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사람은 (Wer allein ist)"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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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트프리트 벤의 시로 1936년 <시선집>(Ausgewählte Gedichte. 1911-1936)에 수록 출판되었다. 총 12행이며 4행-4행-4행씩 3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교차운(abab)을 갖는다. 시는 혼자인 사람, 고독한 사람, 세상과 단절된 사람을 깊은 인식의 체험과 연관시킨다. 그 사람은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 있다. 그는 사색과 사유로 충만할 뿐 아니라 풍요로운 한편 섭식하고 생식하는 인간적인 것을 없애버리고 제거한다. 벤이 고립된 처지였던 시기에 쓴 이 시는 세상살이의 요령과 무관하게 예술의 요청에 따르려는 시인의 자의식을 드러낸다. 이 시는 한 편의 잠언처럼 묵직한 의미들을 비밀스럽게 담고 있는데, 설명과 해석이 어렵도록 시인이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괴테의 시 <복된 동경>(Selige Sehnsucht)의 유명한 구절인 “죽으라, 그리하여 되어라”를 소환하여 “더 이상 죽지 말라 그리하여 더 이상 되지 말라”고 부정태로 바꾼다. 생성과 소멸의 유기적인 순환이 부정되었을 때 정태적인 형식의 완성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행은 시인이 언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절대시’(die abstrakte Dichtung)를 향하는 도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71년 이동승이 <홀로 있는 者는>으로 초역하였다(을유문화사). | + | 고트프리트 벤의 시로 1936년 <시선집>(Ausgewählte Gedichte. 1911-1936)에 수록 출판되었다. 총 12행이며 4행-4행-4행씩 3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교차운(abab)을 갖는다. 시는 혼자인 사람, 고독한 사람, 세상과 단절된 사람을 깊은 인식의 체험과 연관시킨다. 그 사람은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 있다. 그는 사색과 사유로 충만할 뿐 아니라 풍요로운 한편 섭식하고 생식하는 인간적인 것을 없애버리고 제거한다. 벤이 고립된 처지였던 시기에 쓴 이 시는 세상살이의 요령과 무관하게 예술의 요청에 따르려는 시인의 자의식을 드러낸다. 이 시는 한 편의 잠언처럼 묵직한 의미들을 비밀스럽게 담고 있는데, 설명과 해석이 어렵도록 시인이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괴테의 시 <[[복된 동경 (Selige Sehnsucht)|복된 동경]]>(Selige Sehnsucht)의 유명한 구절인 “죽으라, 그리하여 되어라”를 소환하여 “더 이상 죽지 말라 그리하여 더 이상 되지 말라”고 부정태로 바꾼다. 생성과 소멸의 유기적인 순환이 부정되었을 때 정태적인 형식의 완성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행은 시인이 언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절대시’(die abstrakte Dichtung)를 향하는 도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71년 이동승이 <홀로 있는 者는>으로 초역하였다(을유문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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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 || | + | | 1 || 홀로 있는 者는 || 20世紀詩選 = An Anthology of twentieth century verse || 世界文學全集 69 || G. 벤 || 李東昇 || 1971 || 乙酉文化社 || 265-265 || 편역 || 완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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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 || | + | | 2 || 외로운 사람은 || 올훼의 죽음 || 世界詩人選 5 || G. 벤 || 金柱演 || 1974 || 民音社 || 46-47 || 편역;대역 || 완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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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3 || | + | | 3 || 혼자 있는 사람은 || 혼자 있는 사람은 || 세계문제시인선집 18 || 고트프리트 벤 || 이승욱 || 1992 || 청하 || 96-96 || 완역 || 완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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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4 || 외로운 사람은 || 올페의 죽음 (세트) || 세계시인선 27 || G. 벤 || 김주연 || 1995 || 민음사 || 34-35 || 편역;대역 || 완역 || | + | | 4 || 외로운 사람은 || 이보다 쓸쓸했던 때는 없네 || 한권의 시 33 || G. 벤 || 윤동하 || 1994 || 태학당출판사 || 34-35 || 편역,대역 || 완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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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5 || 외로운 사람은 || 올페의 죽음 (세트) || 세계시인선 27 || G. 벤 || 김주연 || 1995 || 민음사 || 34-35 || 편역;대역 || 완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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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3일 (화) 11:19 기준 최신판
고트프리트 벤(Gottfried Benn, 1886-1956)의 시
| 작가 | 고트프리트 벤(Gottfried Benn) |
|---|---|
| 초판 발행 | 1936 |
| 장르 | 시 |
작품소개
고트프리트 벤의 시로 1936년 <시선집>(Ausgewählte Gedichte. 1911-1936)에 수록 출판되었다. 총 12행이며 4행-4행-4행씩 3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교차운(abab)을 갖는다. 시는 혼자인 사람, 고독한 사람, 세상과 단절된 사람을 깊은 인식의 체험과 연관시킨다. 그 사람은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 있다. 그는 사색과 사유로 충만할 뿐 아니라 풍요로운 한편 섭식하고 생식하는 인간적인 것을 없애버리고 제거한다. 벤이 고립된 처지였던 시기에 쓴 이 시는 세상살이의 요령과 무관하게 예술의 요청에 따르려는 시인의 자의식을 드러낸다. 이 시는 한 편의 잠언처럼 묵직한 의미들을 비밀스럽게 담고 있는데, 설명과 해석이 어렵도록 시인이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괴테의 시 <복된 동경>(Selige Sehnsucht)의 유명한 구절인 “죽으라, 그리하여 되어라”를 소환하여 “더 이상 죽지 말라 그리하여 더 이상 되지 말라”고 부정태로 바꾼다. 생성과 소멸의 유기적인 순환이 부정되었을 때 정태적인 형식의 완성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행은 시인이 언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절대시’(die abstrakte Dichtung)를 향하는 도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71년 이동승이 <홀로 있는 者는>으로 초역하였다(을유문화사).
초판 정보
Benn, Gottfried(1936): Wer allein ist. In: Ausgewählte Gedichte: 1911-1936. Stuttgart, Berlin: Deutsche Verlags-Anstalt, 24.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홀로 있는 者는 | 20世紀詩選 = An Anthology of twentieth century verse | 世界文學全集 69 | G. 벤 | 李東昇 | 1971 | 乙酉文化社 | 265-265 | 편역 | 완역 | |
| 2 | 외로운 사람은 | 올훼의 죽음 | 世界詩人選 5 | G. 벤 | 金柱演 | 1974 | 民音社 | 46-47 | 편역;대역 | 완역 | |
| 3 | 혼자 있는 사람은 | 혼자 있는 사람은 | 세계문제시인선집 18 | 고트프리트 벤 | 이승욱 | 1992 | 청하 | 96-96 | 완역 | 완역 | |
| 4 | 외로운 사람은 | 이보다 쓸쓸했던 때는 없네 | 한권의 시 33 | G. 벤 | 윤동하 | 1994 | 태학당출판사 | 34-35 | 편역,대역 | 완역 | |
| 5 | 외로운 사람은 | 올페의 죽음 (세트) | 세계시인선 27 | G. 벤 | 김주연 | 1995 | 민음사 | 34-35 | 편역;대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