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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9일 (수) 13:11 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에세이

언덕길
(Bergpaß)
작가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초판 발행1920
장르에세이

작품소개

1920년에 발표된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 <방랑>에 수록된 짧은 에세이이다. 작가가 알프스산맥의 고개를 넘는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방향성을 성찰한 글이다. 고개 위에서 북쪽과 남쪽을 바라보며, 과거와 미래, 이성과 감성, 정착과 방랑 사이의 긴장을 묘사한다. 헤세는 “나는 농부가 아니라 방랑자다”라는 선언을 통해, 정착된 삶의 안정성과 방랑의 자유로움 사이에서의 긴장을 드러낸다. 그는 농부의 삶을 존경하면서도, 자신의 본성은 끊임없는 탐색과 변화에 있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고백은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헤세의 문학 세계를 잘 보여준다. 문체는 시적이며 명상적이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내면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헤세의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에세이는 정착과 방랑, 안정과 변화 사이에서의 인간의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국내에서는 1958년에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Bergpaß. In: Wanderung. Aufzeichnungen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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