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젓기, 대화 (Rudern, Gespräche)"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작품소개 6-3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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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일) 10:37 판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시
| 작가 |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
|---|---|
| 초판 발행 | 1953 |
| 장르 | 시 |
작품소개
1953년에 쓰였으며 브레히트의 마지막 시집 <부코 비가>에 실린 시 가운데 하나이다.
“저녁이다. 두 척의
조립식 보트가 미끄러지듯 지나간다, 안에는
옷을 벗은 두 명의 젊은이들이 있다. 나란히 노를 저으며
그들이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은 나란히 노를 젓는다.”
간결한 형식과 영화와 같이 이어지는 이미지 속에서 이상적인 협력 방식이 제시된다. 그것은 노를 젓는 일과 서로 간의 대화, 또는 실천과 이론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이다. 옷을 벗은 두 명의 젊은이는 새로운 사회주의 사회의 두 명의 젊은 노동자들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부코 시편에 실린 다른 시 <더운 날>에 나오는 두 명의 나이 든 성직자들과 대조를 이룬다. 소년이 힘들게 노를 젓고 두 성직자는 배의 뒤편에 편안히 앉아 소년의 노동을 향유한다. <더운 날>에 나오는 묘사가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계급 관계의 존속(“옛날과 똑같아!”)을 의미한다면, <노젓기, 대화>에서 브레히트는 그 반대로 인간 사이에 가능한 평등하고 협력적인 상호작용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우리말로는 김길웅이 2015년에 처음 번역하였다(연극과인간).
초판 정보
Brecht, Bertolt(1953): Rudern, Gespräche. In: Sinn und Form 6. Berlin/DDR, 120.
<단행본 초판>
Brecht, Bertolt(1954): Rudern, Gespräche. In: Versuche 31(13). Berlin: Suhrkamp,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