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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수) 12:14 판
고트프리트 벤(Gottfried Benn, 1886-1956)의 시
| 작가 | 고트프리트 벤(Gottfried Benn) |
|---|---|
| 초판 발행 | 1936 |
| 장르 | 시 |
작품소개
고트프리트 벤의 시로 1936년 <시선집>(Ausgewählte Gedichte. 1911-1936)에 수록 출판되었다. 총 12행이며 4행-4행-4행씩 3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교차운(abab)을 갖는다. 시는 혼자인 사람, 고독한 사람, 세상과 단절된 사람을 깊은 인식의 체험과 연관시킨다. 그 사람은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 있다. 그는 사색과 사유로 충만할 뿐 아니라 풍요로운 한편 섭식하고 생식하는 인간적인 것을 없애버리고 제거한다. 벤이 고립된 처지였던 시기에 쓴 이 시는 세상살이의 요령과 무관하게 예술의 요청에 따르려는 시인의 자의식을 드러낸다. 이 시는 한 편의 잠언처럼 묵직한 의미들을 비밀스럽게 담고 있는데, 설명과 해석이 어렵도록 시인이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괴테의 시 <복된 동경>(Selige Sehnsucht)의 유명한 구절인 “죽으라, 그리하여 되어라”를 소환하여 “더 이상 죽지 말라 그리하여 더 이상 되지 말라”고 부정태로 바꾼다. 생성과 소멸의 유기적인 순환이 부정되었을 때 정태적인 형식의 완성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행은 시인이 언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절대시’(die abstrakte Dichtung)를 향하는 도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71년 이동승이 <홀로 있는 者는>으로 초역하였다(을유문화사).
초판 정보
Benn, Gottfried(1936): Wer allein ist. In: Ausgewählte Gedichte: 1911-1936. Stuttgart, Berlin: Deutsche Verlags-Anstal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