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츠 (Lenz) (페터 슈나이더)

Han01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14일 (월) 09:19 판 (번역서지 목록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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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슈나이더(Peter Schneider, 1940-)의 중편소설

렌츠
(Lenz)
작가페터 슈나이더(Peter Schneider)
초판 발행1973
장르중편소설

작품소개

페터 슈나이더가 1973년에 발표한 중편소설이다. 게오르크 뷔히너의 소설 <렌츠>와 제목이 같은데, 이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두 소설 모두 젊은 지식인의 고뇌와 내면의 갈등을 다루지만, 뷔히너의 렌츠가 실존적 고뇌 속에 광기에 빠지는 인물이라면, 슈나이더의 렌츠는 현대인의 정신적 고립과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는 인물이다. 1960년대 말 베를린에 사는 젊은 지식인이자 작가인 렌츠는 좌파 정치 그룹과 연구 모임에 참여하고, 노동자 계층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로 일하기도 한다. 그러나 점차 그룹 내 정치적 고정관념과 인간관계 방식에 의문을 품고 외부 현실보다는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는 당시 시대정신인 집단주의적 참여와는 배치되는 주관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찰의 자세였다. 거리감을 확보하고자 로마로 떠난 그는 이탈리아 사회에서의 보다 유연한 인간관계와 정치적 소통 방식이 자신의 성향에 더 부합한다고 느낀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정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독일로 송환되고,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온 그는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할 장소가 베를린임을 깨닫는다. 좌파 지식인의 심리적·정치적 불안정을 다룬 이 소설은 기존 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현대인의 고립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1978년 차봉희의 번역으로 <세계의문학>에 처음 소개되었다(세계의문학).

초판 정보

Schneider, Peter(1973): Lenz. Berlin: Rotbuch Verlag.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렌쯔 (독일 問題作家의 小說)렌쯔 페터 쉬나이더 차봉희 1979 문장 9-113 편역 완역
2 렌쯔 (독일작가의 문제소설)렌쯔 페터 쉬나이더 차봉희 1990 오늘의책 26-162 편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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