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의 날씨(Das Wetter vor 15 Jahre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테스트 - 거짓말쟁이 야콥)
(테스트 (골렘))
2번째 줄: 2번째 줄:
  
 
{{infobox
 
{{infobox
|title = 거짓말쟁이 야콥<br>(Jakob der Lügner)
+
|title = 골렘<br>(Der Golem)
 
|label1 = 작가
 
|label1 = 작가
|data1 = [[:분류:Becker, 유레크 베커|유레크 베커(Becker, Jurek)]]
+
|data1 = [[:분류:Meyrink, 구스타프 마이링크|구스타프 마이링크(Meyrink, Gustav)]]
 
|label2 = 초판 발행
 
|label2 = 초판 발행
|data2 = 1969
+
|data2 = 1913-14
 
|label3 = 장르
 
|label3 = 장르
 
|data3 = 장편소설
 
|data3 = 장편소설
13번째 줄: 13번째 줄:
 
{{A01}} <!--작품소개-->
 
{{A01}} <!--작품소개-->
  
유레크 베커가 1969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의 유대인 게토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야콥 하임은 우연히 독일군 지구대에서 라디오 방송을 듣고, 소련군이 가까이 진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친구 미샤가 감자를 훔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이 라디오를 갖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 거짓말은 빠르게 퍼져 게토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지만, 라디오 소지는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이기에 야콥은 큰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사람들의 희망을 유지하려 한다. 절망 속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절실했던 주민들이 그를 믿으며 살아갈 힘을 얻기 때문이다. 게토 내에서 희망을 나누던 한 주민이 독일군에게 총살당하자 야콥은 자신의 거짓말이 부른 비극을 자책하고, ‘라디오’가 고장 났다고 선언하지만,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소설은 두 가지 결말을 제시한다. 하나는 야콥이 탈출을 시도하다 총에 맞아 숨지고, 동시에 소련군이 게토를 해방하는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결말로, 게토 주민들이 강제수용소로 이송되는 운명이다. 야콥은 마지막 순간, 구름이 솜으로 만들어졌다고 믿고 힘을 얻은 공주의 이야기를 어린 리나에게 들려주며 때로는 거짓이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줄 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서술자는 마지막 문장에서 결국 그들이 강제수용소로 보내졌음을 암시하며, 냉혹한 현실을 상기시킨다. 희망과 거짓말의 관계를 통해 전쟁 속 인간의 존엄성을 조명한 이 소설은 국내에서는 1990년 김인순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
+
독일-오스트리아 작가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장편소설이다. 1913년 겨울부터 1914년 8월까지 잡지 <디 바이센 블래터>(Die Weißen Blätter)에 연재되었고 1915년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독일어권에서 대표적인 환상문학의 고전으로 통한다. 소설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세기전환기 프라하의 유대인 게토 구역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화자 ‘나’는 지금은 정비되어 완전히 달라진 33년 전 유대인 게토에 살았던 보석세공사 페르나트가 겪는 일을 같이 체험하는 기이한 꿈에 빠진다. 작가는 여전히 중세 신비주의의 전통을 간직한 프라하를 배경으로 16세기에 프라하의 위대한 랍비 유다 뢰브가 진흙으로 만들었다는 인조인간 ‘골렘’ 전설을 수용하여, ‘골렘’을 나 안의 또 다른 자아, 즉 도플갱어로 해석해낸다. 페르나트에게 찾아온 수상한 손님의 요청, 즉 고서의 ‘이부르’라는 장의 훼손된 첫 글자를 복원해 달라는 요청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는 주문, 정신적 자기실현의 주문으로 볼 있다.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신비주의에 심취했던 작가의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는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2003년 김재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책세상).
  
 
{{A02}}<!--초판 정보-->
 
{{A02}}<!--초판 정보-->
  
Becker, Jurek(1969): Jakob der Lügner. Berlin/Weimar: Aufbau-Verlag.
+
Meyrink, Gustav(1913-14): Der Golem. In: Die Weißen Blätter. Dec. 1913, 406-422/ Jan. 1914, 498-526/ Feb. 1914, 622-634/ Mar. 1914, 720-737/ Apr. 1914, 837-859/ May 1914, 975-1006/ Jun. 1914, 1114-1134/ Jul./Aug. 1914, 1253-1344.
 +
<단행본 초판>
 +
Meyrink, Gustav(1915): Der Golem. Roman. Leipzig: Kurt Wolff Verlag.
  
 
<references />
 
<references />
24번째 줄: 26번째 줄:
  
 
[[분류: 독일문학]]
 
[[분류: 독일문학]]
[[분류: 베커, 유레크]]
+
[[분류: 마이링크, 구스타프]]

2025년 6월 24일 (화) 02:36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장편소설

골렘
(Der Golem)
작가구스타프 마이링크(Meyrink, Gustav)
초판 발행1913-14
장르장편소설

작품소개

독일-오스트리아 작가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장편소설이다. 1913년 겨울부터 1914년 8월까지 잡지 <디 바이센 블래터>(Die Weißen Blätter)에 연재되었고 1915년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독일어권에서 대표적인 환상문학의 고전으로 통한다. 소설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세기전환기 프라하의 유대인 게토 구역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화자 ‘나’는 지금은 정비되어 완전히 달라진 33년 전 유대인 게토에 살았던 보석세공사 페르나트가 겪는 일을 같이 체험하는 기이한 꿈에 빠진다. 작가는 여전히 중세 신비주의의 전통을 간직한 프라하를 배경으로 16세기에 프라하의 위대한 랍비 유다 뢰브가 진흙으로 만들었다는 인조인간 ‘골렘’ 전설을 수용하여, ‘골렘’을 나 안의 또 다른 자아, 즉 도플갱어로 해석해낸다. 페르나트에게 찾아온 수상한 손님의 요청, 즉 고서의 ‘이부르’라는 장의 훼손된 첫 글자를 복원해 달라는 요청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는 주문, 정신적 자기실현의 주문으로 볼 수 있다.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신비주의에 심취했던 작가의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는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2003년 김재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책세상).

초판 정보

Meyrink, Gustav(1913-14): Der Golem. In: Die Weißen Blätter. Dec. 1913, 406-422/ Jan. 1914, 498-526/ Feb. 1914, 622-634/ Mar. 1914, 720-737/ Apr. 1914, 837-859/ May 1914, 975-1006/ Jun. 1914, 1114-1134/ Jul./Aug. 1914, 1253-1344. <단행본 초판> Meyrink, Gustav(1915): Der Golem. Roman. Leipzig: Kurt Wolff Verlag.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