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곰좌의 부름 (Anrufung des Großen Bären)
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 1926-1973)의 시
| 작가 | 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
|---|---|
| 초판 발행 | 1955 |
| 장르 | 시 |
작품소개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두 번째 시집 <큰 곰좌의 부름>(1956)에 수록된 동명의 시로, 시집 전체에서도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한다. 제목뿐 아니라 신화적·종교적 어조가 시집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이 시에 등장하는 큰곰은 북녘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로, 독일어권에서는 주로 ‘큰 마차’로 불린다. 이 별자리는 중부유럽에서 연중 관찰할 수 있어, 시의 시점이 우주적 차원으로 확장되며 인간과 더 높은 힘의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 큰곰자리는 경외와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존재로 그려진다. 첫 연은 별의 눈을 가진 털북숭이 곰을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그의 움직임은 위협적이지만 인간을 매혹하기도 한다. 두 번째 연에서는 세계가 솔방울에 비유되고, 곰은 시작과 끝이 닫힌 순환운동의 중심에 놓인다. 그의 움직임은 임의적이지 않고 운명적인 구조를 따른다. 세 번째 연에서는 두려움과 경탄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곰의 목줄을 쥔 맹인은 통제할 수 없는 힘을 길들이려는 권위를 상징한다. 마지막 연에서는 낙원에서 떨어진 솔방울을 사냥하는 곰이 암시되며, 에덴동산에서의 추방과 본래 질서의 상실을 연상시킨다. 큰곰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실존적·우주적 차원을 지닌 존재로, 인간에게 보호와 위협을 동시에 상징하는 더 높은 질서와의 연결을 드러낸다. 시는 열린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한국어 초역은 1962년 신동문이 “대웅성좌에 말을 건다”로 옮겼다(신구문화사).
초판 정보
Bachmann, Ingeborg(1955): Anrufung des Großen Bären. In: Merkur. Deutsche Zeitschrift für europäisches Denken. 9(1).
<단행본 초판>
Bachmann, Ingeborg(1956): Anrufung des Großen Bären. In: Anrufung des Großen Bären. München: Piper.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大熊星座에 말을 건다 | 世界戰後問題詩集 | 世界戰後文學全集 9 | 잉게보르크 바흐만 | 확인불가 | 1962 | 新丘文化社 | 196-197 | 편역 | 완역 | |
| 2 | 큰 곰자리의 외침 | 장미의 벼락속에서 | y시선, 열음世界詩人選 2-2, 2 | 인게보르크 바하만 | 김주연 | 1985 | 열음사 | 54-57 | 편역/대역 | 완역 | |
| 3 | 큰 곰좌에의 호소 | 소금과 빵 | 세계문제시인선집 6 | 잉게보르크 바하만 | 차경아 | 1986 | 청하 | 111-113 | 편역 | 완역 | 시집 『큰 곰좌에의 호소』에 수록. 바하만의 첫 시집 『유예된 시간』과『큰 곰좌에의 호소』를 원문 순서대로 수록, 추가 4편의 시는 이후 간헐적으로 발표된 시 중에서 발췌하여 엮음. |
| 4 | 큰 곰좌에의 호소 | 이력서 | 잉게보르크 바하만 작품집 1 | 잉게보르크 바하만 | 신교춘 | 1987 | 한국문연 | 96-97 | 편역 | 완역 | |
| 5 | 큰곰자리에의 탄원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잉게보르크 바하만 | 김재혁 | 1998 | 자연사랑 | 31-32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