lt;br /&gt;
&lt;br /&gt;
유일하게 비판본을 바탕으로 한 이 번역본은 다른 한국어 번역본들과 달리 지명표시, 밑줄과 괄호 등의 기호를 삽입했고, 브로트가 자의적으로 뒤집었던 문장의 순서나 각색한 표현들은 모두 원문에 맞게 수정하였다. 예를 들면 카프카가 이 편지를 썼던 장소 셀레젠이 편지의 서두에 표시되거나, 본문에서 아버지가 카프카에게 던지는 조롱에 찬 말들의 순서가 원문과 동일하게 배열된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브로트 판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점은 해명과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가령 비판본에서 편지 초반에 나오는 “남들 Fremde”이라는 단어는 브로트 판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핵심어에 속한다. 브로트 판에는 “während ich für Dich keinen Finger rühre [...] tue ich für &amp;lt;ins&amp;gt;Freunde&amp;lt;/ins&amp;gt; alles 아버지를 위해선 제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위해선 온갖 일을 다 한다고 말씀하시죠.”(Brod, 163)로 나오는 문장의 경우, “Freunde”가 비판본에는 “Fremde”(Schillemeit, 144)로 수정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주동 번역은 여전히 “친구들을”(526)이라고 옮겼다. 추측건대 이런 오류는 역자 후기에서 암시되듯이, 브로트판과 비판본을 비교하며 번역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체코 유대인 카프카의 편지에 종종 등장하는 유대인 고유의 문화적 현상들은 ‘문화번역’의 대상으로서 주요한 번역과제에 속한다. 이 번역본에서는 이런 문화적 차별성을 해결하려는 역자의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 역자는 한국인에게 이국적이고 생소한 체코 유대인의 삶과 직결된 내용을 옮길 때, 유사한 한국어 대응어가 있으면 그것을 한국어로 옮겼다. 가령 프라하 가정집에 딸린 다세대용 발코니는 “낭하”로 번역하고 괄호 속에 원어명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어 대응어가 없는 경우에는 원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옮긴 후 그 옆에 상세한 역자 설명을 곁들였다. 예로서, 유대교 휴일을 알리는 유월절 축제 첫째 날의 저녁 파티인 “제데르 아벤트”, 유대교의 신앙 문답인 “바르미츠바”의 경우, 역자는 주석 대신 본문 안에 직접 괄호를 사용하여 “(... 옮긴이)”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역자가 파라텍스트를 번역문에 편입시키는 이 방식은 편지에서 괄호로 부가 설명을 덧붙인 카프카의 방식과 동일하다. 이로써 역자는 작가의 부가설명 방식과 시각적 통일을 지향한 듯하다. 그러나 때로 동일 대상에 카프카 자신의 부가 설명과 역자의 부가 설명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쌍겹으로 표시된 괄호는 되려 시각의 혼란을 야기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를 본문에 부가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번역전략에 속하는 만큼, 유대교 사원 “Tempel”을 “교회”(565)로 옮겨 기독교 교회와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거나, 사원에서 앞에 불려나가 토라(율법/모세오경)를 읽는 예식인 “Zur Thora aufgerufen”을 통용되는 “모세오경 낭독” 혹은 “율법 낭독”으로 옮기는 대신 “율법의 부름”(566)으로 개념화한 것은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번역의 예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예들(비교. 박환덕 2018, 88-90)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주동의 번역본은 앞선 박환덕의 번역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아버지를 향해 극존칭 어법을 사용한 점에서도 이주동과 박환덕은 기성세대 번역가로서의 공통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주동 번역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적극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로 고지식하고 고답적인 인상을 풍기는 박환덕 번역에 비해 이주동의 번역은 명료하고 가독성 있는 현대적 어법을 지향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재황(2012)| 이재황 역의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2012)]]&amp;lt;span id=&amp;quot;이재황(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재황의 번역본은 1999년도 동일 번역본의 5쇄에 해당하는 단행본으로 2012년도에 출간되었다. 역자는 박환덕과 마찬가지로 편집자 브로트의 주석을 사용하지만, 훨씬 내용을 축소해 작품 소개글로 앞면에 실었다. 이 번역본도 사용된 저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소개글을 통해 브로트판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재황 번역본은 편지 서두를 장식하는 “사랑하는 아버지 Liebster Vater”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본문 내용에 앞서 개별적으로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라는 서문을 달아 마치 제목처럼 사용했다. 이로써 “사랑하는 아버님!” 혹은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편지글의 서두를 장식한 이주동 및 박환덕의 번역본과 차별성을 만든다. 또한 이 단행본은 편지에 언급된 여러 인물, 가족, 가게의 로고, 주택과 건물, 장소와 거리, 도시 프라하와 마을 풍경, 엽서 등 관련 사진들을 풍부하게 곁들여 서술내용에 현장감과 사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 한편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역자 설명은 눈에 띄지 않는 미주로 처리하였다. 본문 뒤에는 역자 후기가 따른다. &lt;br /&gt;
&lt;br /&gt;
서간에 사용된 어법으로 볼 때, 이재황의 번역은 “아버지”와 “..요” 존칭법을 사용하여 이전 세대의 역자들보다 덜 정중하지만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정확한 해석을 지향하고 오역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번역이다. 정제되고 순화된 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겨진 문장들은 글의 흐름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령 앞서 박환덕 번역본에서 예로 들었던 내용은 여기서 훨씬 정제된 표현력을 얻는다.&lt;br /&gt;
&lt;br /&gt;
 다른 한편으로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라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셨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는 점이 제 마음을 또한 아프게 했습니다). 또한 저는 아버지가 점잖지 못한 상투적인 말들을 되도록 큰 소리로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지요. 그런 말을 해놓으시고는 무슨 특별히 뛰어난 말씀이라도 하신 듯이 크게 웃으셨지요, 뭐 그저 천박하고 시시하고 외설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58-59)&lt;br /&gt;
&lt;br /&gt;
같은 내용이지만 박환덕의 번역에는 아버지에 대한 경멸감과 아버지를 평가절하하는 아들의 비난이 격한 언어로 표출되었다면, 이재황의 번역은, 아들이 비록 아버지의 사교 생활에서 표출되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낮은 교양 수준을 지적은 하되, 질타보다는 오히려 그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존중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로서 유대교와 관련된 개념들은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과 달리 “사원”(101), “토라 독송에 불려나가다”(102)로 옮겨 유대교의 독특한 종교적 특징을 잘 살렸고, 특정 예식은 따로 설명을 부가하는 대신 “외운 것을 줄줄 읊조리기만 하면 되었던 바르-미츠바 행사”, “유월절 축제의 첫째날 저녁 파티”로 풀어서 직접 문장 속에 녹여 쓰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번역전략은 원문보다 번역문장이 훨씬 길어지며 역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의미를 풀어씀으로써 도착어 권의 독자가 ‘낯선 것의 체험’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독자 친화적인 효과를 노린다. 전반적으로 보아도 이재황의 번역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뛰어나고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4)  '''[[#정초일(2015)| 정초일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5)]]&amp;lt;span id=&amp;quot;정초일(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정초일이 1999년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기존 번역본을 16년 후에 다시 원문과 대조하며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 보완하여 2015년에 은행나무에서 새로 출간한 개정판이다. 이 번역본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유일한 개정판이기도 하다. 이 번역본에는 &amp;lt;아버지&amp;gt; 외에도 부록으로 &amp;lt;부모님께 드리는 편지&amp;gt;와 &amp;lt;누이동생 엘리에게 보내는 편지&amp;gt;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역자해설과 작가연보가 담겨있다. 앞서 살펴본 단행본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역본 역시 편지 내용에 상응하는 사진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사진 첨부는 2010년도 이후에 나온 번역본들을 장식하는 하나의 추세로 보인다. 정초일은 본문과 관련된 부가적 역자 설명은 모두 각주로 처리하였다. 역자는 후기에서 이 작품이 카프카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이고 그의 전 작품에 나타나는 주제와 동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역자 후기는 단순히 카프카에 대한 몇 자의 소개글로 끝나지 않고 본문 편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았다.&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개정판이라는 위상에 맞게, 주의 깊게 선별된 언어, 정확성을 지향하는 원문 해석,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소송, 즉 “부자간의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소송”(167)으로서 원문의 호소적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문체와 관련하여 정초일의 번역은 주로 문어체적 어법을 구사한다. 이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중간에 위치하는 편지의 문어체적 특성을 더욱 강조한 번역이라 하겠다.&lt;br /&gt;
&lt;br /&gt;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저 자신을 구원해보고자 여러모로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도 역시 전혀 모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정초일, 115) &lt;br /&gt;
&lt;br /&gt;
 제가 결혼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셨겠지요. 따라서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 계획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아실 리 없겠지요(이재황, 141)&lt;br /&gt;
&lt;br /&gt;
위에 비교를 위해 예로 든 이재황 번역을 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구어적 표현법에 가까우며 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다. 단어의 길이에서나 리듬에서 정초일의 어법은 더 복잡하고 호흡이 긴 반면 이재황의 표현은 짧고 명료하다. 하지만 문어적 표현과 구어적 표현이 정초일이나 이재황에게서 항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같은 문체의 차이에서 역자들의 세대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정초일의 번역은 유일한 개정판이라는 점, 그리고 대중 독자를 향한 단행본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널리 읽히는 것을 넘어 카프카의 세계를 폭넓게 알리려는 문헌학적 노력이 반영된 글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1) '''표준제목 및 존칭법의 문제'''&lt;br /&gt;
&lt;br /&gt;
카프카의 편지는 20세기 초에 이미 부모와 자식 간에 duzen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amp;lt;ref&amp;gt;참조: 18세기 작가 Georg Christoph Lichtenberg는 사람들이 동일인을 상황에 따라 “bald ‘Du’, bald ‘Er’, bald ‘Ihr’, bald ‘Sie’”로 부른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괴테는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Frau Mutter라 부르며 존칭법(Sizen)을 사용했다. 19세기의 시민계급도 여전히 부모에게 존칭법을 사용했다. Herr Vater, Frau Mutter, Sie와 같은 존칭법은 당시 관용적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의 독일문학은 현대 핵가족 중심으로 변한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이 이제 duzen을 쓰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68’세대 이후 비권위적 평등화의 물결 속에 자식이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amp;lt;/ref&amp;gt; 서구문화권에서 가족 및 친인척 관계에서 사용되는 이 du는 보통 한국어 ‘너’로 번역되듯 관계의 평등함이 아니라 관계의 ‘친밀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은 역자의 세대와 출간된 시대별로 다양한 등급의 호칭과 존칭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아버님께 -&amp;gt; 아버지께 -&amp;gt; 아버지에게”, “드리는 -&amp;gt; 보내는”으로 점차 어법이 평등화되어감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및 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와 축을 같이 한다. 한편으로는 원문 텍스트의 어법과 시대적 배경을,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핵가족 사회를 넘어 일인가구 시대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수용자를 고려할 때 번역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 문제는 또 오늘날 번역본의 표준제목을 결정할 때도 배려되어야 할 요소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새로운 번역과 개정판에 대한 기대'''&lt;br /&gt;
&lt;br /&gt;
기존 번역의 개정판 출간은 불완전하거나 오역된 기존 내용을 검토 수정 보완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연구 현황을 흡수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 점에서 정초일의 번역은 개정판을 통해 정갈하고 정확하며 문학적인 번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된다. 반면 잦은 오역들이 드러난 기존 번역본들의 실질적인 개정판이 절실히 요구된다. &lt;br /&gt;
또한 독일에서 카프카 비판본이 1990년대부터 출간되어 카프카 연구에 새로운 단계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과 개정판들은 여전히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에는 재고가 필요하다. 여기서 이주동 번역이 새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번역이 문학 연구와 동행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점에서 차후의 새로운 번역들 역시 최신 카프카 연구 결과들을 충분히 반영하리라 기대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전집 번역의 전략적 차원'''&lt;br /&gt;
&lt;br /&gt;
카프카 전집을 번역한 이주동 번역본은 독자를 겨냥한 대중적인 단행본과는 그 출판 의도와 기능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 전집 번역과 병행된 문헌학적 연구는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단행본과 달리 전집은 학술상의 인용이 가능한 학술적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 이로써 또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비판본 2권을 하나로 통합한 번역본의 방대한 분량을 두고 볼 때 전집의 역자가 수록된 개별 작품의 번역과 수정에 충분한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집 번역과 발간에도 번역의 질을 높이고 역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요망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이주동(2004):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솔.&amp;lt;br&amp;gt;&lt;br /&gt;
이재황(2012):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초일(2015):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은행나무.&amp;lt;br&amp;gt;&lt;br /&gt;
박환덕(2018):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범우.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김연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95%84%EB%B2%84%EC%A7%80%EC%97%90%EA%B2%8C_%EB%93%9C%EB%A6%AC%EB%8A%94_%ED%8E%B8%EC%A7%80(Brief_an_den_Vater)&amp;diff=9557</id>
		<title>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Brief an den Vat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95%84%EB%B2%84%EC%A7%80%EC%97%90%EA%B2%8C_%EB%93%9C%EB%A6%AC%EB%8A%94_%ED%8E%B8%EC%A7%80(Brief_an_den_Vater)&amp;diff=9557"/>
		<updated>2026-11-04T04:58:25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lt;br&amp;gt;(Brief an den Vater)&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9&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9년에 쓴 이 편지는 100쪽 가량의 긴 편지로 실제로 아버지에게 보내지지는 않았다. 카프카의 사적 기록으로 보관되다가 1951년에 처음으로 &amp;lt;디 노이에 룬트샤우&amp;gt;에 전문이 발표되었다.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굴욕적인 관계를 어린 시절로 소급해서 기록한 이 편지는 카프카에 대한 심리 분석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이다. 유대인 출신인 카프카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자수성가해서 프라하 시내에 장신구 가게를 연 어엿한 상인이었다. 카프카는 아버지를 활력적이지만 화를 잘 내고 독선적이며, 남들한테는 엄격한 규칙을 내세우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모순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이 편지는, 카프카가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기질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에게 느끼는 굴욕감, 불만, 불안,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편지에서 묘사되는 카프카의 아버지는 카프카의 단편 [[선고 (Das Urteil)|&amp;lt;선고&amp;gt;]]의 거인과도 같은 아버지의 모델로 보인다. 이 편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카프카 문학의 핵심주제를 담고 있고 카프카 자신의 생애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작가 개인의 사적 증언인지 문학작품으로 구상된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에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9): Der Brief an den Vater. In: Schillemeit, Jost(ed.): 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 Frankfurt a. M.: S. Fischer, 143-21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아버님께 드리는 便紙	||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	프란츠 카프카	||	金潤涉	||	1978	||	德文出版社	||	17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2018)&amp;quot; /&amp;gt;[[#박환덕(2018)R|2]]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291-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292-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319-3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카프카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정초일	||	1999	||	푸른숲	||	13-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황(2012)&amp;quot; /&amp;gt;[[#이재황(2012)R|6]]	||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	||	Kafka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1999	||	문학과지성사	||	9-16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아버지께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93-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주동(2004)&amp;quot; /&amp;gt;[[#이주동(2004)R|8]]	||	[30] 1919년 11월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카프카	||	이주동	||	2004	||	솔출판사	||	525-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153-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김창협	||	2006	||	은금나라	||	6-15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김보회	||	2008	||	보성	||	6-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가족	||	테마명작관 2	||	프란츠 카프카	||	국세라	||	2011	||	에디터	||	39-1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3	||	을유문화사	||	9-161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초일(2015)&amp;quot; /&amp;gt;[[#정초일(2015)R|8]]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아버지께 드리는 펹;	||	카프카 전집 2	||	카프카	||	이주동	||	2004	||	솔출판사	||	525-59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amp;lt;ref&amp;gt;이하 줄여서 &amp;lt;아버지&amp;gt;로 표기함.&amp;lt;/ref&amp;gt;는 프란츠 카프카가 36살이던 1919년 11월에 작성한 실제의 서한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지 않았으며, 작가 사후인 1952년 문학잡지 &amp;lt;Neue Rundschau&amp;gt;에 &amp;lt;Brief an den Vater&amp;gt;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편지는 나치의 압류 등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에 수록되었다. 1935년 이 전집의 출판권을 인수했던 베를린의 유대계 출판사인 쇼켄(Schocken)이 전쟁으로 인해 뉴욕으로 이전하는데, 1953년에 독일 피셔(Fischer) 출판사가 쇼켄 출판사의 판권을 얻어 이 전집의 라이센스 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전집 중 &amp;lt;아버지&amp;gt;는 총 457쪽 분량의 작품집 &amp;lt;시골의 결혼준비와 유고집의 다른 산문들&amp;gt;의 162~223쪽에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이에 편집자 브로트는 작품집 뒤편에 쪽별로 주석을 달아, &amp;lt;아버지&amp;gt;가 다른 편지들과 함께 수록되는 대신 문학작품집에 수록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브로트에 따르면 결국 수신자에게 발송되지 않은 &amp;lt;아버지&amp;gt;는 편지의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브로트는 이 글을 작가 자신의 전기를 포괄적으로 서술한 시도로 이해했다. &amp;lt;아버지&amp;gt;의 원고에 관해 브로트는 카프카 자신이 타자기로 직접 작성하고 손으로 수정을 가했다고 밝힌다. 그 원고는 타자 종이 약 45쪽의 분량에 해당하며, 각 쪽은 평균 34행으로 이루어지고, 45쪽은 대부분 비어 있다. 이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1975년부터 오늘날까지 피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왔다. &lt;br /&gt;
&lt;br /&gt;
그런데 막스 브로트 편집의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오늘날 피셔 출판사에서 카프카 비판본(KKA)이 나오며 그 차이점이 드러났다. 이 비판본에는 &amp;lt;아버지&amp;gt;가 1993년에 발간된 유고집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I&amp;gt;에 수록되어 있다. 비판본의 목차에는 작품 집필 시기별로 번호와 제목이 달려있다. &amp;lt;아버지&amp;gt;의 경우 “[6] Der “Brief an den Vater” (November 1919)”로 표기되어 있다. 게다가 비판본은 &amp;lt;아버지&amp;gt;의 원본이 카프카가 손으로 쓴 103쪽의 편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어 원본이 타이핑 원고라는 브로트의 주장은 틀렸음이 드러났다. 이 원본은 피셔 출판사 사장 요아힘 운젤트(Joachim Unseld)가 1994년 스캔 복사하여 인쇄체로 출판했고, 또 인터넷 위키 소스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확인할 수 있다.&amp;lt;ref&amp;gt;https://de.wikisource.org/wiki/Index:Brief_an_den_Vater&amp;lt;/ref&amp;gt;&lt;br /&gt;
  &lt;br /&gt;
작가는 이 편지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가족 내의 수많은 일화를 열거하며 자신의 성장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아버지 콤플렉스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여러 대조적인 차이, 카프카의 가족, 성과 결혼, 유대주의, 글쓰기 같은 소주제들로 이루어진다. 글의 말미에서 작가는 이 편지를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율리 보리체크와의 파혼임을 밝히는데, 그 원인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초래된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함으로써 자기 삶의 지배자로서 아버지의 존재를 고찰과 고발의 중심에 놓고 있다.&lt;br /&gt;
&lt;br /&gt;
&amp;lt;아버지&amp;gt;는 카프카 문학의 한 주요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아버지 콤플렉스에 대한 전기적, 실증적 자료이며, 카프카 문학의 이해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는 달리 &amp;lt;아버지&amp;gt;는 수십 번씩 번역된 카프카의 다른 문학 작품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고, 한국어 번역 현황 역시 저조한 수용상황을 보여준다. 한국어 번역이 저조한 까닭으로는 이 글이 실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게다가 그 번역이 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지금까지 총 12개가 집계된다. 최초의 한국어 번역은 구 한남대 독문과 교수였던 김윤섭에 의해 1978년도에 이루어졌다. 이어 서울대 교수였던 박환덕의 번역이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각각 한 차례씩 범우사에서 출판되는데, 이 번역본은 2018년도에 종합출판 범우사로 이름을 바꾼 동일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 1990년대엔 외국어대 교수 정초일과 독문학 전공자 이재황의 번역이 출간되었고, 이 번역본들은 2012년도와 2015년도에 각각 재출간된다. 2000년도에 들어와 총 4편의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독문학 전공자 이영희가 2004년 카프카 단편선을 엮어 출간한 &amp;lt;변신&amp;gt;에 이 편지를 번역하여 수록했다, 그리고 같은 해 솔 출판사에서 발행한 카프카 전집의 일환으로서, 서강대 이주동 교수가 카프카의 잠언과 미완성 유고작들을 모두 합쳐 번역한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amp;gt;(전집 2권)에 이 편지가 수록되었다. 이 카프카 전집은 2017년도에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 2006년도에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창협의 번역본이 은금나라에서 출간된다. 이 번역본의 표지에 나온 영어 제목 “A Letter to Father”와 역자가 독일어 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으로 미루어 이것은 영역본을 한국어로 옮긴 중역임을 추측할 수 있다. 2008년도 김보희의 번역본은 직접 영한대역임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보자면 실제로 &amp;lt;아버지&amp;gt;가 독일어 원문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된 경우는 총 6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번역 시기는 주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저조한 번역 현황에 더하여 번역본 중 몇몇은 아예 출판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따라서 이 글은 현재 접근이 가능하고 또 번역연구에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이주동(2004), 이재황(2012), 정초일(2015), 박환덕(2018)의 번역본을 선별하여 그 전반적 경향과 특성들을 살펴본다.&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박환덕(2018)| 박환덕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8)]]&amp;lt;span id=&amp;quot;박환덕(201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8년 범우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개정판이라기보다는 1980년대 및 1990년대 나온 동일 번역본의 재판 인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단행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에 속한다는 암시 하에 원표제, 저자, 역자명을 표기하고,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고 명시했을 뿐, 실제 어떤 저본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본문 번역에 뒤따르는 “역자 후기” 대신 본문에 앞서 약 3쪽에 걸쳐 “편집부”의 이름으로 작가 카프카에 대한 소개글을 담았다. 이 소개글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출판사가 수정 없이 재판으로 찍었다는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 번역본이 2018년 출판된 점을 고려할 때,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의 머리말에 달린 각주가 여전히 1953년 브로트 판에 주석으로 달렸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에서도 역시 이 번역본이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았던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의 재판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 번역비평에서는 박환덕의 1980년대 번역본의 재판으로서 이 번역본을 먼저 소개한다.&lt;br /&gt;
&lt;br /&gt;
박환덕의 번역은 대체로 가독성은 좋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장들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를 향한 편지라는 점에서 주로 한국어의 극존칭 어법을 사용하지만, 이 어법은 아버지의 부당함을 개인적으로 고발하는 아들의 편지 내용과 불협화음을 낳는다. 즉 한편으로는 “아버님”, “어머님”, “당신” 등 극존칭을 통해 부모에게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아들의 존경심과 어려움을 표하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이 어조가 급격히 변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글의 정조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다음 예문은 이 번역본을 지배하는 극존칭 어법이 실은 ‘아버지를 향한 비판과 고발’이라는 이 편지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lt;br /&gt;
&lt;br /&gt;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버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그와 같은 시시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패거리들과 모여 떠들어 대는 일이 저로서는 슬픈 일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또 제가 발견한 아버님의 취미는 상스런 말을 될 수 있는 대로 큰 목소리로 내뱉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특별히 좋은 말이라도 한 것처럼 웃으시는데 그것은 참으로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는 무례함일 뿐이었습니다.(55)&lt;br /&gt;
&lt;br /&gt;
아버지의 행동을 질타하는 위의 통렬한 표현들은 한국의 극존칭 표현이 담고 있는 부모-자식의 위계적 관계에 전적으로 상치된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에는 개별 단어의 자잘한 오역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발코니를 “마루”(22)로, 탈의실을 “선실”(25)로, 짐승을 “개새끼”(35)로, 기묘한 존재를 “골동품 같은 존재”(40)로 옮긴 것은 단어의 의미를 도착어권의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한 오역에 속한다. “교회”(88)와 “율법의 부름”(90) 같은 표현 역시 유대교의 문화적 맥락에 완전히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이 번역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독자친화적 전략도 보여준다. 그 하나로서 본문 내용에 부가적 설명이 필요하면 각주를 사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본문에 사진을 곁들여 편지의 내용 이해를 강화시키는데, 삶의 에피소드를 연대기적으로 열거한 편지의 구성에 맞추어 작가의 전기적 사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나온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은 초창기 번역으로서 &amp;lt;아버지&amp;gt;의 차후 번역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번역사적 의미를 지닌다.&lt;br /&gt;
&lt;br /&gt;
&lt;br /&gt;
2) '''[[#이주동(2004)| 이주동 역의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amp;gt;(2004)]]&amp;lt;span id=&amp;quot;이주동(2004)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전공자인 이주동의 &amp;lt;아버지&amp;gt; 번역은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2권 중 525-594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본의 구성적 특성과 관련하여, 역자는 후기에서 막스 브로트의 판본에 대한 설명과 문제점, 1990년대에 새로 출판된 비판본과 또 차후 완성본이 나오게 될 비판적-역사적 판본의 진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카프카 원본의 출판사를 상세하게 개관하여 문헌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번역본이 1992년과 1993년에 발간된 피셔 출판사의 카프카 비판본(KKA)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amp;gt; I, II&amp;lt;ref&amp;gt;이 책의 내용은 막스 브로트 판에는 &amp;lt;시골에서의 결혼준비와 유고 속의 다른 산문&amp;gt; 및 &amp;lt;어느 투쟁의 기록&amp;gt;으로 나뉘어 있다.&amp;lt;/ref&amp;gt;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원본 두 권을 하나로 묶어낸 이 번역본은 그 분량만 총 1012쪽에 이른다. 게다가 이 번역본은 독일어 저본과는 달리 수록 작품을 제목 없이 오로지 작품생성연도에 따라 번호를 매겨 목차에 실었다. 가령 &amp;lt;아버지&amp;gt;는 번역본 목차에는 “[31] 1919년 11월”로, 본문에는 “[30]”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목차구성은 수록 작품이 본래 제목이 없다는 사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문헌학적 의도에 있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독자가 개별 작품의 생성연도와 날짜를 미리 알고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며, 더욱이 이 때문에 번역된 수록 작품이 국립도서관 등의 서지 목록에 등록되지 못한 점들은 이 번역본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이주동 번역본은 “카프카 전집”의 한국어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어 번역본 중 유일하게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문헌학적, 문학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제목 없는 목차’와 같은 레이아웃은 이 번역본의 소통 능력과 사용 가치를 저하하는 역효과를 낳고 만 것이다.&lt;br /&gt;
&lt;br /&gt;
유일하게 비판본을 바탕으로 한 이 번역본은 다른 한국어 번역본들과 달리 지명표시, 밑줄과 괄호 등의 기호를 삽입했고, 브로트가 자의적으로 뒤집었던 문장의 순서나 각색한 표현들은 모두 원문에 맞게 수정하였다. 예를 들면 카프카가 이 편지를 썼던 장소 셀레젠이 편지의 서두에 표시되거나, 본문에서 아버지가 카프카에게 던지는 조롱에 찬 말들의 순서가 원문과 동일하게 배열된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브로트 판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점은 해명과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가령 비판본에서 편지 초반에 나오는 “남들 Fremde”이라는 단어는 브로트 판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핵심어에 속한다. 브로트 판에는 “während ich für Dich keinen Finger rühre [...] tue ich für &amp;lt;ins&amp;gt;Freunde&amp;lt;/ins&amp;gt; alles 아버지를 위해선 제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위해선 온갖 일을 다 한다고 말씀하시죠.”(Brod, 163)로 나오는 문장의 경우, “Freunde”가 비판본에는 “Fremde”(Schillemeit, 144)로 수정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주동 번역은 여전히 “친구들을”(526)이라고 옮겼다. 추측건대 이런 오류는 역자 후기에서 암시되듯이, 브로트판과 비판본을 비교하며 번역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체코 유대인 카프카의 편지에 종종 등장하는 유대인 고유의 문화적 현상들은 ‘문화번역’의 대상으로서 주요한 번역과제에 속한다. 이 번역본에서는 이런 문화적 차별성을 해결하려는 역자의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 역자는 한국인에게 이국적이고 생소한 체코 유대인의 삶과 직결된 내용을 옮길 때, 유사한 한국어 대응어가 있으면 그것을 한국어로 옮겼다. 가령 프라하 가정집에 딸린 다세대용 발코니는 “낭하”로 번역하고 괄호 속에 원어명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어 대응어가 없는 경우에는 원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옮긴 후 그 옆에 상세한 역자 설명을 곁들였다. 예로서, 유대교 휴일을 알리는 유월절 축제 첫째 날의 저녁 파티인 “제데르 아벤트”, 유대교의 신앙 문답인 “바르미츠바”의 경우, 역자는 주석 대신 본문 안에 직접 괄호를 사용하여 “(... 옮긴이)”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역자가 파라텍스트를 번역문에 편입시키는 이 방식은 편지에서 괄호로 부가 설명을 덧붙인 카프카의 방식과 동일하다. 이로써 역자는 작가의 부가설명 방식과 시각적 통일을 지향한 듯하다. 그러나 때로 동일 대상에 카프카 자신의 부가 설명과 역자의 부가 설명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쌍겹으로 표시된 괄호는 되려 시각의 혼란을 야기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를 본문에 부가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번역전략에 속하는 만큼, 유대교 사원 “Tempel”을 “교회”(565)로 옮겨 기독교 교회와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거나, 사원에서 앞에 불려나가 토라(율법/모세오경)를 읽는 예식인 “Zur Thora aufgerufen”을 통용되는 “모세오경 낭독” 혹은 “율법 낭독”으로 옮기는 대신 “율법의 부름”(566)으로 개념화한 것은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번역의 예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예들(비교. 박환덕 2018, 88-90)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주동의 번역본은 앞선 박환덕의 번역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아버지를 향해 극존칭 어법을 사용한 점에서도 이주동과 박환덕은 기성세대 번역가로서의 공통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주동 번역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적극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로 고지식하고 고답적인 인상을 풍기는 박환덕 번역에 비해 이주동의 번역은 명료하고 가독성 있는 현대적 어법을 지향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재황(2012)| 이재황 역의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2012)]]&amp;lt;span id=&amp;quot;이재황(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재황의 번역본은 1999년도 동일 번역본의 5쇄에 해당하는 단행본으로 2012년도에 출간되었다. 역자는 박환덕과 마찬가지로 편집자 브로트의 주석을 사용하지만, 훨씬 내용을 축소해 작품 소개글로 앞면에 실었다. 이 번역본도 사용된 저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소개글을 통해 브로트판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재황 번역본은 편지 서두를 장식하는 “사랑하는 아버지 Liebster Vater”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본문 내용에 앞서 개별적으로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라는 서문을 달아 마치 제목처럼 사용했다. 이로써 “사랑하는 아버님!” 혹은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편지글의 서두를 장식한 이주동 및 박환덕의 번역본과 차별성을 만든다. 또한 이 단행본은 편지에 언급된 여러 인물, 가족, 가게의 로고, 주택과 건물, 장소와 거리, 도시 프라하와 마을 풍경, 엽서 등 관련 사진들을 풍부하게 곁들여 서술내용에 현장감과 사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 한편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역자 설명은 눈에 띄지 않는 미주로 처리하였다. 본문 뒤에는 역자 후기가 따른다. &lt;br /&gt;
&lt;br /&gt;
서간에 사용된 어법으로 볼 때, 이재황의 번역은 “아버지”와 “..요” 존칭법을 사용하여 이전 세대의 역자들보다 덜 정중하지만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정확한 해석을 지향하고 오역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번역이다. 정제되고 순화된 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겨진 문장들은 글의 흐름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령 앞서 박환덕 번역본에서 예로 들었던 내용은 여기서 훨씬 정제된 표현력을 얻는다.&lt;br /&gt;
&lt;br /&gt;
 다른 한편으로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라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셨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는 점이 제 마음을 또한 아프게 했습니다). 또한 저는 아버지가 점잖지 못한 상투적인 말들을 되도록 큰 소리로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지요. 그런 말을 해놓으시고는 무슨 특별히 뛰어난 말씀이라도 하신 듯이 크게 웃으셨지요, 뭐 그저 천박하고 시시하고 외설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58-59)&lt;br /&gt;
&lt;br /&gt;
같은 내용이지만 박환덕의 번역에는 아버지에 대한 경멸감과 아버지를 평가절하하는 아들의 비난이 격한 언어로 표출되었다면, 이재황의 번역은, 아들이 비록 아버지의 사교 생활에서 표출되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낮은 교양 수준을 지적은 하되, 질타보다는 오히려 그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존중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로서 유대교와 관련된 개념들은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과 달리 “사원”(101), “토라 독송에 불려나가다”(102)로 옮겨 유대교의 독특한 종교적 특징을 잘 살렸고, 특정 예식은 따로 설명을 부가하는 대신 “외운 것을 줄줄 읊조리기만 하면 되었던 바르-미츠바 행사”, “유월절 축제의 첫째날 저녁 파티”로 풀어서 직접 문장 속에 녹여 쓰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번역전략은 원문보다 번역문장이 훨씬 길어지며 역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의미를 풀어씀으로써 도착어 권의 독자가 ‘낯선 것의 체험’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독자 친화적인 효과를 노린다. 전반적으로 보아도 이재황의 번역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뛰어나고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4)  '''[[#정초일(2015)| 정초일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5)]]&amp;lt;span id=&amp;quot;정초일(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정초일이 1999년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기존 번역본을 16년 후에 다시 원문과 대조하며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 보완하여 2015년에 은행나무에서 새로 출간한 개정판이다. 이 번역본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유일한 개정판이기도 하다. 이 번역본에는 &amp;lt;아버지&amp;gt; 외에도 부록으로 &amp;lt;부모님께 드리는 편지&amp;gt;와 &amp;lt;누이동생 엘리에게 보내는 편지&amp;gt;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역자해설과 작가연보가 담겨있다. 앞서 살펴본 단행본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역본 역시 편지 내용에 상응하는 사진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사진 첨부는 2010년도 이후에 나온 번역본들을 장식하는 하나의 추세로 보인다. 정초일은 본문과 관련된 부가적 역자 설명은 모두 각주로 처리하였다. 역자는 후기에서 이 작품이 카프카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이고 그의 전 작품에 나타나는 주제와 동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역자 후기는 단순히 카프카에 대한 몇 자의 소개글로 끝나지 않고 본문 편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았다.&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개정판이라는 위상에 맞게, 주의 깊게 선별된 언어, 정확성을 지향하는 원문 해석,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소송, 즉 “부자간의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소송”(167)으로서 원문의 호소적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문체와 관련하여 정초일의 번역은 주로 문어체적 어법을 구사한다. 이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중간에 위치하는 편지의 문어체적 특성을 더욱 강조한 번역이라 하겠다.&lt;br /&gt;
&lt;br /&gt;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저 자신을 구원해보고자 여러모로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도 역시 전혀 모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정초일, 115) &lt;br /&gt;
&lt;br /&gt;
 제가 결혼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셨겠지요. 따라서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 계획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아실 리 없겠지요(이재황, 141)&lt;br /&gt;
&lt;br /&gt;
위에 비교를 위해 예로 든 이재황 번역을 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구어적 표현법에 가까우며 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다. 단어의 길이에서나 리듬에서 정초일의 어법은 더 복잡하고 호흡이 긴 반면 이재황의 표현은 짧고 명료하다. 하지만 문어적 표현과 구어적 표현이 정초일이나 이재황에게서 항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같은 문체의 차이에서 역자들의 세대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정초일의 번역은 유일한 개정판이라는 점, 그리고 대중 독자를 향한 단행본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널리 읽히는 것을 넘어 카프카의 세계를 폭넓게 알리려는 문헌학적 노력이 반영된 글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1) '''표준제목 및 존칭법의 문제'''&lt;br /&gt;
&lt;br /&gt;
카프카의 편지는 20세기 초에 이미 부모와 자식 간에 duzen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amp;lt;ref&amp;gt;참조: 18세기 작가 Georg Christoph Lichtenberg는 사람들이 동일인을 상황에 따라 “bald ‘Du’, bald ‘Er’, bald ‘Ihr’, bald ‘Sie’”로 부른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괴테는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Frau Mutter라 부르며 존칭법(Sizen)을 사용했다. 19세기의 시민계급도 여전히 부모에게 존칭법을 사용했다. Herr Vater, Frau Mutter, Sie와 같은 존칭법은 당시 관용적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의 독일문학은 현대 핵가족 중심으로 변한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이 이제 duzen을 쓰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68’세대 이후 비권위적 평등화의 물결 속에 자식이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amp;lt;/ref&amp;gt; 서구문화권에서 가족 및 친인척 관계에서 사용되는 이 du는 보통 한국어 ‘너’로 번역되듯 관계의 평등함이 아니라 관계의 ‘친밀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은 역자의 세대와 출간된 시대별로 다양한 등급의 호칭과 존칭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아버님께 -&amp;gt; 아버지께 -&amp;gt; 아버지에게”, “드리는 -&amp;gt; 보내는”으로 점차 어법이 평등화되어감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및 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와 축을 같이 한다. 한편으로는 원문 텍스트의 어법과 시대적 배경을,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핵가족 사회를 넘어 일인가구 시대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수용자를 고려할 때 번역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 문제는 또 오늘날 번역본의 표준제목을 결정할 때도 배려되어야 할 요소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새로운 번역과 개정판에 대한 기대'''&lt;br /&gt;
&lt;br /&gt;
기존 번역의 개정판 출간은 불완전하거나 오역된 기존 내용을 검토 수정 보완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연구 현황을 흡수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 점에서 정초일의 번역은 개정판을 통해 정갈하고 정확하며 문학적인 번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된다. 반면 잦은 오역들이 드러난 기존 번역본들의 실질적인 개정판이 절실히 요구된다. &lt;br /&gt;
또한 독일에서 카프카 비판본이 1990년대부터 출간되어 카프카 연구에 새로운 단계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과 개정판들은 여전히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에는 재고가 필요하다. 여기서 이주동 번역이 새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번역이 문학 연구와 동행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점에서 차후의 새로운 번역들 역시 최신 카프카 연구 결과들을 충분히 반영하리라 기대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전집 번역의 전략적 차원'''&lt;br /&gt;
&lt;br /&gt;
카프카 전집을 번역한 이주동 번역본은 독자를 겨냥한 대중적인 단행본과는 그 출판 의도와 기능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 전집 번역과 병행된 문헌학적 연구는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단행본과 달리 전집은 학술상의 인용이 가능한 학술적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 이로써 또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비판본 2권을 하나로 통합한 번역본의 방대한 분량을 두고 볼 때 전집의 역자가 수록된 개별 작품의 번역과 수정에 충분한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집 번역과 발간에도 번역의 질을 높이고 역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요망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이주동(2004):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솔.&amp;lt;br&amp;gt;&lt;br /&gt;
이재황(2012):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초일(2015):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은행나무.&amp;lt;br&amp;gt;&lt;br /&gt;
박환덕(2018):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범우.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김연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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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Brief an den Va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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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04:53:46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lt;br&amp;gt;(Brief an den Vater)&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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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9&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9년에 쓴 이 편지는 100쪽 가량의 긴 편지로 실제로 아버지에게 보내지지는 않았다. 카프카의 사적 기록으로 보관되다가 1951년에 처음으로 &amp;lt;디 노이에 룬트샤우&amp;gt;에 전문이 발표되었다.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굴욕적인 관계를 어린 시절로 소급해서 기록한 이 편지는 카프카에 대한 심리 분석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이다. 유대인 출신인 카프카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자수성가해서 프라하 시내에 장신구 가게를 연 어엿한 상인이었다. 카프카는 아버지를 활력적이지만 화를 잘 내고 독선적이며, 남들한테는 엄격한 규칙을 내세우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모순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이 편지는, 카프카가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기질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에게 느끼는 굴욕감, 불만, 불안,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편지에서 묘사되는 카프카의 아버지는 카프카의 단편 [[선고 (Das Urteil)|&amp;lt;선고&amp;gt;]]의 거인과도 같은 아버지의 모델로 보인다. 이 편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카프카 문학의 핵심주제를 담고 있고 카프카 자신의 생애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작가 개인의 사적 증언인지 문학작품으로 구상된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에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9): Der Brief an den Vater. In: Schillemeit, Jost(ed.): 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 Frankfurt a. M.: S. Fischer, 143-21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아버님께 드리는 便紙	||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	프란츠 카프카	||	金潤涉	||	1978	||	德文出版社	||	17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2018)&amp;quot; /&amp;gt;[[#박환덕(2018)R|2]]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291-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292-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319-3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카프카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정초일	||	1999	||	푸른숲	||	13-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황(2012)&amp;quot; /&amp;gt;[[#이재황(2012)R|6]]	||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	||	Kafka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1999	||	문학과지성사	||	9-16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아버지께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93-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주동(2004)&amp;quot; /&amp;gt;[[#이주동(2004)R|8]]	||	[30] 1919년 11월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카프카	||	이주동	||	2004	||	솔출판사	||	525-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153-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카프카 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김창협	||	2006	||	은금나라	||	6-15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김보회	||	2008	||	보성	||	6-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가족	||	테마명작관 2	||	프란츠 카프카	||	국세라	||	2011	||	에디터	||	39-1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3	||	을유문화사	||	9-16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amp;lt;ref&amp;gt;이하 줄여서 &amp;lt;아버지&amp;gt;로 표기함.&amp;lt;/ref&amp;gt;는 프란츠 카프카가 36살이던 1919년 11월에 작성한 실제의 서한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지 않았으며, 작가 사후인 1952년 문학잡지 &amp;lt;Neue Rundschau&amp;gt;에 &amp;lt;Brief an den Vater&amp;gt;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편지는 나치의 압류 등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에 수록되었다. 1935년 이 전집의 출판권을 인수했던 베를린의 유대계 출판사인 쇼켄(Schocken)이 전쟁으로 인해 뉴욕으로 이전하는데, 1953년에 독일 피셔(Fischer) 출판사가 쇼켄 출판사의 판권을 얻어 이 전집의 라이센스 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전집 중 &amp;lt;아버지&amp;gt;는 총 457쪽 분량의 작품집 &amp;lt;시골의 결혼준비와 유고집의 다른 산문들&amp;gt;의 162~223쪽에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이에 편집자 브로트는 작품집 뒤편에 쪽별로 주석을 달아, &amp;lt;아버지&amp;gt;가 다른 편지들과 함께 수록되는 대신 문학작품집에 수록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브로트에 따르면 결국 수신자에게 발송되지 않은 &amp;lt;아버지&amp;gt;는 편지의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브로트는 이 글을 작가 자신의 전기를 포괄적으로 서술한 시도로 이해했다. &amp;lt;아버지&amp;gt;의 원고에 관해 브로트는 카프카 자신이 타자기로 직접 작성하고 손으로 수정을 가했다고 밝힌다. 그 원고는 타자 종이 약 45쪽의 분량에 해당하며, 각 쪽은 평균 34행으로 이루어지고, 45쪽은 대부분 비어 있다. 이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1975년부터 오늘날까지 피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왔다. &lt;br /&gt;
&lt;br /&gt;
그런데 막스 브로트 편집의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오늘날 피셔 출판사에서 카프카 비판본(KKA)이 나오며 그 차이점이 드러났다. 이 비판본에는 &amp;lt;아버지&amp;gt;가 1993년에 발간된 유고집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I&amp;gt;에 수록되어 있다. 비판본의 목차에는 작품 집필 시기별로 번호와 제목이 달려있다. &amp;lt;아버지&amp;gt;의 경우 “[6] Der “Brief an den Vater” (November 1919)”로 표기되어 있다. 게다가 비판본은 &amp;lt;아버지&amp;gt;의 원본이 카프카가 손으로 쓴 103쪽의 편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어 원본이 타이핑 원고라는 브로트의 주장은 틀렸음이 드러났다. 이 원본은 피셔 출판사 사장 요아힘 운젤트(Joachim Unseld)가 1994년 스캔 복사하여 인쇄체로 출판했고, 또 인터넷 위키 소스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확인할 수 있다.&amp;lt;ref&amp;gt;https://de.wikisource.org/wiki/Index:Brief_an_den_Vater&amp;lt;/ref&amp;gt;&lt;br /&gt;
  &lt;br /&gt;
작가는 이 편지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가족 내의 수많은 일화를 열거하며 자신의 성장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아버지 콤플렉스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여러 대조적인 차이, 카프카의 가족, 성과 결혼, 유대주의, 글쓰기 같은 소주제들로 이루어진다. 글의 말미에서 작가는 이 편지를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율리 보리체크와의 파혼임을 밝히는데, 그 원인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초래된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함으로써 자기 삶의 지배자로서 아버지의 존재를 고찰과 고발의 중심에 놓고 있다.&lt;br /&gt;
&lt;br /&gt;
&amp;lt;아버지&amp;gt;는 카프카 문학의 한 주요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아버지 콤플렉스에 대한 전기적, 실증적 자료이며, 카프카 문학의 이해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는 달리 &amp;lt;아버지&amp;gt;는 수십 번씩 번역된 카프카의 다른 문학 작품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고, 한국어 번역 현황 역시 저조한 수용상황을 보여준다. 한국어 번역이 저조한 까닭으로는 이 글이 실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게다가 그 번역이 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지금까지 총 12개가 집계된다. 최초의 한국어 번역은 구 한남대 독문과 교수였던 김윤섭에 의해 1978년도에 이루어졌다. 이어 서울대 교수였던 박환덕의 번역이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각각 한 차례씩 범우사에서 출판되는데, 이 번역본은 2018년도에 종합출판 범우사로 이름을 바꾼 동일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 1990년대엔 외국어대 교수 정초일과 독문학 전공자 이재황의 번역이 출간되었고, 이 번역본들은 2012년도와 2015년도에 각각 재출간된다. 2000년도에 들어와 총 4편의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독문학 전공자 이영희가 2004년 카프카 단편선을 엮어 출간한 &amp;lt;변신&amp;gt;에 이 편지를 번역하여 수록했다, 그리고 같은 해 솔 출판사에서 발행한 카프카 전집의 일환으로서, 서강대 이주동 교수가 카프카의 잠언과 미완성 유고작들을 모두 합쳐 번역한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amp;gt;(전집 2권)에 이 편지가 수록되었다. 이 카프카 전집은 2017년도에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 2006년도에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창협의 번역본이 은금나라에서 출간된다. 이 번역본의 표지에 나온 영어 제목 “A Letter to Father”와 역자가 독일어 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으로 미루어 이것은 영역본을 한국어로 옮긴 중역임을 추측할 수 있다. 2008년도 김보희의 번역본은 직접 영한대역임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보자면 실제로 &amp;lt;아버지&amp;gt;가 독일어 원문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된 경우는 총 6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번역 시기는 주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저조한 번역 현황에 더하여 번역본 중 몇몇은 아예 출판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따라서 이 글은 현재 접근이 가능하고 또 번역연구에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이주동(2004), 이재황(2012), 정초일(2015), 박환덕(2018)의 번역본을 선별하여 그 전반적 경향과 특성들을 살펴본다.&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박환덕(2018)| 박환덕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8)]]&amp;lt;span id=&amp;quot;박환덕(201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8년 범우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개정판이라기보다는 1980년대 및 1990년대 나온 동일 번역본의 재판 인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단행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에 속한다는 암시 하에 원표제, 저자, 역자명을 표기하고,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고 명시했을 뿐, 실제 어떤 저본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본문 번역에 뒤따르는 “역자 후기” 대신 본문에 앞서 약 3쪽에 걸쳐 “편집부”의 이름으로 작가 카프카에 대한 소개글을 담았다. 이 소개글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출판사가 수정 없이 재판으로 찍었다는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 번역본이 2018년 출판된 점을 고려할 때,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의 머리말에 달린 각주가 여전히 1953년 브로트 판에 주석으로 달렸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에서도 역시 이 번역본이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았던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의 재판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 번역비평에서는 박환덕의 1980년대 번역본의 재판으로서 이 번역본을 먼저 소개한다.&lt;br /&gt;
&lt;br /&gt;
박환덕의 번역은 대체로 가독성은 좋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장들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를 향한 편지라는 점에서 주로 한국어의 극존칭 어법을 사용하지만, 이 어법은 아버지의 부당함을 개인적으로 고발하는 아들의 편지 내용과 불협화음을 낳는다. 즉 한편으로는 “아버님”, “어머님”, “당신” 등 극존칭을 통해 부모에게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아들의 존경심과 어려움을 표하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이 어조가 급격히 변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글의 정조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다음 예문은 이 번역본을 지배하는 극존칭 어법이 실은 ‘아버지를 향한 비판과 고발’이라는 이 편지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lt;br /&gt;
&lt;br /&gt;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버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그와 같은 시시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패거리들과 모여 떠들어 대는 일이 저로서는 슬픈 일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또 제가 발견한 아버님의 취미는 상스런 말을 될 수 있는 대로 큰 목소리로 내뱉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특별히 좋은 말이라도 한 것처럼 웃으시는데 그것은 참으로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는 무례함일 뿐이었습니다.(55)&lt;br /&gt;
&lt;br /&gt;
아버지의 행동을 질타하는 위의 통렬한 표현들은 한국의 극존칭 표현이 담고 있는 부모-자식의 위계적 관계에 전적으로 상치된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에는 개별 단어의 자잘한 오역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발코니를 “마루”(22)로, 탈의실을 “선실”(25)로, 짐승을 “개새끼”(35)로, 기묘한 존재를 “골동품 같은 존재”(40)로 옮긴 것은 단어의 의미를 도착어권의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한 오역에 속한다. “교회”(88)와 “율법의 부름”(90) 같은 표현 역시 유대교의 문화적 맥락에 완전히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이 번역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독자친화적 전략도 보여준다. 그 하나로서 본문 내용에 부가적 설명이 필요하면 각주를 사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본문에 사진을 곁들여 편지의 내용 이해를 강화시키는데, 삶의 에피소드를 연대기적으로 열거한 편지의 구성에 맞추어 작가의 전기적 사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나온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은 초창기 번역으로서 &amp;lt;아버지&amp;gt;의 차후 번역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번역사적 의미를 지닌다.&lt;br /&gt;
&lt;br /&gt;
&lt;br /&gt;
2) '''[[#이주동(2004)| 이주동 역의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amp;gt;(2004)]]&amp;lt;span id=&amp;quot;이주동(2004)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전공자인 이주동의 &amp;lt;아버지&amp;gt; 번역은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2권 중 525-594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본의 구성적 특성과 관련하여, 역자는 후기에서 막스 브로트의 판본에 대한 설명과 문제점, 1990년대에 새로 출판된 비판본과 또 차후 완성본이 나오게 될 비판적-역사적 판본의 진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카프카 원본의 출판사를 상세하게 개관하여 문헌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번역본이 1992년과 1993년에 발간된 피셔 출판사의 카프카 비판본(KKA)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amp;gt; I, II&amp;lt;ref&amp;gt;이 책의 내용은 막스 브로트 판에는 &amp;lt;시골에서의 결혼준비와 유고 속의 다른 산문&amp;gt; 및 &amp;lt;어느 투쟁의 기록&amp;gt;으로 나뉘어 있다.&amp;lt;/ref&amp;gt;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원본 두 권을 하나로 묶어낸 이 번역본은 그 분량만 총 1012쪽에 이른다. 게다가 이 번역본은 독일어 저본과는 달리 수록 작품을 제목 없이 오로지 작품생성연도에 따라 번호를 매겨 목차에 실었다. 가령 &amp;lt;아버지&amp;gt;는 번역본 목차에는 “[31] 1919년 11월”로, 본문에는 “[30]”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목차구성은 수록 작품이 본래 제목이 없다는 사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문헌학적 의도에 있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독자가 개별 작품의 생성연도와 날짜를 미리 알고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며, 더욱이 이 때문에 번역된 수록 작품이 국립도서관 등의 서지 목록에 등록되지 못한 점들은 이 번역본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이주동 번역본은 “카프카 전집”의 한국어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어 번역본 중 유일하게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문헌학적, 문학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제목 없는 목차’와 같은 레이아웃은 이 번역본의 소통 능력과 사용 가치를 저하하는 역효과를 낳고 만 것이다.&lt;br /&gt;
&lt;br /&gt;
유일하게 비판본을 바탕으로 한 이 번역본은 다른 한국어 번역본들과 달리 지명표시, 밑줄과 괄호 등의 기호를 삽입했고, 브로트가 자의적으로 뒤집었던 문장의 순서나 각색한 표현들은 모두 원문에 맞게 수정하였다. 예를 들면 카프카가 이 편지를 썼던 장소 셀레젠이 편지의 서두에 표시되거나, 본문에서 아버지가 카프카에게 던지는 조롱에 찬 말들의 순서가 원문과 동일하게 배열된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브로트 판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점은 해명과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가령 비판본에서 편지 초반에 나오는 “남들 Fremde”이라는 단어는 브로트 판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핵심어에 속한다. 브로트 판에는 “während ich für Dich keinen Finger rühre [...] tue ich für &amp;lt;ins&amp;gt;Freunde&amp;lt;/ins&amp;gt; alles 아버지를 위해선 제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위해선 온갖 일을 다 한다고 말씀하시죠.”(Brod, 163)로 나오는 문장의 경우, “Freunde”가 비판본에는 “Fremde”(Schillemeit, 144)로 수정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주동 번역은 여전히 “친구들을”(526)이라고 옮겼다. 추측건대 이런 오류는 역자 후기에서 암시되듯이, 브로트판과 비판본을 비교하며 번역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체코 유대인 카프카의 편지에 종종 등장하는 유대인 고유의 문화적 현상들은 ‘문화번역’의 대상으로서 주요한 번역과제에 속한다. 이 번역본에서는 이런 문화적 차별성을 해결하려는 역자의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 역자는 한국인에게 이국적이고 생소한 체코 유대인의 삶과 직결된 내용을 옮길 때, 유사한 한국어 대응어가 있으면 그것을 한국어로 옮겼다. 가령 프라하 가정집에 딸린 다세대용 발코니는 “낭하”로 번역하고 괄호 속에 원어명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어 대응어가 없는 경우에는 원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옮긴 후 그 옆에 상세한 역자 설명을 곁들였다. 예로서, 유대교 휴일을 알리는 유월절 축제 첫째 날의 저녁 파티인 “제데르 아벤트”, 유대교의 신앙 문답인 “바르미츠바”의 경우, 역자는 주석 대신 본문 안에 직접 괄호를 사용하여 “(... 옮긴이)”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역자가 파라텍스트를 번역문에 편입시키는 이 방식은 편지에서 괄호로 부가 설명을 덧붙인 카프카의 방식과 동일하다. 이로써 역자는 작가의 부가설명 방식과 시각적 통일을 지향한 듯하다. 그러나 때로 동일 대상에 카프카 자신의 부가 설명과 역자의 부가 설명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쌍겹으로 표시된 괄호는 되려 시각의 혼란을 야기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를 본문에 부가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번역전략에 속하는 만큼, 유대교 사원 “Tempel”을 “교회”(565)로 옮겨 기독교 교회와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거나, 사원에서 앞에 불려나가 토라(율법/모세오경)를 읽는 예식인 “Zur Thora aufgerufen”을 통용되는 “모세오경 낭독” 혹은 “율법 낭독”으로 옮기는 대신 “율법의 부름”(566)으로 개념화한 것은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번역의 예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예들(비교. 박환덕 2018, 88-90)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주동의 번역본은 앞선 박환덕의 번역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아버지를 향해 극존칭 어법을 사용한 점에서도 이주동과 박환덕은 기성세대 번역가로서의 공통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주동 번역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적극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로 고지식하고 고답적인 인상을 풍기는 박환덕 번역에 비해 이주동의 번역은 명료하고 가독성 있는 현대적 어법을 지향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재황(2012)| 이재황 역의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2012)]]&amp;lt;span id=&amp;quot;이재황(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재황의 번역본은 1999년도 동일 번역본의 5쇄에 해당하는 단행본으로 2012년도에 출간되었다. 역자는 박환덕과 마찬가지로 편집자 브로트의 주석을 사용하지만, 훨씬 내용을 축소해 작품 소개글로 앞면에 실었다. 이 번역본도 사용된 저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소개글을 통해 브로트판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재황 번역본은 편지 서두를 장식하는 “사랑하는 아버지 Liebster Vater”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본문 내용에 앞서 개별적으로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라는 서문을 달아 마치 제목처럼 사용했다. 이로써 “사랑하는 아버님!” 혹은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편지글의 서두를 장식한 이주동 및 박환덕의 번역본과 차별성을 만든다. 또한 이 단행본은 편지에 언급된 여러 인물, 가족, 가게의 로고, 주택과 건물, 장소와 거리, 도시 프라하와 마을 풍경, 엽서 등 관련 사진들을 풍부하게 곁들여 서술내용에 현장감과 사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 한편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역자 설명은 눈에 띄지 않는 미주로 처리하였다. 본문 뒤에는 역자 후기가 따른다. &lt;br /&gt;
&lt;br /&gt;
서간에 사용된 어법으로 볼 때, 이재황의 번역은 “아버지”와 “..요” 존칭법을 사용하여 이전 세대의 역자들보다 덜 정중하지만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정확한 해석을 지향하고 오역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번역이다. 정제되고 순화된 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겨진 문장들은 글의 흐름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령 앞서 박환덕 번역본에서 예로 들었던 내용은 여기서 훨씬 정제된 표현력을 얻는다.&lt;br /&gt;
&lt;br /&gt;
 다른 한편으로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라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셨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는 점이 제 마음을 또한 아프게 했습니다). 또한 저는 아버지가 점잖지 못한 상투적인 말들을 되도록 큰 소리로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지요. 그런 말을 해놓으시고는 무슨 특별히 뛰어난 말씀이라도 하신 듯이 크게 웃으셨지요, 뭐 그저 천박하고 시시하고 외설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58-59)&lt;br /&gt;
&lt;br /&gt;
같은 내용이지만 박환덕의 번역에는 아버지에 대한 경멸감과 아버지를 평가절하하는 아들의 비난이 격한 언어로 표출되었다면, 이재황의 번역은, 아들이 비록 아버지의 사교 생활에서 표출되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낮은 교양 수준을 지적은 하되, 질타보다는 오히려 그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존중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로서 유대교와 관련된 개념들은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과 달리 “사원”(101), “토라 독송에 불려나가다”(102)로 옮겨 유대교의 독특한 종교적 특징을 잘 살렸고, 특정 예식은 따로 설명을 부가하는 대신 “외운 것을 줄줄 읊조리기만 하면 되었던 바르-미츠바 행사”, “유월절 축제의 첫째날 저녁 파티”로 풀어서 직접 문장 속에 녹여 쓰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번역전략은 원문보다 번역문장이 훨씬 길어지며 역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의미를 풀어씀으로써 도착어 권의 독자가 ‘낯선 것의 체험’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독자 친화적인 효과를 노린다. 전반적으로 보아도 이재황의 번역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뛰어나고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4)  '''[[#정초일(2015)| 정초일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5)]]&amp;lt;span id=&amp;quot;정초일(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정초일이 1999년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기존 번역본을 16년 후에 다시 원문과 대조하며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 보완하여 2015년에 은행나무에서 새로 출간한 개정판이다. 이 번역본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유일한 개정판이기도 하다. 이 번역본에는 &amp;lt;아버지&amp;gt; 외에도 부록으로 &amp;lt;부모님께 드리는 편지&amp;gt;와 &amp;lt;누이동생 엘리에게 보내는 편지&amp;gt;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역자해설과 작가연보가 담겨있다. 앞서 살펴본 단행본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역본 역시 편지 내용에 상응하는 사진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사진 첨부는 2010년도 이후에 나온 번역본들을 장식하는 하나의 추세로 보인다. 정초일은 본문과 관련된 부가적 역자 설명은 모두 각주로 처리하였다. 역자는 후기에서 이 작품이 카프카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이고 그의 전 작품에 나타나는 주제와 동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역자 후기는 단순히 카프카에 대한 몇 자의 소개글로 끝나지 않고 본문 편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았다.&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개정판이라는 위상에 맞게, 주의 깊게 선별된 언어, 정확성을 지향하는 원문 해석,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소송, 즉 “부자간의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소송”(167)으로서 원문의 호소적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문체와 관련하여 정초일의 번역은 주로 문어체적 어법을 구사한다. 이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중간에 위치하는 편지의 문어체적 특성을 더욱 강조한 번역이라 하겠다.&lt;br /&gt;
&lt;br /&gt;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저 자신을 구원해보고자 여러모로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도 역시 전혀 모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정초일, 115) &lt;br /&gt;
&lt;br /&gt;
 제가 결혼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셨겠지요. 따라서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 계획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아실 리 없겠지요(이재황, 141)&lt;br /&gt;
&lt;br /&gt;
위에 비교를 위해 예로 든 이재황 번역을 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구어적 표현법에 가까우며 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다. 단어의 길이에서나 리듬에서 정초일의 어법은 더 복잡하고 호흡이 긴 반면 이재황의 표현은 짧고 명료하다. 하지만 문어적 표현과 구어적 표현이 정초일이나 이재황에게서 항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같은 문체의 차이에서 역자들의 세대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정초일의 번역은 유일한 개정판이라는 점, 그리고 대중 독자를 향한 단행본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널리 읽히는 것을 넘어 카프카의 세계를 폭넓게 알리려는 문헌학적 노력이 반영된 글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1) '''표준제목 및 존칭법의 문제'''&lt;br /&gt;
&lt;br /&gt;
카프카의 편지는 20세기 초에 이미 부모와 자식 간에 duzen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amp;lt;ref&amp;gt;참조: 18세기 작가 Georg Christoph Lichtenberg는 사람들이 동일인을 상황에 따라 “bald ‘Du’, bald ‘Er’, bald ‘Ihr’, bald ‘Sie’”로 부른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괴테는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Frau Mutter라 부르며 존칭법(Sizen)을 사용했다. 19세기의 시민계급도 여전히 부모에게 존칭법을 사용했다. Herr Vater, Frau Mutter, Sie와 같은 존칭법은 당시 관용적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의 독일문학은 현대 핵가족 중심으로 변한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이 이제 duzen을 쓰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68’세대 이후 비권위적 평등화의 물결 속에 자식이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amp;lt;/ref&amp;gt; 서구문화권에서 가족 및 친인척 관계에서 사용되는 이 du는 보통 한국어 ‘너’로 번역되듯 관계의 평등함이 아니라 관계의 ‘친밀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은 역자의 세대와 출간된 시대별로 다양한 등급의 호칭과 존칭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아버님께 -&amp;gt; 아버지께 -&amp;gt; 아버지에게”, “드리는 -&amp;gt; 보내는”으로 점차 어법이 평등화되어감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및 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와 축을 같이 한다. 한편으로는 원문 텍스트의 어법과 시대적 배경을,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핵가족 사회를 넘어 일인가구 시대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수용자를 고려할 때 번역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 문제는 또 오늘날 번역본의 표준제목을 결정할 때도 배려되어야 할 요소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새로운 번역과 개정판에 대한 기대'''&lt;br /&gt;
&lt;br /&gt;
기존 번역의 개정판 출간은 불완전하거나 오역된 기존 내용을 검토 수정 보완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연구 현황을 흡수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 점에서 정초일의 번역은 개정판을 통해 정갈하고 정확하며 문학적인 번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된다. 반면 잦은 오역들이 드러난 기존 번역본들의 실질적인 개정판이 절실히 요구된다. &lt;br /&gt;
또한 독일에서 카프카 비판본이 1990년대부터 출간되어 카프카 연구에 새로운 단계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과 개정판들은 여전히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에는 재고가 필요하다. 여기서 이주동 번역이 새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번역이 문학 연구와 동행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점에서 차후의 새로운 번역들 역시 최신 카프카 연구 결과들을 충분히 반영하리라 기대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전집 번역의 전략적 차원'''&lt;br /&gt;
&lt;br /&gt;
카프카 전집을 번역한 이주동 번역본은 독자를 겨냥한 대중적인 단행본과는 그 출판 의도와 기능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 전집 번역과 병행된 문헌학적 연구는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단행본과 달리 전집은 학술상의 인용이 가능한 학술적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 이로써 또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비판본 2권을 하나로 통합한 번역본의 방대한 분량을 두고 볼 때 전집의 역자가 수록된 개별 작품의 번역과 수정에 충분한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집 번역과 발간에도 번역의 질을 높이고 역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요망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이주동(2004):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솔.&amp;lt;br&amp;gt;&lt;br /&gt;
이재황(2012):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초일(2015):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은행나무.&amp;lt;br&amp;gt;&lt;br /&gt;
박환덕(2018):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범우.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김연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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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Brief an den Va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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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04:38:29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lt;br&amp;gt;(Brief an den Vater)&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9&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9년에 쓴 이 편지는 100쪽 가량의 긴 편지로 실제로 아버지에게 보내지지는 않았다. 카프카의 사적 기록으로 보관되다가 1951년에 처음으로 &amp;lt;디 노이에 룬트샤우&amp;gt;에 전문이 발표되었다.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굴욕적인 관계를 어린 시절로 소급해서 기록한 이 편지는 카프카에 대한 심리 분석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이다. 유대인 출신인 카프카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하고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자수성가해서 프라하 시내에 장신구 가게를 연 어엿한 상인이었다. 카프카는 아버지를 활력적이지만 화를 잘 내고 독선적이며, 남들한테는 엄격한 규칙을 내세우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모순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이 편지는, 카프카가 우유부단하고 내성적인 자신의 기질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에게 느끼는 굴욕감, 불만, 불안,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편지에서 묘사되는 카프카의 아버지는 카프카의 단편 [[선고 (Das Urteil)|&amp;lt;선고&amp;gt;]]의 거인과도 같은 아버지의 모델로 보인다. 이 편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카프카 문학의 핵심주제를 담고 있고 카프카 자신의 생애 분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작가 개인의 사적 증언인지 문학작품으로 구상된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에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9): Der Brief an den Vater. In: Schillemeit, Jost(ed.): 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 Frankfurt a. M.: S. Fischer, 143-21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아버님께 드리는 便紙	||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	프란츠 카프카	||	金潤涉	||	1978	||	德文出版社	||	17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2018)&amp;quot; /&amp;gt;[[#박환덕(2018)R|2]]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291-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292-3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319-3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카프카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정초일	||	1999	||	푸른숲	||	13-1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재황(2012)&amp;quot; /&amp;gt;[[#이재황(2012)R|6]]	||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	||	Kafka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1999	||	문학과지성사	||	9-16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아버지께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93-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153-24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김창협	||	2006	||	은금나라	||	6-15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	프란츠 카프카	||	김보회	||	2008	||	보성	||	6-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가족	||	테마명작관 2	||	프란츠 카프카	||	국세라	||	2011	||	에디터	||	39-1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3	||	을유문화사	||	9-16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amp;lt;ref&amp;gt;이하 줄여서 &amp;lt;아버지&amp;gt;로 표기함.&amp;lt;/ref&amp;gt;는 프란츠 카프카가 36살이던 1919년 11월에 작성한 실제의 서한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지 않았으며, 작가 사후인 1952년 문학잡지 &amp;lt;Neue Rundschau&amp;gt;에 &amp;lt;Brief an den Vater&amp;gt;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편지는 나치의 압류 등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막스 브로트가 편집한 카프카 전집에 수록되었다. 1935년 이 전집의 출판권을 인수했던 베를린의 유대계 출판사인 쇼켄(Schocken)이 전쟁으로 인해 뉴욕으로 이전하는데, 1953년에 독일 피셔(Fischer) 출판사가 쇼켄 출판사의 판권을 얻어 이 전집의 라이센스 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전집 중 &amp;lt;아버지&amp;gt;는 총 457쪽 분량의 작품집 &amp;lt;시골의 결혼준비와 유고집의 다른 산문들&amp;gt;의 162~223쪽에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이에 편집자 브로트는 작품집 뒤편에 쪽별로 주석을 달아, &amp;lt;아버지&amp;gt;가 다른 편지들과 함께 수록되는 대신 문학작품집에 수록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브로트에 따르면 결국 수신자에게 발송되지 않은 &amp;lt;아버지&amp;gt;는 편지의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브로트는 이 글을 작가 자신의 전기를 포괄적으로 서술한 시도로 이해했다. &amp;lt;아버지&amp;gt;의 원고에 관해 브로트는 카프카 자신이 타자기로 직접 작성하고 손으로 수정을 가했다고 밝힌다. 그 원고는 타자 종이 약 45쪽의 분량에 해당하며, 각 쪽은 평균 34행으로 이루어지고, 45쪽은 대부분 비어 있다. 이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1975년부터 오늘날까지 피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어왔다. &lt;br /&gt;
&lt;br /&gt;
그런데 막스 브로트 편집의 &amp;lt;아버지&amp;gt; 원고는 오늘날 피셔 출판사에서 카프카 비판본(KKA)이 나오며 그 차이점이 드러났다. 이 비판본에는 &amp;lt;아버지&amp;gt;가 1993년에 발간된 유고집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 II&amp;gt;에 수록되어 있다. 비판본의 목차에는 작품 집필 시기별로 번호와 제목이 달려있다. &amp;lt;아버지&amp;gt;의 경우 “[6] Der “Brief an den Vater” (November 1919)”로 표기되어 있다. 게다가 비판본은 &amp;lt;아버지&amp;gt;의 원본이 카프카가 손으로 쓴 103쪽의 편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어 원본이 타이핑 원고라는 브로트의 주장은 틀렸음이 드러났다. 이 원본은 피셔 출판사 사장 요아힘 운젤트(Joachim Unseld)가 1994년 스캔 복사하여 인쇄체로 출판했고, 또 인터넷 위키 소스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확인할 수 있다.&amp;lt;ref&amp;gt;https://de.wikisource.org/wiki/Index:Brief_an_den_Vater&amp;lt;/ref&amp;gt;&lt;br /&gt;
  &lt;br /&gt;
작가는 이 편지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가족 내의 수많은 일화를 열거하며 자신의 성장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아버지 콤플렉스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여러 대조적인 차이, 카프카의 가족, 성과 결혼, 유대주의, 글쓰기 같은 소주제들로 이루어진다. 글의 말미에서 작가는 이 편지를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율리 보리체크와의 파혼임을 밝히는데, 그 원인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초래된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함으로써 자기 삶의 지배자로서 아버지의 존재를 고찰과 고발의 중심에 놓고 있다.&lt;br /&gt;
&lt;br /&gt;
&amp;lt;아버지&amp;gt;는 카프카 문학의 한 주요주제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아버지 콤플렉스에 대한 전기적, 실증적 자료이며, 카프카 문학의 이해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는 달리 &amp;lt;아버지&amp;gt;는 수십 번씩 번역된 카프카의 다른 문학 작품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고, 한국어 번역 현황 역시 저조한 수용상황을 보여준다. 한국어 번역이 저조한 까닭으로는 이 글이 실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게다가 그 번역이 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지금까지 총 12개가 집계된다. 최초의 한국어 번역은 구 한남대 독문과 교수였던 김윤섭에 의해 1978년도에 이루어졌다. 이어 서울대 교수였던 박환덕의 번역이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각각 한 차례씩 범우사에서 출판되는데, 이 번역본은 2018년도에 종합출판 범우사로 이름을 바꾼 동일 출판사에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 1990년대엔 외국어대 교수 정초일과 독문학 전공자 이재황의 번역이 출간되었고, 이 번역본들은 2012년도와 2015년도에 각각 재출간된다. 2000년도에 들어와 총 4편의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독문학 전공자 이영희가 2004년 카프카 단편선을 엮어 출간한 &amp;lt;변신&amp;gt;에 이 편지를 번역하여 수록했다, 그리고 같은 해 솔 출판사에서 발행한 카프카 전집의 일환으로서, 서강대 이주동 교수가 카프카의 잠언과 미완성 유고작들을 모두 합쳐 번역한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amp;gt;(전집 2권)에 이 편지가 수록되었다. 이 카프카 전집은 2017년도에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 2006년도에 출판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창협의 번역본이 은금나라에서 출간된다. 이 번역본의 표지에 나온 영어 제목 “A Letter to Father”와 역자가 독일어 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으로 미루어 이것은 영역본을 한국어로 옮긴 중역임을 추측할 수 있다. 2008년도 김보희의 번역본은 직접 영한대역임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보자면 실제로 &amp;lt;아버지&amp;gt;가 독일어 원문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된 경우는 총 6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번역 시기는 주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저조한 번역 현황에 더하여 번역본 중 몇몇은 아예 출판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따라서 이 글은 현재 접근이 가능하고 또 번역연구에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이주동(2004), 이재황(2012), 정초일(2015), 박환덕(2018)의 번역본을 선별하여 그 전반적 경향과 특성들을 살펴본다.&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박환덕(2018)| 박환덕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8)]]&amp;lt;span id=&amp;quot;박환덕(201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8년 범우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개정판이라기보다는 1980년대 및 1990년대 나온 동일 번역본의 재판 인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단행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에 속한다는 암시 하에 원표제, 저자, 역자명을 표기하고,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고 명시했을 뿐, 실제 어떤 저본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본문 번역에 뒤따르는 “역자 후기” 대신 본문에 앞서 약 3쪽에 걸쳐 “편집부”의 이름으로 작가 카프카에 대한 소개글을 담았다. 이 소개글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출판사가 수정 없이 재판으로 찍었다는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 번역본이 2018년 출판된 점을 고려할 때,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시작하는 편지의 머리말에 달린 각주가 여전히 1953년 브로트 판에 주석으로 달렸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에서도 역시 이 번역본이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았던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의 재판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 번역비평에서는 박환덕의 1980년대 번역본의 재판으로서 이 번역본을 먼저 소개한다.&lt;br /&gt;
&lt;br /&gt;
박환덕의 번역은 대체로 가독성은 좋지만,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장들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를 향한 편지라는 점에서 주로 한국어의 극존칭 어법을 사용하지만, 이 어법은 아버지의 부당함을 개인적으로 고발하는 아들의 편지 내용과 불협화음을 낳는다. 즉 한편으로는 “아버님”, “어머님”, “당신” 등 극존칭을 통해 부모에게 한국적 정서가 반영된 아들의 존경심과 어려움을 표하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이 어조가 급격히 변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글의 정조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다음 예문은 이 번역본을 지배하는 극존칭 어법이 실은 ‘아버지를 향한 비판과 고발’이라는 이 편지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lt;br /&gt;
&lt;br /&gt;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버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그와 같은 시시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패거리들과 모여 떠들어 대는 일이 저로서는 슬픈 일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또 제가 발견한 아버님의 취미는 상스런 말을 될 수 있는 대로 큰 목소리로 내뱉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특별히 좋은 말이라도 한 것처럼 웃으시는데 그것은 참으로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는 무례함일 뿐이었습니다.(55)&lt;br /&gt;
&lt;br /&gt;
아버지의 행동을 질타하는 위의 통렬한 표현들은 한국의 극존칭 표현이 담고 있는 부모-자식의 위계적 관계에 전적으로 상치된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에는 개별 단어의 자잘한 오역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발코니를 “마루”(22)로, 탈의실을 “선실”(25)로, 짐승을 “개새끼”(35)로, 기묘한 존재를 “골동품 같은 존재”(40)로 옮긴 것은 단어의 의미를 도착어권의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한 오역에 속한다. “교회”(88)와 “율법의 부름”(90) 같은 표현 역시 유대교의 문화적 맥락에 완전히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이 번역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독자친화적 전략도 보여준다. 그 하나로서 본문 내용에 부가적 설명이 필요하면 각주를 사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본문에 사진을 곁들여 편지의 내용 이해를 강화시키는데, 삶의 에피소드를 연대기적으로 열거한 편지의 구성에 맞추어 작가의 전기적 사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나온다. 나아가 박환덕 번역본은 초창기 번역으로서 &amp;lt;아버지&amp;gt;의 차후 번역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번역사적 의미를 지닌다.&lt;br /&gt;
&lt;br /&gt;
&lt;br /&gt;
2) '''[[#이주동(2004)| 이주동 역의 &amp;lt;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amp;gt;(2004)]]&amp;lt;span id=&amp;quot;이주동(2004)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 '''&lt;br /&gt;
&lt;br /&gt;
카프카 전공자인 이주동의 &amp;lt;아버지&amp;gt; 번역은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2권 중 525-594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본의 구성적 특성과 관련하여, 역자는 후기에서 막스 브로트의 판본에 대한 설명과 문제점, 1990년대에 새로 출판된 비판본과 또 차후 완성본이 나오게 될 비판적-역사적 판본의 진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카프카 원본의 출판사를 상세하게 개관하여 문헌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번역본이 1992년과 1993년에 발간된 피셔 출판사의 카프카 비판본(KKA) &amp;lt;Nachgelassene Schriften und Fragmente&amp;gt; I, II&amp;lt;ref&amp;gt;이 책의 내용은 막스 브로트 판에는 &amp;lt;시골에서의 결혼준비와 유고 속의 다른 산문&amp;gt; 및 &amp;lt;어느 투쟁의 기록&amp;gt;으로 나뉘어 있다.&amp;lt;/ref&amp;gt;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원본 두 권을 하나로 묶어낸 이 번역본은 그 분량만 총 1012쪽에 이른다. 게다가 이 번역본은 독일어 저본과는 달리 수록 작품을 제목 없이 오로지 작품생성연도에 따라 번호를 매겨 목차에 실었다. 가령 &amp;lt;아버지&amp;gt;는 번역본 목차에는 “[31] 1919년 11월”로, 본문에는 “[30]”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목차구성은 수록 작품이 본래 제목이 없다는 사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문헌학적 의도에 있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독자가 개별 작품의 생성연도와 날짜를 미리 알고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며, 더욱이 이 때문에 번역된 수록 작품이 국립도서관 등의 서지 목록에 등록되지 못한 점들은 이 번역본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다. 이주동 번역본은 “카프카 전집”의 한국어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어 번역본 중 유일하게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문헌학적, 문학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제목 없는 목차’와 같은 레이아웃은 이 번역본의 소통 능력과 사용 가치를 저하하는 역효과를 낳고 만 것이다.&lt;br /&gt;
&lt;br /&gt;
유일하게 비판본을 바탕으로 한 이 번역본은 다른 한국어 번역본들과 달리 지명표시, 밑줄과 괄호 등의 기호를 삽입했고, 브로트가 자의적으로 뒤집었던 문장의 순서나 각색한 표현들은 모두 원문에 맞게 수정하였다. 예를 들면 카프카가 이 편지를 썼던 장소 셀레젠이 편지의 서두에 표시되거나, 본문에서 아버지가 카프카에게 던지는 조롱에 찬 말들의 순서가 원문과 동일하게 배열된 것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브로트 판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점은 해명과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가령 비판본에서 편지 초반에 나오는 “남들 Fremde”이라는 단어는 브로트 판과의 차이를 드러내는 핵심어에 속한다. 브로트 판에는 “während ich für Dich keinen Finger rühre [...] tue ich für &amp;lt;ins&amp;gt;Freunde&amp;lt;/ins&amp;gt; alles 아버지를 위해선 제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위해선 온갖 일을 다 한다고 말씀하시죠.”(Brod, 163)로 나오는 문장의 경우, “Freunde”가 비판본에는 “Fremde”(Schillemeit, 144)로 수정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주동 번역은 여전히 “친구들을”(526)이라고 옮겼다. 추측건대 이런 오류는 역자 후기에서 암시되듯이, 브로트판과 비판본을 비교하며 번역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체코 유대인 카프카의 편지에 종종 등장하는 유대인 고유의 문화적 현상들은 ‘문화번역’의 대상으로서 주요한 번역과제에 속한다. 이 번역본에서는 이런 문화적 차별성을 해결하려는 역자의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 역자는 한국인에게 이국적이고 생소한 체코 유대인의 삶과 직결된 내용을 옮길 때, 유사한 한국어 대응어가 있으면 그것을 한국어로 옮겼다. 가령 프라하 가정집에 딸린 다세대용 발코니는 “낭하”로 번역하고 괄호 속에 원어명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어 대응어가 없는 경우에는 원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옮긴 후 그 옆에 상세한 역자 설명을 곁들였다. 예로서, 유대교 휴일을 알리는 유월절 축제 첫째 날의 저녁 파티인 “제데르 아벤트”, 유대교의 신앙 문답인 “바르미츠바”의 경우, 역자는 주석 대신 본문 안에 직접 괄호를 사용하여 “(... 옮긴이)”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역자가 파라텍스트를 번역문에 편입시키는 이 방식은 편지에서 괄호로 부가 설명을 덧붙인 카프카의 방식과 동일하다. 이로써 역자는 작가의 부가설명 방식과 시각적 통일을 지향한 듯하다. 그러나 때로 동일 대상에 카프카 자신의 부가 설명과 역자의 부가 설명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쌍겹으로 표시된 괄호는 되려 시각의 혼란을 야기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를 본문에 부가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번역전략에 속하는 만큼, 유대교 사원 “Tempel”을 “교회”(565)로 옮겨 기독교 교회와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거나, 사원에서 앞에 불려나가 토라(율법/모세오경)를 읽는 예식인 “Zur Thora aufgerufen”을 통용되는 “모세오경 낭독” 혹은 “율법 낭독”으로 옮기는 대신 “율법의 부름”(566)으로 개념화한 것은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번역의 예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예들(비교. 박환덕 2018, 88-90)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주동의 번역본은 앞선 박환덕의 번역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아버지를 향해 극존칭 어법을 사용한 점에서도 이주동과 박환덕은 기성세대 번역가로서의 공통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주동 번역은 박환덕의 기존 번역본을 적극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로 고지식하고 고답적인 인상을 풍기는 박환덕 번역에 비해 이주동의 번역은 명료하고 가독성 있는 현대적 어법을 지향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이재황(2012)| 이재황 역의 &amp;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amp;gt;(2012)]]&amp;lt;span id=&amp;quot;이재황(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재황의 번역본은 1999년도 동일 번역본의 5쇄에 해당하는 단행본으로 2012년도에 출간되었다. 역자는 박환덕과 마찬가지로 편집자 브로트의 주석을 사용하지만, 훨씬 내용을 축소해 작품 소개글로 앞면에 실었다. 이 번역본도 사용된 저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소개글을 통해 브로트판을 저본으로 삼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재황 번역본은 편지 서두를 장식하는 “사랑하는 아버지 Liebster Vater”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본문 내용에 앞서 개별적으로 “아버지께 이 글을 올립니다”라는 서문을 달아 마치 제목처럼 사용했다. 이로써 “사랑하는 아버님!” 혹은 “사랑하는 아버님”으로 편지글의 서두를 장식한 이주동 및 박환덕의 번역본과 차별성을 만든다. 또한 이 단행본은 편지에 언급된 여러 인물, 가족, 가게의 로고, 주택과 건물, 장소와 거리, 도시 프라하와 마을 풍경, 엽서 등 관련 사진들을 풍부하게 곁들여 서술내용에 현장감과 사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 한편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역자 설명은 눈에 띄지 않는 미주로 처리하였다. 본문 뒤에는 역자 후기가 따른다. &lt;br /&gt;
&lt;br /&gt;
서간에 사용된 어법으로 볼 때, 이재황의 번역은 “아버지”와 “..요” 존칭법을 사용하여 이전 세대의 역자들보다 덜 정중하지만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정확한 해석을 지향하고 오역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번역이다. 정제되고 순화된 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겨진 문장들은 글의 흐름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령 앞서 박환덕 번역본에서 예로 들었던 내용은 여기서 훨씬 정제된 표현력을 얻는다.&lt;br /&gt;
&lt;br /&gt;
 다른 한편으로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라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셨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는 점이 제 마음을 또한 아프게 했습니다). 또한 저는 아버지가 점잖지 못한 상투적인 말들을 되도록 큰 소리로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지요. 그런 말을 해놓으시고는 무슨 특별히 뛰어난 말씀이라도 하신 듯이 크게 웃으셨지요, 뭐 그저 천박하고 시시하고 외설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58-59)&lt;br /&gt;
&lt;br /&gt;
같은 내용이지만 박환덕의 번역에는 아버지에 대한 경멸감과 아버지를 평가절하하는 아들의 비난이 격한 언어로 표출되었다면, 이재황의 번역은, 아들이 비록 아버지의 사교 생활에서 표출되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낮은 교양 수준을 지적은 하되, 질타보다는 오히려 그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존중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lt;br /&gt;
&lt;br /&gt;
문화적 차이로서 유대교와 관련된 개념들은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과 달리 “사원”(101), “토라 독송에 불려나가다”(102)로 옮겨 유대교의 독특한 종교적 특징을 잘 살렸고, 특정 예식은 따로 설명을 부가하는 대신 “외운 것을 줄줄 읊조리기만 하면 되었던 바르-미츠바 행사”, “유월절 축제의 첫째날 저녁 파티”로 풀어서 직접 문장 속에 녹여 쓰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번역전략은 원문보다 번역문장이 훨씬 길어지며 역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의미를 풀어씀으로써 도착어 권의 독자가 ‘낯선 것의 체험’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독자 친화적인 효과를 노린다. 전반적으로 보아도 이재황의 번역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뛰어나고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4) '''정초일 역의 &amp;lt;아버지께 드리는 편지&amp;gt;(2015)'''&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정초일이 1999년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기존 번역본을 16년 후에 다시 원문과 대조하며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 보완하여 2015년에 은행나무에서 새로 출간한 개정판이다. 이 번역본은 선별된 번역본 중에서 유일한 개정판이기도 하다. 이 번역본에는 &amp;lt;아버지&amp;gt; 외에도 부록으로 &amp;lt;부모님께 드리는 편지&amp;gt;와 &amp;lt;누이동생 엘리에게 보내는 편지&amp;gt;가 함께 수록되었으며, 역자해설과 작가연보가 담겨있다. 앞서 살펴본 단행본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역본 역시 편지 내용에 상응하는 사진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사진 첨부는 2010년도 이후에 나온 번역본들을 장식하는 하나의 추세로 보인다. 정초일은 본문과 관련된 부가적 역자 설명은 모두 각주로 처리하였다. 역자는 후기에서 이 작품이 카프카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이고 그의 전 작품에 나타나는 주제와 동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역자 후기는 단순히 카프카에 대한 몇 자의 소개글로 끝나지 않고 본문 편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았다.&lt;br /&gt;
&lt;br /&gt;
이 번역본은 개정판이라는 위상에 맞게, 주의 깊게 선별된 언어, 정확성을 지향하는 원문 해석,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소송, 즉 “부자간의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소송”(167)으로서 원문의 호소적 목소리를 충실하게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문체와 관련하여 정초일의 번역은 주로 문어체적 어법을 구사한다. 이는 구어체와 문어체의 중간에 위치하는 편지의 문어체적 특성을 더욱 강조한 번역이라 하겠다.&lt;br /&gt;
&lt;br /&gt;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저 자신을 구원해보고자 여러모로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도 역시 전혀 모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정초일, 115) &lt;br /&gt;
&lt;br /&gt;
 제가 결혼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셨겠지요. 따라서 제가 어떤 생각들을 거쳐 이 결혼 계획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아실 리 없겠지요(이재황, 141)&lt;br /&gt;
&lt;br /&gt;
위에 비교를 위해 예로 든 이재황 번역을 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구어적 표현법에 가까우며 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다. 단어의 길이에서나 리듬에서 정초일의 어법은 더 복잡하고 호흡이 긴 반면 이재황의 표현은 짧고 명료하다. 하지만 문어적 표현과 구어적 표현이 정초일이나 이재황에게서 항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같은 문체의 차이에서 역자들의 세대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정초일의 번역은 유일한 개정판이라는 점, 그리고 대중 독자를 향한 단행본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널리 읽히는 것을 넘어 카프카의 세계를 폭넓게 알리려는 문헌학적 노력이 반영된 글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1) '''표준제목 및 존칭법의 문제'''&lt;br /&gt;
&lt;br /&gt;
카프카의 편지는 20세기 초에 이미 부모와 자식 간에 duzen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amp;lt;ref&amp;gt;참조: 18세기 작가 Georg Christoph Lichtenberg는 사람들이 동일인을 상황에 따라 “bald ‘Du’, bald ‘Er’, bald ‘Ihr’, bald ‘Sie’”로 부른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괴테는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Frau Mutter라 부르며 존칭법(Sizen)을 사용했다. 19세기의 시민계급도 여전히 부모에게 존칭법을 사용했다. Herr Vater, Frau Mutter, Sie와 같은 존칭법은 당시 관용적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의 독일문학은 현대 핵가족 중심으로 변한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이 이제 duzen을 쓰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68’세대 이후 비권위적 평등화의 물결 속에 자식이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amp;lt;/ref&amp;gt; 서구문화권에서 가족 및 친인척 관계에서 사용되는 이 du는 보통 한국어 ‘너’로 번역되듯 관계의 평등함이 아니라 관계의 ‘친밀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번역본들은 역자의 세대와 출간된 시대별로 다양한 등급의 호칭과 존칭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시대에 가까워질수록 “아버님께 -&amp;gt; 아버지께 -&amp;gt; 아버지에게”, “드리는 -&amp;gt; 보내는”으로 점차 어법이 평등화되어감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및 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와 축을 같이 한다. 한편으로는 원문 텍스트의 어법과 시대적 배경을,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 핵가족 사회를 넘어 일인가구 시대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수용자를 고려할 때 번역전략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 문제는 또 오늘날 번역본의 표준제목을 결정할 때도 배려되어야 할 요소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새로운 번역과 개정판에 대한 기대'''&lt;br /&gt;
&lt;br /&gt;
기존 번역의 개정판 출간은 불완전하거나 오역된 기존 내용을 검토 수정 보완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연구 현황을 흡수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 점에서 정초일의 번역은 개정판을 통해 정갈하고 정확하며 문학적인 번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된다. 반면 잦은 오역들이 드러난 기존 번역본들의 실질적인 개정판이 절실히 요구된다. &lt;br /&gt;
또한 독일에서 카프카 비판본이 1990년대부터 출간되어 카프카 연구에 새로운 단계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과 개정판들은 여전히 브로트 판을 저본으로 삼은 것에는 재고가 필요하다. 여기서 이주동 번역이 새 비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번역이 문학 연구와 동행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점에서 차후의 새로운 번역들 역시 최신 카프카 연구 결과들을 충분히 반영하리라 기대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전집 번역의 전략적 차원'''&lt;br /&gt;
&lt;br /&gt;
카프카 전집을 번역한 이주동 번역본은 독자를 겨냥한 대중적인 단행본과는 그 출판 의도와 기능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 전집 번역과 병행된 문헌학적 연구는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다. 단행본과 달리 전집은 학술상의 인용이 가능한 학술적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 이로써 또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비판본 2권을 하나로 통합한 번역본의 방대한 분량을 두고 볼 때 전집의 역자가 수록된 개별 작품의 번역과 수정에 충분한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집 번역과 발간에도 번역의 질을 높이고 역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요망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이주동(2004):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솔.&amp;lt;br&amp;gt;&lt;br /&gt;
이재황(2012):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초일(2015):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은행나무.&amp;lt;br&amp;gt;&lt;br /&gt;
박환덕(2018):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범우.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김연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B%A4%EC%A2%85%EC%9E%90_(Der_Verschollene)&amp;diff=9554</id>
		<title>실종자 (Der Verschollen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B%A4%EC%A2%85%EC%9E%90_(Der_Verschollene)&amp;diff=9554"/>
		<updated>2026-11-04T03:05:57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실종자 (Der Verschollene)&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27&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소송 (Der Prozeß)|&amp;lt;소송&amp;gt;]], [[성 (Das Schloß)|&amp;lt;성&amp;gt;]]과 더불어 카프카의 3대 장편소설의 하나이다. 카프카는 이 작품 가운데 다만 첫 번째 장만을 1913년에 &amp;lt;화부. 단장 Der Heizer. Ein Fragment&amp;gt;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미완성으로 남은 유고는 카프카 사후 친구 막스 브로트의 편집으로 1927년에 처음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후에 카프카 일기의 기록에 근거하여 작품 제목은 ‘실종자’로 정정되었다. 소설은 하녀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미국으로 보내진 16세 소년 카를 로스만이 뉴욕 항에 도착하는 데서 시작된다. 기대치 않게 마중 나온 부유한 숙부 야콥은 카를을 아들처럼 거두어주고 교육을 시키지만, 어느 날 허락받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차 없이 그를 집에서 내쫓는다. 카를은 호텔의 엘리베이터 보이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가, 임무를 소홀히 했다는 억울한 비난으로 여기서도 쫓겨나고, 사기꾼 들라마르슈의 강압으로 오페라 여가수 브루넬다의 하인으로 전락한다. 마지막 장에서 카를은 모두에게 환대와 일자리를 약속하는 오클라호마 극장을 향해 간다. 카를의 희망이 어떤 현실과 만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원고는 중단된다. 카프카의 일기에 따르면 카를은 소외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죽게 되며, 제목 실종자 역시 그러한 결말을 암시한다. 이 소설은 다른 장편소설에 비해 그로테스크하고 비현실적이며 수수께끼 같은 카프카 문학의 전형적 특성을 덜 드러내지만, 카를이 미국에서 맞닥트리는 비개인화되고 관료제적으로 조직화된 현대적 문명은 [[소송 (Der Prozeß)|&amp;lt;소송&amp;gt;]]과 [[성 (Das Schloß)|&amp;lt;성&amp;gt;]]의 세계를 예고한다. 김정진의 번역으로 1960년에 출간된 &amp;lt;아메리카&amp;gt;가 한국어 최초 번역본이다(동아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27): Amerika. München: Kurt Wolff.&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아메리카	||	城, 아메리카	||	世界文學全集 第1期 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60	||	東亞出版社	||	321-54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정진(1970)&amp;quot; /&amp;gt;[[#김정진(1970)R|2]]	||	아메리카	||	아메리카	||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0	||	三省堂	||	5-27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아메리카	||	城, 아메리카	||	World Literature 5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1	||	世界文學社	||	323-54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아메리카	||	審判, 아메리카	||	 	||	카프카	||	金晸鎭	||	1972	||	三省堂	||	5-2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아메리카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229-4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아메리카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3-2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곽복록(1985)&amp;quot; /&amp;gt;[[#곽복록(1985)R|7]]	||	아메리카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269-4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아메리카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271-5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87)&amp;quot; /&amp;gt;[[#박환덕(1987)R|9]]	||	실종자(아메리카)	||	심판∙실종자	||	범우비평판 세계문학선 30	||	F. 카프카	||	박환덕	||	1987	||	汎友社	||	231-45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아메리카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5-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아메리카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5-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아메리카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269-4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아메리카	||	심판, 아메리카, 변신	||	베스트세계문학 13	||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239-5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실종자(2003)&amp;quot; /&amp;gt;[[#실종자(2003)R|14]]	||	실종자	||	실종자	||	카프카 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한석종	||	2003	||	솔출판사	||	9-28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아메리카	||	변신, 아메리카	||	골든세계문학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5	||	JDM중앙출판사	||	73-37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실종자	||	실종자	||	지만지고전천줄 100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	2008	||	지만지고전천줄	||	15-158	||	편역	||	발췌역	||	&lt;br /&gt;
|-																							&lt;br /&gt;
|	17	||	실종자	||	실종자	||	지만지클래식 13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	2009	||	지식을만드는지식	||	17-31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아메리카	||	데미안	||	꿈결 클래식 1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14	||	꿈결	||	7-43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아메리카	||	(중학생이 보는) 아메리카	||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151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14	||	신원문화사	||	10-42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실종자	||	실종자 천줄읽기(큰글씨책)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17-181	||	발췌역	||	발췌역	||	&lt;br /&gt;
|-																							&lt;br /&gt;
|	21	||	실종자	||	실종자	||	카프카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한석종	||	2017	||	솔출판사	||	9-287	||	완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카프카의 &amp;lt;실종자&amp;gt;에 대한 번역 비평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작품의 형성 과정의 복합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 과정을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lt;br /&gt;
* 소설의 제1장 &amp;lt;화부 Der Heizer&amp;gt;를 따로 떼어 카프카가 직접 출간한 것 1913&lt;br /&gt;
&lt;br /&gt;
* 막스 브로트가 &amp;lt;아메리카 America&amp;gt;로 출간한 것 1927 &lt;br /&gt;
&lt;br /&gt;
* 막스 브로트의 개정판(단장 추가) 1935&lt;br /&gt;
&lt;br /&gt;
* 비평본 &amp;lt;실종자 Der Verschollene&amp;gt; 1983&lt;br /&gt;
&lt;br /&gt;
&lt;br /&gt;
카프카는 제목과 장 번호를 매긴 6개의 장과 제목이 없는 네 편의 단장을 남겼다. 막스 브로트는 두 개의 단장은 제외하고 두 개의 단장에 제목을 붙여 총 8개 장으로 된 작품으로 출간했다. 그러나 그는 장 제목만을 붙이고 장 번호는 매기지 않았다. 개정판에서 브로트는 8개의 장에 처음에 배제한 두 단장을 포함시켰다. 비평본에서 비로소 카프카의 유고대로 작품은 6개의 장과 네 개의 단장으로 분류되었다. 카프카가 직접 출간한 &amp;lt;span style=&amp;quot;color:#0000FF&amp;quot;&amp;gt;&amp;lt;화부&amp;gt;&amp;lt;/span&amp;gt;의 원고와 브로트의 &amp;lt;span style=&amp;quot;color:#0000FF&amp;quot;&amp;gt;&amp;lt;아메리카&amp;gt;&amp;lt;/span&amp;gt; 속에 첫 번째 장으로 들어간 &amp;lt;화부&amp;gt;, 그리고 비평본의 제1장 &amp;lt;화부&amp;gt;가 서로 조금씩 편차가 있다. 이는 번역 비교 작업을 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원본이 다양한 만큼 번역도 다양하다. 일단 카프카가 단장으로 발표한 &amp;lt;화부&amp;gt;를 번역한 것이 있다. 1970년대에 나온 카프카 소설 단편집(이동승, 홍경호 등의 번역)에 실려 있는 경우가 있다.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판의 카프카 단편 전집(이주동 역)을 포함해서 2000년대 이후 출간된 다양한 카프카 단편집에 이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다음으로 브로트판 &amp;lt;아메리카&amp;gt;의 번역판이 1958년 김정진의 번역으로 처음 나온 이래 70년대, 80년대에 이르기까지 곽복록, 홍경호, 박환덕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대부분은 막스 브로트가 개정판에 포함시킨 두 개의 단장이 빠진 채, 총 8개 장 구성으로 편집되어 있다. 브로트는 장 번호를 붙이지 않았으나, 한국어 번역판은 거의 장 번호를 붙였다. 박환덕 번역판은 두 개의 단장을 포함하고 있다. 이채로운 것은 박환덕의 번역이 막스 브로트의 판본 &amp;lt;아메리카&amp;gt;를 번역한 것이지만, 제목은 카프카의 본래 의도에 따라서 실종자로 붙였다는 점이다. 책이 출간된 것이 1987년인데 독일에서 이미 1983년에 실종자라는 제목의 비평본이 나왔으므로 그 예를 따른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2000년대에 비로소 비평본을 저본으로 한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카프카 전집 4권으로 나온 한석종의 번역판과 단행본으로 나온 편영수의 번역판이 그것이다. 현재로서는 이 두 번역본만이 &amp;lt;실종자&amp;gt;라는 제목에 부합한다. &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amp;lt;화부&amp;gt; &amp;lt;아메리카&amp;gt; &amp;lt;실종자&amp;gt;를 모두 합하면 번역 출간 종수는 매우 많지만, 같은 역자가 여러 차례 출간했기 때문에 번역 비교는 주요 번역자의 대표 번역본으로 국한하도록 한다. 카프카의 작품은 언제나 그렇듯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이 소설은 비교적 ‘쉬운’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 쉬움의 외관 뒤에도 상당한 모호성과 불확실성이 숨어 있다. 이러한 작품을 번역한다는 것은 곧 번역자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번역의 비교가 의미 있게 되려면 역자가 장편소설 &amp;lt;실종자/아메리카&amp;gt; 전체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라는 관점에서부터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 때문에 &amp;lt;화부&amp;gt;의 번역은 본격적인 비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 '''&lt;br /&gt;
&lt;br /&gt;
1)'''[[#김정진(1970)| 김정진 역의 &amp;lt;아메리카&amp;gt;(1970)]]&amp;lt;span id=&amp;quot;김정진(1970)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amp;lt;아메리카&amp;gt; 최초의 역자인 김정진 번역에서 소설 첫 문단은 다음과 같다.&amp;lt;br&amp;gt;&lt;br /&gt;
&lt;br /&gt;
 카를 로스만은 열여섯 살 때 어느 하녀에게 유혹당한 나머지 어린애까지 배게 하여, 그의 가난한 양친에 의해 아메리카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를 태운 배가 속력을 늦추고 뉴욕 항에 천천히 들어갔을 때 그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쳐다보고 있었던 자유의 여신 입상이 마치 갑자기 강해진 햇빛 속에서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여신은 칼을 잡은 팔을 높이 쳐들고 있었으며 입상에는 시원한 미풍이 감돌고 있었다.&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목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lt;br /&gt;
&lt;br /&gt;
 Als der sechzehnjährige Karl Roßmann, der von seinen armen Eltern nach Amerika geschickt worden war, weil ihn ein Dienstmädchen verführt und ein Kind von ihm bekommen hatte, in dem schon langsam gewordenen Schiff in den Hafen von New York einfuhr, erblickte er die schon längst beobachtete Statue der Freiheitsgöttin wie in einem plötzlich stärker gewordenen Sonnenlicht. Ihr Arm mit dem Schwert ragte wie neuerdings empor, und um ihre Gestalt wehten &amp;lt;u&amp;gt;die freien Lüfte&amp;lt;/u&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렇게 원문과 대조해보면 소설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래 카프카의 소설은 카를 로스만이 뉴욕항에 들어오고 있는 순간에 시작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항구로 진입하는 그의 시점에서 서술되고 있다. 이에 반해 김정진은 원문의 관계절에 부가된 설명을 독립적인 문장으로 앞으로 빼냄으로써 소설의 시작을 카를이 하녀를 임신시키는 때로 앞당긴다. 그것은 복잡한 관계절을 해체하여 읽기 쉽게 만든다는 장점은 있지만, 미국에 도착한 카를 로스만의 현재를 기점으로 그의 시점에서 일관되게 전개되는 소설의 기본 구성 원리가 번역을 통해 흐트러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또 하나 원문과의 비교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메리카로 쫓겨났다’는 번역이다. 카프카는 단순히 보내졌다고 쓰고 있지만, 김정진 번역에서는 쫓겨난 것으로 되어 있다. 물론 한 인간이 보내진다는 것은 쫓겨났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너는 사정이 이러하니 미국으로 가야겠다고 했을 때 본인도 수긍하고 온 것이라면, 쫓겨났다는 말은 과한 표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으로 가게 되는 과정을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카를과 그의 여정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와도 관련이 깊은 문제다. 역자는 로스만의 미국행이 아이를 임신시킨 잘못에 대한 징벌이라는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쫓겨났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추가적으로 ‘아메리카’라는 이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Amerika’라는 브로트의 제목을 그대로 ‘아메리카’로 옮겼으므로, 본문에서도 Amerika를 아메리카로 옮기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Amerika는 여기서 미국을 의미한다. 한국어에서 아메리카는 아메리카 대륙을 의미하기도 하고 미국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제목은 ‘아메리카’를 택했더라도 본문에서는 미국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여겨진다. &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끝으로 “시원한 미풍”이라는 번역을 보자. 원문은 “die freien Lüfte”이다. 그대로 하면 자유로운 바람 정도로 옮길 수 있다. 카프카가 왜 Lüfte 앞에서 굳이 이 단어와 일상적으로 결합하기 어려운 frei라는 형용사를 사용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이 번역에 대한 평가의 관건이다. “시원한 미풍”은 이 비일상적 표현을 더 자연스럽지만 평범한 표현으로 바꾸어놓은 번역이다. ‘자유로운’이라는 형용사를 그 본연의 의미대로 정신적, 심리적 차원과 연결시킨다면,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는 로스만의 주관적 기대가 이 표현에 투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여신상 주변을 감도는 미풍이 멀리서 바라보는 로스만에게 직접 감각적으로 감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이 명백하므로, ‘frei’는 더더욱 관찰자의 주관적 심정을 반영하는 표현일 가능성이 크다. ‘시원한 미풍’이라는 번역은 그러한 미묘한 주인공의 심리적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다.&amp;lt;br&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김정진의 번역은 오래된 번역임에도 불구하고, 큰 무리 없이 잘 읽히는 편이며, 심각한 오역도 없다. 그러나 미묘하고 불확실한 카프카적 소설의 핵심적 특징을 포착하는 데서 약점을 드러낸다. &lt;br /&gt;
&lt;br /&gt;
&lt;br /&gt;
2)'''[[#곽복록(1985)| 곽복록 역의 &amp;lt;아메리카&amp;gt;(1985)]]&amp;lt;span id=&amp;quot;곽복록(198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칼 로스만이 열 여섯 살 나던 해에 넉넉지 못한 가정의 부모로부터 쫓겨나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 것은, 그가 하녀의 유혹에 빠져 그녀에게 아이를 갖게 한 때문이었다. 칼이 탄 배가 속도를 줄이고 서서히 뉴욕항에 진입하기 시작했을 때 벌써부터 그의 눈길을 끌던 자유의 여신상이 그에겐 갑자기 구름을 벗어난 강렬한 햇빛 속에 푹 싸인 것처럼 보였다. 칼을 든 팔은 마치 방금 치켜든 것처럼 생동감 있게 하늘을 찌르며 솟아 있고, 여신상 둘레에는 자유의 산들바람이 훈훈하게 불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곽복록 1985)&lt;br /&gt;
&lt;br /&gt;
&lt;br /&gt;
곽복록은 “칼 로스만이 ...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 것은”으로 첫 문장을 시작함으로써 이야기의 시작을 카를 로스만이 미국에 도착한 시점으로 잡는다. 이는 원문의 설정에 근접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역시 로스만이 쫓겨났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곽복록의 번역이 김정진의 번역과 결정적인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은 마지막 문장이다. “여신상 둘레에는 자유의 산들바람이 훈훈하게 불고 있”다고 함으로써 “freie Lüfte”가 로스만의 심리적 인식임을 드러낸다. 여기에 “훈훈하게”라는 부사까지 첨가하고 있는데, 이로써 카프카의 외부 세계 묘사가 주관적이고 정신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역자의 자의적인 덧붙임은 원문에서 미묘하게만 드러나는 어떤 경향을 아주 명백하게 표현한다. 그것은 원문에서 역자가 읽어낸 것을 번역 표현에 반영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곽복록의 비교적 자유로운 태도는 다음과 같은 번역문에도 잘 드러나 있다.&lt;br /&gt;
 &lt;br /&gt;
 방에 뚫린 세 개의 창문 너머로 파도치는 바다가 보였고, 경쾌하게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니 이 닷새 동안 줄곧 바다 위에서 지내온 것이 거짓말처럼 가슴 설래었다.&lt;br /&gt;
&lt;br /&gt;
카프카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Vor den drei Fenstern des Zimmers sah er die Wellen des Meeres und bei Betrachtung ihrer fröhlichen Bewegung schlug ihm das Herz, als hätte er nicht fünf lange Tage das Meer ununterbrochen gesehen.&lt;br /&gt;
&lt;br /&gt;
&lt;br /&gt;
원문에서는 “거짓말처럼” 같은 표현은 찾아볼 수 없다. “거짓말처럼”으로 마무리된 절을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한다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lt;br /&gt;
&lt;br /&gt;
마치 그가 지난 닷새 동안 바다를 끊임없이 보지 않기라도 했다는 듯이&lt;br /&gt;
&lt;br /&gt;
즉 배를 타고 오면서 끊임없이 바다를 보아 왔건만, 사무실의 창으로 내다본 바다의 물결이 새삼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것이다. 곽복록은 “이 닷새 동안 줄곧 바다 위에서 지내온 것이 거짓말처럼”이라고 번역하여 원문의 어감을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다. 이때 원문의 축자적 의미에서 부분적으로 멀어지는 것도 기꺼이 감수한다.&lt;br /&gt;
창의적이라고 할 정도의 자유로운 번역은 다음 구절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lt;br /&gt;
&lt;br /&gt;
 이 모든 광경의 배후에는 거대한 뉴욕이 들어서 있었는데, 몇십만 개인지 헤아릴 수 없는 줄지어 선 마천루의 창문들이 눈동자처럼 반짝이며 칼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방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달은 것만 같았다.&lt;br /&gt;
&lt;br /&gt;
그 원문은 다음과 같다. &lt;br /&gt;
 Hinter alledem aber stand New York und sah Karl mit den hunderttausend Fenstern seiner Wolkenkratzer an. Ja in diesem Zimmer wußte man, wo man war. &lt;br /&gt;
&lt;br /&gt;
&lt;br /&gt;
카프카는 뉴욕을 의인화하고 있다. 뉴욕이 마천루의 수십만 개의 창문으로 카를을 바라보고 있다고 카프카는 묘사한다. 그것을 곽복록은 “뉴욕이 들어서 있었”으며, “몇십만 개인지 헤아릴 수 없는 줄지어선 마천루의 창문들이 눈동자처럼 반짝이며 칼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옮기고 있다. 카프카의 문장이 불러일으킨 심상을 역자는 다시 한국어로 더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창문들이 눈동자처럼 반짝인다는 새로운 비유법이 탄생한다. 카프카는 눈동자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뉴욕이 마천루의 창문들로 카를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마천루의 창문들을 뉴욕의 눈동자에 비유한 셈이다. 곽복록의 번역에는 이 암묵적인 비유적 심상이 “눈동자처럼 반짝이며”라는 표현으로 명시화되는데, 다만 뉴욕 자체를 보는 주체로 만드는 의인법적 구도는 다소 약화된다. 창문들은 눈동자처럼 반짝이고 내려다보지만, 그것이 바로 뉴욕이라는 의인화된 주체의 눈동자라는 사실은 다소 불분명해진다. &lt;br /&gt;
&lt;br /&gt;
&lt;br /&gt;
3)'''[[#박환덕(1987)| 박환덕 역의 &amp;lt;실종자&amp;gt;(1987)]]&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8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열 여섯 살의 카를 로스만을 가난한 양친이 아메리카로 보낸 것은, 하녀가 그를 유혹하여 그의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배의 속도가 차츰 느려지다가 마침내 뉴욕항에 들어갔을 때, 오래 전부터 보이던 자유의 여신상이 갑자기 한층 강해진 햇빛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칼을 든 여신의 팔이 방금 쳐든 것처럼 높이 치솟았고, 여신상 주위를 미풍이 솔솔 불고 있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박환덕은 “아메리카로 보낸 것은”이라고 번역함으로써 부모의 결정을 원문에 부합하게 중립적으로 표현한다. 다만 번역의 첫 문장은 뉴욕항에 들어가는 카를 로스만의 시점과 무관하게 읽히므로, 소설 시작의 기점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했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절을 좀더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우선한 셈이다. 또한 freie Lüfte를 미풍으로 번역함으로써 바람과 자유의 여신상의 관계, 자유의 여신상을 올려다보는 로스만의 시선과 기대는 숨겨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박환덕의 번역은, “갑자기 구름을 벗어난” “훈훈하게”처럼 원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수식어구를 집어넣는 곽복록의 주관적 번역과는 달리 차분하게 읽히고 축자적 차원에서 볼 때 김정진의 번역보다도 더 높은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lt;br /&gt;
이러한 특성은 다음 대목을 곽복록 번역과 비교해 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이방의 세 개의 창문 밖으로 바다 물결이 보였다. 기쁜 듯이 출렁이는 바다를 보고 있자, 마치 닷새 동안의 긴 여행 중 전혀 바다를 보지 못했던 것처럼 카를의 가슴은 뛰는 것이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생동감 있는 표현을 추가하면서 원문을 살려내려는 곽복록과는 달리, 박환덕은 카프카의 문장을 거의 문자 그대로 담담하게 전해준다. 그러나 단순히 원문에 정확히 머무르려는 태도도 미세한 오차로 인해 원문과 의미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박환덕은 “닷새 동안 전혀 바다를 보지 못한 사람처럼” 바다 물결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번역한다. 카프카가 말하는 바는 “마치 닷새 내내 줄곧 바다를 보면서 오지 않기라도 한 것처럼” 정도의 의미, 그러니 “지난 며칠 동안 지겹게 바다를 보지 않았다는 듯이“ 정도의 의미라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닷새 동안 바다 위에 있었던 것이 거짓말 같이 느껴졌다는 곽복록의 번역이 이러한 뉘앙스를 잘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4)'''[[#실종자(2003)| 한석종 역의 &amp;lt;실종자&amp;gt;(2003)]]&amp;lt;span id=&amp;quot;실종자(200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한석종은 &amp;lt;실종자 Der Verschollene&amp;gt;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비평판을 초역했다. 한석종의 번역 역시 전반적으로 정확하고 충실한 편이다. 역시 첫 번째 문단의 번역을 살펴본다. 비평판은 로스만의 나이를 열여섯 살에서 열일곱 살로 올려놓았다.&lt;br /&gt;
&lt;br /&gt;
열일곱 살의 카알 로스만은 하녀의 유혹에 빠져 그녀에게 아이를 갖게 했다. 이 때문에 가난한 양친은 그를 미국으로 보냈다. 그가 타고 온 배가 속도를 낮추어 뉴욕 항에 들어오고 있을 때, 그는 멀리서부터 관찰하고 있던 자유의 여신상을 쳐다보았다. 자유의 여신상은 갑자기 더 강렬해진 햇빛을 받는 듯했다. 칼을 든 팔은 마치 방금 치켜든 것처럼 우뚝 솟아 있었고, 여신상 주위에는 바람이 한가하게 불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위의 세 번역과 비교해 볼 때 이 번역의 특징은 관계절을 풀어서 읽기 쉽게 만드는 번역 경향이 문장을 단문화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장 개수가 많이 늘어났고(3개에서 5개로), 그러다 보니 이전 번역문 호흡에 익숙한 독자는 읽을 때 다소 말이 끊기는 느낌마저 받게 된다. 그 결과 역시 항구에 진입하는 카를 로스만의 시선으로 시작되는 소설의 기점이 손상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2000년대 이후 번역작품에서 전반적으로 발견되는 단문화 경향이 여기서도 확인되기에, 이는 단순히 역자 개인의 선택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freie Lüfte’ 부분은 ‘바람이 한가하게 불었다’로 처리되어 역시 자유의 여신상과의 관계는 끊어졌다.&lt;br /&gt;
&lt;br /&gt;
   &lt;br /&gt;
 그는 세 개의 창문 너머로 파도치는 바다를 보았고, 경쾌하게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니 마치 기나긴 닷새 동안 줄곧 바다를 보지 못한 사람처럼 가슴이 설래었다.&lt;br /&gt;
&lt;br /&gt;
&lt;br /&gt;
이 대목은 “ununterbrochen”을 “줄곧”이라고 번역함으로써, 축자적인 면에서는 박환덕의 번역보다 더 정확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닷새 동안 줄곧 바다 위에서 지내온 것이 거짓말처럼”이라는 곽복록의 번역 속에 포착된 뉘앙스는 잘 표현되지 못했다. 문자적으로는 틀린 점을 찾기 어렵지만, 그래도 원의가 살아나지 않는다. 곽복록처럼 다시 쓰기를 시도하지 않는다고 해도 뉘앙스를 잡아낼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마치 기나긴 닷새 동안 줄곧 바다를 본 사람이 아닌 것처럼”이라고 하면 원의는 전달될 것이다. 그러나 표현으로서 썩 매끄럽고 잘 읽히는 것은 못 된다.&lt;br /&gt;
한석종은 뉴욕과 마천루의 창문을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가? &lt;br /&gt;
&lt;br /&gt;
 이 모든 광경의 뒷면에는 뉴욕이 있으며, 마천루의 수십만 개 창문들이 카알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 방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카알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lt;br /&gt;
&lt;br /&gt;
역시 곽복록의 번역과 대비를 이룬다. 임의적으로 추가된 표현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도 완전한 원문에의 충실성은 달성되지 못한다. 뉴욕과 마천루의 창문들이 분리되고 창문들 자체가 보는 주체로 간주됨으로써, 뉴욕이 바로 카를을 바라보는 주체라는 사실, 마천루의 창문들이 뉴욕의 눈동자라는 사실, 창문들이 눈동자처럼 응시하고 있다고 느끼는 카를의 주관적 감정이 배후에 서 있는 뉴욕을 의인화된 보는 주체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원문에서만큼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가장 최근의 &amp;lt;실종자&amp;gt; 번역은 편영수의 번역이다. 2009년에 지만지에서 출간되었고, 2020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 역시 2000년대 이후의 독일문학 번역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공유한다. 한석종의 &amp;lt;실종자&amp;gt; 번역과 유사하게 가독성을 높인 짧은 문장에 대한 선호 경향을 나타낸다. &lt;br /&gt;
앞으로 원문에의 충실성과 가독성에 유의하면서도 주인공의 의식 세계의 미묘한 지점을 더 잘 드러내는 번역이 도래하기를 기대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김정진(1970): 아메리카. 삼성당. &amp;lt;br&amp;gt;&lt;br /&gt;
곽복록(1985): 아메리카. 휘문출판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7): 실종자.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한석종(2003): 실종자. 솔출판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김태환&amp;lt;/div&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kafka/amerika/ameri11.html 원문 보기]&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B%B3%80%EC%8B%A0_(Die_Verwandlung)&amp;diff=9553</id>
		<title>변신 (Die Verwandl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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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02:45:52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변신 (Die Verwandlung)&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5&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카프카가 1912년에 집필한 중편 소설이다. &amp;lt;디 바이센 블래터&amp;gt; 1915년 10월호에 처음 실렸다. 어느 날 아침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와 그의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한 소설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외판원이다. 혐오스러운 벌레로 변한 뒤 더 이상 일을 하러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은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변신에 놀라고 이변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레고르는 점차로 자신의 변신에 적응해 가지만 가족들의 홀대 속에서 고립된다. 급기야 가족들은 그를 제거해야 할 해충으로 여기면서 평소 그가 사랑했던 누이 동생의 최종 결정에 의해 그레고르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벌레로의 변신은 기성사회와 아버지에 대한 반항,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소외된 처지에 대한 불만, 억압된 욕망 등 무의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1957년에 박종서와 정경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신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5): Die Verwandlung. In: Die Weißen Blätter 2. Leipzig: Verlag der Weißen Bücher, 1177-1230.&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경석(1957)&amp;quot; /&amp;gt;[[#정경석(1957)R|1]]	||	變身	||	카푸카傑作選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	1957	||	日新社	||	19-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변신	||	변신	||	위성문고 17	||	프란츠 카프카	||	丘冀星(구기성)	||	1960	||	法文社	||	17-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變身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변신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369-4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變身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369-4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서문문고 38	||	프란츠 카프카	||	九冀星	||	1972	||	瑞文堂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덕형(1973)&amp;quot; /&amp;gt;[[#이덕형(1973)R|9]]	||	變身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變身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5-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變身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313-3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變身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5	||	尙書閣	||	15-96	||	편역	||	완역	||&lt;br /&gt;
|-																							&lt;br /&gt;
|	13	||	변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變身	||	城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5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變身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11-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變身	||	城, 變身, 審判	||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朴鍾緖	||	1975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變身	||	變身	||	세계명작영한대역시리즈 7	||	프란쯔 카프카	||	李德衡	||	1976	||	德文出版社	||	11-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변신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카프카	||	洪京鎬	||	1976	||	金字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變身	||	카프카, 슈니츨러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76	||	삼덕출판사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變身	||	變身	||	동서문고 80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變身	||	變身	||	삼중당문고 3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7	||	三中堂	||	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變身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4-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變身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變身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5-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變身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8	||	東西文化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變身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311-3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변신	||	굶는 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金昌活	||	1978	||	태창出版部	||	230-3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變身	||	성, 변신, 심판	||	세계문학전집 40	||	카프카	||	朴鍾緖	||	1978	||	東西文化社	||	377-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변신	||	變身(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李德姬	||	1979	||	극단 민중극장	||	2-80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30	||	변신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대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구	||	1980	||	太極出版社	||	379-4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變身	||	審判,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심판, 아메리카, 변신, 유형지에서)	||	世界文學大全集(세계문학대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郭福祿	||	1980	||	徽文出版社	||	481-53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329-3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249-3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變身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34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變身	||	變身	||	자이언트문고 147	||	프란츠 카프카	||	朴鍾緖(박종서)	||	1982	||	文公社	||	9-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변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45-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變身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3-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變身	||	城, 變身, 審判	||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401-4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變身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83	||	 學園出版公社	||	379-4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變身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中篇文學選集 1	||	프란츠 카프카	||	홍경호	||	1983	||	汎潮社	||	313-3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變身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345-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현대의 세계문학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4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변신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77-13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變身	||	세계단편문학전집 15	||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4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변신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신편)세계문학대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5	||	信永出版社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변신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371-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變身	||	카프카 篇	||	World great short stories, (三省堂版) 世界短篇文學全集 15	||	카프카	||	洪京鎬 譯	||	1986	||	三省堂	||	88-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변신(變身)	||	변신 외	||	어문각 세계문학문고 119	||	카프카	||	박환덕	||	1986	||	어문각	||	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변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9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變身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7-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변신	||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교양서	||	세계문학의 이해와 감상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1987	||	대일출판사	||	105-1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변신	||	심판 외	||	다이아몬드세계문학대전집 10	||	카프카	||	송호수	||	1987	||	청화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변신	||	변신	||	골든 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곽복록	||	1987	||	中央文化社	||	17-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변신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517-5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7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변신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변신	||	변신	||	(Silver world literature) 19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88	||	中央文化社	||	425-4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변신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변신	||	동생.변신, 집, 시골의사	||	현대의 세계문학 =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5	||	프란츠 카프카	||	지명렬	||	1988	||	汎韓出版社	||	263-3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변신	||	변신, 심판	||	호암명작신서 4	||	프란츠 카프카	||	이영규	||	1989	||	호암출판사	||	13-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박환덕(1989)&amp;quot; /&amp;gt;[[#박환덕(1989)R|62]]	||	변신(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83-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변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84-14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혜초	||	1990	||	덕성문화사	||	359-4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변신	||	심판	||	청목 정선 세계문학 35	||	카프카	||	신승희	||	1990	||	靑木	||	257-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變身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281-33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변신	||	변신, 심판, 아메리카, 유형지에서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17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0	||	신영출판사	||	19-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변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변신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375-411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70	||	변신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375-4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변신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5-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변신	||	심판, 변신	||	Hongshin elite books 24	||	F. 카프카	||	이덕중	||	1992	||	홍신문화사	||	269-339	||	편역	||	완역	||	온라인, 역자가 &amp;lt;심판&amp;gt;의 챕터에 임의의 소제목을 붙였다&lt;br /&gt;
|-																							&lt;br /&gt;
|	73	||	변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31-28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변신	||	변신, 말테의 수기	||	Ever books.삼성세계문학 21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	1992	||	삼성출판사	||	11-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변신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417-4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변신	||	심판, 아메리카, 변신	||	베스트세계문학 13	||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507-56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변신	||	심판, 변신	||	세계걸작문학선 5	||	카프카	||	청화출판사([청화출판사])	||	1993	||	청화출판사	||	257-319	||	편역	||	완역	||	실물, 여러작가&lt;br /&gt;
|-																							&lt;br /&gt;
|	78	||	변신	||	변신	||	엘리트문고 16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1993	||	신원문화사	||	8-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변신	||	변신, 심판, 시골 의사	||	세계문학동아리 	||	프란츠 카프카	||	동서문화번역위원회	||	1993	||	宇石	||	9-7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변신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변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15-8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변신(變身)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7-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변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9-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변신	||	심판	||	고려원 세계문학총서 	||	프란츠 카프카	||	김현성	||	1996	||	고려원미디어	||	297-3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5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6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7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9-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8	||	변신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7-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9	||	변신	||	(수능·논술 읽기 자료)우리 시대의 명작 : 세계 단편소설	||	 	||	카프카	||	송영택	||	2000	||	시대문학	||	197-2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0	||	변신	||	(중학생이 보는)변신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24	||	카프카	||	곽복록	||	2001	||	신원문화사	||	12-10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1	||	변신	||	심판, 변신	||	 	||	카프카	||	확인불가	||	2001	||	학원출판공사	||	257-3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2	||	변신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3	||	변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9-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4	||	변신	||	변신	||	밀레니엄북스 2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2	||	신원문화사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5	||	변신	||	변신	||	 	||		||	노승욱 엮음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1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6	||	변신	||	병든 조개의 진주	||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9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03	||	살림출판사	||	16-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7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8	||	변신	||	변신	||	Positive power of classic 217-219	||	카프카	||	이영희	||	2004	||	좋은생각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9	||	변신	||	변신	||	Steady Seller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외	||	2004	||	신라출판사	||	239-2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0	||	변신	||	변신	||	Classic letter book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4	||	인디북	||	11-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채운정	||	2004	||	태동출판사	||	5-14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2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7-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3	||	변신	||	변신	||	Hongshin basicbooks 24	||	프란츠 카프카	||	이덕중	||	2004	||	홍신문화사	||	11-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4	||	변신	||	변신.심판	||	대일출판사 세계명작 시리즈 131	||	프란츠 카프카	||	유한준	||	2004	||	대일출판사	||	10-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5	||	변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36-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6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	||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4	||	나라말	||	62-105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07	||	변신	||	데미안	||	Selection for reading &amp;amp; thinking &amp;amp; writing, 실전 독서 논술 작품선 26	||	F. 카프카	||	윤순식	||	2005	||	종로학원, 계몽사&amp;quot;	||	19-15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05	||	우물이있는집	||	3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9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106-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0	||	변신	||	세계단편소설35-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박찬영	||	2005	||	리베르	||	487-5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1	||	변신	||	변신	||	일러스트와함께읽는세계명작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05	||	문학동네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2	||	변신	||	변신, 아메리카	||	골든세계문학전집 33	||	프란츠 카프카	||	곽복록	||	2005	||	JDM중앙출판사	||	5-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3	||	변신	||	개선문,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5	||	삼성비엔씨	||	105-19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4	||	변신	||	카프카 작품선	||	 	||	프란츠 카프카	||	강희진	||	2006	||	주변인의길	||	352-4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5	||	변신	||	변신	||	아이세움 논술. 명작 14	||	프란츠 카프카	||	고은주	||	2006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	24-15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6	||	변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33-1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7	||	변신	||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고전소설2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곽상환	||	2006	||	숨비소리	||	152-2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8	||	변신	||	목걸이·변신 외	||	논술만화 세계명작 43	||	프란츠 카프카	||	확인불가	||	2006	||	예손미디어	||	54-99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1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소연 엮음	||	2006	||	삼성비엔씨	||	9-10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0	||	변신	||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	 	||	프란츠 카프카	||	남혜림	||	2006	||	행담출판	||	65-72	||	중역; 편역;	||	중역; 편역	||	&lt;br /&gt;
|-																							&lt;br /&gt;
|	121	||	변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95-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2	||	변신	||	변신 : 변신 외 3편 수록	||	 	||	프란츠 카프카	||	정제광	||	2007	||	지경사	||	9-14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3	||	변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7-1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화승	||	2007	||	반석출판사	||	6-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5	||	변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9-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6	||	변신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587-6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이민용	||	2007	||	웅진씽크빅	||	9-10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8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양연주 엮음	||	2007	||	기탄교육	||	12-16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9	||	변신	||	변신	||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	프란츠 카프카	||	최미영	||	2008	||	느낌이있는책	||	7-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0	||	변신	||	변신	||	클래식 레터북 시리즈 1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김영룡	||	2008	||	인디북	||	13-1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2	||	변신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7-12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3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4	||	변신	||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32	||	 	||	프란츠 카프카	||	박지선 엮음	||	2008	||	열린생각	||	388-401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35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6	||	변신	||	(감동을 주는) 세계 단편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성진; 이일선	||	2009	||	신라출판사	||	451-48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7	||	변신	||	변신	||	(우리가 꼭 읽어야 할 the best book) 	||	프란츠 카프카	||	김이랑 외	||	2009	||	시간과공간사	||	484-5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8	||	변신	||	변신, 심판	||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2	||	카프카	||	곽복록	||	2009	||	신원문화사	||	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9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송명희	||	2009	||	교원	||	10-1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0	||	변신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259-3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1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9-11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2	||	변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93-15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3	||	변신	||	변신	||	문학 명저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윤순식	||	2010	||	누멘	||	7-12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4	||	변신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5	||	변신	||	변신, 심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종석 엮음	||	2011	||	훈민출판사	||	12-8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6	||	변신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단편 33가지	||	 	||	프란츠 카프카	||	볕드는 마루 엮음	||	2011	||	영림카디널	||	238-29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7	||	변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107-2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진일상(2012)&amp;quot; /&amp;gt;[[#진일상(2012)R|148]]	||	변신	||	변신	||	부클래식 31	||	프란츠 카프카	||	진일상	||	2012	||	부북스	||	5-8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강정규	||	2012	||	삼성출판사	||	7-1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0	||	변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27-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1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9-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2	||	변신	||	(독일대표단편문학선) 금발의 에크베르트	||	세계단편문학선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관우	||	2013	||	써네스트	||	227-28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3	||	변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11-11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4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5	||	변신	||	변신	||	세계문학산책, 장편소설 41	||	프란츠 카프카	||	붉은여우	||	2013	||	지식의숲(넥서스)	||	7-1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6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최윤정	||	2013	||	학산문화사	||	10-231	||	개작	||	개작	||	&lt;br /&gt;
|-																							&lt;br /&gt;
|	157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13	||	삼성출판사	||	8-1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8	||	변신	||	문학시간에 소설읽기4	||	 	||	프란츠 카프카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3	||	휴머니스트	||	138-17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4	||	책만드는집	||	142-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0	||	변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29-1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1	||	변신	||	칼다 기차의 추억	||	 	||	프란츠 카프카	||	이준미	||	2014	||	하늘연못	||	74-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2	||	변신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7-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3	||	변신	||	소설 119 플러스. 10. 외국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김혜니; 김은자 엮음	||	2014	||	타임기획	||	113-138	||	편역	||	편역	||	&lt;br /&gt;
|-																							&lt;br /&gt;
|	164	||	변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7-1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태환(2015)&amp;quot; /&amp;gt;[[#김태환(2015)R|165]]	||	변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25-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6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6-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7	||	변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8	||	변신	||	변신.소송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012 12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5	||	심야책방	||	7-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9	||	변신	||	변신	||	Ever books 9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김기혁	||	2015	||	삼성출판사	||	5-1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0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30-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1	||	변신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28-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2	||	변신	||	토요일에 읽는 세계 단편 소설 1	||	열공 학생들을 위한 읽기 학습 교양서 	||	프란츠 카프카	||	조재도 엮음	||	2015	||	작은숲	||	105-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3	||	변신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523-57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4	||	변신	||	변신.단식광대	||	 	||	프란츠 카프카	||	김형국	||	2016	||	인터북스	||	10-10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5	||	변신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9-1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6	||	변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27-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7	||	변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337-4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8	||	변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9	||	변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7-1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0	||	변신	||	변신	||	범우문고 298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2017	||	범우사	||	13-11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1	||	변신	||	변신	||	이음문고 2	||	프란츠 카프카	||	심연희	||	2017	||	디자인이음	||	7-12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2	||	변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109-17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3	||	변신	||	POD 변신 3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크크	||	8-26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4	||	변신	||	POD 변신 2개국어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8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5	||	변신	||	POD 변신 명작 소설	||	 	||	프란츠 카프카	||	한건희	||	2018	||	부르크	||	7-10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6	||	변신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7	||	변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7-1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8	||	변신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5-1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9	||	변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전북대학교 독어교육과 번역 분과	||	2018	||	퍼플	||	2-1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0	||	변신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32-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1	||	변신	||	변신. 소송	||	 	||	프란츠 카프카	||	박제헌	||	2019	||	별글	||	7-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2	||	변신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7-13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3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125-20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4	||	변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9-7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 번역은 1957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60여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초창기 번역으로는 1957년의 박종서와 정경석의 공역(일신사, 1957), 구기성 역(법문사, 1959) 등과 1960년대의 김정진 역(삼성당, 1969)을 들 수 있다. 이후의 &amp;lt;변신&amp;gt; 번역사에서도 주목할만한 번역은 주로 독문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덕형의 번역은 문예출판사에서 1973년에 선보인 이후 2019년에 3판 13쇄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이 영어판을 이용한 중역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동서문화사에서 1975년에 나온 김정진 · 박종서의 공역은 2016년에 재출간되었는데, 특이하게도 2016년 번역을 1판 1쇄로 표기하고 있다. 2016년의 번역은 1975년의 번역에 비해 서술부를 약간 다듬고, 몇몇 부분에서 단문을 복문으로, 복문을 단문으로 고치거나 소수의 어휘를 교체하고 있으나 원문 대조를 통한 새로운 번역 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까지 증쇄를 이어오고 있는 이덕형의 번역 역시 3판의 번역을 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거나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등 윤문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새로운 번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89년에 범우사에서 나온 박환덕의 번역은 카프카 연구자에 의한 번역이라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번역자의 해석 관점을 배경으로 한다. 솔 출판사에서 2019년에 나온 이주동의 번역은 1997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과 완전히 동일하다. 2010년대 이후에 &amp;lt;변신&amp;gt; 번역은 세계문학전집이나 세계문학시리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삽화를 곁들인 번역이 출간되기도 했다. 출판사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고 새 번역가를 섭외하는데 독문학 전공자가 대부분이나 출판사 자체 번역 혹은 영문학 전공자의 번역 등도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amp;lt;변신&amp;gt; 번역의 출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은 &amp;lt;변신&amp;gt;이 대학입학시험 논술문제로 다루어진 사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amp;lt;변신&amp;gt;의 가장 최근 번역본은 2020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된 임홍배 · 편영수의 번역이다. &amp;lt;변신&amp;gt;은 단편이기 때문에 카프카의 다른 작품과 묶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amp;lt;변신&amp;gt;과 가장 자주 같이 편집되는 작품은 &amp;lt;심판&amp;gt; 혹은 &amp;lt;시골의사&amp;gt;이다. 포켓본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에는 e-book 혹은 오디오북도 제공되면서 &amp;lt;변신&amp;gt;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작품이 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초창기의 카프카 수용에서 &amp;lt;변신&amp;gt;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실존주의였다. 주로 카프카는 삶의 부조리, 소외, 허무를 말하는 실존주의 문학의 대변자로 이해되었다. 카프카 언어의 형상성에 주목한 독일 학자 엠리히의 시각이 알려지고 문학 작품에서 언어 형식의 측면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프카 작품의 번역에서도 원문의 호흡과 문장 구조를 살리려는 노력이 등장한다. 카프카 연구의 질적, 양적 팽창을 배경으로 카프카식 언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번역에서도 작품의 형식적이고 문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하라는 요구가 대두한다. 카프카의 언어는 간결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기에 번역에 큰 어려움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의미를 분명히 하는 데 치중하는가 원문의 표현과 언어구조를 살리고자 하는가에 따라 번역의 경향이 구분된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 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amp;lt;변신&amp;gt;에서 제스처는 작품의 의미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거대한 벌레로 변신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은 몸짓과 동작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제스처라도 그것은 잠자의 가족 관계에서 숨겨져 왔던 진실 및 인물의 내적 상태를 드러내는 매체다.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수용 태도가 어떻게 번역 결정에 관여하는지도 번역본 비교에서 드러난다. 다음 번역본 비교에서는 이상과 같은 비교 기준들을 토대로 최초 번역인 박종서 정경석 공역, 1973년 출간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이덕형 역, 대표적인 카프카 연구자의 번역에 속하는 박환덕 역, 번역자의 매체적 관점이 눈에 띄는 진일상 역, 원문의 충실성과 가독성을 합치시킨 번역을 고심한 김태환 역을 간략히 검토하고자 한다. &lt;br /&gt;
&lt;br /&gt;
&lt;br /&gt;
1) '''[[#정경석(1957)|정경석 역의 &amp;lt;변신&amp;gt;(1957)]]&amp;lt;span id=&amp;quot;정경석(195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언어구조보다는 의미 전달에 치중하는 의역의 경향이 강하다. 또한 &amp;lt;변신&amp;gt;에서 중요한 의미론을 구성하는 등장인물의 몸짓, 행동을 나타내는 어휘가 종종 생략된다. 이러한 번역 경향은 1957년에서 1960년대 전반까지 카프카 연구논문이 단 2편뿐이고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자로 카프카를 보는 관점이 우세한 반면 제스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던 수용 상황과 연관이 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의 방문을 아버지가 두들겨대는 다음 장면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klopfte an der einen Seitentür der Vater, schwach, aber mit der Faust. &amp;lt;ref&amp;gt;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 Herausgegeben von Paul Raabe. Frankfurt a. M. 1986, 58. 이하 본문에서 인용할 때는 괄호 안에 쪽수만 표기함&amp;lt;/ref&amp;gt;&lt;br /&gt;
&lt;br /&gt;
&lt;br /&gt;
이 장면에서 “mit der Faust”(주먹으로)라는 구문은 단순히 문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서술하는 것 같지만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적대감을 미리 암시한다. 이는 변신한 아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대고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는 나중의 장면에서 분명해진다. 그러나 박종서 정경석은 “벌써 그때 아버지가 옆에 있는 문을 두드렸다.”(24)라고 번역하면서 이 구문을 빠뜨린다. 이러한 삭제는 카프카 작품에서 제스처가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amp;lt;br&amp;gt;&lt;br /&gt;
박종서 정경석의 번역은 문화적으로 낯선 것의 번역에서도 다른 후속 번역들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사과를 던지면서 그레고르를 위협하는 아버지를 막아서기 위해 어머니가 달려 나오는 다음 장면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wie dann die Mutter auf den Vater zulief und ihr auf dem Weg die aufgebundenen Röcke einer nach dem anderen zu Boden glitten, und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amp;lt;u&amp;gt;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amp;lt;/u&amp;gt; (85)&lt;br /&gt;
&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은 밑줄 친 부분을 “아버지한테로 달려가 꼭 껴안고”라고 번역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다. 즉 어머니가 아버지를 껴안은 뒤 아버지와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는 모습이 생략된다. 이 모습이 부모의 성적 결합을 연상시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은 차마 그 장면을 볼 수 없다는 듯이 그레고르의 시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어지는 대목에서 입증될 수 있다. 성, 몸의 담론이 활성화되기 이전 시대의 문화적 규범은 부모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언급을 터부시하고 이러한 타부가 정경석의 번역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이덕형(1973)|이덕형 역의 &amp;lt;변신&amp;gt;(1973)]]&amp;lt;span id=&amp;quot;이덕형(1973)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영문학자인 이덕형의 번역은 종종 구문을 생략하거나 의역의 비중이 큰 번역이다. 과연 의역이 가독성을 위해 어느 정도로 허용 가능한지를 따져보게 한다. 자신의 방에 거의 유폐되어 생활하는 그레고르가 누구와도 대화를 못 하고 단조롭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이상해졌음을 자각하는 다음 대목에 대한 번역은 생략의 한 예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verbunden mit dem einförmigen Leben inmitten der Familie, im Laufe dieser zwei Monate(80)&lt;br /&gt;
|-&lt;br /&gt;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이덕형, 4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 번역은 원문을 지나치게 축약하면서 의미를 축소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원문 누락은 ‘단조로운 생활’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하려고 원문에 없는 표현을 추가한 박환덕의 번역(“''집에서 한 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단조로운 이 두 달 동안의”)과 대비된다. 이덕형의 번역에서 종종 눈에 띄는 축약 혹은 누락은 위에서 인용한 구절에서도 나타난다. “wie sie stolpernd über die Röcke auf den Vater eindrang und ihn umarmend, in gänzlichen Vereinigung mit ihm....” 이덕형은 이 문장을 ”어머니는 흘러내린 치마와 옷을 밟고 넘으면서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아버지에게 꼭 매달린 어머니”(이덕형)라고 번역하고 있다. 시제는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다음 대목에서 사용된 시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석이 요구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Gregor fühlte sich tatsächlich, abgesehen von einer nach dem langen Schlaf wirklich überflüssigen Schläfrigkeit, ganz wohl und hatte sogar einen besonders kräftigen Hunger.(58)&lt;br /&gt;
|- &lt;br /&gt;
|좀 노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오래 푹 자고 나면 늘 머리가 상쾌하고 식욕이 당기는 그레고르였다.(이덕형, 12)&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작품에서 주인공의 시점은 변신이 일어난 후 현재 진행으로 기술할 때와 변신 이전의 과거를 회상할 때로 나뉘는데 두 경우 모두 동일한 과거 시제를 사용한다. 그래서 같은 과거 시제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순간의 지각을 가리키는 것인지 과거의 회상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레고르가 자신의 몸 상태를 기술하는 위 예문에서 사용된 과거 시제는 전자에 속한다. 이덕형의 번역은 원문에서 현재의 지각을 서술할 때도 과거 시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과거의 회상으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박환덕(1989)|박환덕 역의 &amp;lt;변신&amp;gt;(1989)]]&amp;lt;span id=&amp;quot;박환덕(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카프카 연구자로서 박환덕의 해석에 의하면,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변신을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일, 무서운 이변으로 그를 엄습한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믿으려고도 승인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변신한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가능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이와 달리 최근의 &amp;lt;변신&amp;gt; 연구는 동물 형상이라는 모티프를 자아와 타자로의 주체의 분열, 혼종적 정체성이라는 담론과 연결시키면서 주인공이 타자로서의 동물성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서 처음에 변신이 착각이나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레고르가 점차로 벌레로서의 육체적 실존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이는 그레고르가 변신된 몸에 부합하는 감정과 의식을 점차로 갖게 되는 과정이다. 변신 후 한동안 그레고르는 벌레가 된 자기 몸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의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인간 몸에 대한 기억에 따라 행동한다. 나중에 발로 기어갈 수 있게 될 빼 비로소 육체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때부터는 변신된 몸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거기에 적합한 의식을 갖기까지 어떠한 심리적 변화가 있는지는 다음 구절에서도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Endlich aber blieb Gregor doch nichts anderes übrig, denn er merkte mit Entsetzen, da er im Rückwärtsgehen nicht einmal die Richtung einzuhalten verstand.(69)&lt;br /&gt;
|- &lt;br /&gt;
|그러나 결국은 방향 전환을 하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뒷걸음질이란 일정한 방향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박환덕, 109)&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위에서 인용된 원문에서 그레고르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 그로 인한 동작의 제약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자의식은 “Entsetzen 놀람, 공포”를 동반한다. 다른 번역들 ― “놀랍게도 뒤로 걸으면서 방향을 제대로 잡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레고르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amp;quot;(진일상, 29) “하지만 끔찍하게도 그레고르는 뒤로 가면 방향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amp;quot;(김태환, 49) ― 과 비교해보면, 박환덕의 번역은 몸에 일어난 변화를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구문을 생략한다. 변신한 몸에 적응하고 그에 적합한 의식과 감정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은, 변신을 떨쳐내려는 주인공의 소망에 집중하는 번역자의 해석 관점과 연관이 있다. 전체적으로 박환덕의 번역은 한 문장을 여러 단문으로 나누는 등 원문의 통사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들어있지 않은 표현을 첨가하는 등 문자 번역보다 의미 번역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진일상(2012)|진일상 역의 &amp;lt;변신&amp;gt;(2012)]]&amp;lt;span id=&amp;quot;진일상(201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2012년에 출간된 진일상의 번역본에 수록된 해설 중에는 다음 대목이 눈에 띈다. “화자의 시점에도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간이 등장하는 영화적인 시사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진일상은 장면을 기존 번역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 문장을 보자.&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schon liefen die zwei Mädchen mit rauschenden Röcken durch das Vorzimmer ― wie hätte sich die Schwester denn so schnell angezogen? ― und rissen die Wohnungstüre auf. Man hörte gar nicht die Türe zuschlagen.(64)&lt;br /&gt;
|-&lt;br /&gt;
|그리고 두 명의 여자가 치마를 사그락 거리면서 거실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여동생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옷을 입었지? &amp;lt;u&amp;gt;그리고 곧 현관문이 '''홱''' 열렸다. 현관문이 '''꽝'''하고 다시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lt;/u&amp;gt;(진일상, 21)&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을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보면, 장면 묘사의 생생함이 잘 드러난다. “현관문이 열렸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이덕형, 24), “그리고 현관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amp;quot;(박환덕, 102),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amp;quot;(김태환, 40). 이덕형, 박환덕에 비해 김태환은 ‘열어젖히다’, ‘쾅’이라는 번역어를 통해 장면의 생동감을 살린 편인데, 진일상의 번역은 ‘홱’이라는 부사와 ‘꽝’이라는 부사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장면 효과를 더하면서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그리고자 한다. 그레고르가 침대에 누운 채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 애를 쓰다가 흥분한 탓에 우연히 침대를 벗어나게 된 다음 장면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Und mehr infolge der Erregung, in welche Gregor durch diese Überlegungen versetzt wurde, als infolge eines richtigen Entschlusses, &amp;lt;u&amp;gt;schwang er sich mit aller Macht aus dem Bett&amp;lt;/u&amp;gt;.(61) &lt;br /&gt;
|-&lt;br /&gt;
|올바른 결정의 결과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그레고르는 온 힘을 다해 몸을 흔들어 침대를 벗어났다.(진일상, 14)&lt;br /&gt;
|} &lt;br /&gt;
&lt;br /&gt;
&lt;br /&gt;
진일상의 번역은 위 예문에서 ‘몸을 흔들어 움직이다’는 의미의 ‘schwingen’의 제스처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대로 옮긴다. 이는 앞서 해설에서 소개한, 영화적인 서사 기법, 즉 슬로우 모션, 줌인 등을 사용한 다소 과장되고 회화적인 장면들에 대한 번역자의 관심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5) '''[[#김태환(2015)|김태환 역의 &amp;lt;변신&amp;gt;(2015)]]&amp;lt;span id=&amp;quot;김태환(201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태환은 해설에서 원문에의 충실성 요구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잘 읽혀야 한다는 요구를 최대한 조화시킨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김태환의 번역에서 이러한 원칙은 작품의 다양한 층위를 기존 번역보다 더 세심하게 읽어내는 번역 태도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시점은 그러한 층위 중 하나이다. &amp;lt;변신&amp;gt;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따라가는 서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공의 동일시점을 번역에서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가는 번역 비교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작품의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lt;br /&gt;
&lt;br /&gt;
&lt;br /&gt;
Seine vielen, im Vergleich zu seinem sonstigen Umgang kläglich dünnen Beine flimmerte ihm hilflos vor den Augen.(56) &lt;br /&gt;
&lt;br /&gt;
&lt;br /&gt;
앞의 번역본에서 이 문장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참하게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속절없이 간들거렸다.”(이덕형),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불안스럽게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몸통의 크기에 비해서 다리는 비참할 정도로 매우 가늘었다.”(박환덕), “몸뚱이에 비해 비참할 정도로 가는 수많은 다리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의 눈앞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다.”(진일상)로 번역된다. 김태환은 이 문장을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는 수많은 다리들이 속수무책으로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로 번역하면서 ‘flimmern(눈앞에 가물거리며 빛을 내다)의 의미를 살려낸다. 다른 번역에서 ‘간들거리다’, ‘꿈틀거리다’, ‘허우적거리다’. ‘버둥거리다’는 동작을 묘사하는 객관적인 표현에 가까운 반면, ‘어른거리다’는 주인공의 시각적이고 주관적인 인상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다. 다른 번역에 비해 주인공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김태환의 번역이 지닌 장점은 소설의 시점 이론의 관점에서 카프카 작품을 분석하거나 서술 구조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그의 연구를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amp;lt;변신&amp;gt;은 60명도 넘는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어 카프카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번역본이 나온 작품이다. 1957년에 처음으로 일신사에서 박종서 정경석에 의해 초역이 나온 이후 주로 독문학자에 의한 번역이 가장 많이 수용된 편이다. 다양한 번역본이 나오면서 초기의 오역도 고쳐지고 번역의 질도 상당히 많이 좋아졌으며, 카프카를 심도 있게 공부한 카프카 연구자들이 번역자가 됨으로써 카프카의 언어구조와 작품 형식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초창기 번역에 비해 나중의 번역일수록 내용과 의미 전달을 넘어 형식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문자 번역의 경향을 지닌다. &amp;lt;변신&amp;gt;의 경우에는 특히 2010년 이후 여러 소장 독문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번역이 그렇다. 많은 번역본이 있는 작품인 만큼 새로 나올 〈변신〉 번역은 참조할만한 번역본들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보완을 바탕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lt;br /&gt;
&lt;br /&gt;
박종서, 정경석(1957): 변신. 일신사.&amp;lt;br&amp;gt;&lt;br /&gt;
이덕형(1973): 변신. 문예출판사.&amp;lt;br&amp;gt;&lt;br /&gt;
박환덕(1989): 변신. 범우사.&amp;lt;br&amp;gt;&lt;br /&gt;
진일상(2012): 변신. 부북스.&amp;lt;br&amp;gt;&lt;br /&gt;
김태환(2015): 변신. 을유문화사.&amp;lt;br&amp;gt;&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윤미애&amp;lt;/div&amp;gt;&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amp;lt;youtube&amp;gt;0MB42YzLnOk&amp;lt;/youtube&amp;gt;&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A0%EA%B3%A0_(Das_Urteil)&amp;diff=9552</id>
		<title>선고 (Das Urtei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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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02:39:36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선고 (Das Urteil)&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3&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amp;lt;선고&amp;gt;는 “펠리체 베를 위한 이야기 Eine Geschichte für Felice B”라는 부제를 지녔으며 1913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게오르크 벤데만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은 늙은 상인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 가게를 번창시킨다. 그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불행한 친구와 편지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 그는 이 친구에게 자신의 성공적인 삶에 관해서 침묵해 왔지만, 약혼녀의 설득으로 곧 다가올 결혼식에 관해 편지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그가 이 편지를 갖고 어두운 방에 잠옷을 입고 누워 계신 아버지에게 갔을 때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일어난다. 아버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으며, 아들의 이 일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버지는 아들이  가게를 가로채어 운용하고 있으며 전혀 점잖지 못한 여인을 결혼상대로 택했다고 비난한다. 이에 놀라 아무 대꾸도 못하고 서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물에 빠져 죽으라는 사형선고를 내린다. 아들은 집밖으로 뛰어나가 강으로 달려간다. 그는 다리의 난간을 넘으면서 “저는 부모님을 사랑했어요.”라고 말하고 물속으로 떨어진다.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원초적인 갈등 관계를 모티브로 삼을 뿐 아니라, 카프카 자신이 아버지와 가졌던 심층적인 갈등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매우 희귀한 사건을 다루는 단편이라는 점에서 문학 장르 노벨레에 해당한다. 한국어 초역본 &amp;lt;선고&amp;gt;는 강봉식이 번역하여 1955년 12월 &amp;lt;사상계&amp;gt; 256-266쪽에 실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3): Das Urteil. Eine Geschichte von Franz Kafka. In: Brod, Max / Wolff, Kurt(ed.): Arkadia. Ein Jahrbuch für Dichtkunst. Leipzig, 53-65.&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判決	||	思想界	||	29호 	||	프란쯔 카프카	||	康鳳植	||	1958	||	日新社	||	255-266, 176	||	편역	||	완역	||	영어 중역임을 번역 서두에 밝힘. 마지막 쪽수는 176쪽&lt;br /&gt;
|-																							&lt;br /&gt;
|	2	||	死刑宣告	||	카푸카傑作選	||	現代世界名作選集 	||	푸란쯔 카푸카	||	朴鍾緖	||	1957	||	日新社	||	169-18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사형선고	||	世界短篇文學全集	||	독일편 세계단편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	||	1966	||	啓蒙社	||	239-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死刑 宣告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	||	1971	||	三珍社	||	239-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사형선고	||	獨逸名作選集	||	독일명작선집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지명렬)	||	1968	||	成文閣	||	114-1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判決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195-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宣告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39-55	||	편역	||	완역	||&lt;br /&gt;
|-																							&lt;br /&gt;
|	8	||	判決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5	||	尙書閣	||	99-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선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183-2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死刑宣告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89-10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사형선고	||	사형선고	||	삼중당문고 359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지명열)	||	1977	||	三中堂	||	209-2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判決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06-1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判決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145-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判決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193-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判決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337-3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선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91-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사형선고	||	사형선고	||	세계단편문학전집 3	||	프란츠 카프카	||	李佳炯 外(이가형 외)	||	1983	||	瑞林出版社	||	268-2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판결-펠리체 B.양을 위한 이야기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54-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판결(判決)	||	고독과 죽음의 美學	||	카프카 수상집 	||	프란츠 카프카	||	崔俊煥	||	1985	||	豊林出版社	||	286-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선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39-5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判決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195-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판결(判決)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378-3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선고(선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67-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선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68-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判決(판결)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378-3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선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판결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113-1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선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87-2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판결	||	성(城)	||	靑木精選世界文學 73	||	카프카	||	신승희	||	1993	||	청목	||	457-4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판결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선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판결(判決)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14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선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69-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판결	||	유형지에서	||	Penguin classics 20	||	프란츠 카프카	||	권태욱 등	||	1996	||	펀앤런	||	7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판결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155-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판결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79-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판결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8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판결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201-2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선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73-1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판결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17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선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8-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선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76-1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선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7-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선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43-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선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137-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선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280-3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판결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167-1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판결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00-11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선고	||	선고	||	 	||	프란츠 카프카	||	오용록	||	2009	||	강원대학교출판부	||	113-1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선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176-1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선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4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판결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171-1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선고	||	카프카 단편집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1	||	지만지고전천줄	||	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선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77-1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선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선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280-3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2	||	판결_F.를 위하여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8-1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선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판결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10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선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139-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선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판결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90-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선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13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판결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7-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0	||	판결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7-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판결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145-1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선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9-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3	||	선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563-5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선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09-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선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13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판결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43-1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8	||	판결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25-1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판결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판결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판결	||	가수 요제피네 혹은 쥐의 족속 :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	문득 2	||	프란츠 카프카	||	김해생	||	2019	||	스피리투스	||	7-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판결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16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선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59-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선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77-9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A0%EA%B3%A0_(Das_Urteil)&amp;diff=9551</id>
		<title>선고 (Das Urtei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A0%EA%B3%A0_(Das_Urteil)&amp;diff=9551"/>
		<updated>2026-11-04T02:19:06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선고 (Das Urteil)&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3&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amp;lt;선고&amp;gt;는 “펠리체 베를 위한 이야기 Eine Geschichte für Felice B”라는 부제를 지녔으며 1913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게오르크 벤데만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은 늙은 상인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 가게를 번창시킨다. 그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불행한 친구와 편지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 그는 이 친구에게 자신의 성공적인 삶에 관해서 침묵해 왔지만, 약혼녀의 설득으로 곧 다가올 결혼식에 관해 편지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그가 이 편지를 갖고 어두운 방에 잠옷을 입고 누워 계신 아버지에게 갔을 때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일어난다. 아버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으며, 아들의 이 일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버지는 아들이  가게를 가로채어 운용하고 있으며 전혀 점잖지 못한 여인을 결혼상대로 택했다고 비난한다. 이에 놀라 아무 대꾸도 못하고 서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물에 빠져 죽으라는 사형선고를 내린다. 아들은 집밖으로 뛰어나가 강으로 달려간다. 그는 다리의 난간을 넘으면서 “저는 부모님을 사랑했어요.”라고 말하고 물속으로 떨어진다.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원초적인 갈등 관계를 모티브로 삼을 뿐 아니라, 카프카 자신이 아버지와 가졌던 심층적인 갈등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매우 희귀한 사건을 다루는 단편이라는 점에서 문학 장르 노벨레에 해당한다. 한국어 초역본 &amp;lt;선고&amp;gt;는 강봉식이 번역하여 1955년 12월 &amp;lt;사상계&amp;gt; 256-266쪽에 실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3): Das Urteil. Eine Geschichte von Franz Kafka. In: Brod, Max / Wolff, Kurt(ed.): Arkadia. Ein Jahrbuch für Dichtkunst. Leipzig, 53-65.&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判決	||	思想界	||	29호 	||	프란쯔 카프카	||	康鳳植	||	1958	||	日新社	||	255-266, 176	||	편역	||	완역	||	영어 중역임을 번역 서두에 밝힘. 마지막 쪽수는 176쪽&lt;br /&gt;
|-																							&lt;br /&gt;
|	1	||	宣告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167-18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死刑宣告	||	카푸카傑作選	||	현대세계명작선집 	||	푸란쯔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	||	1958	||	日新社	||	169-18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사형선고	||	世界短篇文學全集	||	독일편 세계단편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66	||	啓蒙社	||	239-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死刑 宣告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66	||	三珍社	||	239-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사형선고	||	獨逸名作選集	||	독일명작선집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지명열)	||	1968	||	成文閣	||	114-1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判決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99-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判決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195-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宣告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39-5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선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183-2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死刑宣告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89-10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사형선고	||	사형선고	||	삼중당문고 359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지명열)	||	1977	||	三中堂	||	209-2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判決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06-1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判決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145-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判決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193-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判決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337-3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선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91-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사형선고	||	사형선고	||	세계단편문학전집 3	||	프란츠 카프카	||	李佳炯 外(이가형 외)	||	1983	||	瑞林出版社	||	268-2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판결-펠리체 B.양을 위한 이야기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54-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판결(判決)	||	고독과 죽음의 美學	||	카프카 수상집 	||	프란츠 카프카	||	崔俊煥	||	1985	||	豊林出版社	||	286-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선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39-5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判決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195-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판결(判決)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378-3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선고(선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67-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선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68-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判決(판결)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378-3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선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판결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113-1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선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87-2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판결	||	성(城)	||	靑木精選世界文學 73	||	카프카	||	신승희	||	1993	||	청목	||	457-4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판결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선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판결(判決)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14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선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69-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판결	||	유형지에서	||	Penguin classics 20	||	프란츠 카프카	||	권태욱 등	||	1996	||	펀앤런	||	7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판결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155-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판결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79-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판결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8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판결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201-2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선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73-1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판결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17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선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8-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선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76-1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선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7-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선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43-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선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137-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선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280-3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판결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167-1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판결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00-11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선고	||	선고	||	 	||	프란츠 카프카	||	오용록	||	2009	||	강원대학교출판부	||	113-1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선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176-1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선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4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판결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171-1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선고	||	카프카 단편집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1	||	지만지고전천줄	||	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선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77-1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선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선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280-3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2	||	판결_F.를 위하여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8-1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선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판결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10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선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139-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선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판결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90-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선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13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판결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7-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0	||	판결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7-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판결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145-1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선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9-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3	||	선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563-5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선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09-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선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13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판결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43-1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8	||	판결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25-1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판결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판결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판결	||	가수 요제피네 혹은 쥐의 족속 :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	문득 2	||	프란츠 카프카	||	김해생	||	2019	||	스피리투스	||	7-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판결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16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선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59-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선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77-9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A0%EA%B3%A0_(Das_Urteil)&amp;diff=9550</id>
		<title>선고 (Das Urteil)</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A0%EA%B3%A0_(Das_Urteil)&amp;diff=9550"/>
		<updated>2026-11-04T02:11:41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선고 (Das Urteil)&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13&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amp;lt;선고&amp;gt;는 “펠리체 베를 위한 이야기 Eine Geschichte für Felice B”라는 부제를 지녔으며 1913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게오르크 벤데만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은 늙은 상인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 가게를 번창시킨다. 그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불행한 친구와 편지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 그는 이 친구에게 자신의 성공적인 삶에 관해서 침묵해 왔지만, 약혼녀의 설득으로 곧 다가올 결혼식에 관해 편지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그가 이 편지를 갖고 어두운 방에 잠옷을 입고 누워 계신 아버지에게 갔을 때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일어난다. 아버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으며, 아들의 이 일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버지는 아들이  가게를 가로채어 운용하고 있으며 전혀 점잖지 못한 여인을 결혼상대로 택했다고 비난한다. 이에 놀라 아무 대꾸도 못하고 서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물에 빠져 죽으라는 사형선고를 내린다. 아들은 집밖으로 뛰어나가 강으로 달려간다. 그는 다리의 난간을 넘으면서 “저는 부모님을 사랑했어요.”라고 말하고 물속으로 떨어진다.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 간의 원초적인 갈등 관계를 모티브로 삼을 뿐 아니라, 카프카 자신이 아버지와 가졌던 심층적인 갈등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매우 희귀한 사건을 다루는 단편이라는 점에서 문학 장르 노벨레에 해당한다. 한국어 초역본 &amp;lt;선고&amp;gt;는 강봉식이 번역하여 1955년 12월 &amp;lt;사상계&amp;gt; 256-266쪽에 실렸다. &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13): Das Urteil. Eine Geschichte von Franz Kafka. In: Brod, Max / Wolff, Kurt(ed.): Arkadia. Ein Jahrbuch für Dichtkunst. Leipzig, 53-65.&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判決	||	思想界	||	現代世界名作選集 	||	프란쯔 카프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255-266, 176	||	편역	||	완역	||	영어 중역임을 번역 서두에 밝힘. 마지막 쪽수는 176쪽&lt;br /&gt;
&lt;br /&gt;
&lt;br /&gt;
|-																							&lt;br /&gt;
|	1	||	宣告	||	變身	||	現代世界名作選集 	||	F.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정경석; 박종서)	||	1958	||	日新社	||	167-18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死刑宣告	||	카푸카傑作選	||	현대세계명작선집 	||	푸란쯔 카푸카	||	鄭庚錫, 朴鍾緖	||	1958	||	日新社	||	169-18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사형선고	||	世界短篇文學全集	||	독일편 세계단편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66	||	啓蒙社	||	239-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死刑 宣告	||	世界短篇文學全集	||	세계단편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66	||	三珍社	||	239-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사형선고	||	獨逸名作選集	||	독일명작선집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지명열)	||	1968	||	成文閣	||	114-1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判決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大系 23	||	프란치 카프카	||	李東昇	||	1970	||	尙書閣	||	99-11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判決	||	變身	||	文藝文庫(문예문고)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73	||	文藝出版社	||	195-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宣告	||	카프카 短篇集	||	世界短篇文學全集(세계단편문학전집) 14	||	카프카	||	洪京鎬	||	1974	||	汎潮社	||	39-5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선고	||	변신	||	(세계명작시리즈 9-여학생 12월호 부록) 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75	||	女學生社	||	183-2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死刑宣告	||	變身	||	세종문고 39	||	프란츠 카프카	||	鄭康錫(정경석)	||	1975	||	世宗出版公社	||	89-10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사형선고	||	사형선고	||	삼중당문고 359	||	프란츠 카프카	||	池明烈(지명열)	||	1977	||	三中堂	||	209-2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判決	||	變身	||	 	||	카프카	||	이규영	||	1977	||	豊林出版社	||	106-12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判決	||	성∙변신	||	동서문고 80	||	프란쯔 카프카	||	박종서	||	1977	||	東西文化社	||	145-16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判決	||	變身(外)	||	文藝文庫 22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	||	1977	||	文藝出版社	||	193-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判決	||	아메리카, 變身, 流刑地에서 外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애장판 세계문학대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1	||	금성출판사	||	337-3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선고	||	심판	||	주우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韓逸燮(한일섭)	||	1982	||	主友	||	291-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사형선고	||	사형선고	||	세계단편문학전집 3	||	프란츠 카프카	||	李佳炯 外(이가형 외)	||	1983	||	瑞林出版社	||	268-27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판결-펠리체 B.양을 위한 이야기	||	집으로 가는 길	||	아데아총서 16	||	프란츠 카프카	||	全英愛	||	1984	||	民音社	||	54-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판결(判決)	||	고독과 죽음의 美學	||	카프카 수상집 	||	프란츠 카프카	||	崔俊煥	||	1985	||	豊林出版社	||	286-30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선고	||	관찰	||	SHORT BOOK 6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홍경호)	||	1987	||	汎潮社	||	39-5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判決	||	變身	||	문예교양전서 48	||	프란츠 카프카	||	李德衡(이덕형)	||	1987	||	文藝出版社	||	195-2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판결(判決)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완역판 세계문학 Sunshine Series 44	||	프란츠 카프카	||	洪京鎬	||	1987	||	금성출판사	||	378-3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선고(선고)	||	변신, 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6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汎友社	||	67-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선고	||	변신·유형지에서(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89	||	범우사	||	68-8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判決(판결)	||	아메리카, 變身, 短篇	||	금장판 세계문학대전집 88	||	카프카	||	洪京鎬	||	1990	||	金星出版社	||	378-3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선고	||	변신	||	한권의책 171	||	프란츠 카프카	||	한일섭	||	1990	||	學園社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판결	||	변신	||	마로니에북스 33	||	프란츠 카프카	||	최헌욱	||	1991	||	청림출판	||	113-12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선고	||	심판	||	Touchstone books 17	||	카프카	||	한일섭	||	1992	||	學園社	||	287-2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판결	||	성(城)	||	靑木精選世界文學 73	||	카프카	||	신승희	||	1993	||	청목	||	457-4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판결	||	변신	||	풍림명작신서 시리즈 15	||	카프카	||	李圭韺	||	1993	||	豊林出版社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선고	||	변신	||	한권의 책 79	||	카프카	||	한일섭	||	1994	||	학원사	||	85-10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판결(判決)	||	변신.유형지에서	||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6	||	프란츠 카프카	||	안성암	||	1995	||	글벗사	||	14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선고	||	변신, 유형지에서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_2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69-8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판결	||	유형지에서	||	Penguin classics 20	||	프란츠 카프카	||	권태욱 등	||	1996	||	펀앤런	||	71-9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판결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정세란	||	1996	||	다모아	||	155-17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1997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판결	||	변신	||	세계문학전집 4	||	프란츠 카프카	||	전영애	||	1998	||	민음사	||	79-9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판결	||	변신	||	계명교양총서 6	||	프란츠 카프카	||	염승섭	||	1998	||	계명대학교출판부	||	89-10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판결	||	변신, 시골의사	||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1	||	문예출판사	||	201-2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선고	||	변신	||	Bestsellerworldbook 74	||	프란츠 카프카	||	안영란	||	2002	||	소담출판사	||	173-1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03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판결	||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20	||	프란츠 카프카	||	이덕형	||	2004	||	문예출판사	||	17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선고	||	카프카 문학 : 선고·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金保會	||	2004	||	보성	||	8-3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선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05	||	소담출판사	||	76-1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선고	||	변신, 카프카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권세훈	||	2006	||	가지않은길	||	7-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선고	||	관찰	||	Mr. know 세계문학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7	||	열린책들	||	43-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선고	||	카프카 변신	||	월드 노블 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이지영	||	2007	||	보성출판사	||	137-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선고	||	카프카 : 변신, 화부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07	||	아름다운날	||	280-3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판결	||	변신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1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혁	||	2008	||	고려대학교출판부	||	167-19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08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판결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용주 엮음	||	2008	||	대교	||	100-11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선고	||	선고	||	 	||	프란츠 카프카	||	오용록	||	2009	||	강원대학교출판부	||	113-13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선고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이옥용	||	2010	||	네버엔딩스토리	||	176-1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선고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중단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0	||	열린책들	||	41-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판결	||	변신	||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	프란츠 카프카	||	조윤아	||	2011	||	글누림출판사	||	171-19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선고	||	카프카 단편집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1	||	지만지고전천줄	||	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선고	||	화부	||	Bestseller minibook 17	||	프란츠 카프카	||	배인섭	||	2012	||	태일소담	||	77-1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선고	||	카프카 단편집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3	||	지식을만드는지식	||	1-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선고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3	||	책만드는집	||	111-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선고	||	변신.시골의사	||	Classic together 3	||	프란츠 카프카	||	박철규	||	2013	||	아름다운날	||	280-30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2	||	판결_F.를 위하여	||	변신	||	 	||	프란츠 카프카	||	장혜경	||	2013	||	푸른숲주니어	||	98-1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선고	||	선고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큰글씨책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4	||	지식을만드는지식	||	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판결	||	변신	||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	프란츠 카프카	||	북트랜스	||	2014	||	북로드	||	109-13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5	||	선고	||	변신	||	꿈결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박민수	||	2015	||	꿈결	||	139-16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6	||	선고	||	선고	||	을유세계문학전집 72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	2015	||	을유출판사	||	-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7	||	판결	||	카프카 단편선	||	월드클래식 시리즈 8	||	프란츠 카프카	||	엄인정	||	2015	||	매월당	||	90-1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8	||	선고	||	변신 외	||	Never ending world book 7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5	||	브라운힐	||	13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9	||	판결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51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7-2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0	||	판결	||	변신 : 카프카 단편선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5	||	더클래식:미르북컴퍼니	||	7-2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1	||	판결	||	변신	||	1일 1독 10	||	프란츠 카프카	||	더페이지	||	2016	||	북스데이	||	145-17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2	||	선고	||	변신	||	아로파 세계문학 9	||	프란츠 카프카	||	최성욱	||	2016	||	아로파	||	9-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3	||	선고	||	소송, 변신, 시골의사 외	||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16	||	열린책들	||	563-5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4	||	선고	||	변신	||	책만드는집 세계 문학, classic 4	||	프란츠 카프카	||	송소민	||	2017	||	책만드는집	||	109-13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5	||	선고	||	카프카 대표 단편선	||	 	||	프란츠 카프카	||	김시오	||	2017	||	한비미디어	||	137-16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6	||	선고	||	변신 : 단편전집	||	카프카 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이주동	||	2017	||	솔출판사	||	51-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7	||	판결	||	변신(미니북)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43-16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8	||	판결	||	변신(문고판)	||	 	||	프란츠 카프카	||	김민준	||	2018	||	자화상	||	125-14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9	||	판결	||	변신 외	||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희	||	2018	||	서연비람	||	7-3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0	||	판결	||	판결	||	 	||	프란츠 카프카	||	한영란	||	2019	||	미르북컴퍼니, 더스토리	||	-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1	||	판결	||	가수 요제피네 혹은 쥐의 족속 :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	문득 2	||	프란츠 카프카	||	김해생	||	2019	||	스피리투스	||	7-2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2	||	판결	||	변신	||	포켓북시리즈 	||	프란츠 카프카	||	하소연	||	2019	||	자화상	||	161-19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3	||	선고	||	프란츠 카프카	||	세계문학단편선 37	||	프란츠 카프카	||	박병덕	||	2020	||	현대문학	||	59-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4	||	선고	||	변신·단식 광대	||	창비세계문학 78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임홍배	||	2020	||	창비	||	77-9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B1_(Das_Schlo%C3%9F)&amp;diff=9549</id>
		<title>성 (Das Schlo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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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01:59:2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성 (Das Schloß)&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26&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로서 1922년에 집필되기 시작했으며 작가 사후에 그의 친구인 막스 브로트가 출판하였다. 이 소설이 완결된 인상을 주기 위해 브로트는 미완성된 많은 내용을 생략했고, 특히 초본의 마지막 장을 주인공 K가 프리다를 잃는 장면으로 끝내고 있다. 브로트가 3번째 발행한 1951년도 판은 본래의 완전한 분량으로 출판되었다. 1982년 독일 피셔 출판사의 발행본은 말콤 파슬리가 작가의 수기원고를 모아 비판주석본으로 출판하였다. &lt;br /&gt;
어느 겨울날 저녁 한 마을에 이방인 K가 나타난다. 이 마을은 위쪽에 있는 성에 속해 있다. K는 체류허가를 묻는 관리의 질문에 자신은 성에 불려온 측량사라고 밝힌다. 실제로 한때 마을에서는 측량사를 주문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으나 성에서 정말 K를 부른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K는 마을에 머물며 학교의 보조원 일을 맡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K는 성이 자신을 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 접촉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성의 행정과 업무상황이 드러난다. K는 성이 꿰뚫어 볼 수 없는, 미로와 같이 복잡한 관료체제임을 깨닫는다. 또한 성과 마을은 위계관계로 맺어져 있으며, 그 정상에는 성의 관료들이 자리 잡고 있음도 알게 된다. 성에서 정한 규칙을 위반하거나 성의 관리들의 신변에 관계되는 작은 일만 발생해도 마을 사람들은 매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성은 신성하면서도 위협적인 영역으로 각인되어 있다. 성의 통제 하에 있는 이 마을의 여인들에게 성의 관리들은 불가침의 신성한 영역에 사는 자들로서 숭배된다. 자유로운 이방인 K는 성과 마을 간의 이런 위계관계를 용납하지 못하지만, 성에 도달하려는 K의 야심과 모든 노력 역시 통찰 불가능한 성의 관료시스템에 부딪혀 점차 무기력한 상태로 빠진다. 온갖 시도에도 불구하고 K 또한 성에 도달하지 못하고 실패한다. 마을에 사는 여관 여주인과의 대화를 서술하는 부분에서 소설은 중단된다. &lt;br /&gt;
이 소설의 결말에 관해 막스 브로트는 작가와의 대화를 근거로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K는 결국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 사이 성에서는 그의 간청이 받아들여져 거주권이 허락되며, 이로써 그의 노력이 조금은 보상을 받게 된다.  &lt;br /&gt;
이 소설은 카프카의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요양 중이던 1922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집필되다가 그 해 가을 그가 프라하로 돌아오면서 완전히 중단되고 말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다른 미완성 장편소설들과 마찬가지로 현대인이 체험하는 실존의 부조리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0년 김정진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동아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26): Das Schloss. Brod, Max(ed.). München: Kurt Wolff.&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城	||	城, 아메리카	||	世界文學全集 第1期 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60	||	東亞出版社	||	5-3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성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5-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성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5-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성	||	鄕愁; 데미안	||	컬러판 세계의 문학대전 6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70	||	同和出版公社	||	239-51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城	||	城, 아메리카	||	World Literature 5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1	||	世界文學社	||	5-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城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5-3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성	||	성, 심판	||	 	||	카프카	||	염무웅	||	1972	||	정음사	||	15-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城 (上)	||	城 (上)	||	同和文庫 30	||	Franz Kafka	||	강두식	||	1972	||	同和出版公社	||	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城 (下)	||	城 (下)	||	同和文庫 31	||	Franz Kafka	||	강두식	||	1972	||	同和出版公社	||	7-2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城	||	城	||	世界文學大全集 14	||	프란츠 카프카	||	全光珍(김광진)	||	1974	||	大洋書籍	||	9-2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城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7-3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城	||	城, 變身, 審判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	1975	||	東西文化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성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7	||	文學堂	||	9-399	||	편역	||	완역	||&lt;br /&gt;
|-																																														&lt;br /&gt;
|	14	||	성	||	성 상권	||	삼중당문고 369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7	||	三中堂	||	5-2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성	||	성 하권	||	삼중당문고 37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7	||	三中堂	||	5-21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城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8	||	東西文化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城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19-3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城	||	城, 審判	||	世界文學全集 41	||	프란츠 카프카	||	朴煥德	||	1979	||	乙酉文化社	||	15-3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성(城)	||	성(城), 심판	||	(High seller) 世界文學大全集 23	||	카프카	||	전광진	||	1980	||	교육문화사	||	11-31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城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11-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城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15-3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城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9-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城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3	||	 學園出版公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城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13-3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성	||	말테의 수기, 데미안, 싯다르타	||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7	||	프란츠 카프카	||	강두식	||	1984	||	삼성출판사	||	17-470	||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城	||	城	||	카프카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朴煥德	||	1984	||	汎友社	||	17-39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성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21-3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城	||	城	||	세계문학전집 28	||	프란츠 카프카	||	金昰鎭	||	1986	||	良友堂	||	11-4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성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287-5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성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11-23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성	||	심판, 성	||	(우리시대의 )세계문학 16	||	카프카	||	김정진	||	1988	||	계몽사	||	175-45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성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11-238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33	||	성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5-37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성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11-4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성	||	성(城)	||	靑木精選世界文學 73	||	카프카	||	신승희	||	1993	||	청목	||	7-4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성	||	성	||	Hongshin elite book's 45	||	프란츠 카프카	||	김덕수	||	1993	||	홍신문화사	||	11-37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성	||	성	||	世界名作 100選 11	||	프란츠 카프카	||	심형민	||	1994	||	一信書籍出版社	||	5-38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성	||	성(城)	||	베스트 세계문학 28	||	카프카	||	김정진	||	1994	||	신원문화사	||	11-47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성	||	성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9	||	범우사	||	13-43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0	||	성	||	성	||	카프카 전집 5	||	프란츠 카프카	||	오용록	||	2000	||	솔출판사	||	9-36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성(城)	||	성(城)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옮김	||	2002	||	범우사	||	13-44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성	||	성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19	||	프란츠 카프카	||	이유선	||	2002	||	서울대학교출판부	||	1-3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성	||	성	||	밀레니엄북스 70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06	||	신원문화사	||	15-59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성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9-5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성	||	성	||	펭귄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8	||	펭귄클래식코리아	||	7-45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성	||	POD 성4	||	큰글 세계문학전집 13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7-19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성	||	POD 성3	||	큰글 세계문학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7-2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성	||	POD 성2	||	큰글 세계문학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7-20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성	||	POD 성1	||	큰글 세계문학전집 10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9-24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성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11-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성	||	성1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나무	||	11-3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성	||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5	||	열린책들	||	7-5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성	||	성	||	창비세계문학 42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5	||	창비	||	7-44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성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9-3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성 1	||	성1	||	창비세계문학 42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7	||	창비	||	7-2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성 2	||	성2	||	창비세계문학 42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7	||	창비	||	7-187	||	완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kafka/schloss/schloss.html 보기]&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카프카, 프란츠]]&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ntry>
		<id>http://www.uedeko.or.kr/wiki2/index.php?title=%EC%84%B1_(Das_Schlo%C3%9F)&amp;diff=9548</id>
		<title>성 (Das Schlo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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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4T01:31:4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6}}의 소설&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성 (Das Schloß)&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카프카, 프란츠|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926&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소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프란츠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로서 1922년에 집필되기 시작했으며 작가 사후에 그의 친구인 막스 브로트가 출판하였다. 이 소설이 완결된 인상을 주기 위해 브로트는 미완성된 많은 내용을 생략했고, 특히 초본의 마지막 장을 주인공 K가 프리다를 잃는 장면으로 끝내고 있다. 브로트가 3번째 발행한 1951년도 판은 본래의 완전한 분량으로 출판되었다. 1982년 독일 피셔 출판사의 발행본은 말콤 파슬리가 작가의 수기원고를 모아 비판주석본으로 출판하였다. &lt;br /&gt;
어느 겨울날 저녁 한 마을에 이방인 K가 나타난다. 이 마을은 위쪽에 있는 성에 속해 있다. K는 체류허가를 묻는 관리의 질문에 자신은 성에 불려온 측량사라고 밝힌다. 실제로 한때 마을에서는 측량사를 주문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으나 성에서 정말 K를 부른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K는 마을에 머물며 학교의 보조원 일을 맡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K는 성이 자신을 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 접촉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성의 행정과 업무상황이 드러난다. K는 성이 꿰뚫어 볼 수 없는, 미로와 같이 복잡한 관료체제임을 깨닫는다. 또한 성과 마을은 위계관계로 맺어져 있으며, 그 정상에는 성의 관료들이 자리 잡고 있음도 알게 된다. 성에서 정한 규칙을 위반하거나 성의 관리들의 신변에 관계되는 작은 일만 발생해도 마을 사람들은 매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성은 신성하면서도 위협적인 영역으로 각인되어 있다. 성의 통제 하에 있는 이 마을의 여인들에게 성의 관리들은 불가침의 신성한 영역에 사는 자들로서 숭배된다. 자유로운 이방인 K는 성과 마을 간의 이런 위계관계를 용납하지 못하지만, 성에 도달하려는 K의 야심과 모든 노력 역시 통찰 불가능한 성의 관료시스템에 부딪혀 점차 무기력한 상태로 빠진다. 온갖 시도에도 불구하고 K 또한 성에 도달하지 못하고 실패한다. 마을에 사는 여관 여주인과의 대화를 서술하는 부분에서 소설은 중단된다. &lt;br /&gt;
이 소설의 결말에 관해 막스 브로트는 작가와의 대화를 근거로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K는 결국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 사이 성에서는 그의 간청이 받아들여져 거주권이 허락되며, 이로써 그의 노력이 조금은 보상을 받게 된다.  &lt;br /&gt;
이 소설은 카프카의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요양 중이던 1922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집필되다가 그 해 가을 그가 프라하로 돌아오면서 완전히 중단되고 말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다른 미완성 장편소설들과 마찬가지로 현대인이 체험하는 실존의 부조리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0년 김정진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동아출판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Kafka, Franz(1926): Das Schloss. Brod, Max(ed.). München: Kurt Wolff.&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lt;br /&gt;
{|{{TI}}&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城	||	城, 아메리카	||	世界文學全集 第1期 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60	||	東亞出版社	||	5-3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	||	성	||	성·변신	||	 	||	카프카	||	김정진	||	1969	||	三省堂	||	5-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	||	성	||	城.變身(성·변신)	||	 	||	카프카	||	金晸鎭	||	1969	||	文元閣	||	5-36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	||	성	||	헤세	||	컬러판 세계의 문학대전 6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70	||	同和出版公社	||	239-51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	||	城	||	城, 아메리카	||	World Literature 5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1	||	世界文學社	||	5-31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	||	城	||	城, 變身	||	 	||	Franz Kafka	||	金晸鎭(김정진)	||	1972	||	三省堂	||	5-36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7	||	城 (上)	||	城 (上)	||	同和文庫 30-31	||	Franz Kafka	||	강두식	||	1972	||	同和出版公社	||	7-26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8	||	성	||	성 상권	||	동화문고 30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72	||	同和出版公社	||	7-2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9	||	성	||	성 하권	||	동화문고 31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72	||	同和出版公社	||	7-2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0	||	성	||	성, 심판	||	 	||	카프카	||	염무웅	||	1972	||	정음사	||	15-29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1	||	城 (下)	||	城 (下)	||	同和文庫 30-31	||	Franz Kafka	||	강두식	||	1972	||	同和出版公社	||	7-24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2	||	城	||	城	||	世界文學大全集 14	||	프란츠 카프카	||	全光珍(김광진)	||	1974	||	大洋書籍	||	9-29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3	||	城	||	城, 變身 外(성, 변신 외)	||	(三省版)世界文學全集((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7-3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4	||	城	||	城 變身 短篇選	||	三省版 世界文學全集 2	||	카프카	||	金晸鎭	||	1974	||	三省出版社	||	5-312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5	||	城	||	城	||	World's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5	||	東西文化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6	||	城	||	城, 變身, 審判	||	Great books 28	||	카프카	||	金晸鎭;朴鍾緖	||	1975	||	東西文化社	||	5-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7	||	성	||	성 상권	||	삼중당문고 369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7	||	三中堂	||	5-24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8	||	성	||	성 하권	||	삼중당문고 37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	1977	||	三中堂	||	5-21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19	||	城	||	城	||	世界文學全集 40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78	||	東西文化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0	||	城	||	城, 變身(성∙변신)	||	 	||	F. 카프카	||	金成鎭	||	1978	||	明文堂	||	19-30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1	||	城	||	성, 변신, 심판	||	세계문학전집 40	||	카프카	||	金晸鎭	||	1978	||	東西文化社	||	5-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2	||	城	||	城	||	신장판 세계문학전집 41	||	프란츠 카프카	||	朴煥德(박환덕)	||	1979	||	乙酉文化社	||	15-3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3	||	성	||	성, 변신, 심판	||	世界文學大全集 31	||	F. 카프카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9-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4	||	城	||	城, 審判	||	世界文學全集 41	||	프란츠 카프카	||	朴煥德	||	1979	||	乙酉文化社	||	15-30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5	||	성(城)	||	성(城), 심판	||	(High seller) 世界文學大全集 23	||	카프카	||	전광진	||	1980	||	교육문화사	||	11-315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6	||	城	||	城	||	세계문학전집 29	||	프란츠 카프카	||	趙成寬(조성관)	||	1981	||	韓英出版社	||	11-32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7	||	城	||	城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17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김정진)	||	1982	||	三省出版社	||	15-3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8	||	城	||	城, 變身, 審判	||	삼성당판∙파라다이스 세계문학대전집 26	||	F.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9-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29	||	城	||	城, 變身, 審判	||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7-399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0	||	城	||	城	||	세계문학전집 Great Books 38	||	프란츠 카프카	||	金晸鎭, 朴鍾緖(김정진; 박종서)	||	1983	||	 學園出版公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1	||	城	||	城, 變身	||	((삼성판) 세계현대문학전집= Contemporary world literature;) 17	||	프란쯔 카프카	||	金晸鎭	||	1983	||	삼성출판사	||	13-34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2	||	성	||	말테의 수기, 데미안, 싯다르타	||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27	||	프란츠 카프카	||	강두식	||	1984	||	삼성출판사	||	17-470	||		||	완역	||	&lt;br /&gt;
|-																							&lt;br /&gt;
|	33	||	城	||	城	||	카프카전집 1	||	프란츠 카프카	||	朴煥德	||	1984	||	汎友社	||	17-398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4	||	성	||	성	||	삼성당 GLORIA 세계문학대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21-3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5	||	城	||	城	||	세계문학전집 28	||	프란츠 카프카	||	金昰鎭	||	1986	||	良友堂	||	11-479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6	||	성	||	지와 사랑, 데미안.성, 변신	||	동서세계문학전집 24	||	프란츠 카프카	||	송영택; 김정진; 박종서	||	1987	||	東西文化社	||	287-51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7	||	성	||	심판	||	Ever green classic 	||	프란츠 카프카	||	박종서	||	1988	||	학원출판공사	||	11-238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8	||	성	||	심판, 성	||	(우리시대의 )세계문학 16	||	카프카	||	김정진	||	1988	||	계몽사	||	175-45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39	||	성	||	심판, 성, 변신	||	Ever green classic, 학원세계문학전집 20	||	카프카	||	박종서	||	1991	||	학원출판공사	||	11-238	||	편역	||	완역	||	온라인&lt;br /&gt;
|-																							&lt;br /&gt;
|	40	||	성	||	성.변신	||	혜원세계문학 14	||	프란츠 카프카	||	김재하	||	1991	||	혜원출판사	||	5-373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1	||	성	||	성, 변신	||	포에버북스 28	||	F. 카프카	||	정성호번역센터	||	1993	||	오늘	||	11-41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2	||	성	||	성(城)	||	靑木精選世界文學 73	||	카프카	||	신승희	||	1993	||	청목	||	7-421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3	||	성	||	성	||	Hongshin elite book's 45	||	프란츠 카프카	||	김덕수	||	1993	||	홍신문화사	||	11-37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4	||	성	||	성	||	世界名作 100選 11	||	프란츠 카프카	||	심형민	||	1994	||	一信書籍出版社	||	5-386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5	||	성	||	성(城)	||	베스트 세계문학 28	||	카프카	||	김정진	||	1994	||	신원문화사	||	11-47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6	||	성	||	성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	1999	||	범우사	||	13-43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7	||	성	||	(장편소설)성	||	카프카 전집 5	||	프란츠 카프카	||	오용록	||	2000	||	솔	||	9-36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8	||	성	||	성	||	카프카 전집 5	||	프란츠 카프카	||	오용록	||	2000	||	솔출판사	||	9-361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49	||	성(城)	||	성(城)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1	||	프란츠 카프카	||	박환덕 옮김	||	2002	||	범우사	||	13-44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0	||	성	||	성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19	||	프란츠 카프카	||	이유선	||	2002	||	서울대학교출판부	||	1-38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1	||	성	||	성	||	밀레니엄북스 70	||	프란츠 카프카	||	김정진	||	2006	||	신원문화사	||	15-59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2	||	성	||	성. 변신	||	Classic together 7	||	프란츠 카프카	||	최욱	||	2007	||	아름다운날	||	9-584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3	||	성	||	성	||	펭귄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홍성광	||	2008	||	펭귄클래식코리아	||	7-45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4	||	성	||	POD 성4	||	큰글 세계문학전집 13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7-19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5	||	성	||	POD 성3	||	큰글 세계문학전집 12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7-23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6	||	성	||	POD 성2	||	큰글 세계문학전집 11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7-205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7	||	성	||	POD 성1	||	큰글 세계문학전집 10	||	프란츠 카프카	||	염무웅	||	2010	||	큰글	||	9-240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8	||	성	||	성2. 변신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6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 나무	||	11-256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59	||	성	||	성1	||	생각나무 테이크아웃 클래식 5	||	프란츠 카프카	||	김인경	||	2010	||	생각의나무	||	11-322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0	||	성	||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	2015	||	열린책들	||	7-507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1	||	성	||	성	||	창비세계문학 42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5	||	창비	||	7-444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2	||	성	||	성, 심판, 변신	||	세계문학전집 41	||	카프카	||	김정진; 박종서	||	2016	||	동서문화사	||	9-320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3	||	성 1	||	성1	||	창비세계문학 42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7	||	창비	||	7-263	||	완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64	||	성 2	||	성2	||	창비세계문학 42	||	프란츠 카프카	||	권혁준	||	2017	||	창비	||	7-187	||	완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1. Projekt-Gutenberg [https://www.projekt-gutenberg.org/kafka/schloss/schloss.html 보기]&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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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저녁 황혼&amp;gt;은 1부의 첫 번째 시다. 24행 1연으로 구성된 시로서, 저녁 황혼 녘에 혼자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향수에 젖는 시적 자아가 등장한다. 파도 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달콤한 기억, 그와 대비되어 더욱 쓸쓸한 현재를 &amp;lt;저녁 황혼&amp;gt;은 노래한다. 국내에서는 1959년 출간된 &amp;lt;하이네 抒情의 노래&amp;gt;에서 조성(趙成)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었다(박영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6): Abenddämmerung. Die Nordsee-Erster Zyklus. In: Reisebilder.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265-266.&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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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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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질문&amp;gt;은 북해 여행에서 탄생한 24편 연작시의 제2부 12편 중 7번째 시다. &amp;lt;질문&amp;gt;은 총 3연으로 나누어지며, 1연과 3연은 4행, 2연은 10행으로 구성된다. 한 총각이 혼자 해변에 서 있는데, 그의 마음은 온통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도 같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있는 그의 내면은 지극히 불안정하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이 시의 제목이 ‘질문’인 이유다. 국내에서는 1931년 신남철의 &amp;lt;혁명시인 하이네(1): 이성과 낭만의 이원고와 철학&amp;gt;이라는 기사에서 처음 일부 번역되었다(동광사).&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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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質問 || 東光 || 27호(소화 6년 11월호) || 하이네 || 申南徹 || 1931 || 東光社 || 86 || 편역 || 편역 || 신남철의 &amp;lt;革命詩人하이네(一) 理性과浪漫의二元苦와哲學&amp;gt;이란 기사 중 발췌역&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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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질문&amp;gt;은 북해 여행에서 탄생한 24편 연작시의 제2부 12편 중 7번째 시다. &amp;lt;질문&amp;gt;은 총 3연으로 나누어지며, 1연과 3연은 4행, 2연은 10행으로 구성된다. 한 총각이 혼자 해변에 서 있는데, 그의 마음은 온통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도 같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있는 그의 내면은 지극히 불안정하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이 시의 제목이 ‘질문’인 이유다. 국내에서는 1931년 신남철의 &amp;lt;혁명시인 하이네 1: 이성과 낭만의 이원고와 철학&amp;gt;이라는 기사에서 처음 일부 번역되었다(동광사).&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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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Heinrich(1827): Fragen. Nordsee-Zweiter Zyklus. In: Reisebilder. Vol. 2. Hamburg: Hoffmann und Campe, 26-27.&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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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질문&amp;gt;은 북해 여행에서 탄생한 24편 연작시의 제2부 12편 중 7번째 시다. &amp;lt;질문&amp;gt;은 총 3연으로 나누어지며, 1연과 3연은 4행, 2연은 10행으로 구성된다. 한 총각이 혼자 해변에 서 있는데, 그의 마음은 온통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도 같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있는 그의 내면은 지극히 불안정하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이 시의 제목이 ‘질문’인 이유다. 국내에서는 1931년 신남철의 &amp;lt;혁명시인 하이네 1 : 이성과 낭만의 이원고와 철학&amp;gt;이라는 기사에서 처음 일부 번역되었다(동광사).&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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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질문&amp;gt;은 북해 여행에서 탄생한 24편 연작시의 제2부 12편 중 7번째 시다. &amp;lt;질문&amp;gt;은 총 3연으로 나누어지며, 1연과 3연은 4행, 2연은 10행으로 구성된다. 한 총각이 혼자 해변에 서 있는데, 그의 마음은 온통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도 같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있는 그의 내면은 지극히 불안정하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이 시의 제목이 ‘질문’인 이유다. 국내에서는 1931년 신남철의 &amp;lt;혁명시인 하이네: 이성과 낭만의 이원고와 철학&amp;gt;이라는 기사에서 처음 일부 번역되었다(동광사).&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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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Heinrich(1827): Fragen. Nordsee-Zweiter Zyklus. In: Reisebilder. Vol. 2. Hamburg: Hoffmann und Campe, 26-27.&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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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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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AU000073}}의 서정시&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질문. 북해, 두 번째 연작 (Fragen. Nordsee-Zweiter Zyklus)&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e, Heinrich)]]&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27&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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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질문&amp;gt;은 북해 여행에서 탄생한 24편 연작시의 제2부 12편 중 7번째 시다. &amp;lt;질문&amp;gt;은 총 3연으로 나누어지며, 1연과 3연은 4행, 2연은 10행으로 구성된다. 한 총각이 혼자 해변에 서 있는데, 그의 마음은 온통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도 같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있는 그의 내면은 지극히 불안정하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이 시의 제목이 ‘질문’인 이유다. 국내에서는 1935년 김시홍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영창서관).&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7): Fragen. Nordsee-Zweiter Zyklus. In: Reisebilder. Vol. 2. Hamburg: Hoffmann und Campe, 26-27.&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때는 무서운 달팽이 || 로오렐라이 ||  || 하이네 || 李東馹 || 1965 || 省文社 || 9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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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황혼. 북해, 첫 번째 연작 (Abenddämmerung. Die Nordsee-Erster Zykl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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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저녁 황혼. 북해, 첫 번째 연작 (Abenddämmerung. Die Nordsee-Erster Zyklus)&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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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가 1827년에 출간한 서정시다. 작가는 1825년과 1826년 북해 여행을 하면서 바다를 소재로 총 24편의 서정시를 지었다. 하이네는 이 24편을 1, 2부로 나누고 각 부에 12편씩을 배치하고 북해 연작시로 구성했다. 북해 연작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전통이 노래해 온 바다의 이미지와 근대와 19세기가 가능하게 해 준 바다관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의 바다와 낭만주의의 바다가 공존하고 있다. 바다를 이야기하는 이 두 언어 사이에는 긴장이 흐르고 바로 이러한 긴장이 북해 연작시의 시 세계를 흥미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amp;lt;저녁 황혼&amp;gt;은 1부의 첫 번째 시다. 24행 1연으로 구성된 시로서, 저녁 황혼 녘에 혼자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향수에 젖는 시적 자아가 등장한다. 파도 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달콤한 기억, 그와 대비되어 더욱 쓸쓸한 현재를 &amp;lt;저녁 황혼&amp;gt;은 노래한다. 국내에서는 1931년 신남철의 &amp;lt;혁명시인 하이네: 이성과 낭만의 이원고와 철학&amp;gt;이라는 기사에서 처음 일부 번역되었다(동광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6): Abenddämmerung. Die Nordsee-Erster Zyklus. In: Reisebilder.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265-266.&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質問 || 東光 || 27호(소화 6년 11월호) || 하이네 || 申南徹 || 1931 || 東光社 || 86 || 편역 || 편역 || 신남철의 &amp;lt;革命詩人하이네(一) 理性과浪漫의二元苦와哲學&amp;gt;이란 기사 중 발췌역&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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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을 말하자면 (Wahrhafti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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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22&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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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의 &amp;lt;[[노래의 책 (Buch der Lieder)|노래의 책]]&amp;gt;(1827)에 포함된 연작 가운데 1817-21년의 시를 모은 연작시 &amp;lt;젊은 날의 아픔&amp;gt; 중 3번째 연작인 &amp;lt;로만체&amp;gt;의 20번째 시로 10행 1연의 민요풍의 작품이다. 이 시는 줄표(―)가 있는 6행까지는 조건과 결과를 나타내는 3개의 문장이 병렬되어 있다. 봄이 햇빛과 더불어 찾아오면 싹이 트고 작은 꽃이 피어나고, 달이 빛을 비추며 운행을 하면 그 뒤를 따라 작은 별들이 헤엄치며, 가수가 사랑스런 작은 두 눈을 보게 되면 가슴 깊은 곳에서 노래가 솟아 나온다. 7행 이후에는 앞서 열거된 낭만주의풍의 소재들이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이런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반전이 제시된다. 결국 이 시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의 조화로운 총체성을 노래하는 것은 당대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낭만주의에 대한 하이네의 아이러니한 입장표명으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1955년 장만영이 편역한 &amp;lt;하이네詩集&amp;gt;에 실린 &amp;lt;햇빛과 함께&amp;gt;라는 제목의 시가 초역으로 추정된다(동국문화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2): Wahrhaftig. In: Gedichte. Berlin: Maurersche Buchhandlung, 127.&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햇빛과 함께 || 하이네詩集 || 世界詩人選集 1 || 하인리히 하이네 || 장만영 || 1961 || 東國文化社 || 281-232 || 편역 || 완역 ||&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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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여자 (Ein Wei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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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어느 여자 (Ein Weib)&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0&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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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3 = 시&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1840년에 창작한 시로 나중에 &amp;lt;신시집&amp;gt;(1844)에서는 연작시 &amp;lt;로만체&amp;gt;의 첫 번째 시로 출간되었다. 이 시는 사랑하는 두 연인의 상반된 상황과 태도를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4행 연 4개가 모여 총 16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쌍운(aabb)이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사기꾼인 여자와 도둑인 남자는 즐겁게 생활하지만, 어느 날 남자가 체포되어 옥살이하게 된다. 감옥의 남자는 여자를 그리워하며 보고 싶어 하지만, 여자의 거부로 결국 만나지 못한 채 처형당하고 만다. 그가 매장당하자마자 여자는 적포도주를 마시며 깔깔 웃는다. 초반의 조화롭고 유쾌하던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다가, 마지막에는 남자의 죽음과 여자의 웃음으로 인해 그로테스크하게 변한다. 각 연의 마지막은 “웃었다”(lachte)라는 단어로 끝나는데, 이 단어가 반복되면서 웃음의 의미도 달라지고 점차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배가된다. 초반의 열렬한 사랑과 중반의 그리움 등의 낭만적 감정은 조화나 영원한 행복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냉담한 반응으로 인해 부질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제목의 부정관사를 특정한 여성이 아니라 이런 유형의 여성들을 가리킨다고 보면, 순수한 사랑은 낭만주의적 허상이며 현실에 널리 퍼져있는 사랑은 이용하고 착취하는 관계임이 암시된다. 이 시는 1950년대 이후 가수나 작곡가들의 관심을 끌어 10여 회 이상 작곡되었다. 1920년 3월 31일 추호(秋湖, 전영택)가 &amp;lt;녀인&amp;gt;이란 제목으로 &amp;lt;창조&amp;gt;에 발표한 것이 최초 번역이다.&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40): Ein Weib. In: Der Salon. Vol. 4. Hamburg: Hoffmann und Campe, 131-132.&lt;br /&gt;
&lt;br /&gt;
&amp;lt;단행본 초판&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Ein Weib. In: Neue Gedichte. Romanzen. Hamburg: Hoffmann und Campe, 165-166.&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녀인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추호는 전영택의 호&lt;br /&gt;
|-&lt;br /&gt;
| 2 || 女 || 東明 || 2권 10호 || 하이네 || 安在一 || 1923 || 東明社 || 1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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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을 말하자면 (Wahrhafti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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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r /&gt;
&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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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진실을 말하자면 (Wahrhaftig)&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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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22&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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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의 &amp;lt;[[노래의 책 (Buch der Lieder)|노래의 책]]&amp;gt;(1827)에 포함된 연작 가운데 1817-21년의 시를 모은 연작시 &amp;lt;젊은 날의 아픔&amp;gt; 중 3번째 연작인 &amp;lt;로만체&amp;gt;의 20번째 시로 10행 1연의 민요풍의 작품이다. 이 시는 줄표(―)가 있는 6행까지는 조건과 결과를 나타내는 3개의 문장이 병렬되어 있다. 봄이 햇빛과 더불어 찾아오면 싹이 트고 작은 꽃이 피어나고, 달이 빛을 비추며 운행을 하면 그 뒤를 따라 작은 별들이 헤엄치며, 가수가 사랑스런 작은 두 눈을 보게 되면 가슴 깊은 곳에서 노래가 솟아 나온다. 7행 이후에는 앞서 열거된 낭만주의풍의 소재들이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이런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반전이 제시된다. 결국 이 시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의 조화로운 총체성을 노래하는 것은 당대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낭만주의에 대한 하이네의 아이러니한 입장표명으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1955년 장만영이 편찬한 &amp;lt;하이네詩集&amp;gt;에 실린 &amp;lt;햇빛과 함께&amp;gt;라는 제목의 시가 초역으로 추정된다(동국문화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2): Wahrhaftig. In: Gedichte. Berlin: Maurersche Buchhandlung, 127.&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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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br /&gt;
| 5 || 경향 || 장미의 기도 ||  || 하인리히 하이네 || 이동일 || 1967 || 三洋出版社 || 65-6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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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진실을 말하자면 (Wahrhaftig)&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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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2 = 1822&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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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의 &amp;lt;[[노래의 책 (Buch der Lieder)|노래의 책]]&amp;gt;(1827)에 포함된 연작 가운데 1817-21년의 시를 모은 연작시 &amp;lt;젊은 날의 아픔&amp;gt; 중 3번째 연작인 &amp;lt;로만체&amp;gt;의 20번째 시로 10행 1연의 민요풍의 작품이다. 이 시는 줄표(―)가 있는 6행까지는 조건과 결과를 나타내는 3개의 문장이 병렬되어 있다. 봄이 햇빛과 더불어 찾아오면 싹이 트고 작은 꽃이 피어나고, 달이 빛을 비추며 운행을 하면 그 뒤를 따라 작은 별들이 헤엄치며, 가수가 사랑스런 작은 두 눈을 보게 되면 가슴 깊은 곳에서 노래가 솟아 나온다. 7행 이후에는 앞서 열거된 낭만주의풍의 소재들이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이런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반전이 제시된다. 결국 이 시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의 조화로운 총체성을 노래하는 것은 당대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낭만주의에 대한 하이네의 아이러니한 입장표명으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1955년 장만영이 편찬한 &amp;lt;하이네詩集&amp;gt;에 실린 &amp;lt;햇빛과 함께&amp;gt;라는 제목의 시가 초역으로 추정된다(동국문화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2): Wahrhaftig. In: Gedichte. Berlin: Maurersche Buchhandlung, 127.&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		&lt;br /&gt;
| 5 || 경향 || 장미의 기도 ||  || 하인리히 하이네 || 이동일 || 1967 || 三洋出版社 || 65-6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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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을 말하자면 (Wahrhafti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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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이네의 &amp;lt;[[노래의 책 (Buch der Lieder)|노래의 책]]&amp;gt;(1827)에 포함된 연작 가운데 1817-21년의 시를 모은 연작시 &amp;lt;젊은 날의 아픔&amp;gt; 중 3번째 연작인 &amp;lt;로만체&amp;gt;의 20번째 시로 10행 1연의 민요풍의 작품이다. 이 시는 줄표(―)가 있는 6행까지는 조건과 결과를 나타내는 3개의 문장이 병렬되어 있다. 봄이 햇빛과 더불어 찾아오면 싹이 트고 작은 꽃이 피어나고, 달이 빛을 비추며 운행을 하면 그 뒤를 따라 작은 별들이 헤엄치며, 가수가 사랑스런 작은 두 눈을 보게 되면 가슴 깊은 곳에서 노래가 솟아 나온다. 7행 이후에는 앞서 열거된 낭만주의풍의 소재들이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이런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반전이 제시된다. 결국 이 시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의 조화로운 총체성을 노래하는 것은 당대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낭만주의에 대한 하이네의 아이러니한 입장표명으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1955년 장만영이 편찬한 &amp;lt;하이네詩集&amp;gt;에 실린 &amp;lt;햇빛과 함께&amp;gt;라는 제목의 시가 초역으로 추정된다(동국문화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2): Wahrhaftig. In: Gedichte. Berlin: Maurersche Buchhandlung, 127.&lt;br /&gt;
&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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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lt;br /&gt;
|-		&lt;br /&gt;
| 5 || 경향 || 장미의 기도 ||  || 하인리히 하이네 || 이동일 || 1967 || 三洋出版社 || 65-6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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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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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여, 소름이 끼치는 달팽이여!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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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시간이여, 소름이 끼치는 달팽이여!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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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얼마나 천천히 기어가는가”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이 시는 하인리히 하이네가 1853-54년 무렵에 창작한 작품으로 11편의 시로 구성된 연작시 &amp;lt;라자로에 부쳐&amp;gt;(Zum Lazarus)의 세 번째 시이다. 5개의 4행 연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병상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시인이 반송장이 된 자신의 상황(소위 ‘매트리스 무덤’)에 대해 아이러니한 거리를 취함으로써 죽음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고 창작 행위에 죽음을 능가하는 지위를 부여한다. 1연은 더딘 시간의 진행을 달팽이에 비유하는 한편, 꼼짝도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서정적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 2연에서는 햇살도 희망도 비쳐 들지 않는 방을 공동묘지에 비유한다. 3연과 4연에서 서정적 자아는 밤마다 머릿속에서 축제를 벌이는 유령들의 환영을 본다. 5연에서는 아침이 되면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시인은 밤새 이교의 신들이 자신의 두개골을 놀이터 삼아 벌인 광란의 축제에 대한 기억을 글로 옮긴다. 죽어가는 시인의 손으로 기록된 시는 죽음을 너머 존재할 수 있다. 시의 전반부에서는 죽음을 앞둔 시인이 느린 역사 발전의 촉진에 더 이상 기여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시의 후반부에서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넘어서는 시인의 창작 욕구와 노력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시는 후기 작품 전체를 대변하는 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시 창작 과정을 표현한 시로 읽을 수 있다. 1965년 이동일이 &amp;lt;때는 무서운 달팽이&amp;gt;로 옮긴 번역이 국내 초역이다(성문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54):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 In: Vermischte Schriften.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0-151.&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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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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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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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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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Heinrich(1854):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 In: Vermischte Schriften.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0-151.&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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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br /&gt;
| 1 |	때는 무서운 달팽이 || 로오렐라이 ||  || 하이네 || 李東馹 || 1965 || 省文社 || 96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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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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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시간이여, 소름이 끼치는 달팽이여!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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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얼마나 천천히 기어가는가”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이 시는 하인리히 하이네가 1853-54년 무렵에 창작한 작품으로 11편의 시로 구성된 연작시 &amp;lt;라자로에 부쳐&amp;gt;(Zum Lazarus)의 세 번째 시이다. 5개의 4행 연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병상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시인이 반송장이 된 자신의 상황(소위 ‘매트리스 무덤’)에 대해 아이러니한 거리를 취함으로써 죽음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고 창작 행위에 죽음을 능가하는 지위를 부여한다. 1연은 더딘 시간의 진행을 달팽이에 비유하는 한편, 꼼짝도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서정적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 2연에서는 햇살도 희망도 비쳐 들지 않는 방을 공동묘지에 비유한다. 3연과 4연에서 서정적 자아는 밤마다 머릿속에서 축제를 벌이는 유령들의 환영을 본다. 5연에서는 아침이 되면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시인은 밤새 이교의 신들이 자신의 두개골을 놀이터 삼아 벌인 광란의 축제에 대한 기억을 글로 옮긴다. 죽어가는 시인의 손으로 기록된 시는 죽음을 너머 존재할 수 있다. 시의 전반부에서는 죽음을 앞둔 시인이 느린 역사 발전의 촉진에 더 이상 기여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시의 후반부에서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넘어서는 시인의 창작 욕구와 노력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시는 후기 작품 전체를 대변하는 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시 창작 과정을 표현한 시로 읽을 수 있다. 1965년 이동일이 &amp;lt;때는 무서운 달팽이&amp;gt;로 옮긴 번역이 국내 초역이다(성문사).&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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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Heinrich(1854):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 In: Vermischte Schriften.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0-151.&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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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傾向 || 하이네 詩集 || 세계명작시인선집 1 || 하인리히 하이네 || 이오류 || 1956 || 大文社 || 3-4 || 편역 || 완역 || 이오류는 김금호의 필명 || &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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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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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54):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 In: Vermischte Schriften.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0-151.&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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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br /&gt;
| 3 || 傾向 || 하이네 詩集 || 세계명작시인선집 1 || 하인리히 하이네 || 이오류 || 1956 || 大文社 || 3-4 || 편역 || 완역 || 이오류는 김금호의 필명 || &lt;br /&gt;
|}&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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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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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얼마나 천천히 기어가는가”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이 시는 하인리히 하이네가 1853-54년 무렵에 창작한 작품으로 11편의 시로 구성된 연작시 &amp;lt;라자로에 부쳐&amp;gt;(Zum Lazarus)의 세 번째 시이다. 5개의 4행 연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병상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시인이 반송장이 된 자신의 상황(소위 ‘매트리스 무덤’)에 대해 아이러니한 거리를 취함으로써 죽음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고 창작 행위에 죽음을 능가하는 지위를 부여한다. 1연은 더딘 시간의 진행을 달팽이에 비유하는 한편, 꼼짝도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서정적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 2연에서는 햇살도 희망도 비쳐 들지 않는 방을 공동묘지에 비유한다. 3연과 4연에서 서정적 자아는 밤마다 머릿속에서 축제를 벌이는 유령들의 환영을 본다. 5연에서는 아침이 되면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시인은 밤새 이교의 신들이 자신의 두개골을 놀이터 삼아 벌인 광란의 축제에 대한 기억을 글로 옮긴다. 죽어가는 시인의 손으로 기록된 시는 죽음을 너머 존재할 수 있다. 시의 전반부에서는 죽음을 앞둔 시인이 느린 역사 발전의 촉진에 더 이상 기여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시의 후반부에서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넘어서는 시인의 창작 욕구와 노력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시는 후기 작품 전체를 대변하는 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시 창작 과정을 표현한 시로 읽을 수 있다. 1965년 이동일이 &amp;lt;때는 무서운 달팽이&amp;gt;로 옮긴 번역이 국내 초역이다(성문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54): Wie langsam kriechet sie dahin. In: Vermischte Schriften. Vol. 1.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0-151.&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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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br /&gt;
| 3 || 傾向 || 하이네 詩集 || 세계명작시인선집 1 || 하인리히 하이네 || 이오류 || 1956 || 大文社 || 3-4 || 편역 || 완역 || 이오류는 김금호의 필명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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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40): Ein Weib. In: Der Salon. Vol. 4. Hamburg: Hoffmann und Campe, 131-132.&lt;br /&gt;
&lt;br /&gt;
&amp;lt;단행본 초판&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Ein Weib. In: Neue Gedichte. Romanzen. Hamburg: Hoffmann und Campe, 165-166.&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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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녀인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추호는 전영택의 호&lt;br /&gt;
|-&lt;br /&gt;
| 2 || 女 || 東明 || 2권 10호 || 하이네 || 安在一 || 1923 || 東明社 || 14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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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40): Ein Weib. In: Der Salon. Vol. 4. Hamburg: Hoffmann und Campe, 131-132.&lt;br /&gt;
&lt;br /&gt;
&amp;lt;단행본 초판&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Ein Weib. In: Neue Gedichte. Romanzen. Hamburg: Hoffmann und Campe, 165-166.&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녀인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추호는 전영택의 호&lt;br /&gt;
|-&lt;br /&gt;
| 2 || 女 || 東明 || 2권 10호 || 하이네 || 安在一 || 1923 || 東明社 || 1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女 || 시대일보 ||  || 하인리히 하이네 ||  || 1924 ||  ||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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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여자 (Ein Wei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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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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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어느 여자 (Ein Weib)&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0&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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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1840년에 창작한 시로 나중에 &amp;lt;신시집&amp;gt;(1844)에서는 연작시 &amp;lt;로만체&amp;gt;의 첫 번째 시로 출간되었다. 이 시는 사랑하는 두 연인의 상반된 상황과 태도를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4행 연 4개가 모여 총 16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쌍운(aabb)이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사기꾼인 여자와 도둑인 남자는 즐겁게 생활하지만, 어느 날 남자가 체포되어 옥살이하게 된다. 감옥의 남자는 여자를 그리워하며 보고 싶어 하지만, 여자의 거부로 결국 만나지 못한 채 처형당하고 만다. 그가 매장당하자마자 여자는 적포도주를 마시며 깔깔 웃는다. 초반의 조화롭고 유쾌하던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다가, 마지막에는 남자의 죽음과 여자의 웃음으로 인해 그로테스크하게 변한다. 각 연의 마지막은 “웃었다”(lachte)라는 단어로 끝나는데, 이 단어가 반복되면서 웃음의 의미도 달라지고 점차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배가된다. 초반의 열렬한 사랑과 중반의 그리움 등의 낭만적 감정은 조화나 영원한 행복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냉담한 반응으로 인해 부질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제목의 부정관사를 특정한 여성이 아니라 이런 유형의 여성들을 가리킨다고 보면, 순수한 사랑은 낭만주의적 허상이며 현실에 널리 퍼져있는 사랑은 이용하고 착취하는 관계임이 암시된다. 이 시는 1950년대 이후 가수나 작곡가들의 관심을 끌어 10여 회 이상 작곡되었다. 1920년 3월 31일 추호(秋湖, 전영택)가 &amp;lt;녀인&amp;gt;이란 제목으로 &amp;lt;창조&amp;gt;에 발표한 것이 최초 번역이다.&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40): Ein Weib. In: Der Salon. Vol. 4. Hamburg: Hoffmann und Campe, 131-132.&lt;br /&gt;
&lt;br /&gt;
&amp;lt;단행본 초판&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Ein Weib. In: Neue Gedichte. Romanzen. Hamburg: Hoffmann und Campe, 165-166.&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녀인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추호는 전영택의 호&lt;br /&gt;
|-&lt;br /&gt;
| 2 || 女 || 東明 || 2권 10호 || 하이네 || 安在一 || 1923 || 東明社 || 1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女 || 시대일보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언젠가 내게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7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내게도 한 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7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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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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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여자 (Ein Wei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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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어느 여자 (Ein Weib)&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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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2 = 1840&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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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1840년에 창작한 시로 나중에 &amp;lt;신시집&amp;gt;(1844)에서는 연작시 &amp;lt;로만체&amp;gt;의 첫 번째 시로 출간되었다. 이 시는 사랑하는 두 연인의 상반된 상황과 태도를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4행 연 4개가 모여 총 16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쌍운(aabb)이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사기꾼인 여자와 도둑인 남자는 즐겁게 생활하지만, 어느 날 남자가 체포되어 옥살이하게 된다. 감옥의 남자는 여자를 그리워하며 보고 싶어 하지만, 여자의 거부로 결국 만나지 못한 채 처형당하고 만다. 그가 매장당하자마자 여자는 적포도주를 마시며 깔깔 웃는다. 초반의 조화롭고 유쾌하던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다가, 마지막에는 남자의 죽음과 여자의 웃음으로 인해 그로테스크하게 변한다. 각 연의 마지막은 “웃었다”(lachte)라는 단어로 끝나는데, 이 단어가 반복되면서 웃음의 의미도 달라지고 점차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배가된다. 초반의 열렬한 사랑과 중반의 그리움 등의 낭만적 감정은 조화나 영원한 행복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냉담한 반응으로 인해 부질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제목의 부정관사를 특정한 여성이 아니라 이런 유형의 여성들을 가리킨다고 보면, 순수한 사랑은 낭만주의적 허상이며 현실에 널리 퍼져있는 사랑은 이용하고 착취하는 관계임이 암시된다. 이 시는 1950년대 이후 가수나 작곡가들의 관심을 끌어 10여 회 이상 작곡되었다. 1920년 3월 31일 추호(秋湖, 전영택)가 &amp;lt;녀인&amp;gt;이란 제목으로 &amp;lt;창조&amp;gt;에 발표한 것이 최초 번역이다.&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40): Ein Weib. In: Der Salon. Vol. 4. Hamburg: Hoffmann und Campe, 131-132.&lt;br /&gt;
&lt;br /&gt;
&amp;lt;단행본 초판&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Ein Weib. In: Neue Gedichte. Romanzen. Hamburg: Hoffmann und Campe, 165-166.&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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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 1 || 녀인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추호는 전영택의 호&lt;br /&gt;
|-&lt;br /&gt;
| 2 || 女 || 東明 || 2권 22호(10) || 하인리히 하이네 || 盧三植 || 1967 || 新友文化社 || 87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나에게도 옛날에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十九世紀 獨逸詩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언젠가 내게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78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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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내게도 한 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7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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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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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box&lt;br /&gt;
|title = 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amp;lt;br&amp;gt;(In der Fremde)&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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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1844년에 발표한 &amp;lt;신시집&amp;gt;에 실린 &amp;lt;타향에서&amp;gt;(In der Fremde)의 제3부에 해당하는 짧은 시이다. 집필 시기는 그가 자발적으로 파리로 망명한 1832년으로 추정된다. 하이네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1830년 조국을 떠나 파리로 이주했으며, 이후 단 두 차례만 독일을 다시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평생 조국 독일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했고, 이러한 향수는 특히 제3부의 시에 잘 드러나 있다. 제3부의 “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라는 구절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부각시킨다. 시에서 조국은 “꿈”(4행)으로 표현되며, 아름다운 추억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고향은 긍정적이고 따뜻한 장소로 묘사되는데, 이는 서정적 자아가 자연 속에서 느낀 아늑함을 통해 드러난다. 독일을 상징하는 “참나무”(2행)와 “키가 크게 자랐다”(3행) 같은 표현에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또한 “제비꽃”(3행)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가 이상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자는 조국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끼고, “독일어”(5행)를 두 차례 언급한다. 그러나 이 고향은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며, “꿈”으로만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이 짧은 시는 두 연, 총 여덟 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연은 모두 “그것은 꿈이었네”라는 구절로 끝난다. 여기서 “꿈”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이상의 성취를 뜻하지 않는다. 이는 고향을 잃은 서정적 자아가 향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거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조국이 이제는 오직 기억과 상상 속에서만 존재함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반어적으로, 그가 그리워하는 고향이 실체가 아닌 환상일 뿐임을 암시할 수도 있다. “내겐 한때”라는 과거 시제 또한 이러한 해석의 모호함을 더한다. 하이네의 이 시는 과거의 조국을 이상화하면서도 마지막 “꿈이었네”라는 결말을 통해 의미의 반전을 제시한다. 한국어 초역은 잡지 &amp;lt;창조&amp;gt;에서 1920년 전영택(추호)가 &amp;lt;타국에서&amp;gt;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창조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Ich hatte einst ein schönes Vaterland. In: In der Fremde. In: Neue Gedichte.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9.&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他國에서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추호는 전영택의 호&lt;br /&gt;
|-&lt;br /&gt;
| 2 || 나에겐 아름다운 祖國이 있었다 || 빨간 장미가 말하기를 || 하이네.詩와散文 || 하인리히 하이네 || 盧三植 || 1967 || 新友文化社 || 87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나에게도 옛날에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十九世紀 獨逸詩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언젠가 내게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7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내게도 한 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7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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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어느 겨울동화 (Deutschland. Ein Wintermärch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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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1-03T05:51:0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073}}의 서사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독일 어느 겨울동화&amp;lt;br&amp;gt;(Deutschland. Ein Wintermärchen)&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4&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서사시&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1844년에 발표한 풍자적인 운문 서사시다. 독일의 정치 상황에 대한 불만과 검열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던 하이네는 망명 12년 만인 1843년 겨울 함부르크의 출판사 율리우스 캄페를 방문하기 위해 고국으로 향한다. 고국 방문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하이네는 자신의 여정과 조국에 대한 양가적 감정, 정치적 사유와 이상을 담은 즉흥시를 집필하게 되는데, 이 초고를 발전시켜 총 27장의 운문 서사시로 완성, 1844년 출간했다. 제목의 ‘겨울동화’는 이보다 3년 앞서 발표한 &amp;lt;[[아타 트롤. 어느 여름 밤의 꿈 (Atta Troll)|아타 트롤. 어느 여름밤의 꿈]]&amp;gt;에 대한 대응물로, 이 작품 또한 셰익스피어(&amp;lt;겨울 이야기&amp;gt;)로부터 영감을 받았음을 암시한다. 각 장은 프랑스에서 독일 국경을 넘어(1-2장) 아헨(3장), 쾰른(4-7장), 베스트팔렌(8-13장), 민덴(18장), 뷔케부르크(19장), 하노버(19장), 함부르크(20-26장)까지 이르는 마차 여행을 담고 있지만, 실제 이 경로는 짧은 경로를 택했던 독일로 가는 여정과는 달리 프랑스로 돌아갈 때 택했던 루트였다고 한다. 하이네는 혁명을 통해 자유를 쟁취한 프랑스와 달리 독일의 보수적 군국주의를 특유의 이미지로 가득한 시적 언어와 풍자로 신랄하게 비판한다. 출판사는 원고 분량이 일정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사전 검열을 하지 않는 당시의 검열법을 고려하여 이 작품을 하이네의 다른 시들과 묶어 &amp;lt;신 시집&amp;gt;으로 출간하였고, 하이네 자신도 탈고 전 조국을 싫어한다거나 프랑스 편을 든다는 비난을 피하고자 원고의 상당 부분을 수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출간 직후 이 시집은 프로이센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으며, 하이네에게는 수배 명령이 떨어졌다. 낭만주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네의 정치적 급진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형식적 차원에서는 얌부스 운율이 주를 이루지만 약박의 수가 일정치 않아 민요풍의 시가와 흡사하며, 전체적으로는 산문적인 운율감을 형성한다. 국내 초역은 1994년 홍성광이 번역한 &amp;lt;독일.겨울동화&amp;gt;이다(창작과비평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Deutschland. Ein Wintermärchen. In: Neue Gedichte. Hamburg: Hoffmann und Campe.&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독일. 겨울동화 || 독일. 겨울동화 || 창비교양문고 29 || 하인리히 하이네 || 홍성광 || 1994 || 창작과비평사 || 6-135 || 완역 || 완역 ||&lt;br /&gt;
|-&lt;br /&gt;
| 2 || 독일 겨울 이야기 1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20-23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 3 || 독일 겨울 이야기 6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24-27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 4 || 독일 겨울 이야기 7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28-34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 5 || 독일 겨울 이야기 20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35-37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 6 || 독일. 어느 겨울동화 || 독일. 어느 겨울동화 || 세계문학의 숲 1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수용 || 2011 || 시공사 || 9-153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7 || 독일. 어느 겨울동화 || 독일. 어느 겨울 동화; 공산당 선언 ||  || 하인리히 하이네 || 홍성광 || 2014 || 연암서가 || 37-200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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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In der Frem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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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box&lt;br /&gt;
|title = 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amp;lt;br&amp;gt;(In der Fremde)&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4&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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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1844년에 발표한 &amp;lt;신시집&amp;gt;에 실린 &amp;lt;타향에서&amp;gt;(In der Fremde)의 제3부에 해당하는 짧은 시이다. 집필 시기는 그가 자발적으로 파리로 망명한 1832년으로 추정된다. 하이네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1830년 조국을 떠나 파리로 이주했으며, 이후 단 두 차례만 독일을 다시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평생 조국 독일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했고, 이러한 향수는 특히 제3부의 시에 잘 드러나 있다. 제3부의 “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라는 구절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부각시킨다. 시에서 조국은 “꿈”(4행)으로 표현되며, 아름다운 추억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고향은 긍정적이고 따뜻한 장소로 묘사되는데, 이는 서정적 자아가 자연 속에서 느낀 아늑함을 통해 드러난다. 독일을 상징하는 “참나무”(2행)와 “키가 크게 자랐다”(3행) 같은 표현에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또한 “제비꽃”(3행)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가 이상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자는 조국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끼고, “독일어”(5행)를 두 차례 언급한다. 그러나 이 고향은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며, “꿈”으로만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이 짧은 시는 두 연, 총 여덟 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연은 모두 “그것은 꿈이었네”라는 구절로 끝난다. 여기서 “꿈”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이상의 성취를 뜻하지 않는다. 이는 고향을 잃은 서정적 자아가 향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거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조국이 이제는 오직 기억과 상상 속에서만 존재함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반어적으로, 그가 그리워하는 고향이 실체가 아닌 환상일 뿐임을 암시할 수도 있다. “내겐 한때”라는 과거 시제 또한 이러한 해석의 모호함을 더한다. 하이네의 이 시는 과거의 조국을 이상화하면서도 마지막 “꿈이었네”라는 결말을 통해 의미의 반전을 제시한다. 한국어 초역은 잡지 &amp;lt;창조&amp;gt;에서 1920년 추호가“타국에서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창조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Ich hatte einst ein schönes Vaterland. In: In der Fremde. In: Neue Gedichte.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9.&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他國에서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lt;br /&gt;
|-&lt;br /&gt;
| 2 || 나에겐 아름다운 祖國이 있었다 || 빨간 장미가 말하기를 || 하이네.詩와散文 || 하인리히 하이네 || 盧三植 || 1967 || 新友文化社 || 87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나에게도 옛날에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十九世紀 獨逸詩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언젠가 내게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7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내게도 한 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72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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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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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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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In der Frem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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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하이네가 1844년에 발표한 &amp;lt;신시집&amp;gt;에 실린 &amp;lt;타향에서&amp;gt;(In der Fremde)의 제3부에 해당하는 짧은 시이다. 집필 시기는 그가 자발적으로 파리로 망명한 1832년으로 추정된다. 하이네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1830년 조국을 떠나 파리로 이주했으며, 이후 단 두 차례만 독일을 다시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평생 조국 독일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했고, 이러한 향수는 특히 제3부의 시에 잘 드러나 있다. 제3부의 “내게도 한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라는 구절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부각시킨다. 시에서 조국은 “꿈”(4행)으로 표현되며, 아름다운 추억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고향은 긍정적이고 따뜻한 장소로 묘사되는데, 이는 서정적 자아가 자연 속에서 느낀 아늑함을 통해 드러난다. 독일을 상징하는 “참나무”(2행)와 “키가 크게 자랐다”(3행) 같은 표현에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또한 “제비꽃”(3행)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가 이상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자는 조국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기쁨을 느끼고, “독일어”(5행)를 두 차례 언급한다. 그러나 이 고향은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며, “꿈”으로만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이 짧은 시는 두 연, 총 여덟 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연은 모두 “그것은 꿈이었네”라는 구절로 끝난다. 여기서 “꿈”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이상의 성취를 뜻하지 않는다. 이는 고향을 잃은 서정적 자아가 향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거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조국이 이제는 오직 기억과 상상 속에서만 존재함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반어적으로, 그가 그리워하는 고향이 실체가 아닌 환상일 뿐임을 암시할 수도 있다. “내겐 한때”라는 과거 시제 또한 이러한 해석의 모호함을 더한다.&lt;br /&gt;
&lt;br /&gt;
하이네의 이 시는 과거의 조국을 이상화하면서도 마지막 “꿈이었네”라는 결말을 통해 의미의 반전을 제시한다. 한국어 초역은 1920년 추호가 “타국에서”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창조).&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Ich hatte einst ein schönes Vaterland. In: In der Fremde. In: Neue Gedichte. Hamburg: Hoffmann und Campe, 159.&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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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他國에서 || 創造 || 5호 || 하인리히 하이네 ||  秋湖 || 1920 || 創造社 || 확인불가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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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나에겐 아름다운 祖國이 있었다 || 빨간 장미가 말하기를 || 하이네.詩와散文 || 하인리히 하이네 || 盧三植 || 1967 || 新友文化社 || 87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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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나에게도 옛날에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十九世紀 獨逸詩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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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언젠가 내게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네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78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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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내게도 한 때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다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72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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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의 이 시는 1822년 처음 발표되었다가 나중에 &amp;lt;[[노래의 책 (Buch der Lieder)|노래의 책]]&amp;gt;에서는 연작시 &amp;lt;젊은 날의 아픔&amp;gt;에 포함된 네 편의 연작시 중 &amp;lt;로만체&amp;gt;의 여섯 번째 시로 실리게 된다. 이 시는 각각 4행으로 이루어진 9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차운(abab)을 지니고 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중 포로가 되었던 두 명의 프랑스 척탄병이 석방되어 프랑스로 돌아가다가 나폴레옹 황제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 보이는 상이한 반응이 시의 주된 내용이다. 한 척탄병은 황제의 패전 소식에 슬퍼하면서도 가족의 안녕 때문에 마음대로 죽지 못하겠다고 한다. 다른 이는 황제가 귀환한다면 죽었다가도 무덤에서 다시 나와 황제를 위해 싸울 각오가 되어 있음을 피력한다. 두 척탄병이 보여주는 상이한 감정과 관심사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인간 본성을 상징적으로 반영한다. 인생에서 사익과 공익, 가정적인 이익과 사회 또는 국가적인 이익, 평화와 황제의 명예를 위한 투쟁 등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 기준일까? 이 시는 수많은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으나, 특히 슈만의 곡과 바그너의 곡이 유명하다. 척탄병은 일반 보병과 구분되는 특수부대이다. &amp;lt;척탄병&amp;gt;은 국내에서는 &amp;lt;보병들&amp;gt;, &amp;lt;근위병&amp;gt; 등으로 번역되어 왔다. 1959년 조성(趙成)이 &amp;lt;근위병&amp;gt;으로 번역한 것이 최초라고 추정된다(박영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2): Die Grenadiere. In: Gedichte. Berlin: Maurersche Buchhandlung, 77.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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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 1 || 근위병(近衛兵) || 하이네 抒情의 노래 || || 하이네 || 趙成 || 1959 || 博英社 || 29-3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2 || 두 사람의 척탄병 || 빨간 장미가 말하기를 || 하이네.詩와散文 || 하인리히 하이네 || 盧三植 || 1967 || 新友文化社 || 34-3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척탄병(擲彈兵) || 낙엽은 지는데 || 영원한 世界名詩 || 하인리히 하이네 || 李東馹 || 1977 || 書林文化社 || 41-43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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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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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box&lt;br /&gt;
|title = 두 척탄병 (Die Grenadiere)&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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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의 이 시는 1822년 처음 발표되었다가 나중에 &amp;lt;[[노래의 책 (Buch der Lieder)|노래의 책]]&amp;gt;에서는 연작시 &amp;lt;젊은 날의 아픔&amp;gt;에 포함된 네 편의 연작시 중 &amp;lt;로만체&amp;gt;의 여섯 번째 시로 실리게 된다. 이 시는 각각 4행으로 이루어진 9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차운(abab)을 지니고 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중 포로가 되었던 두 명의 프랑스 척탄병이 석방되어 프랑스로 돌아가다가 나폴레옹 황제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 보이는 상이한 반응이 시의 주된 내용이다. 한 척탄병은 황제의 패전 소식에 슬퍼하면서도 가족의 안녕 때문에 마음대로 죽지 못하겠다고 한다. 다른 이는 황제가 귀환한다면 죽었다가도 무덤에서 다시 나와 황제를 위해 싸울 각오가 되어 있음을 피력한다. 두 척탄병이 보여주는 상이한 감정과 관심사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인간 본성을 상징적으로 반영한다. 인생에서 사익과 공익, 가정적인 이익과 사회 또는 국가적인 이익, 평화와 황제의 명예를 위한 투쟁 등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 기준일까? 이 시는 수많은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으나, 특히 슈만의 곡과 바그너의 곡이 유명하다. 척탄병은 일반 보병과 구분되는 특수부대이다. &amp;lt;척탄병&amp;gt;은 국내에서는 &amp;lt;보병들&amp;gt;, &amp;lt;근위병&amp;gt; 등으로 번역되어 왔다. 1959년 조성(趙成)이 &amp;lt;근위병&amp;gt;으로 번역한 것이 최초라고 추정된다(박영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Heine, Heinrich(1822): Die Grenadiere. In: Gedichte. Berlin: Maurersche Buchhandlung, 77.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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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 1 || 두 사람의 척탄병 || 빨간 장미가 말하기를 || 하이네.詩와散文 || 하인리히 하이네 || 盧三植 || 1967 || 新友文化社 || 34-36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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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척탄병(擲彈兵) || 낙엽은 지는데 || 영원한 世界名詩 || 하인리히 하이네 || 李東馹 || 1977 || 書林文化社 || 41-43 || 편역 || 편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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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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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슐레지엔의 직조공들 (Die armen Web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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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r /&gt;
&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슐레지엔의 직조공들&amp;lt;br&amp;gt;(Die armen Weber)&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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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3 = 장르&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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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파리에서 1843년부터 친교를 나누게 된 청년 카를 마르크스의 정치신문 &amp;lt;전진!&amp;gt;에 ‘가난한 직조공들’이라는 제목으로 1844년 7월 10일에 발표한 시이다. 이 시의 직접적인 집필 동기이자 소재가 된 사건은 1844년 6월 슐레지엔 지방에서 일어난 직조공들의 봉기였다. 1813년 나폴레옹의 군대에 맞선 전쟁 당시 프로이센 당국이 모병 시에 내세웠던 “신의 가호로 국왕과 조국을 위해”라는 구호를 패러디하여,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슐레지엔의 직조공들이 신과 왕과 조국을 향해 세 겹의 저주를 짠다고 노래한다. 베틀에 앉아 직물을 짜는 반복적 노동이 민중에게 헛된 희망만 주는 신과, 노동자를 수탈하는 “부자들의 왕”과 타락하고 부패한 “낡은 독일”의 수의를 짜는 혁명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드러나는 시이다. 파리에서 발표되고 곧 독일까지 전해져 슐레지엔 지방에서만 이 시를 인쇄한 5만 부의 전단지가 유포되었다. 늦어도 1846년부터는 전단지에 &amp;lt;슐레지엔의 직조공들&amp;gt;이라는 오늘날 널리 알려진 제목으로 인쇄되었다고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1949년 김금호가 &amp;lt;씨레지안의 織造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하여 &amp;lt;하이네詩集&amp;gt;에 수록하였다(동문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Die armen Weber, In: Karl Marx: Vorwärts! 10. Jul. 1844.&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																								&lt;br /&gt;
|	1	||	『씨레지안』의 織造工 || 하이네詩集 || 世界名作詩人選集 1 || 하이네 || 金琴湖 || 1949 || 東文社書店 || 61-63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2 || 『씨레지안』의 織造工 || 하이네 詩集 || 세계명작시인선집 1 || 하인리히 하이네 || 이오류 || 1956 || 大文社 || 64-67 || 편역 || 완역 || 이오류는 김금호의 필명&lt;br /&gt;
|-&lt;br /&gt;
| 3 || 쉴레지아의 織造工들 || 바다의 亡靈 || 世界詩人選 22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75 || 民音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쉴레지아의 직조공들 || 하이네 詩集 || 世界의 詩人 2 || 하인리히 하이네 || 世界의 詩人 編纂會 || 1976 || 文化公倫社 || 40-4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쉴레지아의 직조공들 || 아름다운 5월 ||  || 하인리히 하이네 || 石鄕 || 1976 || 文化公論社 || 40-4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6 || 실레지아의 직조공들 ||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江이 흐르고 : 世界抒情詩100選 ||  || 하인리히 하이네 || 김광규; 김현; 정현종 || 1979 || 문장 || 18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7 || 실레지아의 織造工들 || 19세기 독일시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8 || 슐레지엔의 직조공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16-17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 9 || 슐레지언의 방직공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80-181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10 || 슐레지언의 직조공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5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11 || 슐레지엔의 직조공들 ||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 독일대표 시선 || 창비세계문학 91 || 하인리히 하이네 || 임홍배 || 2023 || 창비 || 85-8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 &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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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r /&gt;
&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슐레지엔의 직조공들&amp;lt;br&amp;gt;(Die armen Weber)&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4&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시&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하인리히 하이네가 파리에서 1843년부터 친교를 나누게 된 청년 카를 마르크스의 정치신문 &amp;lt;전진!&amp;gt;에 ‘가난한 직조공들’이라는 제목으로 1844년 7월 10일에 발표한 시이다. 이 시의 직접적인 집필 동기이자 소재가 된 사건은 1844년 6월 슐레지엔 지방에서 일어난 직조공들의 봉기였다. 1813년 나폴레옹의 군대에 맞선 전쟁 당시 프로이센 당국이 모병 시에 내세웠던 “신의 가호로 국왕과 조국을 위해”라는 구호를 패러디하여,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슐레지엔의 직조공들이 신과 왕과 조국을 향해 세 겹의 저주를 짠다고 노래한다. 베틀에 앉아 직물을 짜는 반복적 노동이 민중에게 헛된 희망만 주는 신과, 노동자를 수탈하는 “부자들의 왕”과 타락하고 부패한 “낡은 독일”의 수의를 짜는 혁명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드러나는 시이다. 파리에서 발표되고 곧 독일까지 전해져 슐레지엔 지방에서만 이 시를 인쇄한 5만 부의 전단지가 유포되었다. 늦어도 1846년부터는 전단지에 &amp;lt;슐레지엔의 직조공들&amp;gt;이라는 오늘날 널리 알려진 제목으로 인쇄되었다고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1949년 김금호가 &amp;lt;씨레지안의 織造工&amp;gt;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하여 &amp;lt;하이네詩集&amp;gt;에 수록하였다(동문사).&lt;br /&gt;
 &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Die armen Weber, In: Karl Marx: Vorwärts! 10. Jul. 1844.&lt;br /&gt;
 &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1 || 『씨레지안』의 織造工 || 하이네 詩集 || 세계명작시인선집 1 || 하인리히 하이네 || 이오류 || 1956 || 大文社 || 64-67 || 편역 || 완역 || 이오류는 김금호의 필명&lt;br /&gt;
|-&lt;br /&gt;
| 2 || 쉴레지아의 織造工들 || 바다의 亡靈 || 世界詩人選 22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75 || 民音社 || 73-7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쉴레지아의 직조공들 || 하이네 詩集 || 世界의 詩人 2 || 하인리히 하이네 || 世界의 詩人 編纂會 || 1976 || 文化公倫社 || 40-42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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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쉴레지아의 직조공들 || 아름다운 5월 ||  || 하인리히 하이네 || 石鄕 || 1976 || 文化公論社 || 40-42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실레지아의 직조공들 ||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江이 흐르고 : 世界抒情詩100選 ||  || 하인리히 하이네 || 김광규; 김현; 정현종 || 1979 || 문장 || 184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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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실레지아의 織造工들 || 19세기 독일시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7 || 슐레지엔의 직조공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16-17 || 편역 || 편역 || &lt;br /&gt;
|-&lt;br /&gt;
| 8 || 슐레지언의 방직공 || 독일시선집 ||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13 || 신아사 || 180-181 || 편역 || 완역 ||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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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슐레지언의 직조공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5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10 || 슐레지엔의 직조공들 ||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 독일대표 시선 || 창비세계문학 91 || 하인리히 하이네 || 임홍배 || 2023 || 창비 || 85-86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 &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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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에 떠오르는 생각 (Nachtgedank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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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밤에 떠오르는 생각&amp;lt;br&amp;gt;(Nachtgedanken)&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4&lt;br /&gt;
|label3 = 장르&lt;br /&gt;
|data3 = 시&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1844년에 발표한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이다. 1830년 7월 혁명을 지지하는 글을 발표하여 요주의 인물로 떠오른 하이네는 1831년 파리로 이주했다가 결국 그곳에서 남은 반평생을 살게 된다. 이 시는 하이네가 독일을 떠난 지 열두 해가 지났을 무렵에 쓰였다. 불면의 밤을 보내는 시적 화자는 독일을 생각하면 독일에 두고 온 어머니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연로한 모친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토로한다. 이때 늙고 약한 어머니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함없이 건재한 “뼛속까지 튼튼한” 독일이 대비된다. 이제 시적 화자의 상념은 불의에 맞서 싸우다가 피 흘리고 죽어간 수많은 이들에게로 향한다. 밤새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으로부터 시적 화자를 구해주는 것은 “프랑스의 화사한 햇살”과 그런 햇살을 닮은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는 자기 아내다. 역시 낙후한 어둠의 독일과 혁명의 나라인 빛의 프랑스가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는 “시대의 시”(Zeitgedichten) 연작의 마지막 시로, &amp;lt;신시집&amp;gt;에 실려 &amp;lt;독일. 겨울동화&amp;gt;와 함께 발표되었다. 시집은 출간되자마자 프로이센과 독일 연방국가에서 압류되고 시인에게 체포령이 떨어졌다. 집필 시기나 주제 면에서 ‘포어메르츠 Vormärz’(메테르니히 치하의 복고 체제를 비판하는 1848년 3월 혁명 발발 전의 문학)로 분류될 수 있으며, 시의 첫 구절 “독일을 생각하면 [...]”이 매우 유명하다. 시의 운율은 ‘쌍운’(aabb)이며, 주로 4음보 약강격을 보인다. 국내 초역은 1965년 이동일 역의 &amp;lt;밤이면&amp;gt;이다(성문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Nachtgedanken. In: Neue Gedichte. Hamburg: Hoffmann und Campe, 274-276.&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동일(1965)&amp;quot; /&amp;gt;[[#이동일(1965)R|1]]	||	밤이면 || 로오렐라이 ||  || 하이네 || 李東馹 || 1965 || 省文社 || 66-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광규(2001)&amp;quot; /&amp;gt;[[#김광규(2001)R|2]] || 밤에 떠오르는 생각 || 바다의 亡靈 || 世界詩人選 22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75 || 民音社 || 85-90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야사(夜思) || 하이네 詩集 || 世界의 詩人 2 || 하인리히 하이네 || 世界의 詩人 編纂會 編譯 || 1976 || 文化公倫社 || 25-2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야사(夜思) || 아름다운 5월 ||  || 하인리히 하이네 || 石鄕 編譯 || 1976 || 文化公論社 || 25-2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밤에 떠오르는 생각 || 19세기 독일시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명수(1987)&amp;quot; /&amp;gt;[[#김명수(1987)R|6]] || 밤생각 || 詩가 있는 명상 노우트  || 명상노우트 15 하이네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명수 || 1987 || 일월서각|| 103-105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수용(1989)&amp;quot; /&amp;gt;[[#김수용(1989)R|7]] || 밤의 생각 || (하이네 시집)新詩集 || || 하인리히 하이네 || 김수용 || 1989 || 文學과 知性社 || 200-202 || 편역 || 완역 ||  &amp;lt;신시집&amp;gt; 최초 완역&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남주(1988)&amp;quot; /&amp;gt;[[#김남주(1988)R|8]] || 밤에 나는 생각한다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85-87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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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 /&gt;
| &amp;lt;div id=&amp;quot;임홍배(2023)&amp;quot; /&amp;gt;[[#임홍배(2023)R|10]] || 밤중의 상념 ||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 독일대표 시선 || 창비세계문학 91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23 || 창비 || 82-8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하이네의 시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시대 비판적·풍자적 시들을 묶은 연작 &amp;lt;시대시&amp;gt;(Zeitgedichte)의 마지막 시로 1844년 &amp;lt;신시집&amp;gt;(Neue Gedichte&amp;gt;에 실려 처음 발표되었다. 한국에서 &amp;lt;신시집&amp;gt;은 1989년 김수용에 의해 단 한 차례 완역되었을 뿐이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2025년 현재까지 최소 일곱 명의 역자에 의해 번역되었다. &amp;lt;신시집&amp;gt;에 실린 작품 다수가 이미 다양한 하이네 시선집에 수록되어 여러 차례 소개된 것처럼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도 대부분 이런 경로로 국역되었다. 초역은 1965년 이동일의 번역 &amp;lt;밤이면&amp;gt;이다. 1920년대부터 한국에서 하이네 시가 다수 소개된 것을 고려할 때, 초역이 늦은 편이다. 초역 이후 한동안 새 번역이 없다가 1975년에서야 시인이자 독문학자인 김광규에 의해 재번역되었다. 이후 짜깁기식 번역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으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 시는 1988년 김남주 시인의 번역시집 &amp;lt;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amp;gt;에 &amp;lt;밤에 나는 생각하네&amp;gt;라는 제목으로 실리며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1987년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김명수도 이 시의 번역을 시도했고, 1989년 하이네를 전공한 독문학자 김수용이 &amp;lt;신시집&amp;gt;을 국내 최초로 완역함으로써 비로소 원전에 충실한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80년대 후반 이렇게 세 종이나 새 번역이 출판된 것은 하이네의 정치시가 소개되기 어려웠던 군사정권 하의 엄혹한 분위기가 87년 민주 항쟁으로 완화되었던 덕분일 것이다. &amp;lt;신시집&amp;gt;이 완역되기도 했고 정치시에 대한 관심도 퇴조하면서 그 뒤로 30년 넘게 새로운 번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2년에서야 독문학자 정명순이 시선집 &amp;lt;독일시독일서정&amp;gt;을 내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번역을 시도했고, 1년 뒤 독문학자 임홍배가 역시 독일시선집 &amp;lt;모든 이별에 앞서가라&amp;gt;(2023)에서 하이네의 대표시 중 하나로 이 시를 소개했다.&lt;br /&gt;
&lt;br /&gt;
시의 원제 “Nachtgedanken”은 ‘밤의 상념’ 혹은 ‘한밤의 생각’이라는 뜻의 비교적 일상적인 어휘이지만, 한국어로는 제각기 다르게 번역되었다. 이동일의 초역에서는 &amp;lt;밤이면&amp;gt;, 김광규는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 김명수는 &amp;lt;밤생각&amp;gt;, 김남주는 &amp;lt;밤에 나는 생각하네&amp;gt;, 김수용은 &amp;lt;밤의 생각&amp;gt;, 정명순은 &amp;lt;밤의 상념&amp;gt;, 임홍배는 &amp;lt;밤중의 상념&amp;gt;이라고 제목을 옮겼다. 이외에도 70년대 중후반에 &amp;lt;야사(夜思)&amp;gt;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제목은 다양하나 정확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므로 전체 개관에서만 표준 제목을 따르고 개별 번역비평에서는 역자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다.&lt;br /&gt;
&lt;br /&gt;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하이네의 시 중에서도 소박하고 일상적인 어휘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문도 단순하고 사용된 상징이나 기교도 적은 편이다. 운율은 4음보 약강격에 쌍운(aabb)을 취하며 속마음을 덤덤하게 토로하는 어조이다. 또 시어의 반복이 많으며 이를 통해 특정한 효과를 낸다. 개별 번역 비평에서는 이러한 시의 형식적 특징이 어떻게 번역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lt;br /&gt;
&lt;br /&gt;
이외에도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하이네는 망명 생활 중에 독일의 상황을 비판 · 풍자하는 시를 다수 남겼으며, 독일에 대한 향수를 토로하는 시를 쓰기도 했다.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에서도 12년 동안이나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여 어머니와 생이별 상태에 놓여 있는 시적 화자는 독일에 대해 양가적 감정을 내비친다. 특히 “참나무와 보리수”라는 독일의 전통적 상징과 함께 독일의 지속성과 튼튼함이 강조되는 6연에서 이 감정은 매우 모호하게 드러난다. 우선 이것은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그리움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하이네의 다른 시 &amp;lt;객지에서&amp;gt;(In der Fremde)에서 시적 화자는 이렇게 노래한다. “Ich hatte einst ein schönes Vaterland./Der Eichenbaum/Wuchs dort so hoch”&amp;lt;ref&amp;gt;Heinrich Heine(1972): Werke und Briefe in zehn Bänden. Bd. 1, Berlin und Weimar: Aufbauverlag, 277. (http://www.zeno.org/nid/20005024749) (최종확인일: 2025.09.02.)&amp;lt;/ref&amp;gt;(한때 나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노라./참나무가/거기서 드높이 자랐고). 여기서 참나무는 시적 화자가 떠올리는 독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정경이다. 그렇다면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 6연에서 “참나무”가 자라는 독일은 긍정적인 대상, 그리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과 함께 &amp;lt;시대시&amp;gt;에 실린 다른 시 &amp;lt;안심하시오&amp;gt;(Zur Beruhigung)에서 “참나무”와 “보리수”는 반역도 혁명도 일으킬 깜냥이 없는 그저 우직하고 순종적이기만 한 게르만인들의 상징으로서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불과 몇 편 앞에서 이런 은유를 읽은 독자는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에서도 6연을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냉소적 아이러니의 표현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면 6연은 늙어가는 어머니와 달리 건재하기만 한 독일, 수많은 동지를 피 흘리게 했으나 여전히 변함없는 독일을 비꼬는 말로 읽힌다. 이제 개별 번역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면서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해 갖는 태도를 각 역자들이 어떻게 전달하는지 살펴보겠다. 원전 번역이 아닌 번역도 번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번역비평에 포함시켰음을 미리 일러둔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이동일(1965)|이동일 역의 &amp;lt;밤이면&amp;gt;(1965)]]&amp;lt;span id=&amp;quot;이동일(196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국내 초역인 이동일 역은 1965년 하이네 시선집 &amp;lt;로오렐라이&amp;gt;(성문사)에 발표되었다(66-67쪽). 역자에 대한 정보가 책에 실려 있지 않아 이 번역이 원전 번역인지는 확실치 않다. 시선집 구성이 하이네의 대표 시집 순을 따른다는 점에서(1부는 &amp;lt;노래책&amp;gt;, 2부는 &amp;lt;신시집&amp;gt;, 3부는 &amp;lt;로만체로&amp;gt;, 4부는 &amp;lt;최후의 시집&amp;gt;) 나름의 전문성을 자랑하며, 해설에서 역자가 한국에서 당시까지 가장 많은 하이네 시를 수록한 번역서라고 자부하지만, 동일한 역자의 이름으로 같은 해, 같은 출판사에서 &amp;lt;괴에테시완역전집&amp;gt;과 &amp;lt;바이런 시 전집&amp;gt;이 출간된 정황으로 보아 원전 번역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네 시선집 &amp;lt;로오렐라이&amp;gt;는 이후 &amp;lt;장미의 기도&amp;gt;, &amp;lt;낙엽지는 오솔길&amp;gt;이라는 달라진 제목으로 (바이런, 괴테 시선집과 함께) 출판사를 옮겨가며 수 차례(1967년, 1968년, 1972년, 1977년) 재간행됐다. &lt;br /&gt;
&lt;br /&gt;
이동일의 &amp;lt;밤이면&amp;gt;은 전체적으로 시의 내용을 매끄럽게 전달하고 시적 화자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원문에는 없거나 느슨하게만 암시된 시행 간의 논리적 연결 관계를 명확히 한 것이 눈에 띈다. 가령 2연을 보자. &lt;br /&gt;
&lt;br /&gt;
 Die Jahre kommen und vergehn!/Seit ich die Mutter nicht gesehn,/Zwölf Jahre sind schon hingegangen;/Es wächst mein Sehnen und Verlangen.&lt;br /&gt;
 &lt;br /&gt;
 해는 오고 또 지나간다!/어머니를 만난지도/어언 열두 해가 &amp;lt;u&amp;gt;흘렀건만&amp;lt;/u&amp;gt;/그리움은 점점 더 깊어져 &amp;lt;u&amp;gt;갈뿐&amp;lt;/u&amp;gt;.(모든 밑줄 강조 필자)&lt;br /&gt;
&lt;br /&gt;
2연 3행 번역에서 역자는 “흘렀건만”이라는 어미를 사용하여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흘러버린 세월에 대한 야속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4행에서도 “갈뿐”이라는 어미를 사용해 시적 화자의 무력함과 안타까움을 진하게 드러낸다. 이렇게 시적 화자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면모는 대부분의 문장을 ‘~다’ 어미를 사용해 덤덤하고 건조하게 끝낸 김수용 역과 비교해 보면 보다 뚜렷이 드러난다.&lt;br /&gt;
&lt;br /&gt;
 해는 오고 또 간다!/어머니를 보지 못한 이래/십이 년이 벌써 흘러갔다;/내 그리움과 동경은 커져만 간다.(김수용)&lt;br /&gt;
&lt;br /&gt;
다음으로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태도가 이동일 역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자.&lt;br /&gt;
&lt;br /&gt;
 Deutschland hat ewigen Bestand,/Es ist ein kerngesundes Land;/Mit seinen Eichen, seinen Linden,/Werd ich es immer wiederfinden.&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뻗어나갈 나라/고장도 없이 튼튼한 나라다./그 떡갈나무와, 그 보리수를/나는 어느 때까지 기억하리라. &lt;br /&gt;
&lt;br /&gt;
6연 1행을 역자는 “독일은 영원히 뻗어나갈 나라”라고 번역했다. 이것이 3행에 나오는 떡갈나무와 보리수의 이미지를 빌려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의 상을 표현한 것인지, 아니면 시적 화자의 애국주의적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일이 계속해서 확장될 나라라고 말한다. 이에 비해 2행 “고장도 없이 튼튼한 나라다”는 아이러니한 느낌이 없지 않다. 독일에 대한 하이네의 태도를 고려해보면, 독일은 왜 이렇게 고장도 나지 않고 튼튼한 것인가 하는 불만 섞인 표현으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자는 시에 붙인 짤막한 해설에서 “조국과 어머니를 생각할 땐 독설가 &amp;lt;하이네&amp;gt;의 야유는 자취를 감추고 사모의 정만 우러났음”(67)이라고 쓰고 있어, 이러한 해석이 역자의 의도는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동일은 4행을 시적 화자가 독일의 상징 “떡갈나무”와 “보리수”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해석함으로써 시적 화자가 다시는 독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임을 암시한다. 이를 통해 독일을 보다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대상으로 만든다. &lt;br /&gt;
&lt;br /&gt;
 Seit ich das Land verlassen hab,/So viele sanken dort ins Grab,/Die ich geliebt – wenn ich sie zähle,/So will verbluten meine Seele.&lt;br /&gt;
 &lt;br /&gt;
 내가 독일을 하직한 뒤로/그 땅에서는 내가 사랑하던/많은 사람들이 죽어 없어졌다/그 분들을 생각할적마다 내 맘은 피를 흘린다 &lt;br /&gt;
&lt;br /&gt;
아무래도 초역이다 보니 정확하지 않은 번역이 눈에 띈다. 3행의 “zähle”를 ‘생각하다’라고 번역했는데 정확성도 떨어지지만 바로 뒷 연에서 같은 동사가 반복(“그러나 역시 헤어보지 않을순 없다 Und &amp;lt;u&amp;gt;zählen&amp;lt;/u&amp;gt; muß ich”)되므로 ‘헤어보다’로 동일하게 번역해야 한국 독자가 시어의 반복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동일 역은 시어의 반복 기법을 잘 살리지 않아 번역문에서 이것을 음미할 가능성이 차단된다. &lt;br /&gt;
&lt;br /&gt;
 Mir ist, als wälzten sich die Leichen/Auf meine Brust - Gottlob! &amp;lt;u&amp;gt;Sie&amp;lt;/u&amp;gt; weichen!&lt;br /&gt;
 &lt;br /&gt;
 마치 내 가슴 위를 시체가 딩굴어 가는듯한 이 마음,/―그러나 고맙게도 &amp;lt;u&amp;gt;이런 마음은&amp;lt;/u&amp;gt; 차츰 사라져 간다!(밑줄 강조 필자) &lt;br /&gt;
&lt;br /&gt;
또한 고맙게도 시체들이 물러난다고 해야 할 것을 죽어간 동지들에 대한 부채감이 사라져간다고 해석했다. 이는 시적 화자가 느끼는 부채감이 의식적으로 억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원문과 거리가 멀다.&lt;br /&gt;
 &lt;br /&gt;
종연 종행에서 “die deutschen Sorgen”을 “독일의 우수”라고 번역하였는데, “독일에 대한 시름”(김광규)과 달리 독일 자체가 비탄이나 우울에 빠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혁명의 나라 “프랑스의 환한 햇살”과 보기 좋게 대조를 이루지만, 앞에서 나온 “고장도 없이 튼튼한 나라”로서의 독일과는 상충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김광규(2001)|김광규 역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2001)]]&amp;lt;span id=&amp;quot;김광규(200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동일 역이 추정컨대 중역이라면, 원전 번역으로서 초역의 영예는 김광규 역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이 누려야 할 것이다(85-87쪽). 당시 부산대 독어교육과 교수이자 &amp;lt;문학과지성&amp;gt;에 막 등단한 신인 시인이었던 역자는 1975년 민음사 세계시인선 제22권에 하이네 시선집 &amp;lt;바다의 망령&amp;gt;을 발표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번역 저본이 밝혀져 있다. 1970년에 나온 비스바덴판 2권짜리 하이네 전집을 기초로 했으며, 역주에 참고한 도서명도 함께 밝혀놓았다. 한독 대역본이며, “가급적 우리말의 어감을 살려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해보고자 노력했다”(12)는 번역 의도도 밝혀져 있다.&lt;br /&gt;
&lt;br /&gt;
김광규 역은 역자의 번역 지향에 맞게 원문의 표현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시적 화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늙은 여자/부인 die alte Frau”라고 부르는 부분을 김광규 역은 최대한 존중하려고 했다. &lt;br /&gt;
&lt;br /&gt;
 Die alte Frau hat mich behext,/Ich denke immer an die alte,/Die alte Frau, die Gott erhalte!&lt;br /&gt;
 &lt;br /&gt;
 그 늙은 부인이 나를 매혹했음인가,/나는 언제나 그녀만을 생각한다./그 늙은 부인을, 하느님 보호해 주소서!&lt;br /&gt;
&lt;br /&gt;
 Die alte Frau hat mich so lieb,/Und in den Briefen, die sie schrieb,/Seh ich, wie ihre Hand gezittert,/Wie tief das Mutterherz erschüttert.&lt;br /&gt;
 &lt;br /&gt;
 그 늙은 부인은 나를 무척 사랑했다,/이제 그녀가 쓴 편지를 보면,/얼마나 그녀의 손이 떨리고,/얼마나 어머니의 마음이 아팠는가 알 수 있다.&lt;br /&gt;
&lt;br /&gt;
대부분의 역자들은 한국어로 어머니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 불손해 보일뿐더러 사모곡의 분위기를 해친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냥 어머니라고 옮겼다. 심지어 김명수는 “어머님”이라고 높여서 옮기기도 했다. 김광규 역시 이러한 직역이 한국어에서 어색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어 이 ‘늙은 부인’이 어머니를 가리킨다는 것을 주를 달아 설명해 놓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생경한 표현을 끝까지 관철시킨다. 심지어 인칭대명사 ‘sie’도 원문대로 ‘그녀’라고 옮긴다. 지금도 한국어에서 어머니를 ‘그녀’라고 부르면 어머니를 객관화하거나 거리를 두어 바라보는 효과가 생기는데, 당시에는 이 효과가 훨씬 컸으리라 짐작된다. 이로써 김광규 역은 이동일 역에 비해 시적 화자의 감정이 훨씬 절제되어 있고, 자신의 감정을 보다 거리를 두고 성찰적으로 바라보는 느낌을 준다. 물론 일부는 서투른 번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령 바로 위에서 인용한 4연에서 2행과 3행은 ‘그녀’라고 하고 4행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옮겨 인칭대명사가 일관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대목이 그렇다. &lt;br /&gt;
&lt;br /&gt;
또 김광규 역은 원시의 반복어법을 번역문에서 최대한 살려내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교차배열법(Chiasmus)이 사용된 부분을 보자. &lt;br /&gt;
&lt;br /&gt;
 Es wächst mein Sehnen und Verlangen.//Mein Sehnen und Verlangen wächst.&lt;br /&gt;
 &lt;br /&gt;
 날이 갈수록 그립고 보고 싶다.//그리움과 보고싶음 점점 커진다.(김광규)&lt;br /&gt;
 그리움은 점점 더 깊어져 갈뿐.//내 갈망은 자꾸만 늘어간다(이동일)&lt;br /&gt;
 그리움과 동경만 더해 간다//그리움과 동경만이 더해 간다(김남주)&lt;br /&gt;
 내 그리움과 동경은 커져만 간다.//내 그리움과 동경은 커져만 간다.(김수용)&lt;br /&gt;
 그립고 보고픈 마음이 갈수록 커진다.//그리움과 보고픔이 이토록 짙어짐은(정명순)&lt;br /&gt;
 보고 싶은 그리움 커져만 간다//보고 싶은 그리움 커져만 간다(임홍배)&lt;br /&gt;
&lt;br /&gt;
예시들을 훑어보기만 해도 원시의 교차배열법을 번역하는 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역자들은 도치된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 이동일은 아예 반복과 교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김남주, 김수용, 임홍배는 (거의) 동일한 문장을 반복하는 방식을 택했다. 반복을 통해 일부 점층적 효과를 내기는 하였으나, 원문보다 단조로워 보인다. 정명순은 주술의 위치를 뒤집지는 않았지만, 두 번째로 반복되었을 때 이것을 주절로 만들어 단조로움을 피하였다. 이와는 달리 김광규는 첫 번째 문장의 “그립고 보고 싶다”를 두 번째 문장에서 명사화하여 교차배열법을 살려낸다.&lt;br /&gt;
&lt;br /&gt;
문제의 6연에서 역자는 시적 화자가 독일에 갖는 태도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존속하리라,/독일은 속까지 썩지는 않은 나라./그곳의 떡갈나무, 그곳의 보리수와 함께/언제고 나는 독일을 다시 보겠지. &lt;br /&gt;
&lt;br /&gt;
역자는 “ein kerngesundes Land”를 “속까지 썩지는 않은 나라”라고 번역하였는데, 이것은 독일이 썩기는 썩었되, 속까지 썩지는 않은 나라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즉 독일이 부패하고 후진적인 나라이긴 하나, 그 근본에는 순수함과 저력이 있는 나라로 희망이 남아 있는 나라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이는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전달하며, 언젠가는 독일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씩씩하게 품는 것으로 해석된다. &lt;br /&gt;
&lt;br /&gt;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역자가 1980년에 에히터마이어(Echtermeyer)의 &amp;lt;독일시선집. 시초부터 현재까지. 벤노 폰 비제가 새로 엮음 Deutsche Gedichte von den Anfängen bis zur Gegenwart, neugestaltet von Benno von Wiese&amp;gt;(Düsseldorf 1974)에서 낭만주의부터 사실주의까지를 번역하여 낸 책 &amp;lt;19세기 독일시&amp;gt;(탐구당)에 시구의 어미 정도만 일부 수정되어 재수록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김명수(1987)|김명수 역의 &amp;lt;밤생각&amp;gt;(1987)]]&amp;lt;span id=&amp;quot;김명수(198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시인이자 아동문학가 김명수는 1970년대 초반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을 수학하고 돌아와 다수의 독일어권 청소년·아동 문학을 번안해 소개했다. 그는 하이네 문학에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의 하이네 번역은 1987년 일월서각에서 출판된 두 권의 하이네 시집에 실려 소개되었다. 하나는 &amp;lt;하이네 시집-정치시&amp;gt;&amp;lt;ref&amp;gt;이 책은 &amp;lt;김명수 전집&amp;gt;에는 &amp;lt;김명수 시인 출간도서 목록&amp;gt;에 등재되어 있으나 도서관 소장본이 검색되지 않는다.&amp;lt;/ref&amp;gt;이고, 다른 하나는 &amp;lt;하이네 시가 있는 명상 노우트&amp;gt;&amp;lt;ref&amp;gt;&amp;lt;김명수 전집&amp;gt;에는 &amp;lt;하이네 시 해설서&amp;gt;로 등재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amp;lt;하이네 시가 있는 명상 노우트&amp;gt;, 103-105쪽을 비평의 기초로 삼았다.&amp;lt;/ref&amp;gt;이다. 두 권의 시집 제목은 사뭇 다르다. 전자는 뚜렷하게 정치적 색채를 내세운 반면, 후자는 그러한 색채를 완전히 숨기고 있다. 그러나 후자의 &amp;lt;엮은이의 말&amp;gt;에서 김명수는 하이네 번역에 담긴 정치적 의도를 분명히 한다. 그는 한국의 하이네 수용이 주로 연애시 위주로 편향되어 있는 문제를 비판하면서 1830년 이후에 나온 하이네의 정치시를 소개하여 시인의 투사적 면모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또 19세기 중엽의 독일과 20세기 후반 한국이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었으나 민주화를 이루지 못한 점에서 평행하므로 한국에서 하이네 시가 현재성을 지닐 것이라 보았다. 번역의 저본은 1986년에 나온 바이마르판 &amp;lt;하이네 전집&amp;gt; 중 1권으로 역자가 여기서 하이네의 대표시들을 추려내어 엮었다.&lt;br /&gt;
김명수 역을 보면 전반적으로 세부에서 번역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 첫 연을 보자. &lt;br /&gt;
&lt;br /&gt;
 Denk ich an Deutschland in der Nacht,/Dann bin ich um den Schlaf gebracht,/Ich kann nicht mehr die Augen schließen./Und meine heißen Tränen fließen.&lt;br /&gt;
 &lt;br /&gt;
 밤중에 나는 독일을 생각한다/나는 잠을 잃었기 때문에/나는 더 이상 눈을 감을 수 없고/그리고 내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lt;br /&gt;
&lt;br /&gt;
첫 행을 유일하게 조건절로 번역하지 않은 번역이다. 2행에서는 원문에 없는 인과의 의미가 들어가 있다. 또 4행 맨 앞의 병렬접속사 ‘und’는 이미 3행의 “없고”에서 충분히 옮겨졌는데도 굳이 ‘그리고’라고 하여 서툰 느낌을 준다. 그밖에도 3연 4행 “하느님이 보호하시는, 어머님!”은 “하느님이시여 어머니를 보호해주소서”의 오역이다. 9연 4행 “내 가슴에―고마와라! 그들은 길을 비켜 준다!”에서 “길을 비켜준다”가 원어 ‘weichen’의 한 가지 뜻이기는 하나, 문맥상 ‘물러나다’가 더 적합하다. 10연 2행 “청명한 프랑스의 낮의 햇볕이”라는 번역도 내용상 맞지 않다. 시의 시점이 밤에서 아침으로 이동하는 국면에서 ‘낮의 햇볕’이라는 표현은 흐름을 방해한다. 이것은 독일어 “Tageslicht”를 그대로 직역한 결과로 보인다. 시의 종행 “그리고 잇달아 독일의 근심을 웃어버리리”도 문장의 전체 의미를 번역했다기보다는 개별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조합한 결과에 가깝다. &lt;br /&gt;
&lt;br /&gt;
이밖에도 시행의 순서를 바꿔 번역해 원문과 강조하는 바가 달라지기도 했다. &lt;br /&gt;
&lt;br /&gt;
 Das Vaterland wird nie verderben,/Jedoch die alte Frau kann sterben.&lt;br /&gt;
 &lt;br /&gt;
 그러나 어머니는 돌아가실 수 있다 해도/조국은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라 &lt;br /&gt;
&lt;br /&gt;
원문에서는 조국은 망하지 않아도 어머니는 죽을 수 있음이 강조된다면, 여기서는 행순서가 바뀌어 조국이 망하지 않는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게 된다. 이는 6연 1행과 2행(“독일은 영원하다/내 조국은 왕성한 나라”)의 의미와 결합하여 조국의 영속성을 강조한다. 역자는 시의 이해를 돕는 &amp;lt;감상 노우트&amp;gt;에서 이 시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읊은 사모곡”(105)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념으로 무장된 혁명가에게도 어머니의 존재란 무엇보다 소중하고 고귀한 것임을 깨우치게 된다”(105)라고 해설하나, 번역시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그리움만이 아니라 혁명가의 사무치는 애국심도 느껴진다. 역자는 독일의 시 &amp;lt;위안으로&amp;gt;(Zur Beruhigung)도 “희망에 찬 조국의 정치적 징조를 보며 조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축복”(194)을 보내는 시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lt;br /&gt;
&lt;br /&gt;
&amp;lt;밤생각&amp;gt;은 2013년에 &amp;lt;김명수 전집&amp;gt;이 간행되면서 제7권 &amp;lt;시 해설&amp;gt;에 재수록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김남주(1988)|김남주 역의 &amp;lt;밤에 나는 생각하네&amp;gt;(1988)]]&amp;lt;span id=&amp;quot;김남주(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남주 시인은 한국에 하이네의 정치시를 알리는 데 기여한 문인 중 한 명이다. 1988년 옥중에서 낸 그의 &amp;lt;해방시집 I.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amp;gt;(남풍)는 네루다, 브레히트와 더불어 하이네의 시 36편을 소개하며, 1991년 창비에서 하이네의 &amp;lt;아타 트롤&amp;gt;과 12편의 시사시를 번역한 시집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주의 하이네 번역은 명백히 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었다. 시집 맨 앞에는 “싸우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이 시들을 읽어주기 바랍니다”라고 모토를 달았으며, 시대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하여 번역을 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김남주의 하이네 번역은 원전 번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염무웅 평론가에게 보내는 옥중 편지에서 그는 하이네와 브레히트 등을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시인으로 꼽으며 이들의 시를 주로 영어와 일어로 읽었다고 쓰고 있다.&amp;lt;ref&amp;gt;염무웅(1995): 순결한 삶, 불꽃 같은 언어. 김남주 번역시집 2.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푸른숲, 299.&amp;lt;/ref&amp;gt; 그러나 독일어 지식이 없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시인은 자신이 6개의 외국어를 한다는 헛소문이 돈다면서도, 영어와 일어, 독일어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도 말한다.&amp;lt;ref&amp;gt;같은 곳. 일설에 따르면 김남주 시인이 독문학 전공자와 하이네 시를 독일어로 같이 읽고 공부하기도 했다고 한다.&amp;lt;/ref&amp;gt; 그러나 조재룡의 연구에 따르면 김남주가 주로 저본으로 삼았던 것은 일어본으로 보인다.&amp;lt;ref&amp;gt;조재룡(2014): 김남주 번역의 양상과 특성에 대한 연구-번역을 통한 정치성의 관철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의 연구 53, 2014, 247-257.&amp;lt;/ref&amp;gt; 아무튼 수인의 몸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감시의 눈길을 피해 성취한 김남주의 번역은 염무웅 평론가의 말마따나 “세계 번역사에 남을 참혹하게 위대한, 최악의 고통에서만 솟아오를 수 있는 영광의 한 페이지”&amp;lt;ref&amp;gt;염무웅(1995), 301.&amp;lt;/ref&amp;gt;인 것은 분명하다. &lt;br /&gt;
&lt;br /&gt;
김남주 역(79-80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시적 화자의 능동성이다. 우선 제목 번역 “밤에 나는 생각하네”에서 드러나듯 독일 생각은 시적 화자의 머릿속에서 어쩌다가 떠오른 것이 아니다. “밤중에 독일이 생각나면”(이동일), “밤중에 문득 독일 생각이 나면”(김광규), “한밤중 독일 생각이 나면”(정명순)과 달리, 김남주는 시의 첫 행도 “밤에 독일을 생각하면”이라 옮긴다. 시적 화자가 독일을 보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뉘앙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망명으로 인해 어머니를 보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하는 대목에서 김남주는 “Seit ich sie nicht ans Herz geschlossen”을 “내가 어머니 품을 떠난 이래”라고 옮겨 시적 주체의 능동성을 표현한다. “내 어머니의 품 속에 안겨본 뒤로”(김광규), “어머니 품에 안겨본 지”(정명순)와 같은 번역은 시적 화자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여전히 어린 아이 같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내가 어머니와 단절된 이후부터”(김명수)는 시적 화자가 어머니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것임을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내가 어머니를 가슴에 안지 못한 이래”(김수용), “어머니를 가슴에 안아보지 못한 지”(임홍배)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능동성을 강조하지만, 김남주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대의를 위해 “어머니의 품을 떠”났다는 뜻으로, 혁명가 상에 맞게 의역했다고 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김남주 역은 한국 독자가 쉽게 이입할 수 있도록 자국화한 면도 있다. 가령 김광규 역에서 “늙은 부인”이라 번역된 부분을 “늙으신 어머니”라고 옮긴 부분, 3인칭 ‘그녀’로 직역된 부분을 ‘당신’이라고 옮긴 부분이 그렇다. 어머니를 모두 한국적 존대법에 맞게 자연스럽게 높인 것이다. &lt;br /&gt;
&lt;br /&gt;
 Ich denke immer an die alte,/Die alte Frau, die Gott erhalte!&lt;br /&gt;
 &lt;br /&gt;
 늙으신 어머니 생각만 한다/신이여 어머니를 보살펴 주소서!&lt;br /&gt;
&lt;br /&gt;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신의 손이/얼마나 떨리고 당신의 가슴은/얼마나 쓰라렸는지를&lt;br /&gt;
&lt;br /&gt;
또 이 시 특유의 반복의 맛과 묘미를 잘 살린 부분도 눈에 띈다. &lt;br /&gt;
&lt;br /&gt;
 Zwölf lange Jahre flossen hin,/Zwölf lange Jahre sind verflossen,&lt;br /&gt;
 &lt;br /&gt;
 12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갔다/12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가버렸다(김남주)&lt;br /&gt;
 열두 해라는 세월이 흐르고/열두 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이동일) &lt;br /&gt;
 열두 해란 긴 세월이 지나가 버렸다./열두 해란 긴 세월이 흘러가 버렸다(김광규)&lt;br /&gt;
 열두 해 긴 시간/열두 해 긴 세월이 흘렀다.(정명순)&lt;br /&gt;
 열두해가 흘러갔다/열두해가 속절없이 흘러갔다(임홍배)&lt;br /&gt;
&lt;br /&gt;
원문을 보면 단순한 표현이 반복·변주되고 있다. 첫 행에서는 ‘흘러가다fließen’의 과거 시제가, 다음 행에서는 현재완료 시제가 쓰였고, 첫 행은 그 전 행의 ‘Sinn’과 각운이 맞는 ‘hin’이라는 분리 전철이 쓰인 것이 다를 뿐이다. 대부분의 역자들은 반복적인 표현이 단조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인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김광규는 앞에서는 ‘지나가다’, 뒤에서는 ‘흘러가다’라고 제각기 다른 시어를 사용했으며, 정명순도 “긴 시간”, “긴 세월” 이렇게 다르게 옮겼다. 임홍배는 뒷 행에 ‘속절없이’라는 부사를 넣어서 반복만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는 점층적 효과를 내고자 했다. 그런데 김남주는 ‘버리다’라는 보조동사를 사용해 이 문제를 비교적 간단히 해결한다. 자연스럽게 반복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점층법적인 수사적 효과도 낸 것이다. 역자의 절묘한 번역 감각이 잘 드러난다.&lt;br /&gt;
 &lt;br /&gt;
그 밖에도 김남주 역은 시의 흐름에서 반전 효과를 극적으로 살려낸다.&lt;br /&gt;
&lt;br /&gt;
 Seit ich das Land verlassen hab,/So viele sanken dort ins Grab,/Die ich geliebt ― wenn ich sie zähle,/So will verbluten meine Seele.&lt;br /&gt;
 &lt;br /&gt;
 내가 조국을 떠난 이후/참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사랑했던 사람들 ― 그 수를 헤아리면/내 영혼에서는 피가 흐를 것이다&lt;br /&gt;
&lt;br /&gt;
위 7연에서 3행 앞부분은 관계절로 2행의 선행대명사 “viele”를 받는데, 김남주 역에서는 별개의 문장처럼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앞에 죽은 사람들이 ‘나’가 “사랑했던 사람들”임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오히려 원문의 배치대로 죽은 사람들이 ‘나’가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는 반전 효과가 잘 살아난다. 이렇게 함으로써 관계문대로 해석한 “내가 사랑하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그곳에서 무덤 속으로 사라졌는가”(김광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그곳에서 무덤에 묻혔다”(김수용)와 같이 선행사를앞의 수식어로 바꾼 번역보다 좀더 드라마틱한 효과가 난다. 원문대로 옮겨놓은 줄표가 바로 이런 효과를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lt;br /&gt;
  &lt;br /&gt;
 Und zählen muß ich ― Mit der Zahl/Schwillt immer höher meine Qual,/Mir ist, als wälzten sich die Leichen/Auf meine Brust ― Gottlob! sie weichen!&lt;br /&gt;
 &lt;br /&gt;
 그러나 헤아리지 않을 수도 없다 ― 그 수를 헤아리면/고통만 더해 가고 시체가/내 가슴 위에서 뒹구는 것만 같지만―/아 그러나 고맙기도 해라! 그들이 물러가 주니&lt;br /&gt;
&lt;br /&gt;
그다음 연에서도 이러한 반전 효과가 잘 살아 있다. 번역문을 보면 원문과 달리 3행에 나오는 단어인 “시체가”(die Leichen)가 2행 끝에 올라와 있다. 이렇게 앙잠브망 기법을 씀으로써 3행의 내용, 즉 죄책감과 부채감을 더욱 주목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 3행 끝에서는 ‘~지만’ 뒤에 줄표를 붙여 다음 행에 상반된 내용이 나올 것을 예감케 하면서 원문의 줄표가 갖는 반전 효과도 증폭시켜 놓았다. &lt;br /&gt;
김남주 역은 대체로 직설적이며 표현에 군더더기가 없다. 앞에서 볼 수 있듯이 직역하면 “수많은 이들이 무덤 속으로 쓰러졌다”(임홍배) 정도일 행도 그냥 ‘죽었다’라고 번역했다. 그런데 마지막 행만은 예외다. “Gottlob”을 “아 그러나 고맙기도 해라”라고 비교적 장황하게 옮겨 놓았다. 그러자 이 부분에서 유달리 시적 화자의 고통과 안도감이 더 격렬하게 느껴진다. 여기에서 시적 화자의 감정에 깊게 공감했을 역자의 주관성을 엿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김남주 역은 시인의 타계 1주기를 추념하여 1995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재간되었다. 개정판에는 마야코프스키와 아라공의 시가 추가되었다. 2018년에 또다시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이 판본에서 하이네의 시는 시인명의 ‘가나다’ 순에 따라 맨 마지막으로 밀려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5) '''[[#김수용(1989)|김수용 역의 &amp;lt;밤의 생각&amp;gt;(1989)]]&amp;lt;span id=&amp;quot;김수용(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수용의 &amp;lt;Nachtgedanken&amp;gt; 번역(200-202쪽)은 &amp;lt;신시집&amp;gt;의 국내 최초 완역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하이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89년 문학과지성사에서 &amp;lt;신시집&amp;gt;을 번역 출간하고, 하이네의 시세계에서 &amp;lt;신시집&amp;gt;이 갖는 의미와 &amp;lt;신시집&amp;gt;의 구성 및 각 연작시의 세부 주제에 대한 해설을 붙여놓았다. 그는 &amp;lt;신시집&amp;gt;의 연작시 &amp;lt;시대시&amp;gt;가 당시 1840년대 독일에서 쏟아져 나온 정치시와는 그 내용과 형식에서 구분됨을 분명히 하면서, “하이네의 ‘시대시’는 어떠한 정치적 노선도 추종하지 않으며, 보수 진보 양대 세력을 모두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215)고 쓰고 있다. 이로써 하이네의 &amp;lt;시대시&amp;gt;를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관점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lt;br /&gt;
&lt;br /&gt;
김수용 역도 전공자들의 번역이 그렇듯이 직역에 가깝다. 줄표는 물론 세미콜론과 같이(“십이 년이 벌써 흘러갔다;”) 한국어 문어에서 자리잡지 못한 문장부호까지 그대로 번역문에 옮겨놓았다.&lt;br /&gt;
&lt;br /&gt;
김수용 역도 김광규 역처럼 어머니를 가리키는 “늙은 부인”이라는 생경한 표현을 감행했다. 또한 주어를 생략하곤 하는 한국어의 어법에 맞서 독일어 원문대로 ‘나는’을 빼놓지 않고 번역했다. 예컨대 “나는 항시 그 늙은 부인을 생각한다”, “내가 어머니를 가슴에 안지 못한 이래”, “그녀가 쓴 편지에서 나는”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하자 문장의 간결성은 다소 희생되지만, 시적 화자의 능동성이 보다 강조된다. &lt;br /&gt;
김수용 역에서 시적 화자는 독일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으며, 혁명의 투지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존속해갈 것이다,/독일은 아주 건강한 나라이다,/참나무와 보리수를 지닌 이 나라를/나는 항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lt;br /&gt;
&lt;br /&gt;
김수용은 “ein kerngesundes Land”를 말 그대로 “아주 건강한 나라”로 해석했다. 이것은 어머니의 노환과 대비되지만, 독일에 대한 아이러니는 별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 ‘나’의 생각에 독일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며, 이 나라를 “항시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역자는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한 애정이 굳건하며, 이런 독일을 자신의 손으로 해방시키겠다는 투쟁적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했다.&lt;br /&gt;
&lt;br /&gt;
이러한 투쟁적 의지는 9연에서 시적 화자가 독일에서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의 숫자가 떠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Und zählen muß ich – Mit der Zahl&lt;br /&gt;
 &lt;br /&gt;
 그러나 나는 세어보아야 한다―숫자와 함께(김수용)&lt;br /&gt;
 그러나 헤아려 보지 않을 수 없고―그 수효와 함께(김광규)&lt;br /&gt;
 그러나 헤아리지 않을 수도 없다 – 그 수를 헤아리면(김남주)&lt;br /&gt;
&lt;br /&gt;
김광규와 김남주 역에서는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세어보지 않을 수 없는 시적 화자의 부채감과 죄의식이 두드러진다면, 김수용 역에서는 그들을 잊지 않고 세어보아야 한다는 의지와 의무감이 더욱 강조된다. 김수용 역은 아무래도 직역에 가까워 전체적으로 감정 표현이 딱딱한 편이며, 단호하고 의연한 어조가 두드러진다. &lt;br /&gt;
&lt;br /&gt;
&lt;br /&gt;
6) '''[[#정명순(2022)|정명순 역의 &amp;lt;밤의 상념&amp;gt;(2022)]]&amp;lt;span id=&amp;quot;정명순(202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정명순 역은 80년대 후반 이후 오랜만에 나온 새 번역이다. &amp;lt;밤의 상념&amp;gt;은 역자가 편역한 &amp;lt;독일시독일서정&amp;gt;(전남대학교출판부, 2022)에 실려 발표되었다(174-177쪽). 이 책은 독일의 유명 문학평론가 라이히-라니츠키가 엮은 독일 시선집 &amp;lt;최고의 독일 시 Die besten deutschen Gedichten&amp;gt;를 참고해 중세부터 현대까지 독일 대표 시들을 옮겨놓은 것이다. 시선집은 수업 교재로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한독 대역본이며, 하이네의 시는 총 일곱 편 번역되어 있다.&lt;br /&gt;
&lt;br /&gt;
역자는 원문의 문장 구조에 얽매이기보다는 비교적 자유롭게 문장을 재구성했다. 원시의 시행이월을 따르기보다는 의미가 행마다 일단락되도록 시행을 재배치했으며, 한국 독자에게 이해가 잘 되는 관습적 표현을 취한 경우도 많다. 가령 “세월이 오고 또 간다!”(임홍배)라고 직역할 수 있을 2연 1행은 “세월은 무심히 흐르는구나!”로 옮겨졌으며, “나는 항시 그 늙은 부인을 생각한다”(김수용)라는 3연 3행은 “언제나 그리운 어머니!”로 되어 있다. 또 바로 이 예시에서도 드러나듯이 정명순은 동사로 끝나는 문장을 명사구로 바꿔서 번역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문을 직역하려 한 김수용 혹은 임홍배의 번역과 비교해 보자. &lt;br /&gt;
&lt;br /&gt;
 내 마음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어머니.(정명순)&lt;br /&gt;
 어머니는 항시 내 마음속에 있다.(김수용)&lt;br /&gt;
&lt;br /&gt;
 점점 더 커지는 나의 고통,(정명순)&lt;br /&gt;
 내 고통은 점점 부풀어오른다.(임홍배)&lt;br /&gt;
&lt;br /&gt;
 비치는 활기찬 프랑스 햇살,(정명순) &lt;br /&gt;
 프랑스의 밝은 햇빛이 들어온다;(김수용)&lt;br /&gt;
&lt;br /&gt;
독일 걱정을 몰아내는 내 여인이구나.(정명순)&lt;br /&gt;
미소 지으며 독일 걱정을 쫓아버린다.(임홍배)&lt;br /&gt;
&lt;br /&gt;
이러한 명사구로의 전환은 시적 화자가 덤덤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듯한 어조가 아니라 영탄조로 전환되어 보다 경쾌한 맛이 있다. 그러나 다소 관습적인 시적인 언어의 느낌도 난다.&lt;br /&gt;
&lt;br /&gt;
이와는 반대로 매우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경우도 있는데, 가령 6연을 보자. &lt;br /&gt;
&lt;br /&gt;
 독일은 끝까지 살아남겠지/참 강한 나라야!/떡갈나무, 보리수가 있는 그 나라를/언젠가 다시 보겠지&lt;br /&gt;
&lt;br /&gt;
6연 1행은 많은 역자들이 “독일은 영원히 존속한다”라고 직역을 했는데, 독일에 대한 시인의 양가적 태도를 염두에 두면, 정명순 역이 제일 정확하게 그 뉘앙스를 짚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단순히 영원히 존속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망해도 당연한 독일은 망하지 않고 계속 버틸 것이라는 의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2행 “참 강한 나라야”도 그렇게 읽을 수 있다. 독일이 강했으면 하고 염원하거나 정말로 강한 나라이구나 하고 감탄하는 것도 아닌, 다소 비꼬는 뉘앙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4행 독일을 “언젠가 다시 보겠지”도 독일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나 독일에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비해 독일을 생각하는 마음은 훨씬 가볍게 표현되어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7) '''[[#임홍배(2023)임홍배 역의 &amp;lt;밤중의 상념&amp;gt;(2023)]]&amp;lt;span id=&amp;quot;임홍배(2023)R&amp;quot; /&amp;gt;''' &lt;br /&gt;
&lt;br /&gt;
정명순 역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임홍배 역 역시 독일의 대표시들을 선별한 &amp;lt;모든 이별에 앞서가라&amp;gt;(창비, 2023)에 실려 발표되었다(82-84쪽). 총 51명의 시인, 105편의 시가 실려 있는 이 책에서 하이네의 시는 다섯 편이 선정되어 있으며, &amp;lt;밤중의 상념&amp;gt;도 그중 하나다. 이 시선집의 특징은 역자의 해설이 매우 상세하다는 것이다. 해설이 붙어 있는 시선집들은 많으나, 대개 시 생성 배경이나 작가의 소전 정도만 나와 있고 시 해석과 관련된 부분은 한두 줄에 그치고 만다. 그러나 &amp;lt;모든 이별에 앞서가라&amp;gt;에서는 모든 시마다 한두 쪽 이상의 해설이 붙어 있어, 시의 이해와 해석을 친절히 돕는다. &lt;br /&gt;
&lt;br /&gt;
임홍배 역의 특징은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냉소적 태도가 (아마도 처음으로) 가장 분명하게 의도되어 있다는 것이다. 6연의 번역을 보자. &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다/뼛속까지 튼튼한 나라니까!/참나무와 보리수와 더불어/독일이야 언제든 다시 보겠지&lt;br /&gt;
&lt;br /&gt;
역자는 “ein kerngesundes Land”를 “뼛속까지 튼튼한 나라”라고 번역하여 독일어 원어 표현에 충실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옮겨냈다. 또 나이 들고 병약한 어머니와 달리 망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체제를 유지하는 독일의 ‘튼튼함’을 비아냥대는 뉘앙스도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4행의 “독일이야 언제든”이라는 표현은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나 조국에 대한 책임감을 나타내는 기존 번역과 달리, “독일쯤이야 언제든”으로 읽혀 독일에 대한 냉소적 태도를 잘 나타낸다. 이러한 역자의 시 해석은 해설에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 “시인과 어머니를 생이별로 갈라놓은 원흉은 아직도 봉건 절대군주가 건재한 독일의 집권세력이다. 따라서 그들에 대한 의분도 토로할 법하지만, 그런 감정은 6연에서 독일을 “뼛속까지 튼튼한 나라”라고 비꼬는 정도로만 절제되어 있다.”(96) 이는 하이네 시를 액면 그대로 읽기보다는 시인 특유의 아이러니에 주의해서 읽은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lt;br /&gt;
&lt;br /&gt;
임홍배 역에서도 김남주 역이나 김수용 역과 유사하게 전체적으로 시적 화자를 능동적 주체로 번역했으며, “die alte Frau”를 “노인네”라고 새롭게 번역해 보기도 했다. 역자는 이렇게 하여 한국어에서 자연스러움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원문의 뜻을 살려보려 했다. 또 “연로한 어머니”라고 번역하여, ‘늙은’이라는 직설적이고 (한국어에서) 불손하게 들리는 어감을 중화시키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원문의 의미에서 충실하면서도 한국어로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균형감각이 돋보인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하이네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주제를 소박한 언어와 선명한 이미지로 비교적 쉽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작품 세부에서 전달되지 못하는 점들이야 있지만 전체 주제는 성공적으로 전달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왕 여러 종의 번역이 나와 있으니 6연의 예처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부분에서 역자가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번역이 시도되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특정한 해석적 관점에서 원시의 전체 어조나 어휘를 조율함으로써 시의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번역도 필요해 보인다. 개별 번역 비평에서 보았지만, 주제적 모호함이 원시의 모호함보다는 역자의 해석 자체의 모호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가 더러 눈에 띄기 때문이다.&lt;br /&gt;
&lt;br /&gt;
또한 시의 주제를 잘 전달하면서도 원시의 운율 및 시적 언어의 특징을 한국어에서도 구현하는 번역은 여전히 번역의 이상으로 남아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amp;lt;br&amp;gt;&lt;br /&gt;
&lt;br /&gt;
이동일(1959): 밤이면. 성문사.&amp;lt;br&amp;gt;&lt;br /&gt;
김광규(2001): 밤에 떠오르는 생각.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김명수(1987): 밤생각. 일월서각.&amp;lt;br&amp;gt;&lt;br /&gt;
김남주(1988): 밤에 나는 생각하네. 남풍.&amp;lt;br&amp;gt;&lt;br /&gt;
김수용(1989): 밤의 생각.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명순(2022): 밤의 상념. 전남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임홍배(2023): 밤중의 상념. 창작과비평사.&lt;br /&gt;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이경진&amp;lt;/div&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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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에 떠오르는 생각 (Nachtgedank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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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lt;p&gt;Bib03: &lt;/p&gt;
&lt;hr /&gt;
&lt;div&gt;{{AU000073}}의 시&lt;br /&gt;
&lt;br /&gt;
{{infobox&lt;br /&gt;
|title = 밤에 떠오르는 생각&amp;lt;br&amp;gt;(Nachtgedanken)&lt;br /&gt;
|label1 = 작가&lt;br /&gt;
|data1 = [[:분류:하이네, 하인리히|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lt;br /&gt;
|label2 = 초판 발행&lt;br /&gt;
|data2 = 1844&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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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3 = 시&lt;br /&gt;
}}&lt;br /&gt;
&lt;br /&gt;
{{A01}} &amp;lt;!--작품소개--&amp;gt;&lt;br /&gt;
&lt;br /&gt;
1844년에 발표한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이다. 1830년 7월 혁명을 지지하는 글을 발표하여 요주의 인물로 떠오른 하이네는 1831년 파리로 이주했다가 결국 그곳에서 남은 반평생을 살게 된다. 이 시는 하이네가 독일을 떠난 지 열두 해가 지났을 무렵에 쓰였다. 불면의 밤을 보내는 시적 화자는 독일을 생각하면 독일에 두고 온 어머니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연로한 모친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토로한다. 이때 늙고 약한 어머니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함없이 건재한 “뼛속까지 튼튼한” 독일이 대비된다. 이제 시적 화자의 상념은 불의에 맞서 싸우다가 피 흘리고 죽어간 수많은 이들에게로 향한다. 밤새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으로부터 시적 화자를 구해주는 것은 “프랑스의 화사한 햇살”과 그런 햇살을 닮은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는 자기 아내다. 역시 낙후한 어둠의 독일과 혁명의 나라인 빛의 프랑스가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는 “시대의 시”(Zeitgedichten) 연작의 마지막 시로, &amp;lt;신시집&amp;gt;에 실려 &amp;lt;독일. 겨울동화&amp;gt;와 함께 발표되었다. 시집은 출간되자마자 프로이센과 독일 연방국가에서 압류되고 시인에게 체포령이 떨어졌다. 집필 시기나 주제 면에서 ‘포어메르츠 Vormärz’(메테르니히 치하의 복고 체제를 비판하는 1848년 3월 혁명 발발 전의 문학)로 분류될 수 있으며, 시의 첫 구절 “독일을 생각하면 [...]”이 매우 유명하다. 시의 운율은 ‘쌍운’(aabb)이며, 주로 4음보 약강격을 보인다. 국내 초역은 1965년 이동일 역의 &amp;lt;밤이면&amp;gt;이다(성문사).&lt;br /&gt;
&lt;br /&gt;
{{A02}}&amp;lt;!--초판 정보--&amp;gt;&lt;br /&gt;
&lt;br /&gt;
Heine, Heinrich(1844): Nachtgedanken. In: Neue Gedichte. Hamburg: Hoffmann und Campe, 274-276.&lt;br /&gt;
&lt;br /&gt;
&amp;lt;references /&amp;gt;&lt;br /&gt;
&lt;br /&gt;
{{A03}}&amp;lt;!--번역서지 목록--&amp;gt;&lt;br /&gt;
{| {{TI}} style=&amp;quot;width:100%; text-align: center;&amp;quot;&lt;br /&gt;
{{TH}}&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이동일(1965)&amp;quot; /&amp;gt;[[#이동일(1965)R|1]]	||	밤이면 || 로오렐라이 ||  || 하이네 || 李東馹 || 1965 || 省文社 || 66-67 || 편역 || 완역 || 	&lt;br /&gt;
|-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광규(2001)&amp;quot; /&amp;gt;[[#김광규(2001)R|2]] || 밤에 떠오르는 생각 || 바다의 亡靈 || 世界詩人選 22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75 || 民音社 || 85-90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3 || 야사(夜思) || 하이네 詩集 || 世界의 詩人 2 || 하인리히 하이네 || 世界의 詩人 編纂會 編譯 || 1976 || 文化公倫社 || 25-2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4 || 야사(夜思) || 아름다운 5월 ||  || 하인리히 하이네 || 石鄕 編譯 || 1976 || 文化公論社 || 25-28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5 || 밤에 떠오르는 생각 || 19세기 독일시 || 探求新書 176 || 하인리히 하이네 || 金光圭 || 1980 || 探求堂 || 74-119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명수(1987)&amp;quot; /&amp;gt;[[#김명수(1987)R|6]] || 밤생각 || 詩가 있는 명상 노우트  || 명상노우트 15 하이네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명수 || 1987 || 일월서각|| 103-105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수용(1989)&amp;quot; /&amp;gt;[[#김수용(1989)R|7]] || 밤의 생각 || (하이네 시집)新詩集 || || 하인리히 하이네 || 김수용 || 1989 || 文學과 知性社 || 200-202 || 편역 || 완역 ||  &amp;lt;신시집&amp;gt;의 국내 첫 완역&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김남주(1988)&amp;quot; /&amp;gt;[[#김남주(1988)R|8]] || 밤에 나는 생각한다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 김남주 번역시집 2 || 하인리히 하이네 || 김남주 || 1995 || 푸른숲 || 85-87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정명순(2022)&amp;quot; /&amp;gt;[[#정명순(2022)R|9]] || 밤의 상념 || 독일시 : 독일 서정 ||  || 하인리히 하이네 || 정명순 || 2022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174-17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 &amp;lt;div id=&amp;quot;임홍배(2023)&amp;quot; /&amp;gt;[[#임홍배(2023)R|10]] || 밤중의 상념 ||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 독일대표 시선 || 창비세계문학 91 || 하인리히 하이네 || 최연숙 || 2023 || 창비 || 82-84 || 편역 || 완역 ||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4+}}&amp;lt;!--번역비평--&amp;gt;&lt;br /&gt;
&lt;br /&gt;
1. '''번역 현황 및 개관'''&lt;br /&gt;
&lt;br /&gt;
하이네의 시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시대 비판적·풍자적 시들을 묶은 연작 &amp;lt;시대시&amp;gt;(Zeitgedichte)의 마지막 시로 1844년 &amp;lt;신시집&amp;gt;(Neue Gedichte&amp;gt;에 실려 처음 발표되었다. 한국에서 &amp;lt;신시집&amp;gt;은 1989년 김수용에 의해 단 한 차례 완역되었을 뿐이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2025년 현재까지 최소 일곱 명의 역자에 의해 번역되었다. &amp;lt;신시집&amp;gt;에 실린 작품 다수가 이미 다양한 하이네 시선집에 수록되어 여러 차례 소개된 것처럼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도 대부분 이런 경로로 국역되었다. 초역은 1965년 이동일의 번역 &amp;lt;밤이면&amp;gt;이다. 1920년대부터 한국에서 하이네 시가 다수 소개된 것을 고려할 때, 초역이 늦은 편이다. 초역 이후 한동안 새 번역이 없다가 1975년에서야 시인이자 독문학자인 김광규에 의해 재번역되었다. 이후 짜깁기식 번역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으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 시는 1988년 김남주 시인의 번역시집 &amp;lt;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amp;gt;에 &amp;lt;밤에 나는 생각하네&amp;gt;라는 제목으로 실리며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1987년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김명수도 이 시의 번역을 시도했고, 1989년 하이네를 전공한 독문학자 김수용이 &amp;lt;신시집&amp;gt;을 국내 최초로 완역함으로써 비로소 원전에 충실한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80년대 후반 이렇게 세 종이나 새 번역이 출판된 것은 하이네의 정치시가 소개되기 어려웠던 군사정권 하의 엄혹한 분위기가 87년 민주 항쟁으로 완화되었던 덕분일 것이다. &amp;lt;신시집&amp;gt;이 완역되기도 했고 정치시에 대한 관심도 퇴조하면서 그 뒤로 30년 넘게 새로운 번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2년에서야 독문학자 정명순이 시선집 &amp;lt;독일시독일서정&amp;gt;을 내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번역을 시도했고, 1년 뒤 독문학자 임홍배가 역시 독일시선집 &amp;lt;모든 이별에 앞서가라&amp;gt;(2023)에서 하이네의 대표시 중 하나로 이 시를 소개했다.&lt;br /&gt;
&lt;br /&gt;
시의 원제 “Nachtgedanken”은 ‘밤의 상념’ 혹은 ‘한밤의 생각’이라는 뜻의 비교적 일상적인 어휘이지만, 한국어로는 제각기 다르게 번역되었다. 이동일의 초역에서는 &amp;lt;밤이면&amp;gt;, 김광규는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 김명수는 &amp;lt;밤생각&amp;gt;, 김남주는 &amp;lt;밤에 나는 생각하네&amp;gt;, 김수용은 &amp;lt;밤의 생각&amp;gt;, 정명순은 &amp;lt;밤의 상념&amp;gt;, 임홍배는 &amp;lt;밤중의 상념&amp;gt;이라고 제목을 옮겼다. 이외에도 70년대 중후반에 &amp;lt;야사(夜思)&amp;gt;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제목은 다양하나 정확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므로 전체 개관에서만 표준 제목을 따르고 개별 번역비평에서는 역자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다.&lt;br /&gt;
&lt;br /&gt;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하이네의 시 중에서도 소박하고 일상적인 어휘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문도 단순하고 사용된 상징이나 기교도 적은 편이다. 운율은 4음보 약강격에 쌍운(aabb)을 취하며 속마음을 덤덤하게 토로하는 어조이다. 또 시어의 반복이 많으며 이를 통해 특정한 효과를 낸다. 개별 번역 비평에서는 이러한 시의 형식적 특징이 어떻게 번역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lt;br /&gt;
&lt;br /&gt;
이외에도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하이네는 망명 생활 중에 독일의 상황을 비판 · 풍자하는 시를 다수 남겼으며, 독일에 대한 향수를 토로하는 시를 쓰기도 했다.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에서도 12년 동안이나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여 어머니와 생이별 상태에 놓여 있는 시적 화자는 독일에 대해 양가적 감정을 내비친다. 특히 “참나무와 보리수”라는 독일의 전통적 상징과 함께 독일의 지속성과 튼튼함이 강조되는 6연에서 이 감정은 매우 모호하게 드러난다. 우선 이것은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그리움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하이네의 다른 시 &amp;lt;객지에서&amp;gt;(In der Fremde)에서 시적 화자는 이렇게 노래한다. “Ich hatte einst ein schönes Vaterland./Der Eichenbaum/Wuchs dort so hoch”&amp;lt;ref&amp;gt;Heinrich Heine(1972): Werke und Briefe in zehn Bänden. Bd. 1, Berlin und Weimar: Aufbauverlag, 277. (http://www.zeno.org/nid/20005024749) (최종확인일: 2025.09.02.)&amp;lt;/ref&amp;gt;(한때 나는 아름다운 조국이 있었노라./참나무가/거기서 드높이 자랐고). 여기서 참나무는 시적 화자가 떠올리는 독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정경이다. 그렇다면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 6연에서 “참나무”가 자라는 독일은 긍정적인 대상, 그리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과 함께 &amp;lt;시대시&amp;gt;에 실린 다른 시 &amp;lt;안심하시오&amp;gt;(Zur Beruhigung)에서 “참나무”와 “보리수”는 반역도 혁명도 일으킬 깜냥이 없는 그저 우직하고 순종적이기만 한 게르만인들의 상징으로서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불과 몇 편 앞에서 이런 은유를 읽은 독자는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에서도 6연을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냉소적 아이러니의 표현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면 6연은 늙어가는 어머니와 달리 건재하기만 한 독일, 수많은 동지를 피 흘리게 했으나 여전히 변함없는 독일을 비꼬는 말로 읽힌다. 이제 개별 번역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면서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해 갖는 태도를 각 역자들이 어떻게 전달하는지 살펴보겠다. 원전 번역이 아닌 번역도 번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번역비평에 포함시켰음을 미리 일러둔다.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2. '''개별 번역 비평'''&lt;br /&gt;
&lt;br /&gt;
1) '''[[#이동일(1965)|이동일 역의 &amp;lt;밤이면&amp;gt;(1965)]]&amp;lt;span id=&amp;quot;이동일(1965)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국내 초역인 이동일 역은 1965년 하이네 시선집 &amp;lt;로오렐라이&amp;gt;(성문사)에 발표되었다(66-67쪽). 역자에 대한 정보가 책에 실려 있지 않아 이 번역이 원전 번역인지는 확실치 않다. 시선집 구성이 하이네의 대표 시집 순을 따른다는 점에서(1부는 &amp;lt;노래책&amp;gt;, 2부는 &amp;lt;신시집&amp;gt;, 3부는 &amp;lt;로만체로&amp;gt;, 4부는 &amp;lt;최후의 시집&amp;gt;) 나름의 전문성을 자랑하며, 해설에서 역자가 한국에서 당시까지 가장 많은 하이네 시를 수록한 번역서라고 자부하지만, 동일한 역자의 이름으로 같은 해, 같은 출판사에서 &amp;lt;괴에테시완역전집&amp;gt;과 &amp;lt;바이런 시 전집&amp;gt;이 출간된 정황으로 보아 원전 번역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네 시선집 &amp;lt;로오렐라이&amp;gt;는 이후 &amp;lt;장미의 기도&amp;gt;, &amp;lt;낙엽지는 오솔길&amp;gt;이라는 달라진 제목으로 (바이런, 괴테 시선집과 함께) 출판사를 옮겨가며 수 차례(1967년, 1968년, 1972년, 1977년) 재간행됐다. &lt;br /&gt;
&lt;br /&gt;
이동일의 &amp;lt;밤이면&amp;gt;은 전체적으로 시의 내용을 매끄럽게 전달하고 시적 화자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원문에는 없거나 느슨하게만 암시된 시행 간의 논리적 연결 관계를 명확히 한 것이 눈에 띈다. 가령 2연을 보자. &lt;br /&gt;
&lt;br /&gt;
 Die Jahre kommen und vergehn!/Seit ich die Mutter nicht gesehn,/Zwölf Jahre sind schon hingegangen;/Es wächst mein Sehnen und Verlangen.&lt;br /&gt;
 &lt;br /&gt;
 해는 오고 또 지나간다!/어머니를 만난지도/어언 열두 해가 &amp;lt;u&amp;gt;흘렀건만&amp;lt;/u&amp;gt;/그리움은 점점 더 깊어져 &amp;lt;u&amp;gt;갈뿐&amp;lt;/u&amp;gt;.(모든 밑줄 강조 필자)&lt;br /&gt;
&lt;br /&gt;
2연 3행 번역에서 역자는 “흘렀건만”이라는 어미를 사용하여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흘러버린 세월에 대한 야속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4행에서도 “갈뿐”이라는 어미를 사용해 시적 화자의 무력함과 안타까움을 진하게 드러낸다. 이렇게 시적 화자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면모는 대부분의 문장을 ‘~다’ 어미를 사용해 덤덤하고 건조하게 끝낸 김수용 역과 비교해 보면 보다 뚜렷이 드러난다.&lt;br /&gt;
&lt;br /&gt;
 해는 오고 또 간다!/어머니를 보지 못한 이래/십이 년이 벌써 흘러갔다;/내 그리움과 동경은 커져만 간다.(김수용)&lt;br /&gt;
&lt;br /&gt;
다음으로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태도가 이동일 역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자.&lt;br /&gt;
&lt;br /&gt;
 Deutschland hat ewigen Bestand,/Es ist ein kerngesundes Land;/Mit seinen Eichen, seinen Linden,/Werd ich es immer wiederfinden.&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뻗어나갈 나라/고장도 없이 튼튼한 나라다./그 떡갈나무와, 그 보리수를/나는 어느 때까지 기억하리라. &lt;br /&gt;
&lt;br /&gt;
6연 1행을 역자는 “독일은 영원히 뻗어나갈 나라”라고 번역했다. 이것이 3행에 나오는 떡갈나무와 보리수의 이미지를 빌려 왕성하게 자라는 나무의 상을 표현한 것인지, 아니면 시적 화자의 애국주의적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일이 계속해서 확장될 나라라고 말한다. 이에 비해 2행 “고장도 없이 튼튼한 나라다”는 아이러니한 느낌이 없지 않다. 독일에 대한 하이네의 태도를 고려해보면, 독일은 왜 이렇게 고장도 나지 않고 튼튼한 것인가 하는 불만 섞인 표현으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자는 시에 붙인 짤막한 해설에서 “조국과 어머니를 생각할 땐 독설가 &amp;lt;하이네&amp;gt;의 야유는 자취를 감추고 사모의 정만 우러났음”(67)이라고 쓰고 있어, 이러한 해석이 역자의 의도는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동일은 4행을 시적 화자가 독일의 상징 “떡갈나무”와 “보리수”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해석함으로써 시적 화자가 다시는 독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임을 암시한다. 이를 통해 독일을 보다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대상으로 만든다. &lt;br /&gt;
&lt;br /&gt;
 Seit ich das Land verlassen hab,/So viele sanken dort ins Grab,/Die ich geliebt – wenn ich sie zähle,/So will verbluten meine Seele.&lt;br /&gt;
 &lt;br /&gt;
 내가 독일을 하직한 뒤로/그 땅에서는 내가 사랑하던/많은 사람들이 죽어 없어졌다/그 분들을 생각할적마다 내 맘은 피를 흘린다 &lt;br /&gt;
&lt;br /&gt;
아무래도 초역이다 보니 정확하지 않은 번역이 눈에 띈다. 3행의 “zähle”를 ‘생각하다’라고 번역했는데 정확성도 떨어지지만 바로 뒷 연에서 같은 동사가 반복(“그러나 역시 헤어보지 않을순 없다 Und &amp;lt;u&amp;gt;zählen&amp;lt;/u&amp;gt; muß ich”)되므로 ‘헤어보다’로 동일하게 번역해야 한국 독자가 시어의 반복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동일 역은 시어의 반복 기법을 잘 살리지 않아 번역문에서 이것을 음미할 가능성이 차단된다. &lt;br /&gt;
&lt;br /&gt;
 Mir ist, als wälzten sich die Leichen/Auf meine Brust - Gottlob! &amp;lt;u&amp;gt;Sie&amp;lt;/u&amp;gt; weichen!&lt;br /&gt;
 &lt;br /&gt;
 마치 내 가슴 위를 시체가 딩굴어 가는듯한 이 마음,/―그러나 고맙게도 &amp;lt;u&amp;gt;이런 마음은&amp;lt;/u&amp;gt; 차츰 사라져 간다!(밑줄 강조 필자) &lt;br /&gt;
&lt;br /&gt;
또한 고맙게도 시체들이 물러난다고 해야 할 것을 죽어간 동지들에 대한 부채감이 사라져간다고 해석했다. 이는 시적 화자가 느끼는 부채감이 의식적으로 억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원문과 거리가 멀다.&lt;br /&gt;
 &lt;br /&gt;
종연 종행에서 “die deutschen Sorgen”을 “독일의 우수”라고 번역하였는데, “독일에 대한 시름”(김광규)과 달리 독일 자체가 비탄이나 우울에 빠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혁명의 나라 “프랑스의 환한 햇살”과 보기 좋게 대조를 이루지만, 앞에서 나온 “고장도 없이 튼튼한 나라”로서의 독일과는 상충된다. &lt;br /&gt;
&lt;br /&gt;
&lt;br /&gt;
2) '''[[#김광규(2001)|김광규 역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2001)]]&amp;lt;span id=&amp;quot;김광규(2001)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이동일 역이 추정컨대 중역이라면, 원전 번역으로서 초역의 영예는 김광규 역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이 누려야 할 것이다(85-87쪽). 당시 부산대 독어교육과 교수이자 &amp;lt;문학과지성&amp;gt;에 막 등단한 신인 시인이었던 역자는 1975년 민음사 세계시인선 제22권에 하이네 시선집 &amp;lt;바다의 망령&amp;gt;을 발표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번역 저본이 밝혀져 있다. 1970년에 나온 비스바덴판 2권짜리 하이네 전집을 기초로 했으며, 역주에 참고한 도서명도 함께 밝혀놓았다. 한독 대역본이며, “가급적 우리말의 어감을 살려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해보고자 노력했다”(12)는 번역 의도도 밝혀져 있다.&lt;br /&gt;
&lt;br /&gt;
김광규 역은 역자의 번역 지향에 맞게 원문의 표현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시적 화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늙은 여자/부인 die alte Frau”라고 부르는 부분을 김광규 역은 최대한 존중하려고 했다. &lt;br /&gt;
&lt;br /&gt;
 Die alte Frau hat mich behext,/Ich denke immer an die alte,/Die alte Frau, die Gott erhalte!&lt;br /&gt;
 &lt;br /&gt;
 그 늙은 부인이 나를 매혹했음인가,/나는 언제나 그녀만을 생각한다./그 늙은 부인을, 하느님 보호해 주소서!&lt;br /&gt;
&lt;br /&gt;
 Die alte Frau hat mich so lieb,/Und in den Briefen, die sie schrieb,/Seh ich, wie ihre Hand gezittert,/Wie tief das Mutterherz erschüttert.&lt;br /&gt;
 &lt;br /&gt;
 그 늙은 부인은 나를 무척 사랑했다,/이제 그녀가 쓴 편지를 보면,/얼마나 그녀의 손이 떨리고,/얼마나 어머니의 마음이 아팠는가 알 수 있다.&lt;br /&gt;
&lt;br /&gt;
대부분의 역자들은 한국어로 어머니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 불손해 보일뿐더러 사모곡의 분위기를 해친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냥 어머니라고 옮겼다. 심지어 김명수는 “어머님”이라고 높여서 옮기기도 했다. 김광규 역시 이러한 직역이 한국어에서 어색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어 이 ‘늙은 부인’이 어머니를 가리킨다는 것을 주를 달아 설명해 놓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생경한 표현을 끝까지 관철시킨다. 심지어 인칭대명사 ‘sie’도 원문대로 ‘그녀’라고 옮긴다. 지금도 한국어에서 어머니를 ‘그녀’라고 부르면 어머니를 객관화하거나 거리를 두어 바라보는 효과가 생기는데, 당시에는 이 효과가 훨씬 컸으리라 짐작된다. 이로써 김광규 역은 이동일 역에 비해 시적 화자의 감정이 훨씬 절제되어 있고, 자신의 감정을 보다 거리를 두고 성찰적으로 바라보는 느낌을 준다. 물론 일부는 서투른 번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령 바로 위에서 인용한 4연에서 2행과 3행은 ‘그녀’라고 하고 4행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옮겨 인칭대명사가 일관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대목이 그렇다. &lt;br /&gt;
&lt;br /&gt;
또 김광규 역은 원시의 반복어법을 번역문에서 최대한 살려내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교차배열법(Chiasmus)이 사용된 부분을 보자. &lt;br /&gt;
&lt;br /&gt;
 Es wächst mein Sehnen und Verlangen.//Mein Sehnen und Verlangen wächst.&lt;br /&gt;
 &lt;br /&gt;
 날이 갈수록 그립고 보고 싶다.//그리움과 보고싶음 점점 커진다.(김광규)&lt;br /&gt;
 그리움은 점점 더 깊어져 갈뿐.//내 갈망은 자꾸만 늘어간다(이동일)&lt;br /&gt;
 그리움과 동경만 더해 간다//그리움과 동경만이 더해 간다(김남주)&lt;br /&gt;
 내 그리움과 동경은 커져만 간다.//내 그리움과 동경은 커져만 간다.(김수용)&lt;br /&gt;
 그립고 보고픈 마음이 갈수록 커진다.//그리움과 보고픔이 이토록 짙어짐은(정명순)&lt;br /&gt;
 보고 싶은 그리움 커져만 간다//보고 싶은 그리움 커져만 간다(임홍배)&lt;br /&gt;
&lt;br /&gt;
예시들을 훑어보기만 해도 원시의 교차배열법을 번역하는 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역자들은 도치된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 이동일은 아예 반복과 교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김남주, 김수용, 임홍배는 (거의) 동일한 문장을 반복하는 방식을 택했다. 반복을 통해 일부 점층적 효과를 내기는 하였으나, 원문보다 단조로워 보인다. 정명순은 주술의 위치를 뒤집지는 않았지만, 두 번째로 반복되었을 때 이것을 주절로 만들어 단조로움을 피하였다. 이와는 달리 김광규는 첫 번째 문장의 “그립고 보고 싶다”를 두 번째 문장에서 명사화하여 교차배열법을 살려낸다.&lt;br /&gt;
&lt;br /&gt;
문제의 6연에서 역자는 시적 화자가 독일에 갖는 태도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존속하리라,/독일은 속까지 썩지는 않은 나라./그곳의 떡갈나무, 그곳의 보리수와 함께/언제고 나는 독일을 다시 보겠지. &lt;br /&gt;
&lt;br /&gt;
역자는 “ein kerngesundes Land”를 “속까지 썩지는 않은 나라”라고 번역하였는데, 이것은 독일이 썩기는 썩었되, 속까지 썩지는 않은 나라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즉 독일이 부패하고 후진적인 나라이긴 하나, 그 근본에는 순수함과 저력이 있는 나라로 희망이 남아 있는 나라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이는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전달하며, 언젠가는 독일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씩씩하게 품는 것으로 해석된다. &lt;br /&gt;
&lt;br /&gt;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역자가 1980년에 에히터마이어(Echtermeyer)의 &amp;lt;독일시선집. 시초부터 현재까지. 벤노 폰 비제가 새로 엮음 Deutsche Gedichte von den Anfängen bis zur Gegenwart, neugestaltet von Benno von Wiese&amp;gt;(Düsseldorf 1974)에서 낭만주의부터 사실주의까지를 번역하여 낸 책 &amp;lt;19세기 독일시&amp;gt;(탐구당)에 시구의 어미 정도만 일부 수정되어 재수록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3) '''[[#김명수(1987)|김명수 역의 &amp;lt;밤생각&amp;gt;(1987)]]&amp;lt;span id=&amp;quot;김명수(1987)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시인이자 아동문학가 김명수는 1970년대 초반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을 수학하고 돌아와 다수의 독일어권 청소년·아동 문학을 번안해 소개했다. 그는 하이네 문학에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의 하이네 번역은 1987년 일월서각에서 출판된 두 권의 하이네 시집에 실려 소개되었다. 하나는 &amp;lt;하이네 시집-정치시&amp;gt;&amp;lt;ref&amp;gt;이 책은 &amp;lt;김명수 전집&amp;gt;에는 &amp;lt;김명수 시인 출간도서 목록&amp;gt;에 등재되어 있으나 도서관 소장본이 검색되지 않는다.&amp;lt;/ref&amp;gt;이고, 다른 하나는 &amp;lt;하이네 시가 있는 명상 노우트&amp;gt;&amp;lt;ref&amp;gt;&amp;lt;김명수 전집&amp;gt;에는 &amp;lt;하이네 시 해설서&amp;gt;로 등재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amp;lt;하이네 시가 있는 명상 노우트&amp;gt;, 103-105쪽을 비평의 기초로 삼았다.&amp;lt;/ref&amp;gt;이다. 두 권의 시집 제목은 사뭇 다르다. 전자는 뚜렷하게 정치적 색채를 내세운 반면, 후자는 그러한 색채를 완전히 숨기고 있다. 그러나 후자의 &amp;lt;엮은이의 말&amp;gt;에서 김명수는 하이네 번역에 담긴 정치적 의도를 분명히 한다. 그는 한국의 하이네 수용이 주로 연애시 위주로 편향되어 있는 문제를 비판하면서 1830년 이후에 나온 하이네의 정치시를 소개하여 시인의 투사적 면모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또 19세기 중엽의 독일과 20세기 후반 한국이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었으나 민주화를 이루지 못한 점에서 평행하므로 한국에서 하이네 시가 현재성을 지닐 것이라 보았다. 번역의 저본은 1986년에 나온 바이마르판 &amp;lt;하이네 전집&amp;gt; 중 1권으로 역자가 여기서 하이네의 대표시들을 추려내어 엮었다.&lt;br /&gt;
김명수 역을 보면 전반적으로 세부에서 번역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 첫 연을 보자. &lt;br /&gt;
&lt;br /&gt;
 Denk ich an Deutschland in der Nacht,/Dann bin ich um den Schlaf gebracht,/Ich kann nicht mehr die Augen schließen./Und meine heißen Tränen fließen.&lt;br /&gt;
 &lt;br /&gt;
 밤중에 나는 독일을 생각한다/나는 잠을 잃었기 때문에/나는 더 이상 눈을 감을 수 없고/그리고 내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lt;br /&gt;
&lt;br /&gt;
첫 행을 유일하게 조건절로 번역하지 않은 번역이다. 2행에서는 원문에 없는 인과의 의미가 들어가 있다. 또 4행 맨 앞의 병렬접속사 ‘und’는 이미 3행의 “없고”에서 충분히 옮겨졌는데도 굳이 ‘그리고’라고 하여 서툰 느낌을 준다. 그밖에도 3연 4행 “하느님이 보호하시는, 어머님!”은 “하느님이시여 어머니를 보호해주소서”의 오역이다. 9연 4행 “내 가슴에―고마와라! 그들은 길을 비켜 준다!”에서 “길을 비켜준다”가 원어 ‘weichen’의 한 가지 뜻이기는 하나, 문맥상 ‘물러나다’가 더 적합하다. 10연 2행 “청명한 프랑스의 낮의 햇볕이”라는 번역도 내용상 맞지 않다. 시의 시점이 밤에서 아침으로 이동하는 국면에서 ‘낮의 햇볕’이라는 표현은 흐름을 방해한다. 이것은 독일어 “Tageslicht”를 그대로 직역한 결과로 보인다. 시의 종행 “그리고 잇달아 독일의 근심을 웃어버리리”도 문장의 전체 의미를 번역했다기보다는 개별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조합한 결과에 가깝다. &lt;br /&gt;
&lt;br /&gt;
이밖에도 시행의 순서를 바꿔 번역해 원문과 강조하는 바가 달라지기도 했다. &lt;br /&gt;
&lt;br /&gt;
 Das Vaterland wird nie verderben,/Jedoch die alte Frau kann sterben.&lt;br /&gt;
 &lt;br /&gt;
 그러나 어머니는 돌아가실 수 있다 해도/조국은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라 &lt;br /&gt;
&lt;br /&gt;
원문에서는 조국은 망하지 않아도 어머니는 죽을 수 있음이 강조된다면, 여기서는 행순서가 바뀌어 조국이 망하지 않는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게 된다. 이는 6연 1행과 2행(“독일은 영원하다/내 조국은 왕성한 나라”)의 의미와 결합하여 조국의 영속성을 강조한다. 역자는 시의 이해를 돕는 &amp;lt;감상 노우트&amp;gt;에서 이 시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읊은 사모곡”(105)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념으로 무장된 혁명가에게도 어머니의 존재란 무엇보다 소중하고 고귀한 것임을 깨우치게 된다”(105)라고 해설하나, 번역시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그리움만이 아니라 혁명가의 사무치는 애국심도 느껴진다. 역자는 독일의 시 &amp;lt;위안으로&amp;gt;(Zur Beruhigung)도 “희망에 찬 조국의 정치적 징조를 보며 조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축복”(194)을 보내는 시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lt;br /&gt;
&lt;br /&gt;
&amp;lt;밤생각&amp;gt;은 2013년에 &amp;lt;김명수 전집&amp;gt;이 간행되면서 제7권 &amp;lt;시 해설&amp;gt;에 재수록되었다. &lt;br /&gt;
&lt;br /&gt;
&lt;br /&gt;
4) '''[[#김남주(1988)|김남주 역의 &amp;lt;밤에 나는 생각하네&amp;gt;(1988)]]&amp;lt;span id=&amp;quot;김남주(1988)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남주 시인은 한국에 하이네의 정치시를 알리는 데 기여한 문인 중 한 명이다. 1988년 옥중에서 낸 그의 &amp;lt;해방시집 I.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amp;gt;(남풍)는 네루다, 브레히트와 더불어 하이네의 시 36편을 소개하며, 1991년 창비에서 하이네의 &amp;lt;아타 트롤&amp;gt;과 12편의 시사시를 번역한 시집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주의 하이네 번역은 명백히 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었다. 시집 맨 앞에는 “싸우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이 시들을 읽어주기 바랍니다”라고 모토를 달았으며, 시대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하여 번역을 했다고 밝힌다. &lt;br /&gt;
&lt;br /&gt;
김남주의 하이네 번역은 원전 번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염무웅 평론가에게 보내는 옥중 편지에서 그는 하이네와 브레히트 등을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시인으로 꼽으며 이들의 시를 주로 영어와 일어로 읽었다고 쓰고 있다.&amp;lt;ref&amp;gt;염무웅(1995): 순결한 삶, 불꽃 같은 언어. 김남주 번역시집 2.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푸른숲, 299.&amp;lt;/ref&amp;gt; 그러나 독일어 지식이 없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시인은 자신이 6개의 외국어를 한다는 헛소문이 돈다면서도, 영어와 일어, 독일어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도 말한다.&amp;lt;ref&amp;gt;같은 곳. 일설에 따르면 김남주 시인이 독문학 전공자와 하이네 시를 독일어로 같이 읽고 공부하기도 했다고 한다.&amp;lt;/ref&amp;gt; 그러나 조재룡의 연구에 따르면 김남주가 주로 저본으로 삼았던 것은 일어본으로 보인다.&amp;lt;ref&amp;gt;조재룡(2014): 김남주 번역의 양상과 특성에 대한 연구-번역을 통한 정치성의 관철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의 연구 53, 2014, 247-257.&amp;lt;/ref&amp;gt; 아무튼 수인의 몸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감시의 눈길을 피해 성취한 김남주의 번역은 염무웅 평론가의 말마따나 “세계 번역사에 남을 참혹하게 위대한, 최악의 고통에서만 솟아오를 수 있는 영광의 한 페이지”&amp;lt;ref&amp;gt;염무웅(1995), 301.&amp;lt;/ref&amp;gt;인 것은 분명하다. &lt;br /&gt;
&lt;br /&gt;
김남주 역(79-80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시적 화자의 능동성이다. 우선 제목 번역 “밤에 나는 생각하네”에서 드러나듯 독일 생각은 시적 화자의 머릿속에서 어쩌다가 떠오른 것이 아니다. “밤중에 독일이 생각나면”(이동일), “밤중에 문득 독일 생각이 나면”(김광규), “한밤중 독일 생각이 나면”(정명순)과 달리, 김남주는 시의 첫 행도 “밤에 독일을 생각하면”이라 옮긴다. 시적 화자가 독일을 보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뉘앙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망명으로 인해 어머니를 보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하는 대목에서 김남주는 “Seit ich sie nicht ans Herz geschlossen”을 “내가 어머니 품을 떠난 이래”라고 옮겨 시적 주체의 능동성을 표현한다. “내 어머니의 품 속에 안겨본 뒤로”(김광규), “어머니 품에 안겨본 지”(정명순)와 같은 번역은 시적 화자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여전히 어린 아이 같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내가 어머니와 단절된 이후부터”(김명수)는 시적 화자가 어머니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것임을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내가 어머니를 가슴에 안지 못한 이래”(김수용), “어머니를 가슴에 안아보지 못한 지”(임홍배)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능동성을 강조하지만, 김남주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대의를 위해 “어머니의 품을 떠”났다는 뜻으로, 혁명가 상에 맞게 의역했다고 할 수 있다. &lt;br /&gt;
&lt;br /&gt;
김남주 역은 한국 독자가 쉽게 이입할 수 있도록 자국화한 면도 있다. 가령 김광규 역에서 “늙은 부인”이라 번역된 부분을 “늙으신 어머니”라고 옮긴 부분, 3인칭 ‘그녀’로 직역된 부분을 ‘당신’이라고 옮긴 부분이 그렇다. 어머니를 모두 한국적 존대법에 맞게 자연스럽게 높인 것이다. &lt;br /&gt;
&lt;br /&gt;
 Ich denke immer an die alte,/Die alte Frau, die Gott erhalte!&lt;br /&gt;
 &lt;br /&gt;
 늙으신 어머니 생각만 한다/신이여 어머니를 보살펴 주소서!&lt;br /&gt;
&lt;br /&gt;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신의 손이/얼마나 떨리고 당신의 가슴은/얼마나 쓰라렸는지를&lt;br /&gt;
&lt;br /&gt;
또 이 시 특유의 반복의 맛과 묘미를 잘 살린 부분도 눈에 띈다. &lt;br /&gt;
&lt;br /&gt;
 Zwölf lange Jahre flossen hin,/Zwölf lange Jahre sind verflossen,&lt;br /&gt;
 &lt;br /&gt;
 12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갔다/12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가버렸다(김남주)&lt;br /&gt;
 열두 해라는 세월이 흐르고/열두 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이동일) &lt;br /&gt;
 열두 해란 긴 세월이 지나가 버렸다./열두 해란 긴 세월이 흘러가 버렸다(김광규)&lt;br /&gt;
 열두 해 긴 시간/열두 해 긴 세월이 흘렀다.(정명순)&lt;br /&gt;
 열두해가 흘러갔다/열두해가 속절없이 흘러갔다(임홍배)&lt;br /&gt;
&lt;br /&gt;
원문을 보면 단순한 표현이 반복·변주되고 있다. 첫 행에서는 ‘흘러가다fließen’의 과거 시제가, 다음 행에서는 현재완료 시제가 쓰였고, 첫 행은 그 전 행의 ‘Sinn’과 각운이 맞는 ‘hin’이라는 분리 전철이 쓰인 것이 다를 뿐이다. 대부분의 역자들은 반복적인 표현이 단조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인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김광규는 앞에서는 ‘지나가다’, 뒤에서는 ‘흘러가다’라고 제각기 다른 시어를 사용했으며, 정명순도 “긴 시간”, “긴 세월” 이렇게 다르게 옮겼다. 임홍배는 뒷 행에 ‘속절없이’라는 부사를 넣어서 반복만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는 점층적 효과를 내고자 했다. 그런데 김남주는 ‘버리다’라는 보조동사를 사용해 이 문제를 비교적 간단히 해결한다. 자연스럽게 반복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점층법적인 수사적 효과도 낸 것이다. 역자의 절묘한 번역 감각이 잘 드러난다.&lt;br /&gt;
 &lt;br /&gt;
그 밖에도 김남주 역은 시의 흐름에서 반전 효과를 극적으로 살려낸다.&lt;br /&gt;
&lt;br /&gt;
 Seit ich das Land verlassen hab,/So viele sanken dort ins Grab,/Die ich geliebt ― wenn ich sie zähle,/So will verbluten meine Seele.&lt;br /&gt;
 &lt;br /&gt;
 내가 조국을 떠난 이후/참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사랑했던 사람들 ― 그 수를 헤아리면/내 영혼에서는 피가 흐를 것이다&lt;br /&gt;
&lt;br /&gt;
위 7연에서 3행 앞부분은 관계절로 2행의 선행대명사 “viele”를 받는데, 김남주 역에서는 별개의 문장처럼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앞에 죽은 사람들이 ‘나’가 “사랑했던 사람들”임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오히려 원문의 배치대로 죽은 사람들이 ‘나’가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는 반전 효과가 잘 살아난다. 이렇게 함으로써 관계문대로 해석한 “내가 사랑하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그곳에서 무덤 속으로 사라졌는가”(김광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그곳에서 무덤에 묻혔다”(김수용)와 같이 선행사를앞의 수식어로 바꾼 번역보다 좀더 드라마틱한 효과가 난다. 원문대로 옮겨놓은 줄표가 바로 이런 효과를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lt;br /&gt;
  &lt;br /&gt;
 Und zählen muß ich ― Mit der Zahl/Schwillt immer höher meine Qual,/Mir ist, als wälzten sich die Leichen/Auf meine Brust ― Gottlob! sie weichen!&lt;br /&gt;
 &lt;br /&gt;
 그러나 헤아리지 않을 수도 없다 ― 그 수를 헤아리면/고통만 더해 가고 시체가/내 가슴 위에서 뒹구는 것만 같지만―/아 그러나 고맙기도 해라! 그들이 물러가 주니&lt;br /&gt;
&lt;br /&gt;
그다음 연에서도 이러한 반전 효과가 잘 살아 있다. 번역문을 보면 원문과 달리 3행에 나오는 단어인 “시체가”(die Leichen)가 2행 끝에 올라와 있다. 이렇게 앙잠브망 기법을 씀으로써 3행의 내용, 즉 죄책감과 부채감을 더욱 주목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 3행 끝에서는 ‘~지만’ 뒤에 줄표를 붙여 다음 행에 상반된 내용이 나올 것을 예감케 하면서 원문의 줄표가 갖는 반전 효과도 증폭시켜 놓았다. &lt;br /&gt;
김남주 역은 대체로 직설적이며 표현에 군더더기가 없다. 앞에서 볼 수 있듯이 직역하면 “수많은 이들이 무덤 속으로 쓰러졌다”(임홍배) 정도일 행도 그냥 ‘죽었다’라고 번역했다. 그런데 마지막 행만은 예외다. “Gottlob”을 “아 그러나 고맙기도 해라”라고 비교적 장황하게 옮겨 놓았다. 그러자 이 부분에서 유달리 시적 화자의 고통과 안도감이 더 격렬하게 느껴진다. 여기에서 시적 화자의 감정에 깊게 공감했을 역자의 주관성을 엿볼 수 있다.&lt;br /&gt;
&lt;br /&gt;
김남주 역은 시인의 타계 1주기를 추념하여 1995년에 같은 출판사에서 재간되었다. 개정판에는 마야코프스키와 아라공의 시가 추가되었다. 2018년에 또다시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이 판본에서 하이네의 시는 시인명의 ‘가나다’ 순에 따라 맨 마지막으로 밀려나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5) '''[[#김수용(1989)|김수용 역의 &amp;lt;밤의 생각&amp;gt;(1989)]]&amp;lt;span id=&amp;quot;김수용(1989)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김수용의 &amp;lt;Nachtgedanken&amp;gt; 번역(200-202쪽)은 &amp;lt;신시집&amp;gt;의 국내 최초 완역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하이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89년 문학과지성사에서 &amp;lt;신시집&amp;gt;을 번역 출간하고, 하이네의 시세계에서 &amp;lt;신시집&amp;gt;이 갖는 의미와 &amp;lt;신시집&amp;gt;의 구성 및 각 연작시의 세부 주제에 대한 해설을 붙여놓았다. 그는 &amp;lt;신시집&amp;gt;의 연작시 &amp;lt;시대시&amp;gt;가 당시 1840년대 독일에서 쏟아져 나온 정치시와는 그 내용과 형식에서 구분됨을 분명히 하면서, “하이네의 ‘시대시’는 어떠한 정치적 노선도 추종하지 않으며, 보수 진보 양대 세력을 모두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215)고 쓰고 있다. 이로써 하이네의 &amp;lt;시대시&amp;gt;를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관점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lt;br /&gt;
&lt;br /&gt;
김수용 역도 전공자들의 번역이 그렇듯이 직역에 가깝다. 줄표는 물론 세미콜론과 같이(“십이 년이 벌써 흘러갔다;”) 한국어 문어에서 자리잡지 못한 문장부호까지 그대로 번역문에 옮겨놓았다.&lt;br /&gt;
&lt;br /&gt;
김수용 역도 김광규 역처럼 어머니를 가리키는 “늙은 부인”이라는 생경한 표현을 감행했다. 또한 주어를 생략하곤 하는 한국어의 어법에 맞서 독일어 원문대로 ‘나는’을 빼놓지 않고 번역했다. 예컨대 “나는 항시 그 늙은 부인을 생각한다”, “내가 어머니를 가슴에 안지 못한 이래”, “그녀가 쓴 편지에서 나는”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하자 문장의 간결성은 다소 희생되지만, 시적 화자의 능동성이 보다 강조된다. &lt;br /&gt;
김수용 역에서 시적 화자는 독일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으며, 혁명의 투지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존속해갈 것이다,/독일은 아주 건강한 나라이다,/참나무와 보리수를 지닌 이 나라를/나는 항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lt;br /&gt;
&lt;br /&gt;
김수용은 “ein kerngesundes Land”를 말 그대로 “아주 건강한 나라”로 해석했다. 이것은 어머니의 노환과 대비되지만, 독일에 대한 아이러니는 별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 ‘나’의 생각에 독일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며, 이 나라를 “항시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역자는 시적 화자가 독일에 대한 애정이 굳건하며, 이런 독일을 자신의 손으로 해방시키겠다는 투쟁적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했다.&lt;br /&gt;
&lt;br /&gt;
이러한 투쟁적 의지는 9연에서 시적 화자가 독일에서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의 숫자가 떠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lt;br /&gt;
&lt;br /&gt;
 Und zählen muß ich – Mit der Zahl&lt;br /&gt;
 &lt;br /&gt;
 그러나 나는 세어보아야 한다―숫자와 함께(김수용)&lt;br /&gt;
 그러나 헤아려 보지 않을 수 없고―그 수효와 함께(김광규)&lt;br /&gt;
 그러나 헤아리지 않을 수도 없다 – 그 수를 헤아리면(김남주)&lt;br /&gt;
&lt;br /&gt;
김광규와 김남주 역에서는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세어보지 않을 수 없는 시적 화자의 부채감과 죄의식이 두드러진다면, 김수용 역에서는 그들을 잊지 않고 세어보아야 한다는 의지와 의무감이 더욱 강조된다. 김수용 역은 아무래도 직역에 가까워 전체적으로 감정 표현이 딱딱한 편이며, 단호하고 의연한 어조가 두드러진다. &lt;br /&gt;
&lt;br /&gt;
&lt;br /&gt;
6) '''[[#정명순(2022)|정명순 역의 &amp;lt;밤의 상념&amp;gt;(2022)]]&amp;lt;span id=&amp;quot;정명순(2022)R&amp;quot; /&amp;gt;'''&lt;br /&gt;
&lt;br /&gt;
정명순 역은 80년대 후반 이후 오랜만에 나온 새 번역이다. &amp;lt;밤의 상념&amp;gt;은 역자가 편역한 &amp;lt;독일시독일서정&amp;gt;(전남대학교출판부, 2022)에 실려 발표되었다(174-177쪽). 이 책은 독일의 유명 문학평론가 라이히-라니츠키가 엮은 독일 시선집 &amp;lt;최고의 독일 시 Die besten deutschen Gedichten&amp;gt;를 참고해 중세부터 현대까지 독일 대표 시들을 옮겨놓은 것이다. 시선집은 수업 교재로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한독 대역본이며, 하이네의 시는 총 일곱 편 번역되어 있다.&lt;br /&gt;
&lt;br /&gt;
역자는 원문의 문장 구조에 얽매이기보다는 비교적 자유롭게 문장을 재구성했다. 원시의 시행이월을 따르기보다는 의미가 행마다 일단락되도록 시행을 재배치했으며, 한국 독자에게 이해가 잘 되는 관습적 표현을 취한 경우도 많다. 가령 “세월이 오고 또 간다!”(임홍배)라고 직역할 수 있을 2연 1행은 “세월은 무심히 흐르는구나!”로 옮겨졌으며, “나는 항시 그 늙은 부인을 생각한다”(김수용)라는 3연 3행은 “언제나 그리운 어머니!”로 되어 있다. 또 바로 이 예시에서도 드러나듯이 정명순은 동사로 끝나는 문장을 명사구로 바꿔서 번역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문을 직역하려 한 김수용 혹은 임홍배의 번역과 비교해 보자. &lt;br /&gt;
&lt;br /&gt;
 내 마음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어머니.(정명순)&lt;br /&gt;
 어머니는 항시 내 마음속에 있다.(김수용)&lt;br /&gt;
&lt;br /&gt;
 점점 더 커지는 나의 고통,(정명순)&lt;br /&gt;
 내 고통은 점점 부풀어오른다.(임홍배)&lt;br /&gt;
&lt;br /&gt;
 비치는 활기찬 프랑스 햇살,(정명순) &lt;br /&gt;
 프랑스의 밝은 햇빛이 들어온다;(김수용)&lt;br /&gt;
&lt;br /&gt;
독일 걱정을 몰아내는 내 여인이구나.(정명순)&lt;br /&gt;
미소 지으며 독일 걱정을 쫓아버린다.(임홍배)&lt;br /&gt;
&lt;br /&gt;
이러한 명사구로의 전환은 시적 화자가 덤덤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듯한 어조가 아니라 영탄조로 전환되어 보다 경쾌한 맛이 있다. 그러나 다소 관습적인 시적인 언어의 느낌도 난다.&lt;br /&gt;
&lt;br /&gt;
이와는 반대로 매우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경우도 있는데, 가령 6연을 보자. &lt;br /&gt;
&lt;br /&gt;
 독일은 끝까지 살아남겠지/참 강한 나라야!/떡갈나무, 보리수가 있는 그 나라를/언젠가 다시 보겠지&lt;br /&gt;
&lt;br /&gt;
6연 1행은 많은 역자들이 “독일은 영원히 존속한다”라고 직역을 했는데, 독일에 대한 시인의 양가적 태도를 염두에 두면, 정명순 역이 제일 정확하게 그 뉘앙스를 짚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단순히 영원히 존속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망해도 당연한 독일은 망하지 않고 계속 버틸 것이라는 의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2행 “참 강한 나라야”도 그렇게 읽을 수 있다. 독일이 강했으면 하고 염원하거나 정말로 강한 나라이구나 하고 감탄하는 것도 아닌, 다소 비꼬는 뉘앙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4행 독일을 “언젠가 다시 보겠지”도 독일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나 독일에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비해 독일을 생각하는 마음은 훨씬 가볍게 표현되어 있다. &lt;br /&gt;
&lt;br /&gt;
&lt;br /&gt;
7) '''[[#임홍배(2023)임홍배 역의 &amp;lt;밤중의 상념&amp;gt;(2023)]]&amp;lt;span id=&amp;quot;임홍배(2023)R&amp;quot; /&amp;gt;''' &lt;br /&gt;
&lt;br /&gt;
정명순 역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임홍배 역 역시 독일의 대표시들을 선별한 &amp;lt;모든 이별에 앞서가라&amp;gt;(창비, 2023)에 실려 발표되었다(82-84쪽). 총 51명의 시인, 105편의 시가 실려 있는 이 책에서 하이네의 시는 다섯 편이 선정되어 있으며, &amp;lt;밤중의 상념&amp;gt;도 그중 하나다. 이 시선집의 특징은 역자의 해설이 매우 상세하다는 것이다. 해설이 붙어 있는 시선집들은 많으나, 대개 시 생성 배경이나 작가의 소전 정도만 나와 있고 시 해석과 관련된 부분은 한두 줄에 그치고 만다. 그러나 &amp;lt;모든 이별에 앞서가라&amp;gt;에서는 모든 시마다 한두 쪽 이상의 해설이 붙어 있어, 시의 이해와 해석을 친절히 돕는다. &lt;br /&gt;
&lt;br /&gt;
임홍배 역의 특징은 독일에 대한 시적 화자의 냉소적 태도가 (아마도 처음으로) 가장 분명하게 의도되어 있다는 것이다. 6연의 번역을 보자. &lt;br /&gt;
&lt;br /&gt;
 독일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다/뼛속까지 튼튼한 나라니까!/참나무와 보리수와 더불어/독일이야 언제든 다시 보겠지&lt;br /&gt;
&lt;br /&gt;
역자는 “ein kerngesundes Land”를 “뼛속까지 튼튼한 나라”라고 번역하여 독일어 원어 표현에 충실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옮겨냈다. 또 나이 들고 병약한 어머니와 달리 망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체제를 유지하는 독일의 ‘튼튼함’을 비아냥대는 뉘앙스도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4행의 “독일이야 언제든”이라는 표현은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나 조국에 대한 책임감을 나타내는 기존 번역과 달리, “독일쯤이야 언제든”으로 읽혀 독일에 대한 냉소적 태도를 잘 나타낸다. 이러한 역자의 시 해석은 해설에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 “시인과 어머니를 생이별로 갈라놓은 원흉은 아직도 봉건 절대군주가 건재한 독일의 집권세력이다. 따라서 그들에 대한 의분도 토로할 법하지만, 그런 감정은 6연에서 독일을 “뼛속까지 튼튼한 나라”라고 비꼬는 정도로만 절제되어 있다.”(96) 이는 하이네 시를 액면 그대로 읽기보다는 시인 특유의 아이러니에 주의해서 읽은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lt;br /&gt;
&lt;br /&gt;
임홍배 역에서도 김남주 역이나 김수용 역과 유사하게 전체적으로 시적 화자를 능동적 주체로 번역했으며, “die alte Frau”를 “노인네”라고 새롭게 번역해 보기도 했다. 역자는 이렇게 하여 한국어에서 자연스러움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원문의 뜻을 살려보려 했다. 또 “연로한 어머니”라고 번역하여, ‘늙은’이라는 직설적이고 (한국어에서) 불손하게 들리는 어감을 중화시키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원문의 의미에서 충실하면서도 한국어로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균형감각이 돋보인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3. '''평가와 전망'''&lt;br /&gt;
&lt;br /&gt;
하이네의 &amp;lt;밤에 떠오르는 생각&amp;gt;은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주제를 소박한 언어와 선명한 이미지로 비교적 쉽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작품 세부에서 전달되지 못하는 점들이야 있지만 전체 주제는 성공적으로 전달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왕 여러 종의 번역이 나와 있으니 6연의 예처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부분에서 역자가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번역이 시도되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특정한 해석적 관점에서 원시의 전체 어조나 어휘를 조율함으로써 시의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번역도 필요해 보인다. 개별 번역 비평에서 보았지만, 주제적 모호함이 원시의 모호함보다는 역자의 해석 자체의 모호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가 더러 눈에 띄기 때문이다.&lt;br /&gt;
&lt;br /&gt;
또한 시의 주제를 잘 전달하면서도 원시의 운율 및 시적 언어의 특징을 한국어에서도 구현하는 번역은 여전히 번역의 이상으로 남아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4. '''개별 비평된 번역 목록'''&amp;lt;br&amp;gt;&lt;br /&gt;
&lt;br /&gt;
이동일(1959): 밤이면. 성문사.&amp;lt;br&amp;gt;&lt;br /&gt;
김광규(2001): 밤에 떠오르는 생각. 민음사.&amp;lt;br&amp;gt;&lt;br /&gt;
김명수(1987): 밤생각. 일월서각.&amp;lt;br&amp;gt;&lt;br /&gt;
김남주(1988): 밤에 나는 생각하네. 남풍.&amp;lt;br&amp;gt;&lt;br /&gt;
김수용(1989): 밤의 생각. 문학과지성사.&amp;lt;br&amp;gt;&lt;br /&gt;
정명순(2022): 밤의 상념. 전남대학교출판부.&amp;lt;br&amp;gt;&lt;br /&gt;
임홍배(2023): 밤중의 상념. 창작과비평사.&lt;br /&gt;
&lt;br /&gt;
&lt;br /&gt;
&amp;lt;div style=&amp;quot;text-align: right&amp;quot;&amp;gt;이경진&amp;lt;/div&amp;gt;&lt;br /&gt;
&lt;br /&gt;
&lt;br /&gt;
*'''각주'''&lt;br /&gt;
&amp;lt;references/&amp;gt;&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A05}}&amp;lt;!--바깥 링크(원서 읽기)--&amp;gt;&lt;br /&gt;
&lt;br /&gt;
[[분류: 독일문학]]&lt;br /&gt;
[[분류: 하이네, 하인리히]]&lt;br /&gt;
[[분류: 비평된작품]]&lt;/div&gt;</summary>
		<author><name>Bib03</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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