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 (Eine Kindheit)"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새 문서: {{AU0093}}의 소설 {{infobox |title = 유년 시절<br>(Eine Kindheit) |label1 = 작가 |data1 = 한스 카로사(Hans Carossa) |label2 = 초판 발...)
 
(작품소개 내 내부링크 연결)
13번째 줄: 13번째 줄:
 
{{A01}} <!--작품소개-->
 
{{A01}} <!--작품소개-->
  
독일 작가 한스 카로사가 1922년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살부터 김나지움에 들어가기 전까지 작가의 유년 시절을 이야기한다. 총 16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한 아이가 성장하는 흐름을 순차적으로 따라가지만 하나의 꽉 짜인 유기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기보다는 에피소드들이 느슨하게 연결된 것에 가깝다. 1878년에 바이에른 남부의 퇼츠라는 산골 마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나’는 전원적인 유년 시절을 보낸다. 곧 소도시 카딩으로 이사하여 학교에 들어가 반 동무의 괴롭힘을 받기도 하지만, 어린이다운 일상의 즐거움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카로사는 괴테를 자신의 작가적 모범으로 삼았으나 이 작품은 괴테의 자서전 <나의 삶에서 - 시와 진실>과 매우 다르다. 여기서 카로사는 작가로의 성장을 그리는 교양소설이나 예술가소설도, 시대와 개인의 상호작용을 기록하는 시대사적이고 문화사적인 성격도 의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의 시선을 최대한 배제하고 어린아이의 시선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견지하여 아이의 세계를 정직하게 그려내는 것, 즉 유년기의 순수성을 최대한 투명하게 비춰내는 것이 작품의 중요한 의도다. 국내에서는 1960년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박영사).
+
독일 작가 한스 카로사가 1922년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살부터 김나지움에 들어가기 전까지 작가의 유년 시절을 이야기한다. 총 16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한 아이가 성장하는 흐름을 순차적으로 따라가지만 하나의 꽉 짜인 유기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기보다는 에피소드들이 느슨하게 연결된 것에 가깝다. 1878년에 바이에른 남부의 퇼츠라는 산골 마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나’는 전원적인 유년 시절을 보낸다. 곧 소도시 카딩으로 이사하여 학교에 들어가 반 동무의 괴롭힘을 받기도 하지만, 어린이다운 일상의 즐거움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카로사는 괴테를 자신의 작가적 모범으로 삼았으나 이 작품은 괴테의 자서전 <[[나의 삶에서 - 시와 진실 (Aus meinem Leben - Dichtung und Wahrheit)|나의 삶에서 - 시와 진실]]>과 매우 다르다. 여기서 카로사는 작가로의 성장을 그리는 교양소설이나 예술가소설도, 시대와 개인의 상호작용을 기록하는 시대사적이고 문화사적인 성격도 의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의 시선을 최대한 배제하고 어린아이의 시선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견지하여 아이의 세계를 정직하게 그려내는 것, 즉 유년기의 순수성을 최대한 투명하게 비춰내는 것이 작품의 중요한 의도다. 국내에서는 1960년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박영사).
  
 
{{A02}}<!--초판 정보-->
 
{{A02}}<!--초판 정보-->

2025년 6월 25일 (수) 13:29 판

한스 카로사(Hans Carossa, 1878-1956)의 소설

유년 시절
(Eine Kindheit)
작가한스 카로사(Hans Carossa)
초판 발행1922
장르소설

작품소개

독일 작가 한스 카로사가 1922년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살부터 김나지움에 들어가기 전까지 작가의 유년 시절을 이야기한다. 총 16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한 아이가 성장하는 흐름을 순차적으로 따라가지만 하나의 꽉 짜인 유기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기보다는 에피소드들이 느슨하게 연결된 것에 가깝다. 1878년에 바이에른 남부의 퇼츠라는 산골 마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나’는 전원적인 유년 시절을 보낸다. 곧 소도시 카딩으로 이사하여 학교에 들어가 반 동무의 괴롭힘을 받기도 하지만, 어린이다운 일상의 즐거움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카로사는 괴테를 자신의 작가적 모범으로 삼았으나 이 작품은 괴테의 자서전 <나의 삶에서 - 시와 진실>과 매우 다르다. 여기서 카로사는 작가로의 성장을 그리는 교양소설이나 예술가소설도, 시대와 개인의 상호작용을 기록하는 시대사적이고 문화사적인 성격도 의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의 시선을 최대한 배제하고 어린아이의 시선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견지하여 아이의 세계를 정직하게 그려내는 것, 즉 유년기의 순수성을 최대한 투명하게 비춰내는 것이 작품의 중요한 의도다. 국내에서는 1960년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박영사).

초판 정보

Carossa, Hans(1922): Eine Kindheit. Leipzig: Insel.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