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풍경 (Ungefähre Landschaft)
페터 슈탐(Peter Stamm, 1963-)의 장편소설
| 작가 | 페터 슈탐(Peter Stamm) |
|---|---|
| 초판 발행 | 2001 |
| 장르 | 장편소설 |
작품소개
페터 슈탐이 200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북유럽의 황량하고 고립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내면 여정을 다룬다. 주인공 카트리네는 노르웨이 최북단의 작은 항구 마을에 사는 28세의 세관원으로, 두 번 결혼했고 첫 결혼에서 얻은 아홉 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녀의 삶은 단조롭고 무료하며, 극야(極夜)의 어둠 속에서 마치 세상과 단절된 채 존재하는 듯하다. 일상의 유일한 변화는 러시아 선장과의 짧은 대화다. 그는 왜 이곳을 떠나지 않느냐고 묻지만, 카트리네는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의 위선적인 삶을 깨달으면서 선장의 말이 점차 그녀의 내면에 파문을 일으킨다. 결국 그녀는 여객선을 타고 남쪽으로 향하고, 여정 중 만난 또 다른 선장에게서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심장한 인사를 받는다. 하지만 기대했던 옛 연인 크리스티안과의 재회는 실망스럽고, 카트리네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자신이 아니다. 마을은 변함없는 이야기만 반복되는 정체된 공간으로 느껴지고, 그녀는 이곳에서 더는 삶을 이어갈 수 없다는 확신을 갖는다. 이후 첫사랑 모르텐과 재회하지만 가족과의 갈등, 시아버지의 불쾌한 접근 등으로 인해 결국 아들을 데리고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 소설은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해 나가는 한 여성의 내면적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전통적인 교양소설이 젊은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았던 데 비해, 이 작품은 젊은 여성을 중심에 두어 현대적 변형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2010년 박민수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문학동네).
초판 정보
Stamm, Peter(2001): Ungefähre Landschaft. Zürich: Arche.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희미한 풍경 | 희미한 풍경 | 페터 슈탐 | 박민수 | 2010 | 문학동네 | 7-247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