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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년에 출간된 괴테의 교훈시이다. <[[동물의 변형 (Die Metamorphose der Tiere)|동물의 변형]]>과 함께 교훈시라는 장르를 혁신하려는 괴테의 시도에서 나온 작품이며, 괴테의 바이마르, 이탈리아에서의 식물 연구 및 1790년에 쓰인 괴테 식물 연구의 주저 <식물의 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관련된다. 형식적으로는 5각운(펜타메터)과 6각운(헥사메터)이 번갈아 나타나는 디스티혼으로 되어 있다. 괴테의 고전주의 시기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작품인 <식물의 변형>은 괴테가 식물적인 개체들의 발전과 형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얻은 형태론적인 지식을 압축된 형태로 담고 있는데, 식물의 형성 원리가 이 시에서는 자연의 다른 영역과 더 나아가 인간적인 사랑의 관계 형성에 전이된다. 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시의 첫 부분(V. 1-8)은 사랑하는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적 자아의 연인은 정원에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 가운데 서로 비슷하면서도 같지 않은 이 꽃들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다. 이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 문제의 핵심이며, 식물의 변형에 대한 시적 자아의 설명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준다. 그래서 시의 두 번째 부분(V. 9-62)에서 시적 자아는 자신의 연인을 형태론적인 관찰 방식으로 이끈다. 시는 식물의 유기적 성장 단계들을 보여 준다. 씨앗으로부터 시작하여 열매에 이르는 식물의 전체 성장 과정은 무한히 반복되며 이어지는데, 이를 괴테는 계속 늘어나는 생명의 사슬이라는 이미지로 표현한다. 식물의 영역에서 발견된 이 근본 법칙은 시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V. 63-80)에서 동물 및 인간이라는 자연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어 적용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변화를 의식적으로, 그리고 책임감을 느끼고 형성할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 모습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라는 자율성에의 요구가 인간에게는 새로운 과제로 제시된다. 창조하는 자연은 또한 형상들을 만들어내고 완성하는 예술가들이 모방해야 할 모범으로 여겨진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 인간 사이의 관계들과 식물의 성장 단계 사이의 유비 관계가 제시된다. 또한 이는 바로 시적 자아와 그의 연인 사이에 적용되어 식물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인식은 그 둘의 자기 인식이 되며, 이 시는 사랑의 시가 된다. <식물의 변형>은 오랫동안 괴테 식물 연구의 주저인 <식물의 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연결되어 해석되어 왔으나, 이 시를 식물의 변형에 대한 논문으로부터 독립시켜 그 예술성을 밝히려는 시도들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이선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이유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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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년에 출간된 괴테의 교훈시이다. <[[동물의 변형 (Die Metamorphose der Tiere)|동물의 변형]]>과 함께 교훈시라는 장르를 혁신하려는 괴테의 시도에서 나온 작품이며, 괴테의 바이마르, 이탈리아에서의 식물 연구 및 1790년에 쓰인 괴테 식물 연구의 주저 <식물의 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관련된다. 형식적으로는 5각운(펜타메터)과 6각운(헥사메터)이 번갈아 나타나는 디스티혼으로 되어 있다. 괴테의 고전주의 시기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작품인 <식물의 변형>은 괴테가 식물적인 개체들의 발전과 형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얻은 형태론적인 지식을 압축된 형태로 담고 있는데, 식물의 형성 원리가 이 시에서는 자연의 다른 영역과 더 나아가 인간적인 사랑의 관계 형성에 전이된다. 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시의 첫 부분(V. 1-8)은 사랑하는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적 자아의 연인은 정원에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 가운데 서로 비슷하면서도 같지 않은 이 꽃들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다. 이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 문제의 핵심이며, 식물의 변형에 대한 시적 자아의 설명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준다. 그래서 시의 두 번째 부분(V. 9-62)에서 시적 자아는 자신의 연인을 형태론적인 관찰 방식으로 이끈다. 시는 식물의 유기적 성장 단계들을 보여 준다. 씨앗으로부터 시작하여 열매에 이르는 식물의 전체 성장 과정은 무한히 반복되며 이어지는데, 이를 괴테는 계속 늘어나는 생명의 사슬이라는 이미지로 표현한다. 식물의 영역에서 발견된 이 근본 법칙은 시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V. 63-80)에서 동물 및 인간이라는 자연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어 적용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변화를 의식적으로, 그리고 책임감을 느끼고 형성할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 모습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라는 자율성에의 요구가 인간에게는 새로운 과제로 제시된다. 창조하는 자연은 또한 형상들을 만들어내고 완성하는 예술가들이 모방해야 할 모범으로 여겨진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 인간 사이의 관계들과 식물의 성장 단계 사이의 유비 관계가 제시된다. 또한 이는 바로 시적 자아와 그의 연인 사이에 적용되어 식물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인식은 그 둘의 자기 인식이 되며, 이 시는 사랑의 시가 된다. <식물의 변형>은 오랫동안 괴테 식물 연구의 주저인 <식물의 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연결되어 해석되어 왔으나, 이 시를 식물의 변형에 대한 논문으로부터 독립시켜 그 예술성을 밝히려는 시도들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전영애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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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일 (금) 14:26 기준 최신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교훈시

식물의 변형 (Die Metamorphose der Pflanzen)
작가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초판 발행1798
장르

작품소개

1798년에 출간된 괴테의 교훈시이다. <동물의 변형>과 함께 교훈시라는 장르를 혁신하려는 괴테의 시도에서 나온 작품이며, 괴테의 바이마르, 이탈리아에서의 식물 연구 및 1790년에 쓰인 괴테 식물 연구의 주저 <식물의 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관련된다. 형식적으로는 5각운(펜타메터)과 6각운(헥사메터)이 번갈아 나타나는 디스티혼으로 되어 있다. 괴테의 고전주의 시기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작품인 <식물의 변형>은 괴테가 식물적인 개체들의 발전과 형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얻은 형태론적인 지식을 압축된 형태로 담고 있는데, 식물의 형성 원리가 이 시에서는 자연의 다른 영역과 더 나아가 인간적인 사랑의 관계 형성에 전이된다. 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시의 첫 부분(V. 1-8)은 사랑하는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적 자아의 연인은 정원에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 가운데 서로 비슷하면서도 같지 않은 이 꽃들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다. 이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 문제의 핵심이며, 식물의 변형에 대한 시적 자아의 설명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준다. 그래서 시의 두 번째 부분(V. 9-62)에서 시적 자아는 자신의 연인을 형태론적인 관찰 방식으로 이끈다. 시는 식물의 유기적 성장 단계들을 보여 준다. 씨앗으로부터 시작하여 열매에 이르는 식물의 전체 성장 과정은 무한히 반복되며 이어지는데, 이를 괴테는 계속 늘어나는 생명의 사슬이라는 이미지로 표현한다. 식물의 영역에서 발견된 이 근본 법칙은 시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V. 63-80)에서 동물 및 인간이라는 자연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어 적용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변화를 의식적으로, 그리고 책임감을 느끼고 형성할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 모습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라는 자율성에의 요구가 인간에게는 새로운 과제로 제시된다. 창조하는 자연은 또한 형상들을 만들어내고 완성하는 예술가들이 모방해야 할 모범으로 여겨진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 인간 사이의 관계들과 식물의 성장 단계 사이의 유비 관계가 제시된다. 또한 이는 바로 시적 자아와 그의 연인 사이에 적용되어 식물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인식은 그 둘의 자기 인식이 되며, 이 시는 사랑의 시가 된다. <식물의 변형>은 오랫동안 괴테 식물 연구의 주저인 <식물의 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연결되어 해석되어 왔으나, 이 시를 식물의 변형에 대한 논문으로부터 독립시켜 그 예술성을 밝히려는 시도들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전영애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민음사).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798): Die Metamorphose der Pflanzen. In: Musen-Almanach für das Jahr 1799. Tübingen: J. G. Cottaische Buchhandlung, 17-23.

<단행본 초판>

Goethe, Johann Wolfgang von(1800): Die Metamorphose der Pflanzen. In: Goethe’s neue Schriften. Vol. 7. Berlin: Johann Friedrich Unger, 23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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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식물의 변형 괴테 시 전집 괴테전집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전영애 2009 민음사 353-356 완역 완역
2 식물의 변형 괴테 시선 3. 1787~1806, 고전주의 시대 1 지식을만드는지식 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임우영 2018 지식을만드는지식 408-415 편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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