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이혼하다 (Figaro läßt sich scheiden)

(Figaro läßt sich scheiden에서 넘어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외덴 폰 호르바트(Ödön von Horváth, 1901-1938)의 희극

피가로 이혼하다
(Figaro läßt sich scheiden)
작가외덴 폰 호르바트(Ödön von Horváth)
초판 발행1937
장르희극

작품소개

외된 폰 호르바트의 3막 희극으로 1937년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원작으로 유명한 보마르셰의 희극 <광란의 하루 또는 피가로의 결혼>의 일종의 후속담이다. 이미 부부가 된 피가로와 수잔나는 혁명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워진 백작 부부를 모시고 국경을 넘어 안전한 이웃 나라의 호사스러운 요양원에서 지낸다. 곧 소요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 백작은 사치스러운 생활방식을 고치지 못해 파산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결국 피가로와 수잔나는 백작을 떠나 작은 마을에 정착하여 이발소를 운영한다. 피가로는 불안한 미래를 핑계로 수잔나가 원하는 아이도 거부한 채 이발소 운영에만 몰두하고, 재치 넘치던 피가로의 변한 모습에서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한 수잔나는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하게 되어 피가로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수잔나는 카페에서 일한다. 수잔나는 이 카페에서 우연히 백작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백작 부인은 사망했으며, 백작 자신은 사기죄로 복역하고 나왔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때마침 수잔나의 노동 허가도 만료되어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피가로는 지금은 고아원이 된 과거 백작의 영지를 관리 중인데, 동료들에게 백작이 혁명에 무해한 사람임을 설득하여 원래대로라면 사형에 처해야 할 백작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수잔나와의 재결합에도 성공한다. 작품에서의 시간적 배경은 프랑스 혁명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호르바트는 여기서 동시대의 나치 문제를 암시하여, 격동기를 살아내야 하는 개인의 고단한 삶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인간성에 대해 피력한다. 국내 초역은 2013년 김기란에 의해 이루어졌다(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 정보

Horváth, Ödön von(1937): Figaro läßt sich scheiden. Stammbuch. Washington D.C./Wien/London: Verlag Max Pfeff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피가로 이혼하다 피가로 이혼하다 외된 폰 호르바트 김미란 2019 지만지드라마 1-145 완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