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호 (Rote Korallen)"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AU000161}}의 단편소설 {{infobox |title = 붉은 산호<br>(Rote Korallen) |label1 = 작가 |data1 = 유디트 헤르만(Judith Hermann) |label...) |
(번역서지 목록 발행연도 수정(2024 -> 2004)) |
||
|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2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 13번째 줄: | 13번째 줄: | ||
{{A01}} <!--작품소개--> | {{A01}} <!--작품소개--> | ||
| − | 유디트 헤르만이 1998년에 발표한 단편 모음집 <여름 별장, 그 후>에 실린 단편이다. 일인칭 여성 화자의 증조모는 남편의 사업 때문에 러시아에 머물 때 혼외로 조모를 낳고 러시아혁명을 피해서 곱사등이 이삭 바루브를 데리고 독일로 돌아온다. 화자는 바루브의 증손자와 고통스러운 연애를 하는 중이다. 춥고 먼지가 날리는 방에서 “죽은 물고기같이” 누워있는 애인은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화자는 증조모에게서 물려받은 붉은 산호 팔찌의 사연을 들려주려고 한다. 증조모가 러시아 애인한테서 선물 받았던 그 팔찌는 불행을 안겨준 남편에 대한 분노로 붉게 빛났었다. 하지만 화자의 애인은 들으려 하지 않으며 “나는 나 자신에게 관심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화자는 애인의 심리치료사를 찾아가는데 마음에 가득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대신에 붉은 산호 팔찌의 끈을 잡아당겨 팔찌를 터트리고 산호 구슬들을 심리치료사에게 던진다. 이로써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불행과 분노의 유산과 결별한다. 이 단편은 <여름 별장, 그 후>의 첫 번째 자리에 실렸으며, 작가의 글쓰기를 형상화한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 작품의 인물들을 감싸고 있는 우울과 권태의 모호한 분위기는 표제작 <여름 별장, 그 후>를 비롯하여 다른 단편들에서도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박양규가 2004년에 <붉은 산호>로 처음 번역 출판하였다(민음사). | + | 유디트 헤르만이 1998년에 발표한 단편 모음집 <여름 별장, 그 후>에 실린 단편이다. 일인칭 여성 화자의 증조모는 남편의 사업 때문에 러시아에 머물 때 혼외로 조모를 낳고 러시아혁명을 피해서 곱사등이 이삭 바루브를 데리고 독일로 돌아온다. 화자는 바루브의 증손자와 고통스러운 연애를 하는 중이다. 춥고 먼지가 날리는 방에서 “죽은 물고기같이” 누워있는 애인은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화자는 증조모에게서 물려받은 붉은 산호 팔찌의 사연을 들려주려고 한다. 증조모가 러시아 애인한테서 선물 받았던 그 팔찌는 불행을 안겨준 남편에 대한 분노로 붉게 빛났었다. 하지만 화자의 애인은 들으려 하지 않으며 “나는 나 자신에게 관심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화자는 애인의 심리치료사를 찾아가는데 마음에 가득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대신에 붉은 산호 팔찌의 끈을 잡아당겨 팔찌를 터트리고 산호 구슬들을 심리치료사에게 던진다. 이로써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불행과 분노의 유산과 결별한다. 이 단편은 <여름 별장, 그 후>의 첫 번째 자리에 실렸으며, 작가의 글쓰기를 형상화한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 작품의 인물들을 감싸고 있는 우울과 권태의 모호한 분위기는 표제작 <[[여름 별장, 그 후 (Sommerhaus, später)|여름 별장, 그 후]]>를 비롯하여 다른 단편들에서도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박양규가 2004년에 <붉은 산호>로 처음 번역 출판하였다(민음사). |
{{A02}}<!--초판 정보--> | {{A02}}<!--초판 정보--> | ||
| 20번째 줄: | 20번째 줄: | ||
<references /> | <references /> | ||
| + | |||
| + | {{A03}}<!--번역서지 목록--> | ||
| + | {| {{TI}} style="width:100%; text-align: center;" | ||
| + | {{TH}} | ||
| + | |- | ||
| + | | 1 || 붉은 산호 || 여름 별장, 그 후 || || 유디트 헤르만 || 박양규 || 2004 || 민음사 || 11-26 || 완역 || 완역 || | ||
| + | |} | ||
{{A05}}<!--바깥 링크(원서 읽기)--> | {{A05}}<!--바깥 링크(원서 읽기)--> | ||
2025년 7월 26일 (토) 04:17 기준 최신판
유디트 헤르만(Judith Hermann, 1970-)의 단편소설
| 작가 | 유디트 헤르만(Judith Hermann) |
|---|---|
| 초판 발행 | 1998 |
| 장르 | 단편소설 |
작품소개
유디트 헤르만이 1998년에 발표한 단편 모음집 <여름 별장, 그 후>에 실린 단편이다. 일인칭 여성 화자의 증조모는 남편의 사업 때문에 러시아에 머물 때 혼외로 조모를 낳고 러시아혁명을 피해서 곱사등이 이삭 바루브를 데리고 독일로 돌아온다. 화자는 바루브의 증손자와 고통스러운 연애를 하는 중이다. 춥고 먼지가 날리는 방에서 “죽은 물고기같이” 누워있는 애인은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화자는 증조모에게서 물려받은 붉은 산호 팔찌의 사연을 들려주려고 한다. 증조모가 러시아 애인한테서 선물 받았던 그 팔찌는 불행을 안겨준 남편에 대한 분노로 붉게 빛났었다. 하지만 화자의 애인은 들으려 하지 않으며 “나는 나 자신에게 관심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화자는 애인의 심리치료사를 찾아가는데 마음에 가득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대신에 붉은 산호 팔찌의 끈을 잡아당겨 팔찌를 터트리고 산호 구슬들을 심리치료사에게 던진다. 이로써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불행과 분노의 유산과 결별한다. 이 단편은 <여름 별장, 그 후>의 첫 번째 자리에 실렸으며, 작가의 글쓰기를 형상화한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 작품의 인물들을 감싸고 있는 우울과 권태의 모호한 분위기는 표제작 <여름 별장, 그 후>를 비롯하여 다른 단편들에서도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박양규가 2004년에 <붉은 산호>로 처음 번역 출판하였다(민음사).
초판 정보
Hermann, Judith(1998): Rote Korallen. In: Sommerhaus, später. Erzählungen. Frankfurt a. M.: S. Fischer, 11-29.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붉은 산호 | 여름 별장, 그 후 | 유디트 헤르만 | 박양규 | 2004 | 민음사 | 11-26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