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변형 (Die Metamorphose der Tiere)"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작품소개 6-3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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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일) 11:00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 작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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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발행 | 1820 |
| 장르 | 시 |
작품소개
1820년에 출간된 괴테의 교훈시이다. 괴테는 칼 루트비히 폰 크네벨이 번역한 루크레티우스의 교훈 서사시 <사물의 본성에 대하여>를 읽고 자극을 받아, 1798~1799년경 동시대 자연학 전체를 포괄하는 현대적인 교훈시를 창작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교훈시라는 장르를 혁신하려 한 이 시도는 결국 실현되지 못했으나, 그 결과 <식물의 변형>과 <동물의 변형>이 나왔다. 이 시는 오랜 세월에 걸친 괴테의 해부학 및 골학 연구와 관련되며, 특히 1795년에 쓴 <비교해부학 일반 서문 초안>과 유사한 점이 있다. 형식적으로는 <사물의 본성에 대하여>처럼 6각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각운과 6각운이 번갈아 나타나는 디스티혼 형식의 <식물의 변형>과 다르다. <식물의 변형>이 다양한 식물의 형태에 공통된 성장 과정을 단계별로 그렸다면, <동물의 변형>은 다양한 동물의 형태에 작용하는 형성 원리를 탐구한다. 그것은 일종의 보충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완벽이란 오로지 한정되어서만 가능한 까닭에” 어떤 동물에게서 하나의 기관이 발달하면 다른 부분은 덜 발달하여 균형을 이룬다. “어떤 동물도, 턱뼈에 이빨이 모조리/있는 데다가 이마에다 뿔까지 달지는 않은 까닭에/그래서 영원한 어머니 자연도 사자들에게는/뿔을 달아 줄 수 없었다.” 이것이 “모든 형성의 비밀을 여는 열쇠”이다. “힘과 제한이라는, 자의와 법칙이라는 이 아름다운 개념/또 자유와 절도의, 유동적인 질서의 법칙/어디엔가 한군데 두어진 우선과 다른 데서 생기는 부족, 이런 것이 그대를 크게 기쁘게 하기를!” 동물들의 세계에서 얻은 이러한 인식은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윤리, 활동, 예술, 정치 등 인간의 세계로 확장된다. 우리말로는 2009년에 전영애가 처음 옮겼다(민음사).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820): AΘPOIΣMOΣ. In: Zur Morphologie, I.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