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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수) 10:34 판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소설
| 작가 | 토마스 베른하르트(Thomas Bernhard) |
|---|---|
| 초판 발행 | 1975 |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1975년에 출간된 오스트리아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자전적 소설로, <지하실>, <호흡>, <추위>, <한 아이>를 포함한 5부작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 1인칭 화자 ‘나’가 30년 전 잘츠부르크에서의 학교 교육을 비판적으로 회고하는 내용이다. ‘나’는 국가가 운영하는 기숙사를 ‘국가 감옥’으로 경험하고 자살 충동에 사로잡힌다. 전시에는 교장이 나치 장교였고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방공호에서 보냈지만,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학교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국가사회주의당이 운영하던 기숙사는 가톨릭계 요하네움으로 바뀌고, 교장은 나치 장교 그륀크란츠에서 가톨릭 신부인 프란츠 삼촌으로 교체되지만, ‘나’는 나치즘과 가톨릭주의 모두를 정신을 억압하는 이데올로기로 경험하며, 두 체제가 거의 똑같은 체벌 방식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작품 말미에서 15세의 ‘나’는 기숙학교를 자퇴하고 김나지움에 가던 길에 직업소개소를 방문하게 되고, 생필품 거래상에서 3년짜리 견습 생활을 시작하면서 고통스러웠던 학창 시절을 스스로 마감한다. 그 뒤의 경험은 <지하실. 하나의 탈출>에서 이어진다. 작가의 직접적인 체험에서 나온, 오스트리아 파시즘에 대한 폭로와 비판, 그리고 ‘고통의 전기’, ‘생존을 위한 글쓰기’로 불리기도 하는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자전적 소설에 특징적인 긴 문체와 호흡이 나타난다. 우리말로는 2003년에 김영옥이 처음 옮겼다(범우사).
초판 정보
Bernhard, Thomas(1975): Die Ursache. Eine Andeutung. Salzburg: Reside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