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동경 (Selige Sehnsucht)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 작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
| 초판 발행 | 1819 |
| 장르 | 시 |
작품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814년 7월 31일에 쓴 시로 1819년에 출간된 <서동시집>의 첫 시편 <가인의 서>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이다. <서동시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시 가운데 한 편으로, 총 5연 20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차운(abab)의 각운이 있다. 제목의 “복된(selig)”이라는 형용사는 괴테 시대의 용법으로는 요즘보다 훨씬 더 종교적인 영역과 연관되었으며, 이생을 마친 후 천상의 행복을 누리는 것을 의미했다. <서동시집>의 가장 심오한 주제들을 요약하는 시로서, 사랑과 종교의 내밀한 관계, 즉 지상의 사랑과 천상의 사랑 사이의 관계가 잘 드러나 있으며, 이와 관련해 빛과 어둠의 양극성이라는 근본적인 이미지가 나타난다. 사랑과 종교적 승화, 빛과 어둠의 대립과 합일 과정을 불꽃 속으로 뛰어들어 타 죽음으로써 새로운 존재가 되는 나비에 비유하고 있다. 이 “불꽃 죽음(Falmmentod)”을 간명하게 표현한 “죽어서 이루어지라! Stirb und werde!”는 구절로 유명하다. 이 시의 주요 모티브는 뒤따르는 시편들에서 다시 다루어지는데, 사랑의 모티브는 <사랑의 서>와 <줄라이카의 서>에서, 또한 종교적 정진의 모티브는 <배화교도의 서>와 <천국의 서>에서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1980년 황윤석에 의해 처음 번역되어 <독일 고전주의시>에 수록되었다(탐구당).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819): Selige Sehnsucht. In: West-Östlicher Divan. Stuttgart: Cottaische Buchhandlung,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