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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4일 (화) 11:34 판

테오도르 슈토름(Theodor Storm, 1817-1888)의 시

외딴곳
(Abseits)
작가테오도르 슈토름(Theodor Storm)
초판 발행1848
장르

작품소개

독일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테오도르 슈토름이 1847년 여름에 쓴 시이다. 이듬해 그가 여러 차례 기고하기도 했던 카를 비르나츠키(Karl Biernatzki)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과 라우엔부르크를 위한 대중적인 이야기책>(Volksbuch für Schleswig-Holstein und Lauenburg)에 처음 발표됐다. 이 작품은 전체가 4연 24행으로 되어 있으며, 각 연에서는 교차운(abab)과 쌍운(cc)의 결합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여름 한낮, 한적한 시골이 시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다.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시어를 통해 평화롭고 목가적인 자연 풍경이 작품 전반에 걸쳐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서정적 자아가 관찰하고 묘사하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연에서는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들판에 핀 풀들, 2연에서는 분주하게 제 할 일을 하는 곤충들과 새들, 3연과 4연에서는 양지바른 낡고 외딴집에서 마치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꿀 수확을 꿈꾸는 늙은 농부와 한창 놀이에 빠진 그의 아들 등이 그것이다. 이들 모두는 바깥세상의 “격동기”와 무관하게 자연의 변치 않는 고요함 속에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안온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조용하고 근심이 없는 자연에 대한 동경, 그리고 그 이면에 담긴 끝없는 불안과 분망함으로 점철된 현대 문명사회에 대한 거부를 읽어낼 수 있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김광규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어 1980년 <19세기 독일시>에 수록되었다(탐구당).

초판 정보

Storm, Theodor(1848): Abseits. In: Biernatzkis Volksbuch auf das Jahr 1848. Altona: Verlag der Expedition des Altonaer Mercur’s,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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