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별빛 (Eine Hand voller Sterne)

라픽 샤미(Rafik Schami, 1946-)의 장편소설

한줌의 별빛
(Eine Hand voller Sterne)

작가	라픽 샤미(Rafik Schami)
초판 발행	1987
장르	장편소설

작품소개

1987년에 발표된 시리아 출신의 독일어 작가 라픽 샤미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사는 14살 소년인 ‘나’의 일기 형식을 취한다. 시리아의 기독교도 가정에서 빵집 주인인 아버지와 시장에서 일하는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나’는 시 쓰기를 좋아하고 기자를 꿈꾸는 소년이다. 아들이 빨리 빵집 일을 도와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버지는 아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한다. 그러나 ‘나’는 아랍어 선생님의 도움으로 습작 시를 출판하기도 하고, 하비브라는 훌륭한 기자도 알게 되면서 기자의 꿈을 키워나간다. 또한 천생 이야기꾼으로 언제나 지혜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살림 할아버지를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참새를 데리고 다니는 기인이 여러 나라 말로 쓴 우화에서 이곳 다마스쿠스가 얼마나 다국적이고 다문화적인 곳인지를 배우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일상은 시리아의 억압적인 정치적 현실에 나날이 심하게 짓눌린다. 연이은 쿠데타로 국민에 대한 통제와 인권 탄압은 심해지고, 심지어 아무런 정치 활동도 하지 않는 아버지조차 끌려가 고문당한다. 참새를 데리고 다니는 기인도 경찰에게 고초를 당하고, 기자 하비브도 여러 번 구금당한다. ‘나’는 풍자적 희곡을 쓰는 친구 마무드와 함께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양말 속에 숨겨 배포하면서 점차 진정한 ‘기자’로 거듭난다. 독재정권의 첩보원으로 일하는 자신의 아버지에 반해 민주화 운동에 가담한 여자친구 나디아와의 사랑도 키워간다. 이 소설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 체험에 바탕을 둔다. 상호문화적인 독일문학의 선구적 작품으로 꼽히며, 청소년들의 필독 도서로 널리 애독된다. 국내에서는 1997년에 유혜자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문학동네).

초판 정보

Schami, Rafik(1987): Eine Hand voller Sterne. Weinheim/Basel: Beltz.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한 손 가득 별들이	한 손 가득 별들이	갈무지의 교육문예 3	라피크 샤미	최순	1989	갈무지	8-194	완역	완역
2	다마스커스의 별	다마스커스의 별	청년의 삶을 밝히는 책들 3	라피크 샤미	최순	1990	가서원	8-194	완역	완역
3	한 줌의 별	한줌의 별	꿈이 있는 삶 7	라픽 샤미	역자미상	1990	한겨레	7-245	완역	완역
4	한 줌의 별빛	한줌의 별빛		라픽 샤미	유혜자	1997	문학동네	5-241	완역	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