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 대하여 (Über die Philosophie)"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철학에 대하여
(Über die Philosophie)
작가	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초판 발행	1799
장르	에세이

2025년 7월 15일 (화) 08:12 기준 최신판

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1772-1829)의 에세이

작품소개

1799년에 발표된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에세이이다. 그가 형과 창간한 낭만주의자들의 잡지 <아테네움> 제2권 1호에 처음 발표되었다. 에세이는 “도로테아에게”라는 부제에서 알리고 있듯이 슐레겔이 연인 도로테아 파이트(Dorothea Veit)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하며, 연인에게 철학 공부를 권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철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이것이 여성성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연인에게 그러한 세간의 편견은 잘못된 것이며, 철학은 오히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따르면 여성들은 본성과 상황상 가정에 갇혀 살게 되는데, 여성에게 내재한 종교적 성향, 즉 무한성과 신성성을 추구하는 성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이러한 협소함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는 오직 철학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슐레겔은 주장한다. 물론 상상력을 길러주는 포에지도 이러한 무한성을 추구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일 수 있지만 여성들에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은’ 길인 철학을 통해서 오성(Verstand)의 힘을 기르는 쪽이 더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철학의 역할과 사명을 성별적 관점에서 논의한 이 글에서 슐레겔이 <디오티마에 대하여>나 그의 소설 <루친데>에서도 개진한 바 있는 ‘여성성의 이론’을 시도한다. 그는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는 자웅동체에 대한 신화를 바탕으로 그러한 양성적 인간이 가장 조화롭고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이 텍스트는 프랑스 철학자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가 초기낭만주의자들의 텍스트를 불어로 옮기고 주해를 붙인 <문학적 절대>가 출판되면서 홍사현에 의해 2015년 처음 한국어로 옮겨졌다(그린비).

초판 정보

Schlegel, Friedrich(1799): Über die Philosophie. An Dorothea. In: Athenaeum. Eine Zeitschrift von August Wilhelm Schlegel und Friedrich Schlegel. 2(1). Berlin: Heinrich Frölich, 1-38.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철학에 대하여	문학적 절대	프리즘총서 19	프리드리히 슐레겔	홍사현	2015	그린비	334-367	편역	완역

바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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