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 (Die romantische Schule)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의 비평서
| 작가 |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
|---|---|
| 초판 발행 | 1836 |
| 장르 | 비평서 |
작품소개
1836년에 발표된 하인리히 하이네의 비평서이다. 하이네는 프랑스에 ‘낭만주의적’ 독일을 널리 알린 스탈 부인의 <독일론>(De l’Allemagne, 1813)에 맞서 독일 낭만주의의 정치적 반동성을 알리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중세부터 계몽주의, 낭만주의, 괴테의 ‘예술파’에 이르는 독일 문학사를 개관하며, 2부와 3부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자들을 하나하나 다루며 이들의 문학과 사상이 실은 유심론적 기독교에 기반을 둔 복고 이데올로기일 뿐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 책에서 하이네는 괴테의 ‘예술파’와 슐레겔, 노발리스 등의 낭만파가 이끄는 ‘예술시대’의 종언을 선언하고 새로운 참여 문학의 시대를 알린다. 그는 새로운 참여 문학이 동시대 ‘청년독일파’의 문학에서 예고되고 있으며, 유심론에 맞서 감각론을 내세우고, 괴테적인 자연범신론이 아니라 헤겔과 생시몽적인 역사범신론에 기초할 것이라고 본다. 하이네의 <낭만파>는 낭만주의에 대한 비평서를 넘어, 청년독일파 문학의 선언이자 모범, 문학사회학적 비평의 고전으로서 많은 의의를 지닌다. 또 낭만주의에 영향을 받았던 작가 자신의 문학적 과거를 청산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국내 초역은 2004년에 정용환에 의해 이루어졌다(한길사).
초판 정보
Heine, Heinrich(1836): Die romantische Schule. Hamburg: Hoffmann und Cam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