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Im Sommer)"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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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6-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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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7일 (금) 15:12 판
자라 키르쉬(Sarah Kirsch, 1935-2013)의 시
| 작가 | 자라 키르쉬(Sarah Kirsch) |
|---|---|
| 초판 발행 | 1976 |
| 장르 | 시 |
작품소개
자라 키르쉬의 환경생태시로 1976년 출간된 시집 <순풍>에 수록되어 있다. 모두 세 연으로 구성된 이 시에서 각 연은 다섯 개의 행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운은 없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가을을 목전에 둔) 여름을 배경으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잘 묘사되어 있다. 아주 넓은 땅에 인가가 별로 없는 고요한 마을, 많은 별똥별, “회색 오리”의 비행과 “황새”의 소요(逍遙), 거대한 구름, 빛나는 들판 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그러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매개체로 등장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시적 화자는 이 모든 건 어디까지나 “아직” 그렇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인다. 신비로운 순수함을 지닌 피난처라 할 수 있는 자연은 더 이상 “해를 입지 않은” 존재가 아니다. 시골에서는 이미 아주 커다란 농업 “기계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외부 현실의 실제적 위험과 위협에 대한 화자의 우려는 3연의 다음 구절에서 간결하게 표출되고 있다. “가령 여기서 신문을 보지 않는다면 / 세계는 이상 없고 온전하다”. 국내에서는 박상배가 처음으로 번역해 1993년 <굴뚝새의 유리집에서>에 수록하였다(고려원).
초판 정보
Kirsch, Sarah(1976): Im Sommer. In: Rückenwind. Gedichte. Berlin/Weimar: Aufbau-Verlag,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