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데리 부인 (Das Fräulein von Scuderi)
E. T. A. 호프만(E. T. A. Hoffmann, 1776-1822)의 단편소설
| 작가 | E. T. A. 호프만(E. T. A. Hoffmann) |
|---|---|
| 초판 발행 | 1819 |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1819년에 발표된 E. T. A. 호프만의 단편소설이다. 요한 크리스토프 바겐자일(Johann Christoph Wagenseil)의 <뉘른베르크 연대기>(1697)에 수록된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 루이 14세 치하, 도둑질과 살인이 끊이지 않던 파리에서 문재(文才)로 명망이 높은 스퀴데리 부인의 집에 도둑이 들어 최고급 보석을 놓고 간다. 도둑의 선물에 당황한 부인은 얼마 전 국왕이 도둑이 무서워 구애할 수 없으니 파리의 치안을 강화해달라는 청원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도둑을 두려워하는 연인은 사랑할 자격이 없나니”라는 시로 대답한 일이 생각나 아연실색한다. 누가 이 보석을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소환된 당대 최고의 보석세공사 카르디야크가 몇 달 뒤 살해당하고, 부인은 진범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용의자로 체포된 세공사의 제자 올리비에 브뤼송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부인은 파리를 시끄럽게 했던 연쇄살인범이 실은 보석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카르디야크였음을 알게 된다. 올리비에는 자신의 연인 마들롱이 그런 악마의 딸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안 되겠기에 그의 범죄를 덮어주고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금세공사의 실상을 밝히지 않으면서, 알고 보니 자신의 양녀의 아들이었던 올리비에를 구해내기 위해 스퀴데리 부인은 국왕 앞에서 읍소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올리비에는 석방되고 마들롱과 결혼한다. 카르디야크가 훔친 보물들은 1년 뒤 주인에게 돌아간다. 이 소설은 수수께끼를 먼저 주고 그 답은 나중에 주어지는 추리소설의 구조를 띠고 있으며, 독일어권 최초의 탐정소설로 인정받는다. 물론 스퀴데리 부인의 탐문은 그녀가 누리는 지위상의 특권과 여러 우연이 겹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물적 증거보다는 도덕적인 직관력에 더 의존한다. 소설은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뒀으며, 1820년에 작가의 연작집 <세라피온의 형제들> 3권에 재수록되었다. 국내에서는 1958년에 유준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탐구당).
초판 정보
Hoffmann, E. T. A.(1819): Das Fräulein von Scuderi. In: Taschenbuch für das Jahr 1820. Der Liebe und Freundschaft gewidmet. Frankfurt a. M.: Gebrüder Wilmans, 1-122.
번역서지 목록
|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 1 | 스큐데리 孃 | 스큐데리 孃 | 호프만 | 劉俊燮 | 1958 | 探求堂 | 6-155 | 완역 | 완역 | ||
| 2 | 스퀴데리양 | 호프만단편집 | E. T. A. Hoffmann | 김선형 | 1997 | 경남대학교출판부 | 209-298 | 편역 | 완역 | ||
| 3 | 스퀴데리 부인 | 스퀴데리 부인 | E.T.A. 호프만 | 오용록 | 2002 | 이유 | 14-154 | 완역 | 완역 | ||
| 4 | 스퀴데리 양 | 스퀴데리 양 | 이삭줍기 세계문학 16 | E.T.A. 호프만 | 정서웅 | 2006 | 열림원 | 9-141 | 완역 | 완역 | |
| 5 | 스퀴데리양 | 세라피온의 형제들 | E. T. A. 호프만 | 김선형 | 2009 | 경남대학교 출판부 | 102-196 | 편역 | 완역 | ||
| 6 | 스퀴데리 부인 | 독일 단편문학 산책 |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 오용록 | 2013 | 신아사 | 71-147 | 편역 | 편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