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일기 (Rumänisches Tagebuch)

한스 카로사(Hans Carossa, 1878-1956)의 자전적 소설

루마니아 일기 (Rumänisches Tagebuch)

작가	한스 카로사(Hans Carossa)
초판 발행	1924
장르	소설

작품소개

한스 카로사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1924년에 출판되었다. 카로사는 1차 세계 대전 때 루마니아 전선과 서부전선에 군의관으로 종군했었다(1916-1918). <루마니아 일기>는 이때의 경험을 일기의 형식으로 쓴 것으로, 1916년 10월 4일 북부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1916년 12월 15일 루마니아에서 러시아군과 벌이는 전투까지 두 달 남짓의 이야기이다. 일기 대부분은 전투 외적인 경험인데, 이를테면 루마니아 전선으로 이동하는 중에 겪은 일들, 군대에 숙소를 제공해야 했던 주민들,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응급처치소의 경험 등이다. 마지막 일기에서는 러시아군에 쫓기어 후퇴하는 긴 하루가 시간 단위로 자세히 묘사된다. 이 밖에 작가는 전사한 병사 글라비나가 남긴 글들을 읽고 반추하는데, 이는 일기 쓰기와 함께 전쟁의 한 가운데서도 신의 섭리를 믿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간직하는 동력이 된다. 카로사의 전쟁일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인간 보편적인 차원으로 재조명하며,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묻고 추구한다. 12월 12일의 일기는 이렇게 적고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일기를 쓰는지 정말 알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헨젤과 그레텔이 길을 잃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숲속에 뿌려둔 빵조각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이 작품은 전쟁의 참상을 그리고 있으나 반전문학은 아니다. 작가는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전쟁 그 자체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1차 세계 대전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라는 가치도 갖는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이 작품 외에도 카로사의 작품 전반에 전쟁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이 작품은 1934년부터 나치 정권이 종식될 때까지 <전쟁에서 쓴 일기>(Tagebuch im Kriege)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국내 초역은 1959년 이효상의 번역 <戰爭日記>이다(양문사).

초판 정보

Carossa, Hans(1924): Rumänisches Tagebuch. Leipzig: Insel.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戰爭日記	戰爭日記 : 外1篇	陽文文庫 39	한스 카롯사	李孝祥	1959	陽文社	15-90	편역	완역
2	從軍日記 (루마니아 日記)	醫師 뷜거의 運命	博英文庫 45695	한스 카롯사	尹順豪	1960	朴英社	85-197	편역	완역
3	避難民	獨逸短篇文學大系 2. 現代篇 1	獨逸短篇文學大系 2. 現代篇 1	한스 카로사	金潤涉	1971	一志社	478-480	편역	편역
4	루마니아 日記	루마니아 日記; 사랑할때와 죽을때	世界戰爭文學大全集 2	한스 카롯사	張湘鎔	1972	三珍社	15-78	편역	완역
5	루마니아 日記	루마니아 日記 ;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變身 ; 流刑地에서 ; 決鬪	新選 世界文學全集 9	H. 카로사	張湘鎔	1976	三珍社	15-78	편역	완역
6	루마니아 日記	루마니아 日記 ;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變身 ; 流刑地에서 ; 決鬪	世界文學大全集 11	H. 카로사	張湘鎔	1980	太極出版社	15-78	편역	완역
7	루마니아 일기	루마니아 일기(외)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9756	한스 카로사	곽복록	2004	범우사	105-269	편역	완역
8	루마니아 일기	루마니아 일기(외)		한스 카로사	곽복록	2021	범우	105-269	편역	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