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아가씨 (Das verlassene Mägdlein)

Han01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27일 (일) 11:47 판 (작품소개 6-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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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트 뫼리케(Eduard Mörike, 1804-1875)의 시

버림받은 아가씨
(Das verlassene Mägdlein)
작가에두아르트 뫼리케(Eduard Mörike)
초판 발행1829
장르

작품소개

에두아르트 뫼리케가 쓴 시로, 사랑에 버림받은 젊은 여인의 고요한 새벽 일상을 배경으로 깊은 내면의 슬픔을 그린 서정시이다. 새벽에 벽난로에 불을 지피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시적 자아는 외면의 평온과 내면의 절망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사랑을 저버린 소년”을 꿈에서 떠올린 뒤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아 그이는 다시 가버렸어!”라고 절규하며, 낮의 시작을 고통으로 받아들인다. 시의 운율은 쌍운(aabb) 구조로, 정제된 형식이 슬픔을 더욱 또렷이 부각한다. 절제된 언어 속에 감정의 깊이를 심리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뫼리케 특유의 섬세한 정서 표현이 잘 드러나면서도 소박함이 돋보이는 낭만주의 서정시로 평가된다. 우리말로는 1980년 송동준이 처음 번역했다(탐구당).

초판 정보

Mörike, Eduard(1829): Das verlassene Mägdlein. In: Gedichte. Stuttgart/Tübingen: J. G. Cotta’sche Buchhandlung,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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