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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에 몸부림치면서 심연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정욕에 몸부림치면서 심연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 ||
그녀는 이 격류에서 멀리 떨어져 관능을 아직 어린이답게 | 그녀는 이 격류에서 멀리 떨어져 관능을 아직 어린이답게 | ||
| − | 무디게 한 채 알프스 고원의 조그마한 오두막에서 살며(박환덕 1998, 159-160) | + | 무디게 한 채 알프스 고원의 조그마한 오두막에서 살며(박환덕 1998, 159-160)<ref>“Bin ich der Flüchtling nicht? der Unbehauste?/ Der Unmensch ohne Zweck und Ruh’,/ Der wie ein Wassersturz von Fels zu Felsen brauste/ Begierig wütend nach dem Abgrund zu?/ Und seitwärts sie, mit kindlich dumpfen Sinnen,/ Im Hütten auf dem kleinen Alpenfeld,”(3348-3353행)</ref> |
2025년 8월 9일 (토) 14:45 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희곡
| 작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
| 초판 발행 | 1808 / 1832 |
| 장르 | 희곡 |
작품소개
괴테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831년에 완성된 희곡이다. 중세 말기의 노(老)학자 파우스트는 자신의 영혼을 걸고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는다. 악마의 도움으로 젊은 귀공자로 회춘한 파우스트는 양가의 처녀 그레첸과 무책임한 사랑을 나누고 떠나간다. 홀로 버려진 그레첸은 영아를 살해한 죄로 옥에 갇혀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파우스트는 악마의 도움을 받아 그레첸을 탈옥시키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죗값을 치르겠다며 하느님의 구원을 선택한다. 여기까지가 1806년에 발표된 <파우스트> 제1부의 내용이다. 제2부에서 괴테는 제1부에서의 개인적 비극을 지옥과 천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 일반의 비극으로 확장·고양시킨다. 인간은 불가피하게 죄업을 짓게 되지만, 그가 방황하면서도 올바른 길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결국 그는 천상의 은총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이다. 독일문학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작품에서 따온 많은 구절이 현대 독일어의 관용구로 되었다. 일제강점기 이래로 일역판 <파우스트>로부터 그 내용이 단편적으로 소개되어왔으나, 국내에서 완역된 것은 1961년 김달호의 번역이 처음이다(정음사).
초판 정보
1부: Goethe, Johann Wolfgang von(1808): Faust. Eine Tragödie. Tübingen: Cotta’sche Verlagsbuchhandlung.
2부: Goethe, Johann Wolfgang von(1832): Faust. Der Tragödie zweyter Theil in fünf Acten. In: Vollständige Ausgabe letzter Hand. Vol. 41. Stuttgart: J. G. Cotta’sche Buchhandlung.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파우스트 | 世界文學選集. 上券 | 축소 세계문학선집 上 | 괴-테 | 세계문학감상회 | 1948 | 中央書林出版部 | 39-49 | 편역 | 개작 | 요약본 |
| 2 | 파우스트 | (要約)世界文學全集 | 축소 세계문학전집 3 | 괴-테 | 古今出版社 編輯部 | 1955 | 古今出版社 | 55-84 | 편역 | 개작 | 요약본 |
| 3 | 화우스트 | 화우스트 | 世界名作選集 | 케에테 | 桂鎔默 | 1955 | 우생출판사 | 7-272 | 번안 | 번안 | 번안 |
| 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궤에테 | 계용묵 | 1958 | 三映社 | 7-249 | 번안 | 번안 | ||
| 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敎養新書 30 | 괴에테 | 李晩成 | 1958 | 新楊社 | 27-315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에테 | 金泰慶(김태경) | 1960 | 德壽出版社 | 11-187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 7 | 확인불가 | (世界名作)파우스트 | 확인불가 | 金亭一 | 1960 | 同人文化社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
| 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헤르만과 도로테아 | 세계문학전집 4 | 궤에테 | 金達湖 | 1961 | 正音社 | 12-362 | 편역 | 완역 | |
| 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選集 | 괴에테 | 金泰慶 | 1961 | 德壽出版社 | 11-187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10 | 파우스트 | (世界名作) 파우스트 | 궤-테 | 金亭一 | 1963 | 靑樹社 | 7-236 | 개작 | 개작 | 희곡을 소설로 개작. 1부만 번역 | |
| 11 | 확인불가 | 파우스트 | 괴-테 | 김형일 | 1964 | 한양출판사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
| 12 | 파우스트 | 크라식 로망 選集 1 | 크라식로망選集 1 | 괴에테 | 李晩成(이만성) | 1965 | 新楊社 | 29-315 | 편역 | 편역 | 작품별 쪽수, 1부만 번역 |
| 1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30 | 괴에테 | 姜斗植(강두식) | 1965 | 乙酉文化社 | 53-459 | 편역 | 완역 | |
| 14 | 파우스트 | (世界名作) 파우스트 | 괴테 | 金亭一 | 1968 | 松仁出版社 | 7-226 | 개작 | 개작 | 희곡을 소설로 개작. 1부만 번역 | |
| 1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헤르만과 도로테아 | 괴에테文學全集 2 | 괴에테 | 金晸鎭 | 1968 | 徽文出版社 | 9-419 | 편역 | 완역 | |
| 1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컬러판)世界의 文學大全集 2 | 괴에테 | 朴鍾緖(박종서) | 1970 | 同和出版社 | 23-350 | 편역 | 완역 | |
| 1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文學全集 10 | 궤에테 | 金達湖 | 1970 | 正音社 | 13-362 | 편역 | 완역 | |
| 1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헤르만과 도로테아 | 世界文學全集 10 | 궤에테 | 金達湖(김달호) | 1972 | 正音社 | 11-362 | 편역 | 완역 | |
| 1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그린판 世界文學全集 | 괴에테 | 朴鍾和 | 1972 | 京東出版社 | 15-374 | 완역 | 완역 | |
| 20 | 확인불가 | 파우스트 | 확인불가 | 朴鍾緖 | 1972 | 學進出版社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
| 21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1 | 世界文學大全集 1 | 괴테 | 呂石柱(여석주) | 1973 | 新文出版社 | 5-399 | 편역 | 완역 | |
| 22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5 | 世界文學全集 5 | 괴에테 | 李孝祥(이효상) | 1973 | 東西文化社 | 3-301 | 편역 | 완역 | |
| 2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테 | 金亭一 | 1973 | 新文出版社 | 7-226 | 개작 | 개작 | 희곡을 소설로 개작. 1부만 번역 | |
| 24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5 | 世界文學全集 5 | 괴에테 | 李孝祥 | 1973 | 東西文化社 | 3-301 | 편역 | 완역 | |
| 25 | 파우스트 | 젊은 벨텔의 슬픔,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1 | 괴테 | 呂石柱 | 1973 | 新文出版社 | 3-399 | 편역 | 완역 | |
| 2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에테 | 崔鉉(최현) | 1974 | 普文閣 | 21-352 | 완역 | 완역 | ||
| 2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最新輯)世界文學 30 | 괴에테 | 金晸鎭(김정진) | 1974 | 徽文出版社 | 13-462 | 완역 | 완역 | |
| 28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2 | 世界文學大全集 2 | 괴테 | 朴煥德(박환덕) | 1974 | 大洋書籍 | 9-344 | 편역 | 완역 | |
| 29 | 파우스트 | (新譯)괴에테全集 2 | 괴에테 | 鄭鎭雄 | 1974 | 光學社 | 21-468 | 완역 | 완역 | ||
| 3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最新輯)世界文學 30 | 괴에테 | 金晸鎭 | 1974 | 徽文出版社 | 13-462 | 완역 | 완역 | |
| 3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헤르만과 도로테아, 젊은베르테르의 번민 | 世界文學大全集 2 | 괴테 | 朴煥德 | 1974 | 大洋書籍 | 9-344 | 편역 | 완역 | |
| 3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에테 | 崔鉉 | 1974 | 普文閣 | 21-352 | 완역 | 완역 | ||
| 3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에테 | 鄭庚錫 | 1975 | 文藝出版社 | 31-459 | 완역 | 완역 | ||
| 3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에테 | 崔正善 | 1975 | 英一文化社 | 11-428 | 완역 | 완역 | ||
| 3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컬러版) 世界의 文學大全集 2 | 괴에테 | 朴鍾緖 | 1975 | 同和出版公社 | 23-352 | 편역 | 완역 | |
| 3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博英文庫 64 | 괴에테 | 朴鍾緖 | 1975 | 博英社 | 7-224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3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World's great books 6 | 괴에테 | 李孝祥 | 1975 | 東西文化社 | 7-436 | 완역 | 완역 | |
| 38 | <파우스트>의 序詩 | [세계의 문예사조를 바꾼 문제 序文集] 近代的 人間性을 완성한 <파우스트>의 序詩: 저 가만하고 엄숙한 나라 - 原題 獻辭 | 文學思想 30 | 괴테 | 金達湖 | 1975.3 | 문학사상사 | 261-261 | 편역 | 편역 | <파우스트>의 序詩, 1쪽 번역 |
| 39 | 파우스트 | 世界代表文學全集 5 | 世界代表文學全集 5 | 괴에테 | 郭福祿(곽복록) | 1976 | 高麗出版社 | 19-339 | 편역 | 완역 | |
| 4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三省版)世界文學全集 51 | 괴테 | 朴贊機(박찬기) | 1976 | 三省出版社 | 15-408 | 편역 | 완역 | |
| 4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代表文學全集 5 | 괴에테 | 郭福祿 | 1976 | 高麗出版社 | 19-339 | 편역 | 완역 | |
| 4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三省版)世界文學全集 51 | 괴테 | 朴贊機 | 1976 | 三省出版社 | 15-408 | 편역 | 완역 | |
| 4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3 | 괴테 | 李廷基(이정기) | 1977 | 陽地堂 | 7-411 | 완역 | 완역 | |
| 4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2 | 괴테 | 李晩成 | 1977 | 韓英出版社 | 9-150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45 | 확인불가 | 파우스트 | 문예사상신서 11 | 확인불가 | 李晩成 | 1977 | 가정문고사 | - | 확인불가 | 확인불가 | |
| 4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3 | 괴테 | 李廷基 | 1977 | 陽地堂 | 7-411 | 완역 | 완역 | |
| 4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1 | 동서문고 40 | 괴에테 | 이효상 | 1977 | 東西文化社 | 7-438 | 완역 | 완역 | 2권 중 1권 |
| 4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2 | 동서문고 41 | 괴에테 | 이효상 | 1977 | 東西文化社 | 9-365 | 완역 | 완역 | 2권 중 2권 |
| 4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세계문학 52 | 괴테 | 李榮久(이영구) | 1978 | 金星出版社 | 9-196 | 편역 | 편역; 개작 | 희곡을 산문으로 개작 |
| 50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23 | 世界文學全集 23 | 괴에테 | 金泳鎬(김영호) | 1978 | 平凡社 | 11-302 | 편역 | 완역 | |
| 5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大世界)哲學的文學全集 2 | 괴에테 | 김기덕,정진웅, 최민홍 | 1978 | 白文堂 | 21-468 | 완역 | 완역 | |
| 5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세계문학 52 | 괴테 | 李榮久 | 1978 | 金星出版社 | 10-196 | 편역 | 개작 | 1부를 소설로 개작, 괴테의 격언들 포함 |
| 5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테 | 李堅星 | 1978 | 新元文化社 | 27-315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 54 | 파우스트 | (新裝版)世界文學全集 15 | (新裝版)世界文學全集 15 | 괴테 | 姜斗植(강두식) | 1979 | 乙酉文化社 | 53-459 | 편역 | 완역 | |
| 5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 괴에테 | 朴鍾和 | 1979 | 楡林堂 | 15-374 | 완역 | 완역 | |
| 5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1 | 괴에테 | 田元成 | 1979 | 文學堂 | 5-447 | 완역 | 완역 | |
| 5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新裝版)世界文學全集 15 | 괴테 | 姜斗植 | 1979 | 乙酉文化社 | 53-459 | 편역 | 완역 | |
| 58 | 파우스트 | 파우스트.카르멘 | 世界文學全集 23 | 괴에테 | 金泳鎬 | 1980 | 平凡社 | 11-302 | 편역 | 완역 | |
| 5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3 | 괴에테 | 김정진 | 1980 | 徽文出版社 | 15-428 | 완역 | 완역 | |
| 60 | 파우스트 1 | 파우스트 1 | 三中堂文庫 451 | 괴에테 | 郭福祿(곽복록) | 1981 | 三中堂 | 5-287 | 편역 | 완역 | |
| 61 | 파우스트 2 | 파우스트 2 | 三中堂文庫 452 | 괴에테 | 郭福祿(곽복록) | 1981 | 三中堂 | 5-251 | 편역 | 완역 | |
| 62 | 파우스트 3 | 파우스트 3 | 三中堂文庫 453 | 괴에테 | 郭福祿(곽복록) | 1981 | 三中堂 | 5-240 | 편역 | 완역 | |
| 6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 2 | 괴에테 | 黃善雄 | 1981 | 대구:民衆圖書 | 11-451 | 완역 | 완역 | |
| 6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의 文學 1 | 괴테 | 곽복록 | 1981 | 廷文社 | 12-115 | 편역 | 편역 | 그림이 수록된 축약판 |
| 65 | 파우스트 1 | 파우스트 1 | 三中堂文庫 451 | 괴에테 | 郭福祿 | 1981 | 三中堂 | 5-287 | 편역 | 완역 | 3권 중 1권 |
| 66 | 파우스트 2 | 파우스트 2 | 三中堂文庫 452 | 괴에테 | 郭福祿 | 1981 | 三中堂 | 5-251 | 편역 | 완역 | 3권 중 2권 |
| 67 | 파우스트 3 | 파우스트 3 | 三中堂文庫 453 | 괴에테 | 郭福祿 | 1981 | 三中堂 | 5-240 | 편역 | 완역 | 3권 중 3권 |
| 68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가정판 세계문학전집 | 괴테 | 김균희 | 1982 | 영 | 165-308 | 편역 | 편역 | |
| 6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6 | 괴테 | 郭福祿(곽복록) | 1982 | 博文書館 | 5-399 | 완역 | 완역 | |
| 70 | 파우스트 1 | 파우스트 1 | 자이언트문고 104 | 요한 볼프강 폰 괴에테 | 李孝祥(이효상) | 1982 | 文公社 | 7-438 | 편역 | 완역 | |
| 71 | 파우스트 2 | 파우스트 2 | 자이언트문고 105 | 요한 볼프강 폰 괴에테 | 李孝祥(이효상) | 1982 | 文公社 | 9-365 | 편역 | 완역 | |
| 7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40 | 괴테 | 곽복록 | 1982 | 知星出版社 | 11-456 | 완역 | 완역 | |
| 7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愛藏版)世界文學大全集 42 | 괴테 | 徐石演 | 1982 | 금성출판사 | 3-368 | 편역 | 완역 | 괴테 시 수록 |
| 7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6 | 괴테 | 郭福祿 | 1982 | 博文書館 | 5-399 | 완역 | 완역 | |
| 75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가정판 세계문학전집 | 괴테 | 김균희 | 1982 | 영 | 165-308 | 편역 | 편역 | 축역 |
| 76 | 파우스트 2 | 파우스트 2 | 자이언트문고 105 | 괴에테 | 李孝祥 | 1982 | 文公社 | 9-365 | 편역 | 완역 | |
| 7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2 | 괴에테 | 姜斗植 | 1982 | 三省堂 | 5-447 | 완역 | 완역 | |
| 7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主友세계문학 7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83 | 學園社 | 17-442 | 완역 | 완역 | |
| 7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世界文學全集=, Great books 12 | 괴에테 | 李孝祥 | 1983 | 學園出版公社 | 5-436 | 편역 | 완역 | |
| 8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主友세계문학=, (The)Ju woo's world literature 7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83 | 學園社 | 17-442 | 완역 | 완역 | |
| 8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7 | 괴테 | 朴贊機(박찬기) | 1984 | 삼성출판사 | 15-504 | 완역 | 완역 | |
| 8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2 | J.W.v.괴테 | 박환덕 | 1984 | 汎友社 | 16-511 | 완역 | 완역 | |
| 83 | 파우스트 | 괴테의 파우스트 | 地下鐵문고 44 | 괴테 | 地下鐵문고 편집부(지하철문고 편집부) | 1984 | 地下鐵문고社 | 9-190 | 개작; 중역 | 개작; 중역 | 일본 번역가가 희곡 원문을 소설로 개작한 것을 번역했음을 밝힘 |
| 84 | 파우스트 | 괴테의 파우스트 | 地下鐵 44 | 괴테 | 지하철문고 편집부 | 1984 | 地下鐵文庫社 | 7-190 | 개작 | 개작 | 일본에서 소설로 개작한 책을 중역 |
| 8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7 | 괴테 | 朴贊機 | 1984 | 삼성출판사 | 15-504 | 완역 | 완역 | |
| 8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2 | J.W.v.괴테 | 박환덕 | 1984 | 汎友社 | 16-511 | 완역 | 완역 | |
| 8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테 | 이만성 | 1984 | 민들레 | 27-315 | 편역 | 편역 | 1부만 번역 | |
| 8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주니어 世界文學 52 | 괴테 | 이영구 | 1985 | 금성출판사 | 10-224 | 편역 | 개작 | 역자가 독자층을 고려하여 문장과 내용을 다듬었음을 밝힘 |
| 89 | 파우스트 | 다이아몬드 世界文學大全集, 7 파우스트 | 7 | 괴테 | 鄭仁鎬(정인호) | 1985 | 靑化 | 7-427 | 완역 | 완역 | 초판에는 역자가 (心溪)鄭周永으로 적혀 있으나 이후 재판들에는 정인호로 적혀 있기에 이를 표기함 |
| 90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5 | (新編)世界文學大全集 5 | 괴테 | 박환덕 | 1985 | 信永出版社 | 209-521 | 편역 | 완역 | |
| 9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주니어 世界文學=, World literature for junior 52 | 괴테 | 이영구 | 1985 | 금성출판사 | 10-224 | 편역 | 개작 | 1부를 소설로 개작, 괴테의 격언들 포함 |
| 92 | 파우스트 | 다이아몬드 世界文學大全集 7 | 다이아몬드 世界文學大全集 7 | 괴테 | 鄭仁鎬 | 1985 | 靑化 | 7-427 | 완역 | 완역 | 초판에는 역자가 (心溪)鄭周永으로 적혀 있으나 이후 재판들에는 정인호로 적혀 있기에 이를 표기함 |
| 93 | 시인은 누구인가 | 그리고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 괴테 | 이충진 | 1986 | 하나 | 219-220 | 편역 | 편역 | 역자가 괴테를 비롯한 여러 작가의 작품들에서 임의로 발췌역하여 엮음, 소제목은 역자가 임의로 붙임, 본문 말미에 역자가 '파우스트 중에서'라고 표기함 | |
| 94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7 | 世界文學全集 7 | 괴테 | 金良順(김량순) | 1986 | 良友堂 | 9-489 | 완역 | 완역 | |
| 9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學園세계문학 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86 | 學園社 | 13-438 | 완역 | 완역 | |
| 9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3 | 괴테 | 姜斗植(강두식) | 1986 | 三省堂 | 51-539 | 완역 | 완역 | |
| 9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범한판 세계문학 27 | 괴테 | 朴鍚一 | 1986 | 汎韓出版社 | 19-442 | 완역 | 완역 | |
| 9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Ⅰ | Grand Books 19 - 20 | 괴테 | 김양순 | 1986 | 일신서적공사 | 11-270 | 완역 | 편역 | 2권 중 1권 |
| 9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Ⅱ | Grand Books 19 - 20 | 괴테 | 김양순 | 1986 | 일신서적공사 | 271-489 | 완역 | 편역 | 2권 중 2권 |
| 10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大全集=, (The)World literature 3 | 괴테 | 姜斗植 | 1986 | 三省堂 | 51-539 | 완역 | 완역 | |
| 10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文學全集=, (The)World literature 7 | 괴테 | 金良順 | 1986 | 良友堂 | 9-489 | 완역 | 완역 | |
| 10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學園세계문학 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86 | 學園社 | 13-438 | 완역 | 완역 | |
| 10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姜斗植(강두식) | 1987 | 乙酉文化社 | 3-566 | 편역 | 완역 | ||
| 104 | 파우스트 | 세계 문학의 이해와 감상:중, 고등학생을 위한 문학 요양서 | 괴테 | 확인불가 | 1987 | 대일출판사 | 296-302 | 개작 | 개작 | 요약본 | |
| 105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파우스트 | 골든世界文學全集=, (The)Golden classics 5 | 괴테 | 박환덕 | 1987 | 中央文化社 | 141-496 | 편역 | 완역 | |
| 106 | 파우스트 비극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만과 편견 | 동서세계문학전집 6 | 괴테 | 이효상 | 1987 | 동서문화사 | 9-256 | 편역 | 완역 | |
| 10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 姜斗植 | 1987 | 乙酉文化社 | 3-566 | 편역 | 완역 | ||
| 10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삼성기획신서 9 | 괴테 | 홍건식 | 1988 | 삼성기획 | 13-467 | 완역 | 완역 | |
| 10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 | Silver world literature 1 | 괴테 | 박환덕 | 1988 | 中央文化社 | 7-392 | 편역 | 완역 | |
| 110 | 파우스트 | (소설로 엮은)파우스트 | 괴테 | 서석연 | 1988 | 선문 | 16-234 | 편역 | 편역 | ||
| 111 | 파우스트 비극 | 파우스트,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 동서세계문학전집 5 | 괴테 | 이효상 | 1988 | 동서문화사 | 9-256 | 편역 | 완역 | <헤르만과 도로테아>수록 |
| 11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우리시대의)세계문학=, Kemongsa's literary works 4 | 괴테 | 강두식 | 1988 | 계몽사 | 1-402 | 편역 | 완역 | |
| 11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Ever green classic 5 | 괴테 | 이효상 | 1988 | 학원출판공사 | 9-256 | 편역 | 완역 | |
| 11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삼성기획신서 9 | 괴테 | 홍건식 | 1988 | 삼성기획 | 13-467 | 완역 | 완역 | |
| 11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靑木精選世界文學 9 | 괴테 | 김애경 | 1989 | 靑木 | 7-441 | 완역 | 완역 | |
| 11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世界名作 100選 34 | 괴테 | 김양순 | 1989 | 일신서적공사 | 11-485 | 완역 | 완역 | |
| 11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세계대표문학선 | 괴에테 | 장인기 | 1990 | 세진출판사 | 20-360 | 완역 | 완역 | |
| 11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터의 슬픔 | (High seller) 世界文學大全集, (The) world literature 4 | 괴테 | 박환덕 | 1990 | 교육문화사 | 11-443 | 편역 | 완역 | |
| 119 | 파우스트 1 | 파우스트 1 | 한권의 책 19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90 | 學園社 | 11-214 | 편역 | 완역 | 2권 중 1권 |
| 120 | 파우스트 2 | 파우스트 2 | 한권의 책 194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1990 | 學園社 | 11-220 | 편역 | 완역 | 2권 중 2권 |
| 121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파우스트 | (벨라주) 世界文學大全集 5 | 괴테 | 박환덕 | 1990 | 신영출판사 | 209-521 | 편역 | 완역 | |
| 12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詩 | World's famous classics, (金星版)世界文學大全集= 16 | 괴테 | 徐石演 | 1990 | 金星出版社 | 3-463 | 편역 | 완역 | |
| 12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세계대표문학선 | 괴에테 | 장인기 | 1990 | 세진출판사 | 20-360 | 완역 | 완역 | |
| 12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혜원세계문학 10 | J.W.V.괴테 | 김훈 | 1991 | 혜원출판사 | 3-470 | 완역 | 완역 | |
| 12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명작의 고향 1 | 괴테 | 신태동 | 1991 | 예가 | 27-377 | 완역 | 완역 | |
| 12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혜원세계문학 10 | J.W.V.괴테 | 김훈 | 1991 | 혜원출판사 | 3-470 | 완역 | 완역 | |
| 12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Hongshin elite book's 26 | J.W.괴테 | 정광섭 | 1992 | 홍신문화사 | 11-466 | 완역 | 완역 | |
| 12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베스트세계문학 10 | 괴테 | 김정진 | 1992 | 신원문화사 | 7-415 | 완역 | 완역 | |
| 12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세계문학, (The)Eeom Han's world literature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朴錫一(박석일) | 1992 | 韓國圖書出版中央會 | 17-442 | 완역 | 완역 | |
| 13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The World literature, 世界文學大全集 3 | 괴테 | 강두식 | 1992 | 三省堂 | 51-539 | 완역 | 완역 | |
| 13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세계문학, (The) Eeom Han's world literature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朴錫一 | 1992 | 韓國圖書出版中央會 | 17-442 | 완역 | 완역 | |
| 13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Hongshin elite book's 26 | J.W.괴테 | 정광섭 | 1992 | 홍신문화사 | 11-466 | 완역 | 완역 | |
| 13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포에버북스 33 | J.W.괴테 | 정성호 번역센터 | 1993 | 오늘 | 11-504 | 완역 | 완역 | |
| 13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하서세계문학 1 | 괴테 | 박석일 | 1993 | 하서 | 17-442 | 완역 | 완역 | |
| 13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포에버북스 33 | J.W.괴테 | 정성호 번역센터 | 1993 | 오늘 | 11-504 | 완역 | 완역 | |
| 13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우리시대의 세계문학 2 | 괴테 | 강두식 | 1994 | 계몽사 | 9-451 | 완역 | 완역 | |
| 13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골든세계문학선 11 | 괴테 | 박환덕 | 1994 | 중앙미디어 | 3-363 | 편역 | 완역 | |
| 13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골든세계문학선 11 | 괴테 | 박환덕 | 1994 | 중앙미디어 | 3-363 | 편역 | 완역 | |
| 139 | 파우스트 (상) | 파우스트 (상)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4166 | J.W.v.괴테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13-307 | 편역 | 완역 | |
| 140 | 파우스트 (하) | 파우스트 (하)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4167 | J.W.v.괴테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265 | 편역 | 완역 | |
| 14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High class book 18 | 괴테 | 홍건식 | 1995 | 육문사 | 13-467 | 완역 | 완역 | |
| 14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Great book L4 | 괴테 | 이효상 | 1995 | 오늘의 책 | 9-456 | 편역 | 완역 | |
| 143 | 파우스트 (상) | 파우스트 (상)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2-1 | J.W.v.괴테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13-307 | 편역 | 완역 | |
| 144 | 파우스트 (하) | 파우스트 (하)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2-2 | J.W.v.괴테 | 박환덕 | 1995 | 범우사 | 8-265 | 편역 | 완역 | |
| 14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Great book L4 | 괴테 | 이효상 | 1995 | 오늘의 책 | 9-456 | 편역 | 완역 | |
| 14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High class book 18 | 괴테 | 홍건식 | 1995 | 육문사 | 13-467 | 완역 | 완역 | |
| 147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Selection for thinking & writing, 사고·논술 컬렉션 11 | J.W.괴테 | 김균희 | 1996 | 종로학원, 계몽사 | 145-278 | 편역 | 편역 | |
| 148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Selection for thinking & writing, 마당 사고·논술 텍스트 100선 28 | J.W.괴테 | 김균희 | 1996 | 마당미디어 | 145-278 | 편역 | 편역 | |
| 14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괴테전집 3 | 괴테 | 정서웅 | 1997 | 민음사 | 7-566 | 완역 | 완역 | |
| 15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비극 제1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환덕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223 | 편역 | 편역 | |
| 15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비극 제1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고전총서, 서양-문학 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박환덕 | 1998 | 서울대학교출판부 | 1-223 | 편역 | 편역 | |
| 152 | 파우스트 1 | 파우스트 | 세계문학전집 2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서웅 | 1999 | 민음사 | 7-249 | 편역 | 완역 | |
| 153 | 파우스트 2 | 파우스트 | 세계문학전집 2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서웅 | 1999 | 민음사 | 7-389 | 편역 | 완역 | |
| 15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하나의 비극 | Johann Wolfgang von Goethe | 최두환 | 2000 | 시와 진실 | 9-229 | 편역 | 편역 | ||
| 155 | 파우스트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 사고·논술 텍스트 100선=, Selection for thinking & writing 28 | J.W.괴테 | 김균희 | 2002 | 뉴턴코리아 | 145-278 | 편역 | 편역 | |
| 156 | 파우스트 상 | 파우스트 1 | (논리논술)일삼일팔 세계문학 59 | 괴테 | 확인불가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33 | 개작 | 개작 | |
| 157 | 파우스트 하 | 파우스트 2 | (논리논술)일삼일팔 세계문학 60 | 괴테 | 확인불가 | 2002 | 삼성교육개발원 | 9-118 | 개작 | 개작 | |
| 15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밀레니엄북스 4 | 괴테 | 김정진 | 2002 | 신원문화사 | 11-534 | 완역 | 완역 | |
| 15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경석 | 2003 | 문예출판사 | 29-578 | 완역 | 완역 | ||
| 160 | 파우스트 | (최초 소설) 파우스트. 하 | J.W.V. 괴테 | 최승 | 2004 | 동문사 | 15-351 | 개작 | 개작 | ||
| 161 | 파우스트 | (최초 소설) 파우스트. 상 | J.W.V. 괴테 | 최승 | 2004 | 동문사 | 13-361 | 개작 | 개작 | ||
| 16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논술대비 세계 명작 80 | 괴테 | 확인불가 | 2005 | 지경사 | 8-204 | 편역 | 편역 | |
| 16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World literature for junior, 논리논술과 함께 하는 세계문학, 주니어 논술문학= 17 | 괴테 | 확인불가 | 2005 | 삼성비엔씨 | 9-196 | 개작 | 개작 | |
| 16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삶의 다양한 이야기, 논술대비 세계명작문학 68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조원규 | 2005 | 한국헤밍웨이 | 11-79 | 개작 | 개작 | |
| 16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골든세계문학전집, (The) golden classics 8 | 괴테 | 박환덕 | 2005 | JDM중앙출판사 | 3-363 | 편역 | 완역 | |
| 16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문학동네 세계문학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2006 | 문학동네 | 7-408 | 완역 | 완역 | |
| 16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명작, 아이세움 논술 2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06 | 대한교과서 | 24-169 | 개작 | 개작 | |
| 16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초등학교·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논리논술 세계 대표 문학, 그랑프리 세계 대표 문학 15 | 괴테 | 확인불가 | 2006 | 삼성비엔씨 | 9-120 | 편역 | 편역 | |
| 16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1 |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3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수용 | 2006 | 책세상 | 7-306 | 완역 | 완역 | |
| 17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2 |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3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수용 | 2006 | 책세상 | 317-771 | 완역 | 완역 | |
| 17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 논술대비 세계문학 2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확인불가 | 2006-2008사이 | 한국헤밍웨이 | 9-206 | 편역 | 편역 | |
| 17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World book 6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곽복록 | 2007 | 동서문화사 | 11-589 | 편역 | 완역 | |
| 17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장남준 | 2008 | 하서출판사 | 7-395 | 완역 | 완역 | ||
| 17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7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인순 | 2009 | 열린책들 | 7-473 | 완역 | 완역 | |
| 17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1 | 세계문학전집 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2009 | 문학동네 | 7-302 | 완역 | 완역 | |
| 17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2 | 세계문학전집 1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 2009 | 문학동네 | 11-462 | 완역 | 완역 | |
| 17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강두식 | 2010 | 누멘 | 31-334 | 완역 | 완역 | ||
| 17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9 | 괴테 | 김정진 | 2010 | 신원문화사 | 10-496 | 완역 | 완역 | |
| 17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76 | 괴테 | 정경석 | 2010 | 문예출판사 | 30-631 | 완역 | 완역 | |
| 18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일송세계명작선집 = (The)classic literature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덕환 | 2010 | 일송북 | 10-484 | 완역 | 완역 | |
| 181 | 중학생이 보는 파우스트 | (중학생이 보는) 파우스트 |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10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정진 | 2011 | 신원문화사 | 10-534 | 편역 | 편역 | |
| 18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홍신세계문학 1 | J.W.괴테 | 정광섭 | 2011 | 홍신문화사 | 6-487 | 완역 | 완역 | |
| 18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반석영한대역 시리즈 1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지은 | 2011 | 반석출판사 | 8-196 | 편역 | 편역 | |
| 18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웅진 명작 도서관 4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조원규 | 2012 | 웅진씽크빅 | 7-116 | 개작 | 개작 | |
| 18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1 | 펭귄 클래식, Penguin classics 133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재혁 | 2012 | 웅진씽크빅 | 7-273 | 완역 | 완역 | |
| 18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2 | 펭귄 클래식, Penguin classics 134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재혁 | 2012 | 웅진씽크빅 | 9-442 | 완역 | 완역 | |
| 187 | 파우스트 | (삽화본) 파우스트 | 정산 삽화본 특선 20 | 괴테 | 계용묵 | 2013 | 정산미디어 | 8-183 | 개작 | 개작 | |
| 18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SAT 스토리북 6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FL4U컨텐츠 | 2013 | 반석출판사 | 7-198 | 편역 | 편역 | |
| 189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장편 소설, 세계문학산책 10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붉은여우 | 2013 | 넥서스 | 7-202 | 개작 | 개작 | |
| 190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을유세계문학전집 74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장희창 | 2015 | 을유문화사 | 9-788 | 완역 | 완역 | |
| 191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곽복록 | 2016 | 동서문화사 | 11-708 | 편역 | 완역 | ||
| 192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생각하는 힘 시리즈,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9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진형준 | 2017 | 살림 | 10-228 | 개작 | 개작 | |
| 193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강두식 | 2018 | 누멘 | 47-528 | 편역 | 완역 | ||
| 194 | 파우스트 | 파우스트 1 | 괴테 전집 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전영애 | 2019 | 길 | 52-619 | 완역 | 대역 | |
| 195 | 파우스트 | 파우스트 2 | 괴테 전집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전영애 | 2019 | 길 | 10-891 | 완역 | 완역 | |
| 196 | 파우스트 | 파우스트 1 | 세계문학시리즈 5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윤용호 | 2021 | 종문화사 | 9-295 | 완역 | 완역 | |
| 197 | 파우스트 | 파우스트 2 | 세계문학시리즈 6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윤용호 | 2021 | 종문화사 | 9-428 | 완역 | 완역 | |
| 198 | 파우스트 | 파우스트 | 부클래식 87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홍진 | 2021 | 부북스 | 7-736 | 완역 | 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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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비평
1. 번역 현황 및 개관
1945년 해방 이후 1950년대에 이르는 격동기에는 개작과 편역이 있었으나, <파우스트>의 1부와 2부를 포함한 완역은 1961년에 김달호의 번역으로 처음 나왔다. 1965년에는 강두식의 완역이 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전집의 한 권으로 출판되었다. 강두식의 번역은 그 해 국제PEN클럽 한국본부의 번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파우스트>의 번역에 길고 크게 영향을 미쳤다. 1968년에는 김정진이 번역한 <파우스트>가 <괴에테문학전집>에 실렸는데,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작가의 전집이다.
1970년대에 삼중당, 삼성출판사, 동서문화사,,범우사 등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세계문학전집을 기획 출간했는데 <파우스트>도 이 시기에 다수의 역자에 의해서 번역되어 총서의 일환으로 출판되었다. 초판년도를 기준으로 보면 박종서(1970), 박종화(1972), 이효상(1973), 여석주(1973), 박환덕(1974), 정진웅(1974), 최현(1974), 정경석(1975), 최정선(1975), 박찬기(1976), 곽복록(1976), 전원성(1979) 등이 있다. 거의 해마다 한국어 <파우스트>가 출판된 셈이며 어떤 해에는 두 편 이상이 세상에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기존 번역의 재출판, 개작, 편역 등을 더하면 번역출판의 횟수는 더 늘어나서, 1970년대는 <파우스트>의 번역과 출판이 최고도로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80년대에는 서석연(1982), 이인웅(1983), 정인호(1985), 김양순(1986), 박양일(1986), 홍건식(1988), 김애경(1989) 등의 번역이 출판되었다. 1970, 80년대에는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옮기는 직접번역에 대한 의식이 강하지 않아 저본을 제시한 경우는 정진웅, 박찬기, 전원성, 이인웅 정도에 그친다. 세계문학전집의 유행에 편승하여 번역의 질과 무관하게 이런저런 번역본이 출간되기도 했고, 독일어 비전문가의 번역도 끼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번역의 양적인 성장은 작가 괴테와 작품 <파우스트>의 명성을 드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이다.
1990년대에도 새로운 번역들이 나왔으나 기존의 번역들이 판을 거듭하면서 출판되는 것이 대세였다. 이때는 세계문학전집류의 유행이 점차 잦아들었는데, 1998년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하면서 정서웅의 번역이 총서의 일환으로 출간되었다. 2000년대에는 문학동네, 책세상, 열린책들 등 문학 전문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세계문학전집류가 나왔고, 김수용(2006), 김인순(2009), 김재혁(2012), 장희창(2015) 등의 번역이 출판되었다. 이 시기에는 독일어 원작을 저본으로 한 직접번역이 본격화된다. 2019년에 나온 전영애의 번역은 독일어 원작과 한국어 번역을 나란히 병치한 대역본으로 이 형태로는 유일한 번역이다. 최근에는 윤용호(2021), 김홍진(2021), 안인희(2024)의 번역이 나왔다. 김인순, 김재혁, 안인희 등 번역을 전문적으로 하는 독문학자들이 <파우스트>의 번역에 뛰어든 것도 새로운 경향이라고 하겠다.
2. 개별 번역 비평
여기서는 1962년 김달호의 첫 완역 출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대략 10년 단위로 구분하여, 각 시기의 대표적인 번역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김달호, 강두식(1960년대), 박환덕(1970년대-90년대), 이인웅(1980년대-2000년대), 정서웅(1990년대), 김수용(2000년대), 장희창, 전영애(2010년대), 안인희(2020년대)의 번역이 비평의 대상이다. 이들은 교육자와 연구자로서 프로필이 돋보이는데 작가 괴테와 그의 문학세계에 대해서 오랫동안 강의와 연구를 했으며 작가의 작품을 다수 번역하기도 했고 연구논문과 연구서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들의 번역은 작품연구를 토대로 하였거나 연구를 병행한 연구번역으로 거의 전부 작품의 성립, 줄거리, 주제를 소개하는 주해를 부록으로 첨부하고 있으며, 이로써 <파우스트>의 국내 수용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다. 개별 번역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서 <천상의 서곡> 장면,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내기 계약을 맺는 <서재 2> 장면, 사랑에 빠지는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에 부딪히는 <저녁>, <길거리 2>, <숲과 동굴> 장면을 중점적으로 비교한다.
1) 김달호 역의 <파우스트>(1962)
김달호가 번역한 <파우스트>는 1부와 2부를 포함하는 완역으로, 정음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기획했던 세계문학전집의 제4권으로 출판되었다. 김달호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유학하여 독일어를 배웠으며 <파우스트>의 출간 당시 경북대학교 독문학과 교수였다. 이 책에는 역자가 쓴 짧은 작품해설은 있으나, 저본이나 기점 텍스트에 대한 정보는 없다. 1부와 2부의 구성 및 장면과 막의 구성은 원작과 같으나, 괴테의 원작을 직접 번역한 것인지 혹시 일본어 번역본을 기점 텍스트로 삼았는지 약간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이 번역은 어휘와 어투가 예스러운데 이 점이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대화체에 말맛을 더해서 독서에 재미를 배가시킨다. 대화체가 희곡을 번역한 것임을 알려주는데, 그 희곡이 운율이 있는 운문임을 짐작하기는 어렵다. 독일어 원문은 다음 판본을 이용한다.[1]
<천상의 서곡>에서 메피스토펠레스가 등장하면서 주님과 천사의 무리를 향해서 자기는 고상한 말로 점잖게 말할 줄 모른다면서, 빈정거리는 말투로 신의 창조를 깎아내리는 대사를 보자.
황송하오이다. 소인은 점잖은 말을 쓸 줄 모르오니, 설혹, 좌중 여러분이 소인을 조소하더라도 할 수 없죠. 소인이 고상한 말씨를 쓴다면, 필경 어른께서는 웃어버리시겠지요. 혹시 또, 어른께서 웃음이란 잊고 계시는지 모르겠읍니다만, 태양이 이렇다, 우주가 저렇다 하는 따위, 소인은 아무 것도 모르는 일, 한갓 인간들의 괴로워하는 꼴만 보고 지낼 뿐입죠.(김달호, 20-21)[2](이하 모든 밑줄 강조는 필자)
원문에서는 운율과 내용의 충돌을 통해 메피스토펠레스의 인물이 드러나는데 김달호의 번역은 원문의 “ich”를 “소인”으로 낮추고, “du”를 “어른”으로 높이는 역어를 선택하고 “황송하오이다”, “~지요”, “~읍죠”등 공경체로 문장을 종결하여 주님과 메피스토펠레스의 주종관계를 부각한다. 단 형식과 내용의 충돌이 전달하는 조롱조의 어투는 번역문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김달호는 최소한 구어체가 확실히 드러나도록 옮기는 시도를 하는데, 이를테면 원문에 있는 “Von Sonn’ und Welten weiß ich nichts zu sagen,”은 ‘태양이니 세계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는 의미인데, “태양이 이렇다, 우주가 저렇다 하는 따위, [...]”로 동사를 가미하여 문장에 한국어식의 리듬감을 보탠다.
김달호의 번역은 초역의 한계도 선명하여, 텍스트의 내용을 전달하려다 보니 어휘들을 두루뭉술하게 뭉개고 곳곳에 오역이 있다. 무엇보다도 행마다 원문의 표현과 다소간 달라서 독일어 원작의 직접번역일까? 라고 질문하게 된다. 그러나 번역의 환경이 열악했던 시기에 <파우스트>를 처음으로 완역했으며, <파우스트> 2부는 실제로 초역이었다는 의의가 있다. 김달호의 번역은 70년대 초반에 같은 출판사에서 재출간된 것을 마지막으로 절판되었다. 강두식의 번역이 출판사를 바꿔가면서 여러 차례 출간된 데 비해서 상당히 빨리 그 수명을 다한 감이 있다.
2) 강두식 역의 <파우스트>(1965)
강두식이 번역하여 1965년에 을유문화사에서 출판된 <파우스트>는 여러 측면에서 선구적인 의의를 갖는다. 강두식은 콧타판과 백주년기념판을 저본으로 했음을 밝히는데, 이는 <파우스트>의 판본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에서 중요한 정보인 한편, 저본을 밝히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던 1960년대 번역 상황에서는 진일보한 부분이기도 하다. 독서의 길잡이로 주석을 첨부했으며, 주석과 해설을 위해서 참고한 문헌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작가소개, 파우스트 전설, 작품의 성립과 줄거리 등을 포괄하는 상세한 작품해설을 첨부하고 있다. 이처럼 내용이 풍부한 곁텍스트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역자가 “문체를 살리는 문제”를 가장 고심했다는 소회를 털어놓는 점이다. 독일어는 강약이 분명한 언어이고, <파우스트>는 강약의 반복으로 생겨나는 박자감과 함께 압운과 각운 등을 만들어서 말의 리듬감을 살리는데, 이를 도착어인 한국어로 옮기는 데 있어서 그 원천적인 (불)가능성은 번역자를 괴롭히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 강두식은 원작의 운문을 옮기는 전략으로 “내재율”을 염두에 둔 번역을 내세운다(강두식, 44). 내재율을 살리는 번역은 어떤 것인지 <천상의 서곡> 중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의 인물됨 소개하는 대목에서 유추해 보자. 강음이 있는 음절은 고딕체로 표기한다.
Fürwahr! er dient Euch auf besondre Weise. Nicht irdisch ist des Toren Trank noch Speise. Ihn treibt die Gärung in die Ferne, Er ist sich seiner Tollheit halb bewußt; Vom Himmel fordert er die schönsten Sterne Und von der Erde jede höchste Lust, Und alle Näh und alle Ferne Befriedigt nicht die tiefbewegte Brust.(300-304행)
이 부분은 약강격인 얌부스로 구성된 시행들로 한 행에 주로 5번의 강음이 있다. 세 번째 행과 일곱 번째 행은 강음이 4번이다. 그리고 쌍운(aacb)과 교차운(cbcb)으로 마무리된다. 독일어가 모국어인 독자라면 원문의 운율을 눈으로 읽더라도 마음속에서 리듬이 생기는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음보마다 빗금 표시를 한다.
과연 그렇군요!/ 그 작자는/ 묘한 꼴로/ 영감님을 섬기고 있지요. 그 어리숭한 녀석이/ 마시고 먹는 것은/ 땅 위의 것이 아니지요. 가슴에서 들끓는 것이/ 그 작자를/ 아득한 곳으로/ 몰아치고 있읍죠. 자기의 미친 꼴도/ 반쯤은/ 알아차리고 있고요. 하늘로부터는/ 제일 아름다운 별을/ 갖고파 하고 땅 위에서는/ 최상의 쾌락을/ 모조리 맛보겠다/ 덤벼들고 있읍죠. 그리고/ 가까운 것이고/ 먼 것이고 간에, 그 작자의 깊은 속에서/ 들끓고 있는 마음을/ 만족시킬 수가 없읍죠.(강두식, 63)
이 번역문에서는 독일어 원문의 운율에 상응하는 게 없고, 굳이 찾자면 “~지요”, “~읍죠”와 같이 종결어미를 반복하여 각운의 효과를 내는 정도이다. 그런데 <파우스트>를 한국어로 읽는 독자에게, 이 번역은 잘 읽히고 또 어느 정도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왜 그럴까? 일견 행의 길이가 독일어 원문보다 꽤 길어서 산문의 느낌이 나고 박자나 리듬과 무관해 보인다. 하지만 원문에서 한 행, 한 행이 길이가 비슷하듯이, 번역문에서도 한 행, 한 행의 길이가 비슷하다. 음절의 수도 한 음보마다 6개에서 10개 사이로 비슷하고, 3음보 내지 4음보로 끊어서 읽을 수 있다. 음보와 음절이 적절히 균형이 맞아서 자연스레 리듬감이 발생하며, “~지요”, “~읍죠” 등 반복되는 종결어미는 리듬감을 강화한다. 원문의 “Vom Himmel fordert er die schönsten Sterne/ Und von der Erde jede höchste Lust,”의 두 행에는 동사가 “fordert” 하나이나, 강두식의 번역에서는 “하늘로부터는 제일 아름다운 별을 갖고파 하고/ 땅 위에서는 최상의 쾌락을 모조리 맛보겠다 덤벼들고 있읍죠.”라고 동사들을 부가하는데, 이도 음절과 음보를 앞 문장과 뒤 문장에 어우러지게 맞추는 시도로 판단되며 결과적으로 말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이렇게 강두식의 번역에서 한국어의 내재율, 즉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리듬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다수의 번역자가 강두식처럼 위에 인용한 메피스토펠레스의 대사에 동사를 첨가하여 번역한 것 또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원문의 운율을 한국어의 내재율로 변환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강두식의 번역은 1960년대의 번역이지만 어휘와 구문을 잘 살리고 가독성의 측면에서는 대화체가 잘 살아있어서 말맛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다. 강두식의 번역도 일본어 중역의 그늘에서 벗어나진 못했겠으나, 김달호의 번역과 비교하면 독일어 원작에 훨씬 가까워서 역자가 일본어 번역을 참조했을지언정 독일어 원문을 직접 번역하려고 힘쓴 것으로 판단된다. 원작의 운율을 자연스러운 한국어의 리듬감으로 바꾸는 번역의 경향은 나중에 오는 번역들에서도 대체적으로 지속된다. 강두식의 번역은 한자가 한글로 바뀌고, “복슬개”, “고을”, “어르신네” 등 예스러운 어휘가 현대적 느낌의 역어로 대체되는 소소한 변화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초역의 모습을 유지한 채 반세기 동안이나 출판사를 옮겨가면서 여러 차례 출판되었다. 1965년에 출간된 첫 번역이 2018년에도 출간된 것은 그의 번역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겠다. 강두식의 <파우스트>는 뒤따르는 번역들에 모범적인 선행 번역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강두식의 번역을 다시 보는 듯 착각하게 되는 번역들도 없지 않다.
3) 박환덕 역의 <파우스트>(1974, 1998)
박환덕의 <파우스트> 번역은 1974년에 처음 대양서적이 출간한 세계문학대전집 2권으로 출판되었다. 이 번역은 세로쓰기이고 한 면에 세로 2단으로 편집되어 있다. 박환덕은 1984년에 이 번역을 가로쓰기로 바꾸어서 편집하고, 표현을 소소히 수정해서 범우사에서 출판하였고, 1985년에는 이 번역을 산문체로 편집하여 신영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이 산문체 편집은 시행 표기를 없애고 종결어미를 산문체로 바꾸었을 뿐 사실상 운문체 번역과 차이가 미미하다. 박환덕의 번역이 처음부터 문어체에 가까웠기 때문에 산문으로 바꾸기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박환덕의 번역은 행을 표시하여 운문임을 나타내는 운문체로 출간되거나(대양서적, 범우사, 서울대출판부), 산문체로 편집하면서 행을 표시하지 않고 출판되는(신영출판사, 중앙문화사, JDM 중앙출판사) 이원화 방식을 취했다. 박환덕은 1998년에 다시 전반적으로 번역을 수정하여 <파우스트 – 비극 제 I 부>를 서울대학교출판부에서 서양문학 고전총서로 출판했다. 이때 처음으로 저본 및 참고문헌들을 제시했는데, 시바타 쇼의 일역본을 포함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시기에 이르기까지 <파우스트>의 번역자들이 일본어 번역을 참조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박환덕은 번역자의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하는데, “시대에 따라 많은 해석이 있을 수 있으나, 원전은 불변이니”, “번역자는 어떻게 원전에 가까운 번역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박환덕 1998, 235)라면서 ‘원전에의 충실성’을 강조한다. 비단 박환덕뿐 아니라 <파우스트>의 번역자들은 공통적으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원문의 의미를 충실히 옮기는 번역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박환덕의 차별점은 의미 번역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번역전략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는 “원전에 담긴 내용은 번역물에서 흡수하고” 각주를 가급적 피하는 방식을 택한다.
박환덕이 말하는 바는 번역이 원문의 안에 감춰진 속뜻까지도 드러나도록 하는 것임을 다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 파우스트가 그레트헨을 사랑하게 되고 이 때문에 메피스토펠레스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련의 장면들이다. <마녀의 부엌>에서 젊어지는 묘약을 마신 파우스트가 <길거리>에서 만난 그레트헨에게 반해서 당장 그녀를 갖고 싶다고 욕심을 내자 메피스토펠레스는 “난봉꾼 한스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예쁜 꽃은 모조리 독차지하고 싶어하고/ 아무리 굳은 처녀의 정조일지라도/ 꺾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하지만 항상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박환덕 1998, 123)라고 대꾸한다.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원문은 “Und dünkt ihm, es wär’ kein Ehr’/ Und Gunst, die nicht zu pflücken wär”(2630-2631행)로 “Ehre”는 처녀의 성적 순결을 가리킨다. 박환덕은 1974년의 번역에서는 “처녀의 애정”이라고 완곡하게 번역했는데 1998년에 “처녀의 정조”라고 원문의 의미를 강화하는 역어로 바꾸었다. 이후에 나오는 번역들이 Ehre를 “순결”(장희창)이나 “명예”(이인웅, 김수용, 전영애) 등 순화된 역어를 선택한 점에서 ‘각주로 설명하지 않고’ 성적인 뉘앙스를 드러내는 수정을 가한 것은 특기할 점이다. 다른 예는 <숲과 동굴> 장면에 있다. 이 장면에서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을 갖고 싶은 마음과 자신이 그레트헨을 파멸시키고 말 것이라는 예감에 갈등하면서, 그레트헨과 동침하라고 유혹하는 메피스토펠레스에게 다음과 같이 저항한다. 1974년의 번역과 1998년의 번역을 비교해 보자.
망할 자식! 당장 꺼져라. 그 아름다운 처녀 이름을 다시는 입 밖에 내지 말아! 거의 실성한 내 마음 앞에서 다시는 그 애의 매력적인 육체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말아라! (박환덕 1974, 100-101)
망할 자식! 당장 꺼져라. 그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꺼내지 마라! 거의 실성한 내 관능에다 두 번 다시 그녀의 매력적인 육체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마라! (박환덕 1998, 158-159)[3]
여기서 원문에 있는 “die halb verrückten Sinnen!”(3329행)을 1974년에는 “거의 실성한 내 마음”으로 번역했다가 나중에 “거의 실성한 내 관능”으로 수정하였다. 다른 역자들은 “내 마음”(강두식, 이인웅), “내 의식”(김수용)이나 “내 감각”(안인희)으로 번역하는데, “내 관능”으로 옮긴 것은 박환덕의 번역이 유일해 보인다. 이와 함께 1974년의 번역에서는 그레트헨이 “처녀”와 “그 애”로 불리어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1998년의 번역에서는 “여인”과 “그녀”로 성숙한 느낌이 물씬 들도록 수정되었다. 역자의 의지가 보이는 또 다른 사례로 파우스트가 자신과 그레트헨을 비교하는 대목이 있다.
나는 도망자가 아닌가, 집없는 나그네가 아닌가. 목적도 안식(安息)도 상실한 이방인(異邦人)으로서 폭포수가 바위에서 바위로 쏟아져 부서지며 정욕에 몸부림치면서 심연(深淵)으로 떨어져 가는 거와 같지 않은가. 그와 반대로 그 애는 한 옆으로 떨어져 어린애처럼 멍청하게 알프스 고원(高原)의 조그마한 오두막 속에 앉아 있다.(박환덕 1974, 101)
나는 도망자가 아닌가, 집 없는 나그네가 아닌가? 삶의 목표도 안식도 상실한 비인간으로서 바위에서 바위로 쏟아져 부서지는 폭포수처럼 정욕에 몸부림치면서 심연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녀는 이 격류에서 멀리 떨어져 관능을 아직 어린이답게 무디게 한 채 알프스 고원의 조그마한 오두막에서 살며(박환덕 1998, 159-160)[4]
- ↑ Goethe, Johann Wolfgang von(1996): Faust. Eine Tragödie. [Johann Wolfgang von Goethe Werke Kommentare und Register Hamburger Ausgabe in 14 Bänden.] Bd. 3. München. 원문 인용 시 괄호 안에 시행의 숫자를 표기한다.
- ↑ 김달호의 번역문에 해당하는 원문은 약강격인 얌부스와 교차운과 쌍운의 운율을 갖는 시행으로 다음과 같이 강음이 다섯 번씩 반복된다. “Verzeih, ich kann nicht hohe Worte machen,/ Und wenn mich auch der ganze Kreis verhöhnt;/ Mein Pathos brächte dich gewiß zum Lachen,/ Hättst du dir nicht das Lachen abgewöhnt./ Von Sonn' und Welten weiß ich nichts zu sagen,/ Ich sehe nur, wie sich die Menschen plagen.”(275-280행) 강음의 횟수나 강음이 위치하는 음절은 낭송이나 공연 등 환경에 따라서 그리고 해석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ättst du dir nicht das Lachen abgewöhnt를 Hättst du dir ... 로 강음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 ↑ “Verruchter! hebe dich von hinnen,/ Und nenne nicht das schöne Weib!/ Bring die Begier zu ihrem süßen Leib/ Nicht wieder vor die halb verrückten Sinnen!”(3326-3329행)
- ↑ “Bin ich der Flüchtling nicht? der Unbehauste?/ Der Unmensch ohne Zweck und Ruh’,/ Der wie ein Wassersturz von Fels zu Felsen brauste/ Begierig wütend nach dem Abgrund zu?/ Und seitwärts sie, mit kindlich dumpfen Sinnen,/ Im Hütten auf dem kleinen Alpenfeld,”(3348-3353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