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속에서(1) (In Gefahr)
다니엘 켈만(Daniel Kehlmann, 1975-)의 단편소설
| 작가 | 다니엘 켈만(Daniel Kehlmann) |
|---|---|
| 초판 발행 | 2009 |
| 장르 | 단편소설 |
작품소개
다니엘 켈만의 소설 <명성>(2009)에 포함된 2번째 및 9번째 이야기는 “위험 속에서”라는 동명의 제목을 갖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동일 인물이며 두 이야기는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다. 이 두 에피소드에는 작가인 레오의 인물과 상황을 통해 작가 켈만이 자기성찰을 한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적 아이러니가 미학적 주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위험 속에서>라는 제목을 가진 첫 이야기는 작품의 2번째 에피소드로서 여기엔 극도로 예민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노이로제가 심한 작가 레오 리히터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국경없는의사회의 일원인 엘리자베트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두 사람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열리는 레오의 낭독 여행을 떠나는 출발점에서부터 이 여행의 자의적인 중단과 이탈까지를 그린다. 한편으로는 레오가 모든 낭독행사에서 “글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느냐”는 언제나 진부하고 똑같은 질문에 시달리며 건성으로 “욕실에서요”라고 답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다른 한편으로 그사이 아프리카에서 납치된 동료들의 생사 때문에 욕실에서 몰래 아프리카로 전화 통화를 해나가야 하는 엘리자베트의 긴장된 상황이 그려진다. 결국 이들은 의미 없는 낭독공연을 자의로 중단하고 탈출하여, 그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피라미드를 보러 간다. 그곳에서 독일에서 지역학을 전공한 현지 관광 가이드로부터, 해당 피라미드가 수천 명의 학살된 이들의 무덤이라는 설명을 듣는다. 한국어 초역은 2011년 임정희에 의해 이루어졌다(민음사).
초판 정보
Kehlmann, Daniel(2009): In Gefahr. In: Ruhm. Ein Roman in neun Geschichten. Reinbek bei Hamburg: Rowoh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