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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작가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장편소설이다. 1913년 겨울부터 1914년 8월까지 잡지 <디 바이센 블래터>(Die Weißen Blätter)연재되었고 1915년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독일어권에서 대표적인 환상문학의 고전으로 통한다. 소설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세기전환기 프라하의 유대인 게토 구역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화자 ‘나’는 지금은 정비되어 완전히 달라진 33년 전 유대인 게토에 살았던 보석세공사 페르나트가 겪는 일을 같이 체험하는 기이한 꿈에 빠진다. 작가는 여전히 중세 신비주의의 전통을 간직한 프라하를 배경으로 16세기에 프라하의 위대한 랍비 유다 뢰브가 진흙으로 만들었다는 인조인간 ‘골렘’ 전설을 수용하여, ‘골렘’을 나 안의 또 다른 자아, 즉 도플갱어로 해석해낸다. 페르나트에게 찾아온 수상한 손님의 요청, 즉 고서의 ‘이부르’라는 장의 훼손된 첫 글자를 복원해 달라는 요청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는 주문, 정신적 자기실현의 주문으로 볼 있다. 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신비주의에 심취했던 작가의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는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2003년 김재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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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에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여행 소설 <방랑>에 수록된 짧은 산문이다. 헤세는 어딘가에 누워 구름이 잔뜩 낀 저녁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는 자연과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데, 그 둘 다 “법칙과 리듬에 따라” 생동한다고 여긴다. 때때로 갑작스럽게 자기를 엄습하는 “우울증”이 언제,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하다고 헤세는 고백한다. 이러한 내면의 “검은 물결”은 그와 관계하는 모든 것의 가치를 역전시킨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말이다. 이때 그는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히지만, 그것이 향하는 대상이 다름 아닌 자신이어야 한다고 언명한다. 헤세는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우울한 기분, 화가 난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에 따르면 그 지난한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평소에 “노래 부르기, 경건한 마음가짐, 와인 마시기, 음악연주하기, 시 짓기, 도보여행하기”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그에겐 감정적 중립 상태만큼 싫은 것은 없다. 바라건대 좋든 나쁘든 분명하고 확실해야 한다. 휴식을 통해 헤세는 마음을 추스르고 주변의 밝은 기운과 함께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낀다. “오래된 신경질적인 시인의 감수성과 방랑객의 감수성”을 지녔으나, 지각하는 세계가 자연의 실체인지 자기 내면의 반영인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헤세는 말한다. 불안정한 삶에 대한 헤세의 진솔한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단편은 국내에서는 1958년에 윤순호가 처음 번역해서 <放浪>에 수록했다(신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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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yrink, Gustav(1913-14): Der Golem. In: Die Weißen Blätter. Dec. 1913, 406-422/ Jan. 1914, 498-526/ Feb. 1914, 622-634/ Mar. 1914, 720-737/ Apr. 1914, 837-859/ May 1914, 975-1006/ Jun. 1914, 1114-1134/ Jul./Aug. 1914, 1253-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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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se, Hermann(1920): Bewölkter Himmel. In: Wanderung. Aufzeichnungen von Hermann Hesse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97-104.
<단행본 초판>
 
Meyrink, Gustav(1915): Der Golem. Roman. Leipzig: Kurt Wolff Ver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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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독일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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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헤세, 헤르만]]

2025년 6월 24일 (화) 02:44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산문

구름 낀 하늘
(Bewölkter Himmel)
작가헤르만 헤세(Hesse, Hermann)
초판 발행1920
장르산문

작품소개

1920년에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여행 소설 <방랑>에 수록된 짧은 산문이다. 헤세는 어딘가에 누워 구름이 잔뜩 낀 저녁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는 자연과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데, 그 둘 다 “법칙과 리듬에 따라” 생동한다고 여긴다. 때때로 갑작스럽게 자기를 엄습하는 “우울증”이 언제,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하다고 헤세는 고백한다. 이러한 내면의 “검은 물결”은 그와 관계하는 모든 것의 가치를 역전시킨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말이다. 이때 그는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히지만, 그것이 향하는 대상이 다름 아닌 자신이어야 한다고 언명한다. 헤세는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우울한 기분, 화가 난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에 따르면 그 지난한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평소에 “노래 부르기, 경건한 마음가짐, 와인 마시기, 음악연주하기, 시 짓기, 도보여행하기”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그에겐 감정적 중립 상태만큼 싫은 것은 없다. 즉 바라건대 좋든 나쁘든 분명하고 확실해야 한다. 휴식을 통해 헤세는 마음을 추스르고 주변의 밝은 기운과 함께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낀다. “오래된 신경질적인 시인의 감수성과 방랑객의 감수성”을 지녔으나, 지각하는 세계가 자연의 실체인지 자기 내면의 반영인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헤세는 말한다. 불안정한 삶에 대한 헤세의 진솔한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단편은 국내에서는 1958년에 윤순호가 처음 번역해서 <放浪>에 수록했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Bewölkter Himmel. In: Wanderung. Aufzeichnungen von Hermann Hesse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9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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