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변모 (Verwandlungen einer Ju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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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카로사(Hans Carossa, 1878-1956)의 자전적 소설

젊은이의 변모 (Verwandlungen einer Jugend)
작가한스 카로사(Hans Carossa)
초판 발행1928
장르소설

작품소개

한스 카로사의 자전적인 소설로 1928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카로사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도시 란츠후트에 위치한 김나지움, 즉 9년제 인문계 중고등학교에 다녔는데, 학창 시절의 체험을 <젊은이의 변모>에서 그리고 있다. (이 학교는 1960년부터 작가의 이름을 따서 한스 카로사 김나지움이다). 이 소설은 총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하나의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내용은 성장소설의 고전적인 전형을 따른다. 엄격한 규율이 지배하는 기숙학교 생활, 선생님들의 영향, 친구 후고와 맺은 우정, 동성애로 의심받았던 행동과 정학 처분 등이 주된 줄거리이다. 카로사는 문학과 의학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를 자세히 그리고 있다. 이를테면 학교도서관에서 빌린 <가정시가집>에 실린 독일 시인들의 시를 읽으면서 문학에 흥미를 갖고 작가 괴테와 그의 시를 모범으로 삼게 되는 한편, 정학 처분을 받고 귀향한 시기에 의사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의술과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로써 훗날 카로사가 의사이자 작가가 되는 초석이 마련된다. 카로사는 조화로운 인간으로 성숙해가는 독일 교양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언어적으로도 고전적이고 진실된 문체로 실제 체험을 거의 가공하지 않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이 부분에서 카로사의 작품은 성장기 소년의 파국과 죽음을 다루는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적인 (반)성장소설과 구별된다. 국내에서는 1963년 지정이 처음 <靑春의 變轉>으로 번역하였다(양문사).

초판 정보

Carossa, Hans(1928): Verwandlungen einer Jugend. Leipzig: Insel-Ver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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