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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니엘 켈만의 소설 <명성>에서 2번째 및 9번째 이야기는 모두 “위험 속에서”라는 동명의 제목을 갖고 있다. 이 두 에피소드는 동일한 인물, 즉 작가 레오 리히터와 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이들 이야기에는 레오의 인물과 상황을 통해 작가 켈만이 자기성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적 아이러니가 하나의 미학적 장치로 작용한다. 소설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두 번째 “위험 속에서”에서는 레오가 아프리카의 전쟁 지역에서 인도적 활동에 종사하는 엘리자베트를 동반해 용감하게 동행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현지에서 엘리자베트는 레오가 중앙아메리카 낭독 여행 중 만난 독일문화원 직원이 그곳의 도우미 중 한 명임을 알아채고, 이어 레오의 작품 속 허구 인물인 라라 가스파르드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 엘리자베트는 자신이 두려워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즉, 레오가 자신을 그의 소설 속 인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어 초역은 2011년 임정희에 의해 이루어졌다(민음사). | + | 다니엘 켈만의 소설 <명성>에서 [[위험 속에서(1) (In Gefahr)|2번째]] 및 9번째 이야기는 모두 “위험 속에서”라는 동명의 제목을 갖고 있다. 이 두 에피소드는 동일한 인물, 즉 작가 레오 리히터와 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이들 이야기에는 레오의 인물과 상황을 통해 작가 켈만이 자기성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적 아이러니가 하나의 미학적 장치로 작용한다. 소설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두 번째 “위험 속에서”에서는 레오가 아프리카의 전쟁 지역에서 인도적 활동에 종사하는 엘리자베트를 동반해 용감하게 동행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현지에서 엘리자베트는 레오가 중앙아메리카 낭독 여행 중 만난 독일문화원 직원이 그곳의 도우미 중 한 명임을 알아채고, 이어 레오의 작품 속 허구 인물인 라라 가스파르드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 엘리자베트는 자신이 두려워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즉, 레오가 자신을 그의 소설 속 인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어 초역은 2011년 임정희에 의해 이루어졌다(민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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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8일 (월) 12:09 판
다니엘 켈만(Daniel Kehlmann, 1975-)의 소설
| 작가 | 다니엘 켈만(Daniel Kehlmann) |
|---|---|
| 초판 발행 | 2009 |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다니엘 켈만의 소설 <명성>에서 2번째 및 9번째 이야기는 모두 “위험 속에서”라는 동명의 제목을 갖고 있다. 이 두 에피소드는 동일한 인물, 즉 작가 레오 리히터와 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이들 이야기에는 레오의 인물과 상황을 통해 작가 켈만이 자기성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적 아이러니가 하나의 미학적 장치로 작용한다. 소설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두 번째 “위험 속에서”에서는 레오가 아프리카의 전쟁 지역에서 인도적 활동에 종사하는 엘리자베트를 동반해 용감하게 동행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현지에서 엘리자베트는 레오가 중앙아메리카 낭독 여행 중 만난 독일문화원 직원이 그곳의 도우미 중 한 명임을 알아채고, 이어 레오의 작품 속 허구 인물인 라라 가스파르드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 엘리자베트는 자신이 두려워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즉, 레오가 자신을 그의 소설 속 인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어 초역은 2011년 임정희에 의해 이루어졌다(민음사).
초판 정보
Kehlmann, Daniel(2009): In Gefahr. In: Ruhm. Ein Roman in neun Geschichten. Reinbek bei Hamburg: Rowoh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