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장 팔메라이어 (Stationschef Fallmerayer)
요제프 로트 (Joseph Roth, 1894-1939)의 노벨레
| 작가 | 요제프 로트(Joseph Roth) |
|---|---|
| 초판 발행 | 1933 |
| 장르 | 노벨레 |
작품소개
오스트리아 작가 요제프 로트가 1933년에 발표한 노벨레이다. 주인공 아담 팔메라이어는 빈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철도 노선의 한 작은 역을 관리하며, 아내와 쌍둥이 딸과 함께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1914년 3월, 그의 역 근처에서 급행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부상자들을 구조한다. 그는 러시아 귀족 발레프스카 백작 부인을 특히 신경 써 돌보며 강한 매혹을 느낀다. 백작 부인이 떠난 후에도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한 그는, 전쟁 발발 이후 자원입대해 러시아어를 배우고 통역 장교로 복무하면서 그녀를 찾아 나선다. 마침내 백작 부인의 영지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되고, 전황이 악화되자 함께 도피해 몬테카를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백작 부인은 그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아이를 갖길 원하지만, 팔메라이어는 자신이 고향에서 이미 ‘사망자’로 처리된 사실을 알게 되고, 이혼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에 부딪힌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휠체어에 의지한 백작 부인의 남편이 돌아온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남편을 돌보기 시작하고, 이를 지켜본 팔메라이어는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이후 그는 자취를 감춘다. 이 작품은 평범한 소시민이 한순간의 열정과 환상에 이끌려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지만, 결국 현실 앞에서 무력해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국내에서는 1982년 이정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중앙일보사).
초판 정보
Roth, Joseph(1933): Stationschef Fallmerayer. In: Kesten, Hermann(ed.): Novellen deutscher Dichter der Gegenwart. Amsterdam: Allert de Lange Verlag, 279-309.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역장 팔메라이어 | 百日天下, 안드레아스, 老人과 가죽지갑 | 오늘의 世界文學 27 | 요셉 로트 | 李正吉 | 1982 | 中央日報社 | 219-248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