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쥐들 (Die Wanderratte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새 문서: {{AU000073}}의 시 {{infobox |title = 시궁쥐들<br>(Die Wanderratten) |label1 = 작가 |data1 =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label2...)
(차이 없음)

2025년 6월 24일 (화) 08:54 판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의 시

시궁쥐들
(Die Wanderratten)
작가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초판 발행1869
장르

작품소개

1869년에 발표된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유고시이다. 1848년과 1856년 사이에 쓰였을 것으로 짐작되며, 시인의 사후 1869년에 잡지 <디 가르텐라우베 Die Gartenlaube>에 실려 처음 발표되었다. 시의 운율은 쌍운(aabb)이며, 대체로 약강격의 리듬을 보인다. 이 시에서 시인은 전 유럽에 암약하기 시작한 공산주의자들을 “굶주린 쥐”에 빗대 공산주의에 대한 유럽 시민사회의 공포를 풍자한다. “굶주린 쥐”들은 이 세상 어디든 돌진하지 않는 곳이 없고, 신도 모르며, 여자들을 ‘공유재산’처럼 나눠 갖는 ‘야만적인’ 족속들이다. 그들은 재산도 없고 돈도 없기에 세상을 새로 나눠 가지려 한다. 국가와 시민과 성직자는 두려움에 떨며 이 쥐 떼들을 어떻게든 몰아내려 하지만, 시적 화자는 그렇게는 별 소용이 없으며, 이들을 달래려면 그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조언에서 시인이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갖는 비판적 거리가 드러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공산주의를 단순히 먹을 것을 위한 투쟁 정도로 과소평가하는 기득권의 시각을 풍자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한국어로는 1975년에 김광규에 의해 <시궁쥐들>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었다(민음사).

초판 정보

Heine, Heinrich(1869): Die Wanderratten. In: Die Gartenlaube. 40. Leipzig: Ernst Keil, 634.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