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펜슈타인 일가 (Die Familie Schroffenstei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새 문서: {{AU0004}}의 희곡 {{infobox |title = 슈로펜슈타인 일가<br>(Die Familie Schroffenstein) |label1 = 작가 |data1 = :분류: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하인리...)
(차이 없음)

2025년 7월 3일 (목) 06:21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희곡

슈로펜슈타인 일가
(Die Familie Schroffenstein)
작가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Kleist, Heinrich von)
초판 발행1803
장르희곡
==작품소개== 
클라이스트의 첫 희곡으로 1803년 출간되었고, 1804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사촌지간인 로지츠 가와 바르반트 가는, 어느 한쪽이 멸문할 경우 나머지가 슈로펜슈타인 가의 유산 전부를 상속한다는 선대의 유언으로 인해 잠재적 갈등을 품고 있다. 그런 가운데 로지츠 가의 막내아들 필립이 변사체로 발견되고, 현장에 있던 남자들이 고문에 못 이겨 바르반트 가의 사주라고 거짓 자백을 한다. 분노한 로지츠 가의 당주 루페르트는 바르반트 가에 사자를 보내 선전포고를 알리지만, 화해를 원하던 바르반트 가의 당주 질베스터의 의도와 달리 격분한 주민들이 사자를 살해해 전쟁의 불씨가 붙는다. 한편 로지츠 가문의 장남 오토카르와 바르반트 가의 딸 아그네스는 두 가문 영지 사이 숲에서 비밀리에 만나 사랑을 키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양가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통해 화해를 꾀하지만, 루페르트와 질베스터는 서로를 오해한 채 분노에 휩싸여 상대 가문의 후사를 끊기로 결심한다. 루페르트가 아그네스를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오토카르는 그녀와 옷을 바꿔 입고 대신 죽음을 감수하지만, 오인 속에서 각 가문의 아버지들은 자신의 자식을 살해하는 비극을 자초하고 만다. 극 말미에는 숲속에 사는 신비로운 여인의 존재가 드러나며, 필립의 익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님이 암시된다. 진실을 마주한 두 가장은 비로소 회한 속에 화해하게 된다. 클라이스트는 이 작품에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프로 삼아 고대 그리스 비극의 운명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중첩된 오해로 인한 비극적 파국을 통해 그의 문학 전반에 흐르는 언어 회의와 진실 불확실성의 문제를 예리하게 드러낸다. 국내에서는 클라이스트 전공자 배중환이 2004년 번역 출간하였다(부산외국어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Kleist, Heinrich von(1803): Die Familie Schroffenstein. Bern/Zürich: Heinrich Geßner.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