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본질에 대하여 (Vom Wesen der Kritik)

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1772-1829)의 비평

비평의 본질에 대하여
(Vom Wesen der Kritik)

작가	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초판 발행	1804
장르	비평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슐레겔이 1804년에 발표한 비평론이다. 슐레겔은 독일 계몽주의를 이끈 극작가이자 언론인인 레싱이야말로 독일 비평을 한 단계 위로 격상시킨 모범적인 비평가라고 보고 레싱의 비평 작업이 대체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왜 중요하고 탁월한 것이었는가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비평관도 정립하기 위해 크게 두 편의 저술을 남겼다. 첫째는 논문 <레싱에 대하여>(Über Lessing)(1797/1801)이고, 두 번째가 레싱의 비평적 텍스트를 모아놓은 세 권짜리 선집 <레싱의 생각과 견해들. 그의 저술에서 편집하고 주해를 붙임>(Lessings Gedanken und Meinungen aus dessen Schriften zusammengestellt und erläutert)(1804)이다. <비평의 본질에 대하여>는 바로 이 책의 서론으로 쓰인 글이다. 슐레겔은 레싱의 비평이야말로 비평의 모범으로 치하할 만하다면서 그의 비평을 비평하기 위해서는 비평이란 대체 무엇인지 정확하게 규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그는 비평 개념의 기원을 고찰하고, 비평 개념의 역사적 발전과정도 개괄한다. 이를 바탕으로 슐레겔은 비평이란 무릇 철학과 역사를 연결하는 중간고리여야 한다는 자신의 비평관을 도출해낸다. 비평이란 작품이나 정신의 총체를 이해하고 포착하는 작업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적 정신과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비평의 가장 이상적인 형식은 ‘특징짓기’(Charakterisierung)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텍스트는 프랑스 철학자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가 초기낭만주의자들의 텍스트를 불어로 옮기고 주해를 붙인 <문학적 절대>가 출판되면서 홍사현에 의해 2015년 처음 한국어로 옮겨졌다(그린비).

초판 정보

Schlegel, Friedrich(1804): Vom Wesen der Kritik. In: Friedrich Schlegel(ed.): Lessings Gedanken und Meinungen aus dessen Schriften zusammengestellt und erläutert. 1. Leipzig: Juniussche Buchhandlung, 19-41.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비평의 본질에 대하여	문학적 절대	프리즘총서 19	프리드리히 슐레겔	홍사현	2015	그린비	621-635	편역	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