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 위의 비둘기 (Tauben im Gras)

Han01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9일 (수) 14:04 판 (작품소개 6-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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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쾨펜(Wolfgang Koeppen, 1906-1996)의 소설

풀밭 위의 비둘기
(Tauben im Gras)
작가볼프강 쾨펜(Wolfgang Koeppen)
초판 발행1951
장르소설

작품소개

1951년에 나온 볼프강 쾨펜의 소설로, 이른바 ‘실패의 삼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며 전후 독일 재건기에 대한 탁월한 시대적 증언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전쟁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나라는 승전국에 의해 분할되었다. 작품은 전후 미군 점령 시기를 배경으로, 명확히 특정되지는 않지만 뮌헨으로 추정되는 바이에른의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하루를 묘사한다. 서른 명이 넘는 인물들의 삶에서 파생된 105편의 에피소드적 장면들을 통해, 사회적 궤도에서 이탈한 인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찾아 돈, 향락, 사랑, 명예를 좇는 모습을 그린다. 하지만 그들은 근본적인 삶의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마치 풀밭 위의 비둘기들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한다. 이 소설에는 뚜렷한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으며,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처음에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독서가 진행됨에 따라 개별 장면들 간의 연결고리와 줄거리가 점차 드러난다. 개별 인물들의 행로가 반복적으로 교차하면서 마지막 밤의 장면에서 하나의 정점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1983년 김재민에 의해 초역되었다(주우).

초판 정보

Koeppen, Wolfgang(1951): Tauben im Gras. Stuttgart/Hamburg: Scherz & Gov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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