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빌라 공주 (Prinzessin Brambilla)
E. T. A. 호프만(E. T. A. Hoffmann, 1776-1822)의 소설
| 작가 | E. T. A. 호프만(E. T. A. Hoffmann) |
|---|---|
| 초판 발행 | 1821 |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1821년에 발표한 독일 낭만주의 작가 E. T. A. 호프만의 소설이다.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의 희극적인 인물들을 그린 프랑스 판화가 자크 칼로(독일식으로는 야콥 칼로)의 동판화 8점에 작가가 영감을 받아 집필한 작품이다. “야콥 칼로를 따른 카프리치오”라는 부제에서 명시되는 바처럼, 음악에서의 카프리치오(Capriccio, 綺想曲) 장르를 문학에 적용해 본 시도로서, 작가는 이를 통해 고전주의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극의 즉흥적이고 유희적인 성격, 또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성격을 표현하고자 했다. 일상 묘사보다는 동화적이고 카니발적인 성격, 신화적이고 알레고리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며, 그뿐만 아니라 낭만주의 문학 특유의 아이러니와 자기성찰적인 측면도 강하게 띤다. 카프리치오라는 장르명에 걸맞게 이 작품은 호프만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별 볼 일 없는 비극 배우 지글리오와 재봉사 보조로 일하는 지아친타는 가난한 연인이다. 그러나 로마에서 사육제가 시작되고 그들은 각자가 아시리아의 키아페리 왕자와 이집트의 브람빌라 공주라는 동화적인 환상에 빠져든다. 지글리오와 지아친타가 사는 현실 세계와 연극의 세계, 카니발의 세계, 동화적인 세계, 또 동화 속 동화의 배경인 우르다르 낙원의 세계 등이 혼란스럽게 중첩되고 뒤섞인다. 국내에서는 <브람빌라 왕녀>라는 제목으로 1981년에 김정회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금성출판사).
초판 정보
Hoffmann, E. T. A.(1821): Prinzessin Brambilla; ein Capriccio nach Jakob Callot. Breslau: Verlag von Josef 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