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노래 (sommer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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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얀들(Ernst Jandl, 1925-2000)의 시
| 작가 | 에른스트 얀들(Ernst Jandl) |
|---|---|
| 초판 발행 | 1973 |
| 장르 | 시 |
작품소개
에른스트 얀들이 1973년 출간한 시집 <사물의 축제>(dingfest)에 실려 있는 시이다. 단연시인 이 작품은 총 4개의 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행은 쌍운(aabb)으로 연결돼 있다. 내용적으로 볼 때, <여름 노래>는 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제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자연의 생기에 걸맞게 우리 “잔디 위 사람”은 자신의 삶을 향유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이 찾아올 것이고, “잔디 아래 사람”이 되어 버린다. 나아가 생명을 다한 몸의 부패와 함께 우리는 자연 그 자체로 탈바꿈한다. 마침내 “흥겨운 땅의 체류자” 자격을 얻는다. 얀들의 촌철살인 같은 유머를 엿볼 수 있는 <여름 노래>는 국내에선 정명순이 처음으로 번역해 2022년 시 모음집 <독일 시 독일 서정>에 수록하였다(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초판 정보
Jandl, Ernst(1973): sommerlied. In: dingfest. Darmstadt/Neuwied: Luchterhand,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