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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eig, Stefan(1922): Phantastische Nacht. In: Die Neue Rundschau 33(5), 513-528/ 33(6), 5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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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eig, Stefan(1922): Phantastische Nacht. In: Amok. Novellen einer Leidenschaft. Leipzig: Insel Verlag, 121-207.
 
Zweig, Stefan(1922): Phantastische Nacht. In: Amok. Novellen einer Leidenschaft. Leipzig: Insel Verlag, 121-207.
  

2025년 6월 24일 (화) 13:03 판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1881-1942)의 노벨레

환상의 밤
(Phantastische Nacht)
작가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
초판 발행1922
장르노벨레

작품소개

슈테판 츠바이크가 1922년에 발표한 노벨레이다. 작품의 서두에서 소설의 편집자는 오스트리아 예비군 중위 프리드리히 미하엘 폰 R. 남작의 유족에게서 전달받은 그의 글을 “영혼의 고백”이라 칭하며, 이를 어떠한 수식도 없이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힌다. 남작 R.은 대학 졸업 후 물려받은 유산 덕분에 직업 없이도 경제적으로 자립한 삶을 살아간다. 그는 자신을 “세련되고 우아한 부유한 남자”로 묘사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서 만족을 느낄 뿐, 스스로는 감정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과거 연인의 결혼이나 친구의 죽음조차도 무감각하게 받아들일 만큼 그는 철저히 감정적 거리감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1913년 6월 7일 더비 경기를 보러 가던 길에 한 남성이 떨어뜨린 경마 배팅 티켓을 주우면서 그의 삶에 전환점이 찾아온다. 우연히도 그 티켓의 말이 우승하면서 그는 뜻밖의 돈을 손에 넣게 되지만, 이를 부정한 이익으로 여기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죄책감을 덜기 위해 그는 거의 승산이 없는 말에 전액을 걸지만, 또다시 이기면서 더 큰 돈을 얻게 된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도둑으로 여기며 불안에 시달린다. 빈으로 돌아온 그는 잃어버린 감정을 되찾기 위해 밤거리를 떠돌지만, 사람들과의 교류는 여전히 어색하다. 그러던 중 키 작은 창녀와의 만남을 통해 처음으로 감정이 살아나는 듯한 경험을 한다. 그러나 곧이어 청년들에게 협박을 받아 돈을 빼앗기면서, 그는 돈이 자신에게 감정적 부담만을 안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그는 거리의 행상인과 청소부 등에게 돈을 나눠주고, 마지막 남은 돈은 빵집 창문 안과 교회 계단에 뿌리며 자신을 억눌러 온 속박으로부터 벗어난다. 작가는 무감각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도덕적 갈등과 심리적 변화를 거치며 감정을 되찾고, 내면의 해방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국내에서는 1991년 원당희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고려원).

초판 정보

Zweig, Stefan(1922): Phantastische Nacht. In: Die Neue Rundschau 33(5), 513-528/ 33(6), 590-627.

<단행본 초판>

Zweig, Stefan(1922): Phantastische Nacht. In: Amok. Novellen einer Leidenschaft. Leipzig: Insel Verlag, 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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