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와 하인츠 키르히 (Hans und Heinz Ki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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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슈토름(Theodor Storm, 1817-1888)의 소설

한스와 하인츠 키르히
(Hans und Heinz Kirch)
작가테오도르 슈토름(Theodor, Storm)
초판 발행1883
장르소설

작품소개

테오도르 슈토름이 1883년에 발표한 노벨레로, 발트해 연안의 한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가난한 선원에서 출발해 선주로, 사업가로 성공 가도를 달려온 한스 키르히와 그의 아들 하인츠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한스는 재능 있는 아들 하인츠가 장차 자신의 기업을 이어받고 시의회 의원으로서 명예를 누리게 되기를 바라지만, 하인츠는 사회적 성공만을 생각하는 냉혹한 아버지와 점점 멀어지고, 행실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하층 계급 여자의 딸 비프와 사귀기 시작한다. 하인츠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소년 선원으로 고용되어 1년이 넘게 걸리는 긴 항해를 떠나게 되는데, 아버지는 아들이 떠나기 전날 비프 같은 여자와 만나느라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심한 비난의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 이후 하인츠에게서 소식이 끊어진다. 그 후 2년의 세월이 지난 뒤에 이번에는 하인츠가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아버지는 우표가 붙어 있지 않은 편지를 우편 요금까지 내가며 수령하기를 거부하고, 편지는 봉인된 상태로 하인츠에게 돌아간다. 그 후 아무런 소식 없이 15년의 세월이 흐른다. 그 사이에 하인츠의 어머니는 죽고 누이 리나는 결혼하며, 비프는 술주정뱅이와 결혼하고 술집 작부로 생활을 이어간다. 함부르크에 하인츠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아버지가 그를 찾아 집에 데려오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늙은 뱃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망한 하인츠는 다시 떠나고 한스는 그를 붙잡지 않는다. 하인츠가 떠난 지 1년이 지난 어느 날 밤 한스는 악몽 속에서 하인츠를 보고 그의 죽음을 예감한다. 그는 그제야 아들에 대한 자신의 가혹함을 후회하고 재회를 갈망한다. 남편을 잃은 비프는 한스의 산책길을 동행하며 그에게 마지막 남은 위로가 된다. 소설은 한스의 죽음 이후 사업을 물려받은 사위의 성공과 그 아들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끝나고, 하인츠의 생사는 미궁으로 남겨진다. 슈토름은 이 소설에서 비극적인 부자 갈등을 통해 19세기 독일 산업화 시대 시민 계급의 물질주의적, 성공 지향적 가치관을 비판하면서 그래도 그것을 넘어서는 어떤 조화로운 삶의 가능성이 있는지 묻고 있다. 한국어로는 박환덕이 ‘북쪽 바다’라는 제목으로 1971년에 처음 번역 출간하였다(박문사).

초판 정보

Storm, Theodor(1883): Hans und Heinz Kirch. In: Westermanns Illustrierte Deutsche Monatshefte 53. Braunschweig: George Westermann, 1-39.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북쪽 바다 (컬러版)世界短篇文學大系 3 (컬러版)世界短篇文學大系 3. 浪漫主義文學 슈토름 朴煥德 1971 博文社 274-328 편역 완역
2 북쪽 바다 世界短篇文學全集. 浪漫主義文學 슈토름 朴煥德 1979 庚美文化社 106-158 편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