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시간 (Schweige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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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 렌츠(Siegfried Lenz, 1926–2014)의 중편소설

침묵의 시간 (Schweigeminute)
작가지크프리트 렌츠(Siegfried Lenz)
초판 발행2008
장르소설

작품소개

지크프리트 렌츠가 2008년에 발표하여 단숨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중편소설로 원제는 “Schweigeminute”(묵념)이다. 렌츠의 문학에서는 예외적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서, 18세의 김나지움 학생인 크리스티안과 그의 영어 교사인 스텔라 페터센 사이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배 사고로 죽은 스텔라를 위해 그녀가 재직하던 레싱 김나지움에서 거행된 추모식 장면으로 시작된다. 추모식에 참석한 크리스티안은 침묵에 잠긴 채 스텔라에 대해 생각하고, 그녀와의 만남과 비밀스러운 사랑을 회상한다. 크리스티안은 소설의 1인칭 화자로서 그의 이야기 속에서 스텔라는 그가 건네는 이야기의 수신자이자(2인칭), 이야기의 대상(3인칭)이다. 크리스티안의 회상 속에서 스텔라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과 위험한 사랑에 몸을 사리며 학생에 대해 권위를 지키려는 교사의 모습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하지만 그는 닥쳐올 비극을 예감하지 못한 채 스텔라와 함께할 미래를 꿈꾸고 계획한다. 작가는 사랑에 빠진 젊은이의 짧은 행복, 의혹과 고뇌, 애도의 드라마를 발트해 연안의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삶의 배경 위에서 펼쳐 보인다. 스텔라를 인어의 이미지와 연결시키는 몇몇 장면을 통해서 연인의 상실에 관한 이 이야기는 신화적 차원을 획득한다. 한국어로는 박종대가 <침묵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2010년에 번역 출간하였다(사계절).

초판 정보

Lenz, Siegfried(2008): Schweigeminute. Hamburg: Hoffman und Cam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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