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Professor Unrat oder Das Ende eines Tyran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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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만(Heinrich Mann, 1871-1950)의 소설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Professor Unrat oder Das Ende eines Tyrannen)
작가하인리히 만(Heinrich Mann)
초판 발행1905
장르소설

작품소개

1903-1904년 집필되어 1905년에 출간된 하인리히 만의 장편 소설이다. 김나지움에서 그리스어, 라틴어와 독일어를 가르치는 교사 라트는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국수주의자로 학생, 동료뿐만 아니라 온 도시 사람들에게 오물, 쓰레기를 뜻하는 ‘운라트’ 선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운라트에게 특히나 골칫거리인 학생이 셋 있는데, 그들은 키젤라크, 폰 에르춤, 로만이다. 로만이 쓴 시의 ‘고귀한 여배우 로자 프뢸리히 양’을 빌미 삼아 이들을 제대로 굴복시키겠다고 결심한 운라트는 ‘푸른 천사’라는 술집에서 로자 프뢸리히를 찾아낸다. 그러나 운라트는 이곳에서 혼란스럽고 에로틱한 세계를 접하게 되고, 또 로자에게 반한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끝에 운라트는 로자의 딸까지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그녀와 결혼하지만, 로자의 사치스런 성향으로 인해 모아둔 돈은 금방 바닥난다. 재정난을 타파하기 위해 운라트는 그리스어 과외를 시작하는데, 명목상의 과외일 뿐 실질적으로는 도박과 매춘이 이뤄진다. 점차 많은 시민이 이 환락의 집에 빠져들어 몰락하고, 도시는 타락해 간다. 사람들의 파멸을 조장했던 운라트의 그릇된 욕망은 외국에 체류하던 로만의 귀환으로 중단된다. 로자는 돌아온 로만을 다시 만나고 이들의 만남에 질투를 느낀 운라트가 로자의 목을 조르자 로만이 운라트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결국 로자와 운라트는 ‘오물 마차’를 타고 경찰서로 연행되고, 도시는 정상화된 것처럼 보이며 소설은 끝난다. 이 작품은 보수적인 분위기의 빌헬름 제국 시대를 픙자한 시대소설로 당대의 교양 시민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다. ‘예술을 위한 예술’과 결별을 선언한 하인리히 만의 본격적인 사회 소설이기도 하다. 작품은 여러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는 1930년 마를렌 디트리히 주연의 <푸른 천사>도 있다. 국내 초역 또한 <푸른 천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1981년의 이 초역은 김광요에 의해 이루어졌다(사진과평론사).

초판 정보

Mann, Heinrich(1905): Professor Unrat oder Das Ende eines Tyrannen. Roman. München: Albert Langen Verlag für Literatur und Kunst.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운라트 선생 운라트 선생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694 하인리히 만 모명숙 2011 지식을만드는지식 19-145 완역 완역
2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하인리히 만 모명숙 2012 유로서적 1-364 완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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