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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일) 11:34 판
요한 페터 헤벨(Johann Peter Hebel, 1760-1826)의 달력 이야기
| 작가 | 요한 페터 헤벨(Johann Peter Hebel) |
|---|---|
| 초판 발행 | 1811 |
| 장르 | 달력 이야기 |
작품소개
18세기 독일의 시인, 작가, 교육자, 목사였던 요한 페터 헤벨의 가장 유명한 달력 이야기 중 하나다. 헤벨은 1807~1834년 동안 달력 이야기 <라인란트 가정 친구>(Der Rheinländische Hausfreund)를 출간했는데, 이 작품은 그중 1811년 달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이야기는 오해로 인해 세상 만물의 덧없음을 깨닫고, 자기 삶에 대한 자족과 만족감을 되찾는 한 젊은이에 관한 것이다. 남부 독일 투틀링겐 출신의 한 젊은 견습공이 생애 처음으로 네덜란드의 대도시 암스테르담을 방문한다. 그는 웅장한 집과 귀중한 물품을 하역하는 거대한 배를 구경하며 경탄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그 집과 그 선박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물어보는데, 두 번 다 “칸니트페어스탄Kannitverstan”이라는 답변을 받는다. 이것은 “당신 말을 이해하지 못해요”라는 뜻이지만 투틀링겐의 촌뜨기 청년은 이것이 자신이 알고 싶었던 집과 배의 소유주 이름이라 믿고 카니트페어스탄 씨의 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그는 그 남자의 행복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며 자기 팔자를 서글퍼한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서 장례 행렬을 만나 또다시 고인의 이름을 물으니 이번에도 “칸니트페어스탄”이라는 답변을 받는다. 그러자 견습공은 그 부자가 엄청난 재력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고인을 불쌍히 여긴다. 장례 행렬은 그에게 메멘토모리가 되어, 그는 칸니트페어스탄 씨도 자신보다 더 나을 게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한국어 초역은 이정순이 1980년 <모르유씨>로 옮겼다(창작과비평사).
초판 정보
Hebel, Johann Peter(1811): Kannitverstan. In: Schatzkästlein des rheinischen Hausfreundes. Tübingen: J. G. Cotta’schen Buchhandlung, 154-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