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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에 발표된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다. 독일 문학에서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처럼 “고향”을 위대한 선견지명으로, 즉 미래의 숙소이자 유토피아적 장소로서 강렬하게 환기시킨 작품은 없다. 연구자들은 “고향”이 횔덜린의 세계 이해의 핵심 단어라고 본다. 제목에 고향이 들어간 횔덜린의 시로서는 연가 <[[귀향 (Heimkehr)|귀향]]>(Heimkunft), <귀향>(Rükkehr in die Heimat), <고향>(Die Heimath)이 있다. 특히 횔덜린의 송가 <귀향>은 각 연이 4행, 총 6연으로 구성된 알케안 형식과 1800년 여름이라는 집필 연대, 1~16행이 똑같은 필사본 Homburg. H, 15-18에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송가 <고향>의 두 번째 버전인 6절 시와 유사하다. <귀향>은 “고향”을 주제로 다룬 독일문학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내면적이고 절절한 고향애를 뛰어난 언어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넘실대는 산자락과 사랑하는 강, 포플러나무’ 등에서 이 시의 배경이 뉘르팅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횔덜린의 출생지인 라우펜에서도 네카강 하류의 특색을 이루는 강변 나무, 포플러가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향으로의 귀환은 <고향>에서 보다는 덜 고통스러우며 위로와 화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시구는 고통이 아니라 “오, 고향의 하늘이여, 나의 삶을 다시 축복하소서”라는 기도로 끝난다. 국내 초역은 1953년 최정호에 의해 이루어졌다(정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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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에 발표된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다. 독일 문학에서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처럼 “고향”을 위대한 선견지명으로, 즉 미래의 숙소이자 유토피아적 장소로서 강렬하게 환기시킨 작품은 없다. 연구자들은 “고향”이 횔덜린의 세계 이해의 핵심 단어라고 본다. 제목에 고향이 들어간 횔덜린의 시로서는 연가 <귀향>(Heimkunft), <귀향>(Rükkehr in die Heimat), <고향>(Die Heimath)이 있다. 특히 횔덜린의 송가 <귀향>은 각 연이 4행, 총 6연으로 구성된 알케안 형식과 1800년 여름이라는 집필 연대, 1~16행이 똑같은 필사본 Homburg. H, 15-18에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송가 <고향>의 두 번째 버전인 6절 시와 유사하다. <귀향>은 “고향”을 주제로 다룬 독일문학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내면적이고 절절한 고향애를 뛰어난 언어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넘실대는 산자락과 사랑하는 강, 포플러나무’ 등에서 이 시의 배경이 뉘르팅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횔덜린의 출생지인 라우펜에서도 네카강 하류의 특색을 이루는 강변 나무, 포플러가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향으로의 귀환은 <고향>에서 보다는 덜 고통스러우며 위로와 화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시구는 고통이 아니라 “오, 고향의 하늘이여, 나의 삶을 다시 축복하소서”라는 기도로 끝난다. 국내 초역은 1953년 최정호에 의해 이루어졌다(정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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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수) 14:03 판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시

귀향
(Rückkehr in die Heimat)
작가프리드리히 횔덜린(Freidrich Hölderin)
초판 발행1801
장르

작품소개

1800년에 발표된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다. 독일 문학에서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처럼 “고향”을 위대한 선견지명으로, 즉 미래의 숙소이자 유토피아적 장소로서 강렬하게 환기시킨 작품은 없다. 연구자들은 “고향”이 횔덜린의 세계 이해의 핵심 단어라고 본다. 제목에 고향이 들어간 횔덜린의 시로서는 연가 <귀향>(Heimkunft), <귀향>(Rükkehr in die Heimat), <고향>(Die Heimath)이 있다. 특히 횔덜린의 송가 <귀향>은 각 연이 4행, 총 6연으로 구성된 알케안 형식과 1800년 여름이라는 집필 연대, 1~16행이 똑같은 필사본 Homburg. H, 15-18에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송가 <고향>의 두 번째 버전인 6절 시와 유사하다. <귀향>은 “고향”을 주제로 다룬 독일문학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내면적이고 절절한 고향애를 뛰어난 언어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넘실대는 산자락과 사랑하는 강, 포플러나무’ 등에서 이 시의 배경이 뉘르팅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횔덜린의 출생지인 라우펜에서도 네카강 하류의 특색을 이루는 강변 나무, 포플러가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향으로의 귀환은 <고향>에서 보다는 덜 고통스러우며 위로와 화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시구는 고통이 아니라 “오, 고향의 하늘이여, 나의 삶을 다시 축복하소서”라는 기도로 끝난다. 국내 초역은 1953년 최정호에 의해 이루어졌다(정양사).

초판 정보

Hölderlin, Freidrich(1801): Rückkehr in die Heimath. In: Für Herz und Geist. Ein Taschenbuch auf das Jahr 1801. Ludwigsburg: Cotta’sche Hof=Buchhandlung, 10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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