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뮌타스 (Amyntas)"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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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일) 13:12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 작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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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발행 | 1798 |
| 장르 | 시 |
작품소개
1797년에 쓰였고 1799년에 쉴러의 <1799년을 위한 시연감>에 실려 처음 출간된 괴테의 시이다. 5각운과 6각운이 번갈아 나타나는 디스티혼 형식으로 쓰인 사랑의 시이다. 저자는 스위스 여행 중 담쟁이에 둘러싸인 사과나무를 본 일이 이 시의 계기가 되었다고 기록했다. 의사 니키아스에게 환자인 아뮌타스가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아뮌타스는 자신이 니키아스의 충고를 따를 수 없는 이유로 “어제 내게 저기 개울가에 있는 나무 한 그루가 가르쳐 준 것”을 들려준다. 담쟁이에 휘감긴 사과나무에 사과가 얼마 달리지 않은 것을 보고 담쟁이를 떼어내려 칼로 넝쿨을 자르지만, 나무는 담쟁이를 떼어내려는 것이 곧 자신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라며, 영양분을 빼앗아 가는 담쟁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아뮌타스는 자신도 이 사과나무처럼 사랑의 정념에 사로잡혀 소모되고 있다고 노래한다. 시는 다음과 같은 그의 호소로 끝난다. “칼을 치워 주세요, 오 니키아스여, 가엾은 자를 아껴 주세요./사랑의 정념에 싸여, 선선히 강요당하며, 소모되고 있는 자를!/온갖 소모가 감미로울 뿐, 오 가장 아름다운 것을 즐기게 해 주세요!/사랑에게 몸을 의탁한 이, 그 생명을 아끼겠습니까?” 담쟁이는 작가의 전기적 사실과 관련해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를 떠올리게 하며, 최근에는 아뮌타스와 니키아스의 관계가 괴테와 쉴러의 관계 및 그들의 예술관을 알레고리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우리말로는 2009년에 전영애가 처음 번역하였다(민음사).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798): Amyntas. In: Musen-Almanach für das Jahr 1799. Tübingen: J. G. Cottaische Buchhandlung, 14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