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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일) 12:25 판

루 안드레아스-살로메(Lou Andreas-Salomé, 1861-1937)의 장편소설

신을 둘러싼 투쟁 (Kampf um den Gott)
작가루 안드레아스-살로메(Lou Andreas-Salomé)
초판 발행1885
장르소설

작품소개

루 안드레아스-살로메가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루 살로메의 작가 데뷔작으로서 앙리 루라는 예명으로 1885년에 출간되었다. 루 살로메는 니체와 릴케의 뮤즈로서, 그리고 프로이트의 제자로서 19세기 말 유럽 지성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고, 말년에는 그녀 스스로 심리분석가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소설은 지나온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충동이 가진 힘과 그리고 새로운 이상을 향한 몸부림을 이야기하는 한 남자를 그리고 있다. 소설은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이 남자가 마을에서 혼자 고립되어 살아가는지, 그의 과거를 둘러싸고 어떤 기이한 소문이 퍼져 있는지를 재구성하고 있다. 일생의 여러 순간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대화, 독백, 그리고 성찰이 텍스트의 기본적인 톤을 이룬다. 한 가지 일관된 것은 주인공 남자에게 신과의 관계는 고통에 찬 소외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윤리적 종교적 전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끝까지 묻는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고독감과 몰이해다. 시대는 이 자유로운 개인이 펼치는 정신적으로 생산적이며 감정적 행보를 단지 방해물로만 보았을 뿐이다. 그의 인생길은 온통 혈흔으로 얼룩져 있다. 그를 애인으로서, 독재자로 그리고 아버지로 마주했던 여성들에게나, 그의 남자 형제에게조차 그는 그들의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지 못했다. 아니 그는 그들이 걸려 넘어지는 삶의 발부리였다. 그 고립감과 비극성, 신에 대한 문제의식에 있어서 주인공 남자는 루 살로메가 본 소설의 출간 직전에 결별했던 철학자 니체의 사상과 삶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24세의 루 살로메는 이 첫 작품에서 이미 장년 남성의 시각과 의식 속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작가적 담대함과 무엇보다도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이 소설은 문학성이 뛰어나다기보다는, 그 주제 의식에 있어서 철저히 현대적이며, 출간 당시보다 오늘날 더욱 시의적인 소설이다. 국내에서는 1978년 전예선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문암사).

초판 정보

Andreas-Salomé, Lou(1885): Kampf um den Gott. Leipzig/Berlin: Verlag von Wilhelm Fried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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