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년 가을에 (Im Herbst 1775)"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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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일) 09:04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 작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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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발행 | 1775 |
| 장르 | 시 |
작품소개
괴테가 바이마르로 옮겨가기 직전인 1775년 가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쓴 시다. 자유운으로 쓰였으며 하나의 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 짙게 푸르러라, 너 이파리여/시렁을 휘감은 넝쿨이여/여기 내 창문으로 올라오라/더 빼곡히 들어차라,/빼곡한 알알 쌍둥이 열매들아, 그리고 무르익으라/더 빨리 그리고 찬란하게 더 가득히.” 시의 첫 부분에서 시적 자아는 이파리, 넝쿨, 쌍둥이 포도 열매들에게 더 충만하게 성장하라고 이야기한다. “너희를 품은 것은 어머니 태양의/이별의 눈길, 너희를 감싸고 살랑이는 것은/아름다운 하늘의/열매 맺는 충만.” 이 성숙의 끝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별이다. “그리고 너희를 적시는 건, 아,/이 두 눈에서 흐르는,/영원히 생명 주는 사랑의/가득 넘치는 눈물.” 사랑과 눈물이라는 단어 역시 사랑의 고통과 이별을 암시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 이별과 사랑의 고통은 생명력에 넘치는 성장의 과정이자 그 일부로도 볼 수 있다. 약혼녀 릴리 쇠네만을 사랑하면서도 집안끼리의 불화로 파혼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렇게 프랑크푸르트 시절을 마무리하고 바이마르로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괴테의 시적 결산으로 볼 수 있다. 우리말로는 2009년에 전영애가 처음 옮겼다(민음사).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775): Im Herbst 1775. In: Iris 4(3). Düsseldorf: Julius,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