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집 (Pfarrhau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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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6-2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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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9일 (수) 13:19 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에세이
| 작가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
| 초판 발행 | 1920 |
| 장르 | 에세이 |
작품소개
1920년에 발표된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 <방랑>에 수록된 짧은 에세이이다. 헤세는 방랑 중에 낯선 마을의 오래되고 평온한 목사관을 바라보며, 그곳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누구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린 시절의 고향처럼 그리움과 향수를 느낀다. 그는 목사관을 보며 집의 내외, 서재, 정원뿐 아니라 신학의 의미와 목사의 삶까지 상상해본다. 나아가 목사의 시선에서 방랑자의 삶을 반추하고, 이러한 상상을 통해 결국 중요한 것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면, 곧 영혼의 삶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는 이 목사관을 언젠가 진짜 고향처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15분 동안 나는 아이였고, 행복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한다. 이 에세이는 외부 세계와의 물리적 연결보다 내면의 정서적 경험이 진정한 ‘고향’을 형성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체는 시적이며 명상적이고, 풍경과의 상상과 교감을 통해 내면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국내에서는 1958년에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Pfarrhaus. In: Wanderung. Aufzeichnungen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