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여인 (Die Frau von früher)"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작품소개 6-2차)
 
4번째 줄: 4번째 줄:
 
|title = 과거의 여인<br>(Die Frau von früher)
 
|title = 과거의 여인<br>(Die Frau von früher)
 
|label1 = 작가
 
|label1 = 작가
|data1 = [[:분류:쉬멜페니히, 롤란트|롤란트 쉼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
+
|data1 = [[:분류:쉼멜페니히, 롤란트|롤란트 쉼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
 
|label2 = 초판 발행
 
|label2 = 초판 발행
 
|data2 = 2004
 
|data2 = 2004
24번째 줄: 24번째 줄:
  
 
[[분류: 독일문학]]
 
[[분류: 독일문학]]
[[분류: 쉬멜페니히, 롤란트]]
+
[[분류: 쉼멜페니히, 롤란트]]

2025년 7월 11일 (금) 06:14 판

롤란트 쉼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 1967-)의 희곡

과거의 여인
(Die Frau von früher)
작가롤란트 쉼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
초판 발행2004
장르희곡

작품소개

롤란트 쉼멜페히니의 극작품으로, 2004년 빈 아카데미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프랑크와 아내 클라우디아, 그리고 이제 거의 성인이 된 아들 안디는 먼 곳으로 이민을 준비 중이다. 이때 방문객 로미 포크트랜더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24년 전 프랑크와 잠깐 사귀었던 관계다. 로미는 프랑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프랑크의 거부와 부정으로 로미가 집을 떠나는데, 집 밖에 있던 안디와 그의 여자친구 티나가 그녀에게 돌을 던져 쓰러트린다. 안디는 어쩔 수 없이, 의식을 잃은 로미를 집 안으로 데리고 온다. 티나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안디를 의식이 깨어난 로미가 유혹하여 잠자리를 가진 뒤 질식시켜 살해한다. 다음 날 아침 클라우디아는 로미가 20분 내로 이 집을 떠나지 않으면 자신이 떠나겠다며 자리를 비운다. 그 사이 로미는 프랑크를 설득하는데, 마음이 흔들렸던 프랑크는 아들의 존재까지 포함해 지난 24년의 삶을 완전히 부정하라는 로미의 요구를 거절한다. 그러자 로미는 클라우디아에게 선물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프랑크는 이삿짐에서 아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곧 로미의 선물을 열었다 화염에 휩싸인 클라우디아도 보게 된다. 위험을 감지한 프랑크는 집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려고 하지만 현관문은 열리지 않는다. 작품은 스릴러 형식 안에 사랑, 기억, 시간, 약속, 신의와 같은 일상에 파고든 가치와 철학의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이 작품은 현대의 비극으로서 <메데이아>와 같은 고대 비극에 비견되기도 하는데, 버림받는 여자, 떠나는 남자, 자식 살해, 연적의 화형과 같은 모티브들이 그 근거로 제시된다. ‘포스트 서사극’으로 설명되곤 하는 쉼멜페히니의 연극 미학은 이 작품에도 유효하다. 안디의 여자친구 티나는 극 중간중간 등장해 로미가 공격받는 장면, 클라우디아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등을 서술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연극 형식적 특징은 시간이 연속적이거나 선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비디오테이프의 되감기 기능을 재현하듯이 어떤 시간은 반복되고, 어떤 시간은 뛰어넘는다. 이러한 시간의 비약은 일종의 낯설게 하기 효과로 (포스트)서사극적 특징에 속한다. 작품은 2013년 극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이원양이 번역한 <황금 용/ 과거의 여인>에 수록, 소개되었다(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 정보

Schimmelpfennig, Roland(2004): Die Frau von früher. In: Die Frau von früher: Stücke 1994-2004. Frankfurt a. M.: S. Fischer, 639-686.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