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Brü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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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에세이
| 작가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
| 초판 발행 | 1920 |
| 장르 | 에세이 |
작품소개
헤르만 헤세가 1920년에 발표한 <방랑>에 수록된 에세이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문으로, 전쟁과 평화, 인간 존재와 자연의 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한 작품이다. 이 에세이는 전쟁 중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한 다리를 건너며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화자는 전쟁의 소란과 의무감 속에서도, 다리 아래 흐르는 시냇물과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잠시 위안을 찾는다. 그러나 이러한 평온함은 일시적이며, 그는 다시 전쟁의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헤세는 자연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추며,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긴장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그의 문체는 시적이고 명상적이며,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58년에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Brücke. In: Wanderung. Aufzeichnungen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