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Neuja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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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체(Juli Zeh, 1974-)의 소설

새해
(Neujahr)
작가율리 체(Juli Zeh)
초판 발행2018
장르소설

작품소개

율리 체가 2018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 헤니히는 새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스페인의 란사로테섬으로 휴가를 떠난다. 새해 첫날, 그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 어느 집에 도착하게 되는데, 강한 바람과 싸우며 힘겹게 도달한 그 집은 어딘가 낯익은 느낌을 준다. 집 앞에 선 그는 자신이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이곳에서 휴가를 보냈으며, 휴가 중 부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또한 그 시절 여동생 루나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었다는 기억도 되살아난다. 시간이 흐르며 헤니히는 부모가 사라진 사건의 전말을 점차 떠올린다. 부모는 부부 싸움 끝에 아버지가 독일로 돌아가려 하던 중, 이를 만류하던 어머니가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당시 아이들은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원할 때까지 정원사 노아에게 맡겨졌고, 어린 헤니히는 여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과도한 책임감을 느끼며 극심한 불안 속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반복되는 공황 상태와 여동생에 대한 과도한 보호 본능이 이 시기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는다. 이 소설은 ‘회상을 통한 트라우마의 극복’이란 주제를 형상화한다. 또한 현대인들이 가족과 직업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그로 인한 부담감 등도 주제화한다. 국내에서는 2019년 이기숙에 의해 초역되었다(그러나).

초판 정보

Zeh, Juli(2018): Neujahr. München: Luchterhand Literaturver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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